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대표 이강훈)가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5일 강남구 대치동에 소재한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제6회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 관현악단인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오뚜기 임직원과 가족, 밀알재단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 및 가족 총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오뚜기는 2013년 11월 27일에 강남구 일원동에 소재한 밀알재단 세라믹 팔레스홀에서 오뚜기 임직원과 밀알재단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를 처음 실시한 이후,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뚜기센터, 안양공장, 대풍공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밀알재단 굿윌스토어를 통해 장애인 지원 협력사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소속 공무원들의 대가를 받는 모든 외부강의는 월 3회, ․최대 6시간으로 제한된다. 또 퇴직 공무원과 업무유착 차단 등을 위해 특혜 배제 대상에 '직연(職緣)'이 추가된다.식약처는 18일 외부강의 시간과 대가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무원행동강령 일부개정훈령'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외부강의․회의 등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실태 특정감사 결과 지적된 외부강의․회의 등에 관한 복무관리 등 미흡한 규정을 보완하고자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직무수행 중 알게 된 정보' 및 '협찬'의 정의 신설 ▲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대상자 확대 특혜의 배제 대상에 '직연(職緣)' 추가 ▲부당이득의 수수금지 규정의 미비점 개선․보완 ▲외부강의․회의 등의 신고 및 제한 규정의 미비점 개선․보완 ▲경조금품의 수수제한 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에 따른 주요 국가와의 먹거리 교역량 증가로 인해 식의약품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시 요구되고 있다. 특히 사전 예방적 차원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국내외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식의약품 정보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 역할의 중심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정보과가 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이임식 식약처 위해정보과장을 만나 그 동안의 성과와 대표적인 실적,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식약처 위해정보과의 주된 역할은.위해정보과는 세계각국의 식품의약품에 대한 위해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해당제품이 국내에 유입이 됐는지, 또 그 나라의 기준과 제품의 위해정도를 평가를 해서 관계부서는 물론이고 소비자와 산업체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식약
샘표가 지난 15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중국 상해 공상직업학교(上海工商职业技术学院)에서 미래 중국의 미식업계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장 문화 이해’ 특강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학교 관계자 및 호텔·요리·여행을 전공하는 학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전통음식문화에 대해 배우고 한국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별히 이번 특강은 24년간 요리전문가로 활동해온 이건호 원장을 비롯한 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의 연구원들이 직접 진행을 맡아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전통 장을 소개하고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추장을 이용한 요리를 시연해 한국 요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강의에 이어 학생들은 지미원 연구원들의 지도에 따라 고추장을 이용한 떡볶이와 비빔밥 등을 직접
초록마을(대표 박용주)이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주간 전국 440여개 매장 및 온라인쇼핑몰(www.choroc.com)에서 ‘초록마을 고객감사 봄 축제’를 진행한다.초록마을은 장보는 발걸음이 무거워진 고객님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고객감사 봄 축제’를 기획했고 초록마을 상품 중 선호도가 높은 350여 가지 상품들을 선별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4회에 걸쳐 진행하는 ‘기간 별 초 특가’와 행사기간 내내 진행하는 ‘매일매일 초 특가’ 등으로 나눠진다.‘기간 별 초 특가’에는 제철과일인 착한농부 천혜향(1.5kg)과 착한농부 참외(1.5kg), 착한농부사과(3.7kg), 무농약블루베리(100g*2)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매일매일 초 특가’로는 신상품인 물 한 방울도 넣지 않고 통째로 짜낸 주스 3종(각 145ml)과 부드럽고 고소한 21곡 크림치즈롤(10g*8입)을 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주류업체의 식품 안전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류 현장애로사항 컨설팅 모음집’을 15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음집은 2015년 총 158개 주류업체를 대상을 실시된 주류안전관리 지원사업 중에서 주류제조장 살균소독방법, 배수로 관리방법 등 위생관리 분야와 여름철 탁주 관리방법, 발효 중 넘침 현상 해결방안 등 제조관리 분야를 정리해 마련했다. 주류안전관리 지원사업은 현장컨설팅, 주류 분석 지원, 법령·위생 교육 등으로 이뤄졌으며 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현장컨설팅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는 5월부터 대상 주류업체를 모집해 주류안전관리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모음집 배포가 지원사업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업체의 식품 안전관리 능력향
치킨프랜차이즈 비비큐가 15일 극강의 화끈한 매운 맛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천연 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치킨인 ‘마라핫치킨’ 을 출시했다. 마라핫치킨은 중국어로 ‘매운 맛’을 뜻하는 ‘마라’ 에서 따온 것으로 화끈한 매운 맛을 내는 매운치킨이다. 씹으면 혀가 얼얼해지는 톡 쏘는 매운 맛을 내는 향신료 ‘화조’ 를 넣어 ‘세상에 없던 매운 맛’을 추구한다. 마라핫치킨의 매운소스는 뒷맛이 개운하고 깔끔한 매운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비비큐는 화조, 청양고추, 건고추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매운맛 열풍을 이끌 예정이다. 특히 마라핫치킨을 다 먹고난 후에는 소스에 밥을 비벼 먹을 수 있어 간편한 식사로도 좋다. 비비큐의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에서 여러 차례의 시식테스트를 통해 밥을 비벼 먹기에 가장 맛있는 소스를 개발해 선풍
