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특유의 송곳 질의와 참신한 정책대안으로 주목받았다.특히 2년 전 처음으로 최순실 씨의 딸 ‘황제승마’ 의혹을 공개했고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성적 특혜 등을 공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첫 시발점이 됐다.올해 교문위 국정감사는 청와대 개입의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관련 사안이 첨예하게 대립했으며 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 국정교과서 등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문제들과 더불어 현재 산적한 교육 및 문화체육 분야의 감사를 진행하기 위해 매일같이 차수를 변경하며 새벽에야 마치는 강행군을 펼쳤다.안 의원은 4선 의원으로 중진 그룹에 속하지만 매 국정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군 홍성군)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어려운 농어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국감에 적극 반영해 농어민 소득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홍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쌀 값 대책 마련을 위해‘쌀 의무자조금’도입을 주장해 쌀 전업농 단체에서 연간 200억원을 조성하고 정부가 매칭으로 200억원을 지원, 총 400억원의 자조금을 조성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조성된 자금은 ▲쌀 소비촉진 ▲쌀 가공식품 활성화 ▲쌀 농가 교육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2018년 3월23일까지 적법화 해야 되는 무허가 축사를 현실에 맞게 2024년까지 연차별, 규모별로 적법화 할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제시해 관철시키는 성과를 보였다.현재 전국 축산농가 15만3000농가 중 무허가 축사
[문화투데이=황인선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순례 국회의원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가습기살균제 함유 제품의 유해성, 어린이집평가인증 시스템 부실운영, 시판담배의 유해성분 첫 공개, 장애인화장실, 전동휠체 이용 부적합, 중증장애인생산시설 비리 등을 지적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이다.김 의원은 대한적십자사의 매혈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지적과 함께 비리발생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는 불법리베이트 등에 대한 예산의 명확한 규정 마련과 복지부감사를 요청해 감사원 감사까지도 포함하는 대한적십자사의 불법·비리행위 근절을 위한 꼼꼼한 사후조치를 이끌어 냈다.김 의원은 전국에 ‘약사가 없는 약국들’이 즐비하다는 충격적 사실을 국정감사에서 밝혀내며 많은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해당 약국들은 현행 양약
[문화투데이=황인선 기자]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 줄곧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남인순 국회의원(송파구병)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도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분야를 넘나들며 탁월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국정감사 활동을 펼쳐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남인순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불합리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늑장, 공공의료 후퇴, 아동학대 사망사건 증가, 금지된 가습기살균제 성분 치약 제조․유통, 한미약품 올리타정 안전성 서한 늑장 배포, 학교급식 집단식중독환자 급증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앞장서서 리드하면서 날카로운 비판뿐만 아니라 정책대안 제시에 주력해 정책국감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 백남기 농민 사인 논란과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주도하고 ‘병사’가 아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이른바 '혼술족'이 크게 증가했다. 20~40대 3명 중 2명은 요일에 상관없이 혼술을 즐기고 도수가 낮은 맥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혼술시 '고위험음주' 경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23일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이 혼자서 술을 마시는 ‘혼술’ 실태를 조사한 결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술이 증가하고 혼술 시 여성이 남성보다 고위험 음주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20~40대 일반 국민 중 최근 6개월 내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천명(남자 1,028명, 여자 9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음주 경험자 중(6개월 내) 66.1%가
[문화투데이=황인선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시서원구)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료비 100조 시대도래와 노인 진료비 폭증, 고액진료비 및 재난적 의료비 가구의 증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국민연금 고갈 대비 부과식 개편 방안, 1차 의료기관 활성화 방안, 인구고령화에 따른 복지분야 재정대책 부실 등 민생현안에 밀접한 사안에 대해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4선인 오 의원은 19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만큼 각종 보건복지현안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 오 의원은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분야 소외계층과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이다.