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시대를 개막하고 철도시대의 중심, 교통물류의 중심 충주를 만들겠습니다."새누리당 이종배 충주시 후보는 지난 6일 푸드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재선위의원으로써 깨끗한 정치,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치 만들어내겠다"며 이번 20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종배 후보는 지난 2014년 7월 30일 재보궐 선거시 전국 3위의 압도적인 지지로 국회에 입성을 했다. 그는 20개월 짧은 기간동안 원례부대표, 정책위 부위원장, 예결위 예선안조정소위의원까지 선임되는 저력을 보여줬다.또 충주에 필요한 예산 약 5600억원 국비 확보했고 총 1조 6000억원에 달하는 신규투자도 유치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국립기상과학단 등 8개 대형 국가기관도 유치했으며 지난해 예산안 심의에서 400억원을 증액해 본격적으로 중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병은)는 HACCP 인증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용 최소화로 HACCP 인증을 확대해 안전한 오리고기 생산 및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오리농가 HACCP 교육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오리자조금사업으로 실시되는 이번 지원사업은 2015년도 납부대상 자조금을 완납한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HACCP 신규교육 및 정규교육 과정 교육비의 50%인 4만원을 오리자조금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국립한경대학교 축산위생교육원, 농협 축산물위생교육원,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등 농업인과정 HACCP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과 공동으로 실시한다.오리농가 HACCP 교육 지원을 희망하는 오리농가는 각 교육기관별 교육일정에 맞추어 해당 교육기관에 자조금납부확인서와 축산업허가증을 첨부하여 직접 신청하면 된다. 또한 본 지원사업의 시행 이전(‘16. 1 ~ 3월)에 HACCP
샘표가 지난 7일 충북 오송에 위치한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에서 ‘전통 장 가르기’ 행사를 개최했다. 장 가르기는 전통 된장과 간장을 만드는 과정 중 하나로 잘 숙성시킨 장에서 검게 변한 소금물과 메주였던 고체를 분리하는 작업이다. 예로부터 보통 장은 담근 지 약 50일정도 후에 간장과 된장을 분리하며 숙성한다. 분리한 장은 보통 3~6개월정도 숙성과정이 지나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식문화를 책임져온 샘표가 전통 장과 발효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운영하고 있는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의 마지막 교과과정으로, 전통 발효음식인 장(醬)의 제조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2월에는 전통 메주 만들기 과정을, 지난 3월에는 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이날 참석한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 수강생 60여명은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이승우)이 업계 최초로 김치발효기술을 적용한 가정간편식(HMR) 김치말이 국수 2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아워홈이 처음으로 내놓은 ‘손수 김치말이국수’와 ‘손수 김치말이물냉면’에는 아워홈이 2년여에 걸쳐 독자 개발한 김장독 발효기술이 적용됐다.기존의 시중 제품들이 동치미 국물이나 야채를 우린 육수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아워홈은 김치양념과 배추즙, 무즙 등 김치소를 유산균 발효시킨 후 엑기스만을 추출해낸 김치발효육수를 개발해 차별화를 두었다. 이렇게 완성된 ‘손수 김치말이국수’와 ‘손수 김치말이물냉면’의 김치발효추출물 특제 육수는 새콤달콤하면서도 깊고 시원한 김치 육수의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손수 김치말이물냉면’에는 감자 전분이 들어가 고소한 면을, ‘손수 김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지역본부장 권재한)는 지난 6,7일 2일간 인천공항 운서동 소재 어린이집 6~7세반 어린이 300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우리나라! 동식물검역으로부터'라는 주제하에 어린이 검역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또한 오는 14일에는 운서동 어린이집을 추가 방문해 동식물검역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실시한 동식물검역 체험에 대한 호응도가 높고, 이를 확대해 달라는 요청으로 실시하게 된 것이다.이번 체험행사는 동식물검역관들이 직접 해당 어린이집 및 유치원으로 찾아가 동식물검역 홍보 영상 시청, 검역대상물품 관찰, 곤충 만들기 체험 등으로 이뤄져있다. 이번 체험행사를 주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학습을 통해 동식물검역을 쉽게 이해하고, 조
정부가 나트륨에 이어 설탕과의 전쟁에 나섰다. 가공식품을 통한 섭취량을 10% 이내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지난 2010년 이후 나트륨 줄이기 정책을 통해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약 20%(2010년 4878mg→2014년 3890mg) 줄인데 이어 우리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두 번째 정책으로 당류 줄이기를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총 에너지 섭취량(열량)의 10% 이내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세부 전략을 포함하는 '제1차 당류 저감 종합계획(‘16~’20)'을 발표했다.예를 들어 하루에 총 2000kcal를 섭취하는 성인의 경우 200kcal, 이를 당으로 환산하면 50g으로 무게가 3g인 각설탕을 16~17개 수준으로 당을 섭취하도록 관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가공식품으로부터 당류 섭취량이 1일 열량의 10%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최근까지도 높은 가격세가 지속되고 있는 배추와 무의 가격안정을 위해 4월 5일부터 도매시장에 비축수매품을 집중방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겨울에서 봄으로 작형이 전환되는 3~4월은 해마다 가격이 불안정한 시기로서 배추는 올해 시설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4월 하순부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무는 월동무 저장출하량 감소로 인해 당분간 높은 시세를 유지할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올해 초 한파와 폭설 등의 기상이변으로 3월 이후 겨울배추와 겨울무 공급량 감소가 예상돼 해당 품목의 수매비축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했으며 이에 따라 3월 4일부터 4월 4일에 걸쳐 5차례 입찰을 통해 겨울배추 3500톤과 겨울무 5500톤을 수매한 바 있다. 수매품은 수급동향에 따라 지난 3월 11일부터 방출을 시작했고 4월 5