동원육영재단이 ‘동원 책꾸러기’ 캠페인의 10살을 맞아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 한강공원에서 ‘동원 책꾸러기 10살 생일파티’ 행사를 진행한다.동원육영재단은 2007년 5월 5일부터 만 6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책을 나눠주는 ‘동원 책꾸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동원 책꾸러기’ 캠페인이 올해로 10살이 된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 동원육영재단은 이날 ‘동원 책꾸러기’ 회원 가정들을 대상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풍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만 4세 이상의 자녀가 있는 ‘동원 책꾸러기’ 회원 가정에 한해 선착순 200가정까지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가정은 동원책꾸러기 홈페이지(www.IQEQCQ.com)를 통해 오는 29일 정오까지 신청하면 된다.이번 행사는 비누방울을 이용한 버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침체됐던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백수오로 대표되던 갱년기 제품시장에 다른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의 출시가 활발한 것.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점차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특히 여성은 남성과 달리 폐경기를 맞으면서 신체적 큰 변화를 겪에 되는데 폐경기 전후로 겪는 갱년기 증후군의 증상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추세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5년 식품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액은 1조6310억원으로 2013년보다 10.1% 증가했다. 이 중 갱년기 건강기능식품은 연간 약 1500억 수준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크게 침체됐다. 이에 식품업계는 최근 백수오 원료를 빼고 홍삼, 피키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중 건강기능식품 정보교류회’를 개최하고 참가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한•중 건강기능식품 정보교류회는 지난 2012년 체결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중국보건협회 간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올해로 개최 5주년을 맞았다. 매년 200명 이상의 건강기능식품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건강기능식품 정책변화 및 시장동향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양국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권석형 협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중국보건협회 홍타오 페이(Hongtao Fei) 국장의 ‘최근 중국 보건식품 정책변화 및 시장동향’,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김솔 과장의 ‘2016년 건강기능식품 정책방향 및 규제개선 추진방향’ 순으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김춘진 김제‧부안 후보(더불어민주당)는 14일 오후 2시 김제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가졌다.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결과는 아쉽지만 오늘 이 자리가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김 후보는 “지난 3월 2일 선거구 조정 이후 김제 유권자 분들과 만날 수 있었던 기간이 비록 43일에 불과하지만 김제시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김제·부안 발전과 새만금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김 후보는 “제19대 국회 임기 말까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자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김후보는 야권분열, 선거법 개정지연, 소지역주 기승, 상대후보의 토론회 거부로 인한 정책선거 부재, 시의
치과의사 출신 전현희 당선자와 약사 출신 전혜숙 당선자가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두 당선자는 지난 18대 국회 입성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을 전현희 당선자는 여권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강남지역에서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 접전끝에 누르고 당선됐다. 강남구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지난 14대 총선 이후 처음이다. 전 당선자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 데레사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의료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지난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그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4년 연속으로 국정감사 우수의원, 국회사무처 입법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으로도 활약했다.최근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간암 사례 5건 중 3건은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MASLD) 등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에 의한 것이며, 특히 비만 관련 간암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간암에 대한 긴급 조치가 없을 경우 향후 25년 내 간암 신규 발생과 사망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간암 신규 발생을 2~5% 줄이면 최대 1천700만 건의 간암 발생과 1천500만 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간암 전문가 단체인 랜싯 간암 위원회(Lancet Commission on liver cancer)는 의학 저널 랜싯(Lancet) 최근호에서 간암에 관한 기존 논문 검토와 데이터 종합, 모델링을 통해 간암의 원인과 향후 발생률 변화 등을 시뮬레이션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간암 사례 대부분이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을 줄이면 예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B형 간염 백신 접종률 증가와 비만·음주 관련 공중보건 정책 등 위험 요인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암은 세계적으로 여섯 번째로 흔한 암이며 암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할 만큼 주요 사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치매 진단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3.5년이나 되며,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발병 치매의 경우에는 그 시간이 4.1년이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야실리키 오르테가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국제노인정신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최근호에서 전 세계에서 발표된 치매 발병과 진단에 관한 연구 13개를 메타분석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르테가 박사는 "치매의 시기적절한 진단은 전 세계적 보건의료 과제"라며 "치매를 적절한 시점에 진단하면 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일부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하기 전 가벼운 치매 상태에서 삶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매 치료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지만 정확한 치매 조기 진단법 역시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오르테가 박사는 "고소득 국가에서도 전체 치매 환자의 50~65%만이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증상이 시작되고부터 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기 흡연이 소세포 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가 98.2%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지선하 교수 연구팀)은 국내 발생률이 높은 주요 암 종류를 대상으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와 기여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천965명의 건강검진 및 유전위험전수(PRS), 중앙 암 등록 자료, 건강보험 자격 자료를 연계해 2020년까지 추적하는 방식으로 생활환경과 유전위험전수가 동일한 수준인 사람의 암 발생 위험도와 기여위험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건보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소세포폐암, 편평세포폐암, 편평세포후두암에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와 암 발생 기여 위험도가 다른 암 종류에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여위험도는 특정 위험요인에 노출된 집단의 질병발생률에 해당 위험요인이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이고 흡연력이 20갑년(갑년: 하루에 피우는 담뱃갑의 수와 기간을 곱한 값) 이상인 현재 흡연자의 경우, 흡연의 소