오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복지부가 재난적 의료 가구 현황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의원은 재난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김춘진 대책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AI대응 개선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AI로 인해서 온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고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이 와중에도 달걀 사재기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 대책위원장은 "사재기를 하고 있는 기업들이 대기업 아니냐"며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하는 행위에 대해 황교안 총리가 나서 문제를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김 대책위원장은 또 "농민들 얼마나 어렵겠는가. 농민들을 위해서 여기에 종사자들이 더이상 어려움에 처해서는 안된다"면서 "국가가 나서서 피해를 최소화 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살처분한 수가 무려 2100만수에 달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위기대응능력이 없는가 반성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와 관련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책임있는 자세를 주문했다.추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AI대응 개선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조류독감이 처음 발견된지 2달이 다 돼서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재수 농식품부장관이 대책에 나섰다는 것은 늑장대응의 심각한 문제"라며 "수많은 지적을 받은 당국의 늑장대처와 구태의연한 소극적인 방역방식에 대해서 김재수 장관은 분명한 해명과 개선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추 대표는 "가금류뿐만 아니라 서울대공원의 천연기념물 조류와 순천만 습지의 야생조류까지 역대 최단기간에 최악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조류독감의 확산으로 전국의 가금농가가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 의원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성실한 국정감사 준비와 대안제시 능력을 보여줬다.위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의 연 1%대 공무원 대출 ▲우병우 전 수석 가족 등 고위공직자의 농지법 위반 문제 ▲비행기타고 농사짓는 이들의 불법 직불금 수령 의혹 문제 등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근절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미르재단이 관여한 K-밀 사업의 위법성 ▲마사회의 입장료 위법징수와 정유라 특혜지원 ▲유령 농업법인과 보조금 문제 ▲한진해운 물류대란에 대한 정부의 부실대응 ▲항만.저수지 등의 내진설계 미비 등을 집중 질타했다.대도시 거주자 농지 소유 농지법 위반...현장답사 문제제기대도시등 원거리 거주자가 직접농업을 영위하지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AI방역정책에 구멍이 뚫렸다. AI를 보다 신속하게 진단하고 과학적인 증거를 가지고 백신정책도 고려해야 한다."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AI대책특별위원장은 20일 푸드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 "과연 텃새화된 철새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외국에서 날라온 철새에 기인한 것인지 혹은 우리 농가에서 문제가 있는 것인지 여러가지를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20일 0시 기준으로 AI로 인한 살처분 매몰 대상 닭이나 오리 등은 1991만 마리로 2천만 마리에 육박했다. 정부는 AI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고 AI에 노출된 고위험군은 9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야생조류에게서 H5N8까지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AI의 인체감염 위험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 집중 점검에 들어갔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진단부터 확
[문화투데이=황인선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한 양계 농가의 피해가 급속히 커지는 가운데 계란 유통업체도 줄도산 위기에 직면했다.특히 이들에 대한 정부 지원 대책은 전무해 유통업체들의 반발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계란 판매가를 평균 4.8%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기존 30개들이 한 판(대란 기준)에 6280원이던 계란 소비자가는 6580원으로 인상된다.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이번 주 중 계란 판매가를 이마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일부 대형마트에서는 계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조기 품절되는 사태가 전망되는 등 일부에서는 계란파동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이번 AI는 특히 산란계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까지 AI 양성판정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경기 안산시단원구갑)은 20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각 피감기관을 상대로 보건의료, 복지분야의 다양한 사안에 대해 폭넓은 정책질의를 보여줬다.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복지위를 신청, 5년연속 활동한 보건복지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당의원답지 않은 날카로운 질문과 연일 굵직굵직한 이슈제기로 주목을 받았다는 평이다.김 의원은 19대 국회 4년간 복지위에서 활동한데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복지위를 선택했다. 현재 300여명의 국회의원 중 6년 연속 국회 복지위에 활동하는 의원은 김 의원을 포함해 단 3명뿐이다.김 의원은 "여기저기 다른 상임위원회를 경험하는게 본인들 성장하는데 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