충남 천안(병)으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20대 총선에 대해 국민에게는 '경제선거', 국회의원에게는 '희망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양 후보는 "국민의 힘으로 실패한 경제 틀을 깨고 다시 한 번 국민들이 삶의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경제주권 회복을 선언하는 선거"라며 "재벌경제가 아니라 민생경제, 불안경제가 아니라 공정경제, 양극화경제가 아니라 더불어 잘 사는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양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5대 국정 공약, 5대 지역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그 중 가장 우선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규제 강화다. 수도권규제를 강화해야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이 활발해 질 수 있고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다다는 것이다.또한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실시, 자영업자 카드수수료 인하, 법인세 인하.부자감세 등 감
최근 1인가구.맞벌이 가구가 증가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소비자 위생, 안전 문제에 대한 정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HACCP인증 등과 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일본, 미국, 영국 등 해외국가에 비해 체계적인 안전 검사와 생산, 가공, 저장 등 식품 제조 과정에서의 안전 검사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또한 원산지.영양표시 기준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가정식 대체식품(HMR)산업의 현황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싱글족과 맞벌이가 일반화된 2000년대 초반이다. 이후 소가족, 1인 가구, 노령인구 증가 등과 같은 사회 구조 변화와 이에 따른 식생활 변화, 경기 불황과 물가상승,단기적 수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진행에 따른 양적 성장과 메뉴의 다양화, 음식의 품질 개선,
꽃벵이, 장수풍뎅이 유충 일반식품원료 전환 추진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 꽃벵이 인체시험 비용 지원식용 곤충이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식용 곤충 대중화에 나섰다. 여기에 대기업들도 식용 곤충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4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곤충이 농업의 블루오션을 뛰어넘어 소득농업으로 도약하고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제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수요가 견인하는 미래 농업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곤충산업 시장규모를 현재 약 3000억원에서 5000억원 수준으로 약 1.7배 정도로 확대하고 현재(2015말 기준) 724농가인 곤충사육농가는 2020년까지 1200농가로 약 1.65배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2010년부터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이 최근 세균.체세포 수 1등급 원유만으로 만든 '나100%우유'를 출시한 가운데 꼼수 마케팅 논란에 휩싸였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세계 최초로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와 체세포수가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만을 전용목장에서 분리 집유해 생산한 서울우유 ‘나100%우유’를 지난 27일 출시하고 이를 흰 우유 전 제품으로 단계적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시중에 판매되는 우유가 위생 품질 기준을 세균수만으로 가늠해 왔다면 ‘나100%우유'는 세균수 1A등급에 건강한 젖소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체세포수까지 1등급으로 두 개의 1등급(최고등급)을 충족하는 최고 품질의 원유로 만든 우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서울우유는 지난 1월초부터 집유 라인 및 전 생산공정을 새롭게 정비해 전용목장에서 생산된 원유
더불어민주당 강남을구 전현희 후보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서경찰서의 현수막관련 선거방해행위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국기기관으로서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촉구했다.전현희 후보는 "29일 선거사무소 건물외벽에 부착된 현수막을 무단 철거한 건물관리회사를 선거법상 선거방해혐의로 수서경찰서와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으며 현재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30일 오전에 현수막 설치 중에 또다시 수서경찰서의 방해로 현수막을 달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말했다.