현대인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하루 1만보 걷기를 목표로 세우는 경우가 많지만, 각종 질병을 예방하려면 7천보만 걸어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국제 학술지 랜싯 퍼블릭 헬스에 최근 호주, 스페인, 영국 대학 연구진들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이들은 전 세계 16만명 이상 성인들의 신체활동과 건강 간 과거 연구를 분석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 구체적으로 연구진들은 하루 7천보를 걷는 사람들은 2천보 걷는 사람들과 비교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25% 낮았으며 암, 치매, 우울증은 각각 6%, 38%, 22% 감소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진들은 1만보 걷기가 근거에 기반한 수치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1만보 걷기는 일본의 한 소형 스포츠 기기 업체가 1964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을 때 '만보계'라는 이름의 걸음 계측기 브랜드를 만든 후부터 사람들에게 신념처럼 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논문 교신저자인 호주 시드니대학교 딩딩 교수는 만보계 출시 후 이제는 많은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이 권장하는 등 1만보가 비공식 지침이 됐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단순한 걸음 수보다 신체활동에 드는 시간이 중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생애 마지막에 무의미한 연명의료 대신 존엄한 죽음을 택하겠다고 서약한 사람이 300만명을 넘어섰다. 여성 노인 중엔 4명 중 1명이 연명의료 중단 의사를 표시했다. 10일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따르면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사람은 지난 9일 기준 모두 300만3천177명이다.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 이른바 '존엄사법' 시행으로 관련 제도가 도입된 지 7년 6개월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우리나라 전체 성인 인구의 6.8%가량에 해당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자신의 임종에 대비해 연명의료와 호스피스에 대한 의향을 미리 작성해두는 문서다.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전국 556개 지정 등록기관을 찾아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임종 과정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받은 경우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내용에 서명할 수 있다. 2018년 도입 첫해엔 8만여 명이 동참하는 데 그쳤으나 점차 참여가 늘면서 3년 6개월 만인 2021년 8월 100만 명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2년 2개월이 지난 2023년 10월 200만 명을 돌파했다. 공감하는 국민이 계속 늘어나면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패스트푸드 '버거킹' 가맹본부가 토마토나 세척제를 자신에게 구매하지 않을 경우 매장 폐쇄까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점주에게 알리지 않았다가 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거래상대방 구속·기만적 정보제공)로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케이알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가맹점주에게 주는 정보공개서에 세척제 15종과 토마토를 자사 또는 특정 업체로부터 사도록 강제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준다는 정보를 점주에게 정확히 알리지 않은 혐의도 있다. 비케이알은 정보공개서에서 세척제와 토마토는 가맹본부의 규격만 맞춘다면 어디에서든 자율적으로 구입해도 무방한 '권유' 품목으로 가맹점주에게 안내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중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특정 미국 브랜드의 세척제, 승인된 국산 토마토만을 사용 가능 제품으로 지정해 내부 구매시스템을 통해 점주에게 판매했다. 가맹점 점검 때 해당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는지를 확인하고, 위반한 경우 가맹점 평가점수에서 감점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점을 근거로 배달영업 중단 등의 불이익이 실제로 부과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략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이 반영되면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공식화하고 있어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말 완료를 목표로 하는 이 용역에는 충북에 특화된 공공기관 발굴과 체계적인 유치 전략 등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2013∼2019년 수도권 공공기관 1차 이전 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군)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교육·연구·공공서비스 분야 기관만 배치되다 보니 연관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데 한계가 있고, 성장 잠재력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면서 지역 균형발전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정부 정책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 2차 이전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시장형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달 충남을 강타한 집중호우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 또는 'NH농협'을 방문해 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이 10만원 초과분에 대해 기존 16.5%에서 2배인 33%로 상향 적용된다. 기부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원하는 자치단체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액의 최대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달 서산과 예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천안·공주·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서천 등 8개 시·군을 추가로 지정했다. 충남도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5천495건에 2천496억원, 사유시설 6만7천548건에 787억원 등 모두 3천283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재난·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도는 이번 지정기부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 제도를 활용해 도민과 출향민, 국민이 직접 힘을 보탤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며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6쪽마늘이 전국 홈플러스 매장 125곳과 공영홈쇼핑TV를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 매장에서는 오는 14∼17일과 21∼24일 200g들이 깐마늘 3만봉지를 판매한다. 서산6쪽마늘이 깐마늘 형태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공영홈쇼핑에서는 오는 22일 3㎏들이 1천500상자의 6쪽마늘이 판매된다. 이경우 서산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서산6쪽마늘은 연산군일기와 조선왕조실록에서 언급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우수하고 항암·항균 효과가 뛰어나다"며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지역 우수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