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 오리고기(훈제) 제조.판매로 논란을 빚은 사조그룹(회장 주진우) 계열사 사조오양(대표 김일식)이 2개월 후 오리고기의 수입판매를 중단할 것을 밝혔으나 즉각적인 판매 중단과 유통 중인 제품 전량을 회수.폐기하라는 농가들의 요구와는 달라 양측간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27일 한국오리협회, 사조오양 등에 따르면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병은)는 최근 사조오양 측에 수입 오리고기(훈제) 판매 입장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사조오양은 답변서를 통해 약 2개월 시한을 두고 수입판매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에 협회는 5년간의 수입.판매 현황 자료와 수입 오리고기 판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하는 공문을 또다시 사조오양 측에 전달했다. 오리협회 관계자는 "사조는 지금도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수입산 오리고기를 판매하고 있다"며 "2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용 완구와 교구 중 일부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 가소제' 성분이 기준치의 452배 넘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제품은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납 검출량이 허용 기준의 10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어린이 완구 등에 대해 공동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총 18개 제품에 대해 결함보상(이하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한국소비자원의 위해사례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한 어린이 완구 관련 위해사례는 총 2582건이다. 위해 원인으로는 완구의 작은 부품을 삼켜서 발생한 사고가 853건(33.0%)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작동 완구 또는 발사체 완구 등에 맞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국민 식탁에 불량식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불량식품의 경로를 차단하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식품 안전관리망을 강화한다. 식품업체 전반에 HACCP 원칙 적용하고 상습 위반 업체를 퇴출시키는 '집중 단속대상 추출시스템'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식약처는는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국가혁신 업무보고 중 '안전혁신' 분야를 주제로 2016년 대통령 업무보고를 했다고 밝혔다.이날 업무보고는 ▲국민 식탁에서 불량식품 근절 ▲기업 현장에서 서비스 기관으로 전환 ▲일상 속 국민행복 안전망 확대 ▲100세 시대, 건강한 미래 준비 등이다. 불량식품 근절 - 식품업체 전반 HACCP 적용, 상습 위반 업체 '집중 단속대상 추출시스템'우선 불량식품은 못 만들게, 못 들어오게, 못 돌아다니게, 먹지 않게 생산부터 소비까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해 올해 첫 투자유치활동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전개한다.중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최근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중국이 주요 투자유치 대상국으로 부각된 만큼 한국의 FTA 플랫폼을 활용한 중국기업의 세계적인 시장 진출형 투자모델 발굴과 중국 내수시장 수출연계형 투자유치를 위해 이번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한다.이번 투자유치활동은 산업부 김영삼 투자정책관을 대표로 한·중 FTA 활용 및 식품·문화콘텐츠·고급 소비재(패션, 화장품 등) 분야의 투자 협력방안을 중점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진행한다.산업부는 25일 베이징에서 농식품 분야 신시왕그룹, 패션기업 랑시, 안방보험 등 중국 대표기업의 30여명을 초청해 우리나라 환경 전망과 협력모델 발굴을 위한 한·
"최근 대기업 사조그룹의 계열사 사조오양에서 수입산 오리훈제를 판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국오리농가와 협회는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허관행 한국오리협회 과장은 22일 푸드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조그룹의 수입산 오리훈제 제품 판매 중단과 전국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허 과장은 "국내 농축산업은 농업 강대국들과의 FTA 확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오리산업은 2014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2년여간 AI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가 급감하고 오리고기 가격은 생산비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냉동 재고량은 1000만수를 육박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사조그룹은 G마켓, 옥션 등 인터넷쇼핑몰과 일부 오프라인에서 중국산 오리훈제를 판매 중에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조그룹 내 오리고기 전문업체인 사
시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컵라면 12개 제품의 분말 스프 및 일부 액상 스프에서 벤조피렌이 소량으로 검출됐다. 일부 제품은 분말.액상 스프의 벤조피렌 양을 합할 경우 국내 식용유지 기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당국의 라면 스프 벤조피렌에 대한 기준마련과 소량일지라도 해당 물질을 낮추기 위한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4개 제조업체 12개 컵라면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 및 표시실태, 안전성 등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대상 제품은 농심 '신라면'.'육개장'. '너구리',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참깨라면', 삼양식품 '삼양라면'.'강릉교동반점짬뽕', 팔도 '왕뚜껑'.'속초홍게라면'.'공화춘짬뽕'.'롯데라면컵'.'