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15일 "김영란법을 시행하자는데 있어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농축산인들이 김영란법을 반대한다는 것으로 인식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 상임대표는 이날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28일 발효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에 대한 의견을 말한 뒤 "현실에 맞지 않는 가격 부분 5만원이라는 선물로 농축산물이 품목 대상이 됐다는 부분에서 농축산물은 제외를 해달라"고 강조했다.그는 "농축산인들의 손해가 불보듯 뻔한데도 그대로 시행해서는 안된다"며 "농축산물은 명절에 판매되는 수요가 굉장히 높다. 선물용을 5만원으로 제한을 하게되면 농축산인들에 미치는 영향은 불보듯 뻔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시행령에 있어서 5년이나 10년정도 유예를 해
[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재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내정했다.김재수(59)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농림축산식품부 제1차관, 농촌진흥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등 30년 넘게 농업분야 공직생활을 거친 농정전문가로서 주요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도 도입에 솔선수범하는 등 전문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내정자는 경상북도 영양 출신으로 경북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행정고시 제2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식품부 시장과장, 유통정책과장, 식량정책과장, 농업정책과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유통과 수급 분야 실무경험이 풍부하다. 김 내정자는 주미 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창조경제 글로벌 로드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발표했다.이번 행사는 미래부, 문체부, 중기청 3개 부처가 협업·진행함에 따라 2015년 KCON LA 행사 대비 참가기업 및 초청바이어 수가 53개사에서 90개사로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KCON과 연계한 투자설명회를 최초로 개최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미국 현지 벤처투자자와 바이어를 초청해 투자유치 데모데이(IR)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고 KCON에 방문한 한류 팬을 대상으로 우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판촉 부스 및 제품ㆍ기술 전시체험관을 진행했다. 한편, 행사 종료 후 90개의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창조경제 글
앞으로 약물투입이나 와이어 삽입 없이도 관상동맥 질환 예측이 가능해진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수행한 강원대 사업단(단장 심은보 교수)이 약물 투입도, 가이드 와이어(guide-wire) 삽입도 필요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관상동맥 질환을 예측하는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CT(컴퓨터 단층촬영)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하는 SW 기반 시뮬레이션 방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외 심장질환 진단 시장*에서 새로운 의료영상 SW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심장질환 진단 시장은 지난 2012년 9.7조원에서 2016년 13.6조원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국내시장 역시 같은 기간 10.2% 성장률을 보였다.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알려진 심장질환의 대부분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 질환인데, 현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와 중점 이용 업체인 식당, 쇼핑점 등 175개 업체 중 83개 업체가 관련 법령을 위반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난 6월초부터 불합리한 저가 중국 단체관광의 폐해를 척결하고자 관계 부처와 ‘합동 대응팀’을 구성하고 중국 전담여행사 실태점검과 식당, 쇼핑점 등 중점 이용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명의 대여와 탈세 등 위법 행위가 의심되는 34개(55.7%) 업체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 가운데 명의 대여가 의심되는 해당 전담여행사에 대해 소명 절차를 거쳐 8월 중으로 전담여행사 지정 취소 등 행정처분을 완료할 예정이고 탈세가 의심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단체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전국 71개 식당을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냉동제품의 해동판매 가능 품목이 과.채주스, 치즈류, 버터류 등으로 확대된다. 또 냉동식품과 함께 포장되는 소스류, 장류, 식용유지류의 냉동유통이 허용된다.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중기업계가 제시한 식품의 보존.유통기준 합리화 등 건의사항 6건 중 3건을 수용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손문기 식약처장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조동민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중기업계는 실온제품의 냉장 또는 냉동유통을 허용하고 냉동제품의 해동판매 가능 품목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냉동제품을 보조하기 위해 포장되는 실온유통 제품의 합포장을 허
[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오는 9월 28일 이른바 '김영란법'의 시행을 앞두고 국내 농수축산인들의 반대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농축산연합회 농축산인들이 김영란법에서 농축산물 제외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황엽 전국한우협회 전무는 이날 푸드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 "김영란법은 국가를 맑게 하자는 취지는 좋다. 그러나 경제적 약자이고 사회적 약자인 국내 농축수산물은 죽는다"면서 "국가 청렴을 통해 국가의 신뢰를 올리려는 것인데 많은 억울한 사람을 생산한다. 국가 신뢰도는 낮아질 것이다"고 말했다.황 전무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먼저 시행해보고 나중에 고치자고 하는데 국내 농축수산물은 당장 죽는다"며 "나중에 고칠 시간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농민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김현권 의원이 국내산
한복진흥회(이사장 진향자) 산하 국제문화교류회는 지난 5일 주한 앰버서더 민간외교홍보사절단을 선정, 위촉식을 가졌다.민간외교홍보사절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복을 세계에 알리고 민간외교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국격 제고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민간외교홍보사절단은 엄격한 선발기준에 따라 총 5명이 선발.구성됐다. 단장은 김성은 한복모델로 추대했으며 권혜영, 하금자, 신연경, 문혜원 씨 등이 민간외교사절단으로 선정됐다.이들은 앞으로 한복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과 교류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이날 경인제약 임상규 박사는 축사를 통해 "민간외교홍보대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해외에 한국의 멋을 널리 알려 외국인들의 가슴속에 우리나라의 멋을 충분히 느낄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진향자 이사장은 "