전현희 후보는 30일 오전 수서경찰서를 찾아가 경찰의 선거현수막 부착 방해행위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선거법에 의하면 현수막 설치를 방해하거나 훼손한 경우 엄중한 처벌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전현희 후보는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할 공적기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간암 사례 5건 중 3건은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MASLD) 등 예방 가능한 위험 요인에 의한 것이며, 특히 비만 관련 간암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간암에 대한 긴급 조치가 없을 경우 향후 25년 내 간암 신규 발생과 사망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간암 신규 발생을 2~5% 줄이면 최대 1천700만 건의 간암 발생과 1천500만 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간암 전문가 단체인 랜싯 간암 위원회(Lancet Commission on liver cancer)는 의학 저널 랜싯(Lancet) 최근호에서 간암에 관한 기존 논문 검토와 데이터 종합, 모델링을 통해 간암의 원인과 향후 발생률 변화 등을 시뮬레이션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간암 사례 대부분이 바이러스성 간염, 음주, 대사 이상 지방간질환을 줄이면 예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B형 간염 백신 접종률 증가와 비만·음주 관련 공중보건 정책 등 위험 요인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암은 세계적으로 여섯 번째로 흔한 암이며 암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할 만큼 주요 사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치매 진단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3.5년이나 되며,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발병 치매의 경우에는 그 시간이 4.1년이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야실리키 오르테가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국제노인정신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최근호에서 전 세계에서 발표된 치매 발병과 진단에 관한 연구 13개를 메타분석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르테가 박사는 "치매의 시기적절한 진단은 전 세계적 보건의료 과제"라며 "치매를 적절한 시점에 진단하면 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일부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하기 전 가벼운 치매 상태에서 삶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매 치료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지만 정확한 치매 조기 진단법 역시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오르테가 박사는 "고소득 국가에서도 전체 치매 환자의 50~65%만이 진단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증상이 시작되고부터 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기 흡연이 소세포 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가 98.2%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지선하 교수 연구팀)은 국내 발생률이 높은 주요 암 종류를 대상으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와 기여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천965명의 건강검진 및 유전위험전수(PRS), 중앙 암 등록 자료, 건강보험 자격 자료를 연계해 2020년까지 추적하는 방식으로 생활환경과 유전위험전수가 동일한 수준인 사람의 암 발생 위험도와 기여위험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건보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소세포폐암, 편평세포폐암, 편평세포후두암에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와 암 발생 기여 위험도가 다른 암 종류에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여위험도는 특정 위험요인에 노출된 집단의 질병발생률에 해당 위험요인이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이고 흡연력이 20갑년(갑년: 하루에 피우는 담뱃갑의 수와 기간을 곱한 값) 이상인 현재 흡연자의 경우, 흡연의 소
현대인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하루 1만보 걷기를 목표로 세우는 경우가 많지만, 각종 질병을 예방하려면 7천보만 걸어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국제 학술지 랜싯 퍼블릭 헬스에 최근 호주, 스페인, 영국 대학 연구진들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이들은 전 세계 16만명 이상 성인들의 신체활동과 건강 간 과거 연구를 분석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 구체적으로 연구진들은 하루 7천보를 걷는 사람들은 2천보 걷는 사람들과 비교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25% 낮았으며 암, 치매, 우울증은 각각 6%, 38%, 22% 감소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진들은 1만보 걷기가 근거에 기반한 수치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1만보 걷기는 일본의 한 소형 스포츠 기기 업체가 1964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을 때 '만보계'라는 이름의 걸음 계측기 브랜드를 만든 후부터 사람들에게 신념처럼 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논문 교신저자인 호주 시드니대학교 딩딩 교수는 만보계 출시 후 이제는 많은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이 권장하는 등 1만보가 비공식 지침이 됐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단순한 걸음 수보다 신체활동에 드는 시간이 중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생애 마지막에 무의미한 연명의료 대신 존엄한 죽음을 택하겠다고 서약한 사람이 300만명을 넘어섰다. 여성 노인 중엔 4명 중 1명이 연명의료 중단 의사를 표시했다. 10일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따르면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사람은 지난 9일 기준 모두 300만3천177명이다.