손짬뽕컵' 등 12개 제품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1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지난 12월 14일부터 1월 8일까지 겨울철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시설과 케이크 제조판매업소 632개소를 점검하고, 55개소를 '식품위생법'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스키장, 눈썰매장 등 겨울철에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업체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연말연시 소비가 급증하는 케이크의 식품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했다.주요 적발 내용은 ▲식품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0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목적 보관(7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6곳)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5곳) ▲표시기준 위반(5곳) 등이다. 이씨엠디 무주덕유산리조트, 서영이앤티 딸기가좋아 올림픽공원점, 알펜시아 용우동, 미스터도넛, 경인식품 등 20곳은 식품 등 위생적 취급 기준위반으로 적발
정부가 15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1000만 건 이상의 상품 품질.안전 정보를 종합.가공해 소비자 피해구제 창구를 일원화하는 통합 시스템을 올해 중으로 구축한다.이로써 소비자원 등 75개 피해구제 기관에 연간 접수되는 수백만 건의 상담, 피해구제․분쟁조정 신청의 창구가 단일화되고 약 2237억원 가량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가칭 소비자행복드림) 구축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공정위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15개 정부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1000만건 이상의 상품 품질·안전 관련 정보를 연계해 소비자에게 맞춤 제공할 예정이다.소비자가 구매 전 바코드나 QR코드를 이용해 상품 정보를 입력하면 리콜 정보, 각종 인증 정보, 농축수산물 유통 이력, 병행수입 정보, 금융 서
정부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익산 할랄단지 괴담'이 확산되자 진화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1일 "정부가 2016년 완료를 목표로 익산에 조성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일반 식품수출 전문 산업단지로서 할랄식품단지가 아니다"라며 "현재 수립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개발계획에는 할랄식품 단지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해명하고 FTA 등 개방화로 위기에 처한 우리 농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동남아, 중동 등 신시장 개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농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50만평을 할랄식품기업에게 50년간 무상 임대한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입주 식품기업들에게 공급할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용지는 46만평이며 입주를 희망하는 국내 입주기업에 대해 분양(분양가 511,457원/3.3㎡)하는 면적(32만4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무분별한 화장품 사용을 방지하고 연령대별 화장품 사용을 안내하기 위해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 책자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책자는 10세미만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예쁜 나’,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을 위한 ‘소중한 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빛나는 나’ 3종이다.주요 내용은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는 법 ▲화장품 구입 요령 ▲화장품 안전하게 사용하는 7계명 ▲화장품 부작용 사례 등이다. 어린이‧청소년들은 피부가 좋아하는 야채, 과일 등의 음식을 골고루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내면 피부가 건강해 진다.또한 우리가 자는 동안 키가 크고 피부가 건강해지는 호르몬을 만들므로 규칙적으로 자고
새누리당 윤명희 국회의원이 일잘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말산업 특구 지정과 관련해 화성과 용인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MOU체결과 공동신청을 통해 말산업특구 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낸데 이어 이천시의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챙기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일 윤명희 의원실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마장면 주민분들의 총의를 모은 건의사항을 전달 드린 후 국방부 박문식 준장을 비롯해 군사시설국(박재민 국장) 주요 담당관들과 지속적으로 철조망설치와 사격장 소음방지 대책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이러한 사항들은 LH공사에도 적극반영됐다.이러한 윤 의원의 노력으로 인해 그동안 철조망 설치에서도 원안을 고수하고 사격장 소음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0일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취임 후 첫 업계 간담회로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이란 경제 제재 해제로 빗장이 풀린 이란 시장을 선점하고 이란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했다.본 간담회에서 우 차관은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새롭게 열린 이란 시장은 우리 기업이 수출 모멘텀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최근 구조조정 상황에 처해있는 선박, 해운, 석유화학 업계에게는 이란은 활력 회복의 기회이며, 소비재 수출 및 플랜트 수주를 선점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참석 업체들은 지난 17일 이란 제재해제 이행일 도래를 환영하면서 새로운 수출 시장인 이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