[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특유의 송곳 질의와 참신한 정책대안으로 주목받았다.특히 2년 전 처음으로 최순실 씨의 딸 ‘황제승마’ 의혹을 공개했고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성적 특혜 등을 공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첫 시발점이 됐다.올해 교문위 국정감사는 청와대 개입의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관련 사안이 첨예하게 대립했으며 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 국정교과서 등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문제들과 더불어 현재 산적한 교육 및 문화체육 분야의 감사를 진행하기 위해 매일같이 차수를 변경하며 새벽에야 마치는 강행군을 펼쳤다.안 의원은 4선 의원으로 중진 그룹에 속하지만 매 국정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군 홍성군)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어려운 농어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국감에 적극 반영해 농어민 소득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홍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쌀 값 대책 마련을 위해‘쌀 의무자조금’도입을 주장해 쌀 전업농 단체에서 연간 200억원을 조성하고 정부가 매칭으로 200억원을 지원, 총 400억원의 자조금을 조성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조성된 자금은 ▲쌀 소비촉진 ▲쌀 가공식품 활성화 ▲쌀 농가 교육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2018년 3월23일까지 적법화 해야 되는 무허가 축사를 현실에 맞게 2024년까지 연차별, 규모별로 적법화 할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제시해 관철시키는 성과를 보였다.현재 전국 축산농가 15만3000농가 중 무허가 축사
[문화투데이=황인선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순례 국회의원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가습기살균제 함유 제품의 유해성, 어린이집평가인증 시스템 부실운영, 시판담배의 유해성분 첫 공개, 장애인화장실, 전동휠체 이용 부적합, 중증장애인생산시설 비리 등을 지적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이다.김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의 매혈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지적과 함께 비리발생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는 불법리베이트 등에 대한 예산의 명확한 규정 마련과 복지부감사를 요청해 감사원 감사까지도 포함하는 대한적십자사의 불법·비리행위 근절을 위한 꼼꼼한 사후조치를 이끌어 냈다.김 의원은 전국에 ‘약사가 없는 약국들’이 즐비하다는 충격적 사실을 국정감사에서 밝혀내며 많은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해당 약국들은 현행 양약
[문화투데이=황인선 기자]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 줄곧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남인순 국회의원(송파구병)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도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분야를 넘나들며 탁월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국정감사 활동을 펼쳐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남인순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불합리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늑장, 공공의료 후퇴, 아동학대 사망사건 증가, 금지된 가습기살균제 성분 치약 제조․유통, 한미약품 올리타정 안전성 서한 늑장 배포, 학교급식 집단식중독환자 급증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앞장서서 리드하면서 날카로운 비판뿐만 아니라 정책대안 제시에 주력해 정책국감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 백남기 농민 사인 논란과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주도하고 ‘병사’가 아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이른바 '혼술족'이 크게 증가했다. 20~40대 3명 중 2명은 요일에 상관없이 혼술을 즐기고 도수가 낮은 맥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혼술시 '고위험음주' 경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23일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이 혼자서 술을 마시는 ‘혼술’ 실태를 조사한 결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술이 증가하고 혼술 시 여성이 남성보다 고위험 음주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20~40대 일반 국민 중 최근 6개월 내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천명(남자 1,028명, 여자 9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음주 경험자 중(6개월 내) 66.1%가
[문화투데이=황인선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시서원구)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료비 100조 시대도래와 노인 진료비 폭증, 고액진료비 및 재난적 의료비 가구의 증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국민연금 고갈 대비 부과식 개편 방안, 1차 의료기관 활성화 방안, 인구고령화에 따른 복지분야 재정대책 부실 등 민생현안에 밀접한 사안에 대해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4선인 오 의원은 19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만큼 각종 보건복지현안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 오 의원은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분야 소외계층과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이다.오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복지부가 재난적 의료 가구 현황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의원은 재난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김춘진 대책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AI대응 개선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AI로 인해서 온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고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이 와중에도 달걀 사재기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 대책위원장은 "사재기를 하고 있는 기업들이 대기업 아니냐"며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하는 행위에 대해 황교안 총리가 나서 문제를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김 대책위원장은 또 "농민들 얼마나 어렵겠는가. 농민들을 위해서 여기에 종사자들이 더이상 어려움에 처해서는 안된다"면서 "국가가 나서서 피해를 최소화 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살처분한 수가 무려 2100만수에 달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위기대응능력이 없는가 반성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와 관련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책임있는 자세를 주문했다.추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AI대응 개선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조류독감이 처음 발견된지 2달이 다 돼서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재수 농식품부장관이 대책에 나섰다는 것은 늑장대응의 심각한 문제"라며 "수많은 지적을 받은 당국의 늑장대처와 구태의연한 소극적인 방역방식에 대해서 김재수 장관은 분명한 해명과 개선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추 대표는 "가금류뿐만 아니라 서울대공원의 천연기념물 조류와 순천만 습지의 야생조류까지 역대 최단기간에 최악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조류독감의 확산으로 전국의 가금농가가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 의원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성실한 국정감사 준비와 대안제시 능력을 보여줬다.