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 이른바 '존엄사법' 시행으로 관련 제도가 도입된 지 7년 6개월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우리나라 전체 성인 인구의 6.8%가량에 해당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자신의 임종에 대비해 연명의료와 호스피스에 대한 의향을 미리 작성해두는 문서다.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전국 556개 지정 등록기관을 찾아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임종 과정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받은 경우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내용에 서명할 수 있다. 2018년 도입 첫해엔 8만여 명이 동참하는 데 그쳤으나 점차 참여가 늘면서 3년 6개월 만인 2021년 8월 100만 명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2년 2개월이 지난 2023년 10월 200만 명을 돌파했다. 공감하는 국민이 계속 늘어나면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패스트푸드 '버거킹' 가맹본부가 토마토나 세척제를 자신에게 구매하지 않을 경우 매장 폐쇄까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점주에게 알리지 않았다가 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거래상대방 구속·기만적 정보제공)로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케이알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가맹점주에게 주는 정보공개서에 세척제 15종과 토마토를 자사 또는 특정 업체로부터 사도록 강제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준다는 정보를 점주에게 정확히 알리지 않은 혐의도 있다. 비케이알은 정보공개서에서 세척제와 토마토는 가맹본부의 규격만 맞춘다면 어디에서든 자율적으로 구입해도 무방한 '권유' 품목으로 가맹점주에게 안내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중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특정 미국 브랜드의 세척제, 승인된 국산 토마토만을 사용 가능 제품으로 지정해 내부 구매시스템을 통해 점주에게 판매했다. 가맹점 점검 때 해당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는지를 확인하고, 위반한 경우 가맹점 평가점수에서 감점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점을 근거로 배달영업 중단 등의 불이익이 실제로 부과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략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이 반영되면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공식화하고 있어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말 완료를 목표로 하는 이 용역에는 충북에 특화된 공공기관 발굴과 체계적인 유치 전략 등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2013∼2019년 수도권 공공기관 1차 이전 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군)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교육·연구·공공서비스 분야 기관만 배치되다 보니 연관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데 한계가 있고, 성장 잠재력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면서 지역 균형발전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정부 정책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 2차 이전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시장형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달 충남을 강타한 집중호우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 또는 'NH농협'을 방문해 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이 10만원 초과분에 대해 기존 16.5%에서 2배인 33%로 상향 적용된다. 기부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원하는 자치단체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액의 최대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달 서산과 예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천안·공주·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서천 등 8개 시·군을 추가로 지정했다. 충남도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5천495건에 2천496억원, 사유시설 6만7천548건에 787억원 등 모두 3천283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재난·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도는 이번 지정기부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 제도를 활용해 도민과 출향민, 국민이 직접 힘을 보탤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며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6쪽마늘이 전국 홈플러스 매장 125곳과 공영홈쇼핑TV를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 매장에서는 오는 14∼17일과 21∼24일 200g들이 깐마늘 3만봉지를 판매한다. 서산6쪽마늘이 깐마늘 형태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공영홈쇼핑에서는 오는 22일 3㎏들이 1천500상자의 6쪽마늘이 판매된다. 이경우 서산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서산6쪽마늘은 연산군일기와 조선왕조실록에서 언급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우수하고 항암·항균 효과가 뛰어나다"며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지역 우수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