[문화투데이 황인선 기자] 여야가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령안에 대해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가액기준을 사회상규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영란법 관련 소위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 시행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5개 부처 관계자를 불러 의견교환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회의에는 곽형석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이익현 법제처 행정법제국장,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이호승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등 5개 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여야는 김영란법 시행령안에 대해 개정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언급했다. 비공개로 치뤄진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이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대통령도 김영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뉴스테이 허브리츠의 공모채권 1천억을 성공적으로 발행해 재무적 투자자의 뉴스테이 투자 계기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공모한 채권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원리금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만기 12년짜리 채권으로 공모결과 금리는 1.840%(7.21일 국고채 10년물 금리+0.4%)로 결정됐다.국토부는 처음으로 발행한 허브리츠 채권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이번 채권 발행으로 뉴스테이에 재무적 투자자의 뉴스테이 투자를 유치한 만큼, 기금을 더 많은 사업에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2% 이상으로 조달하고 있은 공공임대리츠 p-ABS, 임대리츠 PF 대출에 비해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어 임대사업의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토부는 "이번 공모시 제기된 기관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해 상
공정위는 올해 1월 하도급법 시행령이 개정(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돼 과징금 부과방식이 변경된 것에 맞추어 과징금 부과기준을 새롭게 규정한 과징금 고시를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부과율은 먼저 각 위반행위를 대상으로 ▲법위반행위 유형, ▲피해 수급사업자의 비율, ▲수급사업자의 경영악화에 영향을 미친 정도 등 3가지 요소에 따라 1점부터 3점까지 점수가 부여되도록 하고 그 부여된 점수를 합산한 총점에 따라 ‘중대성 정도’를 3단계로 구분하여 20%~80%의 범위에서 결정되도록 했다.법위반사업자에게 잔존하는 불법적 이익은 모두 과징금으로 환수되도록 산정된 과징금 기본금액이 잔존하는 불법적 이익보다 적은 경우에는 잔존하는 불법적 이익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본금액으로 한다.정액과징금 부과기준을 신설해 기술유용, 보복조치 등 시장
친환경농업보조금의 지급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친환경농업기술센터 설치가 추진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친환경농업보조금 지급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환경보전 효과에 따라 농산물 품목별로 차등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21일 대표발의했다.황 의원은 "친환경농업보조금은 대통령령인 '농산물의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도 시행규정'에 근거해 지급되고 있으나 지급횟수 제한 등의 규정이 있어 친환경농업을 수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농업인의 피해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농산물 품목별로 환경보전 효과에서 차이가 있어 품목별 차등해 친환경농업보조금을 지급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이번 개정법률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장은영 기자]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와 국민의힘 중앙당이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5일 대전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박형수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4개 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했다. 시·도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자리했다. 대전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에 관심·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지역 숙원사업인 대전교도소 신속 이전에도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사업비 반영과 K-콘텐츠 성장에 발맞춰 추진 중인 웹툰 지식재산(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전담팀을 국회에 상주시키고, 국비 반영의 당위성을 국회에 적극 설명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2031년 3월에 맞춰 세종지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청권 군부대 여러 곳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강원도 한 군부대에서도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병사는 심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이고 병원에 입원한 병사가 있음에도 해당 부대는 보건당국에 즉시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5일 인제군에 있는 육군 12사단 군사경찰대대 소속 병사 30여명은 지난 1일부터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12사단 관계자는 "환자들 대부분이 경미한 증상을 보여 진료 후에 복귀했고, 다른 장병들과 동선을 분리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정된 휴가를 나온 병사 중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고 있다. 주말 동안 몸살, 발열, 두통, 설사 증세를 겪은 병사 A씨는 3일 휴가를 나와 이동하던 중 구토와 과호흡으로 인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손에 쥐가 나고 오그라드는 증상을 겪었다. A씨는 응급조치와 수액 치료를 받고 증상이 다소 완화되어 집에서 머물고 있으나 계속된 구토와 설사로 인해 증상이 악화할 경우 대학병원 입원까지 고려하고 있다. 또 다른 병사 역시 하루에 30번 이상 설사하고, 새벽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가 그룹 통합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롯데 유니콘 밸리'를 출범하고 신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는 이번 달 말까지 직원을 대상으로 시니어,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친환경 등을 주제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 중이다. 이후 서류와 면접을 거쳐 연말까지 사업화 대상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사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육성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는 2027년에는 사업화와 분사를 실행할 계획이다. 롯데는 선정 사업에 사업화 지원금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그룹사의 지분 투자도 나설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으로 분사 이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도 제공한다. 롯데벤처스는 전 단계에 걸쳐 일대일 멘토링과 외부 전문가 연결 등 액셀러레이팅(육성) 노하우를 더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팅 과정에서는 식품·유통·화학·정보기술(IT) 등 그룹 내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연결해주고, 사업화에 필요한 법률과 재무 등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사업계획서 작성법부터 피칭 트레이닝, 프레젠테이션 등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를 교육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 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인디언 랜드와 그린빌 지역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진출로 BBQ는 미국 50개 주 중에서 33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아울러 플로리다주와 앨라배마주, 조지아주에 이어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BBQ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인구 547만명에 평균연령은 40대로 구매력이 안정적이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12석 규모의 카페형 매장으로, 인근에 캐롤라이나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가 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과 포장 중심 매장으로 인근에 공항과 대학교가 있어 풍부한 고객 유입이 예상된다고 BBQ는 전했다. BBQ는 두 매장에서 치킨 외에도 볶음밥과 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판매한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