위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의 연 1%대 공무원 대출 ▲우병우 전 수석 가족 등 고위공직자의 농지법 위반 문제 ▲비행기타고 농사짓는 이들의 불법 직불금 수령 의혹 문제 등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근절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미르재단이 관여한 K-밀 사업의 위법성 ▲마사회의 입장료 위법징수와 정유라 특혜지원 ▲유령 농업법인과 보조금 문제 ▲한진해운 물류대란에 대한 정부의 부실대응 ▲항만.저수지 등의 내진설계 미비 등을 집중 질타했다.대도시 거주자 농지 소유 농지법 위반...현장답사 문제제기대도시등 원거리 거주자가 직접농업을 영위하지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AI방역정책에 구멍이 뚫렸다. AI를 보다 신속하게 진단하고 과학적인 증거를 가지고 백신정책도 고려해야 한다."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AI대책특별위원장은 20일 푸드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 "과연 텃새화된 철새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외국에서 날라온 철새에 기인한 것인지 혹은 우리 농가에서 문제가 있는 것인지 여러가지를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20일 0시 기준으로 AI로 인한 살처분 매몰 대상 닭이나 오리 등은 1991만 마리로 2천만 마리에 육박했다. 정부는 AI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고 AI에 노출된 고위험군은 9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야생조류에게서 H5N8까지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AI의 인체감염 위험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 집중 점검에 들어갔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진단부터 확
[문화투데이=황인선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한 양계 농가의 피해가 급속히 커지는 가운데 계란 유통업체도 줄도산 위기에 직면했다.특히 이들에 대한 정부 지원 대책은 전무해 유통업체들의 반발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계란 판매가를 평균 4.8%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기존 30개들이 한 판(대란 기준)에 6280원이던 계란 소비자가는 6580원으로 인상된다.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이번 주 중 계란 판매가를 이마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일부 대형마트에서는 계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조기 품절되는 사태가 전망되는 등 일부에서는 계란파동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이번 AI는 특히 산란계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까지 AI 양성판정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경기 안산시단원구갑)은 20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각 피감기관을 상대로 보건의료, 복지분야의 다양한 사안에 대해 폭넓은 정책질의를 보여줬다.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복지위를 신청, 5년연속 활동한 보건복지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당의원답지 않은 날카로운 질문과 연일 굵직굵직한 이슈제기로 주목을 받았다는 평이다.김 의원은 19대 국회 4년간 복지위에서 활동한데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복지위를 선택했다. 현재 300여명의 국회의원 중 6년 연속 국회 복지위에 활동하는 의원은 김 의원을 포함해 단 3명뿐이다.김 의원은 "여기저기 다른 상임위원회를 경험하는게 본인들 성장하는데 도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31일 전 지점에서 식음료(F&B) 특집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연말 홈 파티와 크리스마스 모임 수요를 겨냥해 국산 농·축·수산물뿐 아니라 글로벌 프리미엄 식재료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농산 코너에서는 '크리스마스 간편 과일 프로모션'을 열어 겨울이 제철인 만감류를 비롯해 수입 체리와 블루베리 등을 정상가보다 10∼15% 할인 판매한다. 축산 코너에서는 '집에서 즐기는, 신세계 암소한우·프라임포크 미식' 기획전을 연다. 수산 코너에서는 기획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산지 직송 대방어회와 지중해산 생참치 모둠회 등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상품을 선보인다. 해외 상품 중에서는 티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의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탈리아 오일 브랜드인 '주세페 주세티'와 그리스 오일 브랜드 '이야이야'의 시즌 한정 상품도 각각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성연면 왕정리에 겨울테마파크를 개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개장한 서산 겨울테마파크는 1천800㎡의 아이스링크, 600㎡의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눈 놀이터 등을 갖추고 내년 2월 1일까지 운영된다. 피겨스케이팅 강습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겨울테마파크는 화·수·목·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금·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아이스링크와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는 각 2천원, 피겨스케이팅은 4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춥고 긴 겨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테마파크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11만2천여명이 겨울테마파크를 방문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군복지단 마트(군 마트)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는 품목은 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군 마트 물품 판매량 1∼4위는 모두 주류가 차지했다. 1위는 A 캔맥주로 2천398만개가 판매됐으며 B 캔맥주(2천171만개), C 소주(2천56만개), D 캔맥주(1천400만개)가 뒤를 이었다. 이를 합치면 8천25만개에 이르고, 매출액으로는 총 918억6천948만원이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천원으로 편의점 판매가인 2천250원의 절반이 안 되고, C 소주도 1천60원으로 편의점(1천800원)보다 훨씬 저렴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최고 인기 상품은 E 화장품 세트로, 83만개가 팔려 323억6천621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저가가 29만원이지만, 군 마트 가격은 3만8천930원에 불과하다. 유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공간임에도 판매 구조를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과 판매량을 사실상 주도한다"며 "이 같은 구조가 군 마트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지 국방부 차
[문화투데이 김태균·구재숙 기자] "커피 생두(가공 전의 커피콩) 가격이 작년 대비 20% 정도 올랐습니다. 국제 시세도 오르고 환율도 올라서 그렇죠"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의 한 로스터리 카페. 이 카페는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커피 생두를 로스팅(볶기)해 자체 매장에서 팔면서 다른 50개 카페에도 판매한다. 10년째 이 카페를 운영해온 김용찬 씨는 "고객사에 보내는 원두 가격을 올해 초 인상했다"면서 "경기가 많이 안 좋으니 더 올리지는 않고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보고 그래도 안 되면 최소한이라도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커피 생두 가격이 4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줄면서 국제 시세가 치솟은 데다 지속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김 씨의 카페는 2년 전 커피 가격을 500원 올렸다. 지난해 테이크아웃(포장) 할인도 1천원에서 500원으로 줄였다. 그는 "원두 가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커피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물가 급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 품목 중 하나다. 커피는 사실상 100%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