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대표 김윤)의 의약바이오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은 산화재생셀룰로오스가 주성분인 흡수성 지혈제 써지가드®를 세계 두 번째로 상품화에 성공해 글로벌 지혈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삼양바이오팜은 1996년에 세계 세 번째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연구개발에 성공해 현재 봉합사 원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봉합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봉합사와 콤비제품이라 할 수 있는 산화재생셀룰로오스 지혈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산화재생셀룰로오스 지혈제는 외과수술 시 많이 사용되는 국소 출혈방지용 흡수성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규모가 3000억원 이며 그 동안 100% 외국산 제품만 유통돼 왔다.이번에 삼양바이오팜에서 출시한 써지가드®는 4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대동물 실험 결과 외국산
세계보건기구(WHO)가 햄, 소시지 등 가공육과 적색육을 발암물질로 지정한 것과 관련 논란이 식을줄 모르자 2일 식약처가 한국인의 섭취량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식약처 발표를 통해 우리 국민의 가공육.적색육 섭취 현황 등을 문답으로 알아본다.Q1.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 10월 26일 가공육을 1군 (Group 1) 발암물질로, 적색육을 2A군(Group 2A) 발암물질로 규정한다고 발표했다. 무슨 의미인가.▲IARC는 50년전 설립된 WHO 산하 기구로 전세계 전문가 그룹으로 이뤄진 검토팀(Review Team)에서 그간 학술지 등에 보고된 역학조사(인체영향) 및 동물실험 결과 등의 논문을 검토하여 사람에게 암을 유발하는 요인이나 습관, 물질을 학술적 증거가 얼마나 충분하고 확실한가에 근거해 발암 요인이나 물질을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햄.소시지 등의 발암물질 분류와 관련 식약처가 한국인의 섭취량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가공육 섭취가 상대적으로 많은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에 식약처는 청소년들의 과도한 가공육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가공육 육함량 표시제 도입과 스스로 먹는 양을 알 수 있도록 스마트폰용 앱 등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2일 오전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햄.소시지 등의 가공육과 적색육을 각각 1군(Group1)과 2A(Group2A)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과 관련해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섭취하는 수준은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다만 우리 국민들의 식생활 패턴이 변화되고 있고 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심부체강창상피복재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심부체강창상피복재의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심부체강창상피복재는 근골에 이르는 심부체강에 적용하는 천연 또는 합성재료의 의료기기로서 수술 부위의 유착방지를 목적으로 사용된다.이번 개정은 자궁강 수술 후 유착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심부체강창상피복재의 임상시험 계획서 작성 시 선정‧제외기준 등 각 항목에 대한 사례 등을 안내하여 자료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주요 개정사항은 자궁강 수술 후 유착방지 심부체강창상피복재에 대한 ▲피험자 선정‧제외 기준 ▲1차 및 2차 유효성 평가기준 ▲유효성 평가방법 사례이다.안전평가원은 이번 가이드라인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해외직구 등 국경 간 소비자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안전한 국제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http://crossborder.kca.go.kr)’ 서비스를 시작한다.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이하 ’사이트‘)는 해외직구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 ‘아마존(미국), 이베이(미국), 타오바오(중국), 라쿠텐(일본)’ 등의 주문취소 방법과 환불 정보 등을 제공하고, 불만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사업자에게 직접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불만유형별로 활용할 수 있는 영어표현도 제공한다. 또한 일본이나 베트남 내 사업자와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사이트를 통해 구제를 신청하는 경우 현지 유관기관(일본 국민생활센터, 베트남 경쟁관리청)과 협력하여 이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하는 ‘베트남 프랜차이즈 박람회(Vietnam International Retail Franchise Show)’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베트남 프랜차이즈 박람회에는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 온 스위트몬스터, 서래갈매기 등 특색 있는 신규 외식기업 총 7개가 한국관으로 참가해 한국 외식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남아 시장 진출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 참가에 앞서 aT는 베트남의 법률·제도·문화 등에 대한 현지시장 전문가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외식기업들의 해외진출 준비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과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더욱 내실 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업체준비를 강화했다.정부는 국제 비즈니스 무대인 박람회
초록마을(대표 박용주)은 3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여성 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 친환경 식품전문점 부문에서 6년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밝혔다.올해로 18회를 맞는 ‘여성 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은 여성의 관점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치기준을 가진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 발전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제정됐다. 여성신문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이 공동 후원하고 있다. ‘여성 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 심사는 여성 건강, 주거 환경 개선, 생활 편의성 등 여성의 삶을 향상시키는 14가지 가치를 기준으로, 전국 만 20세 여성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친환경 식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초록마을은 가장 안전
전라북도의 바이오식품기업을 진흥, 육성하고 있는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제1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전라북도 식품산업의 싱크탱크로써 역할을 톡톡히 했다.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은 1회부터 13회까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가해 전라북도 기업들과 함께하고 있다.이번 '제1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도 전라북도의 많은 기업들과 함께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 하기도 했다. 또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비지니스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은 전라북도 농생명.식품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2000년 10월에 설립돼 그동안 전라북도 농산물의 고부가치화 및 가공기술개발 등으로 지역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센터, Plot P
최근 주류업계가 저도수 소주를 잇따라 출시하며 저도주가 하나의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러한 저도주 인기에 현재 17도 이상으로 정해진 주류광고 방송금지 기준도수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또한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IPTV(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상에서의 주류 광고를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1973년 소주-25도로 자리매김하던 도수가 1998년 23도, 2006년 20.1도, 2008년 19.5도로 낮아지면서 최근에는 좋은데이 16.9도, 예 16.5도 등 16도대의 소주에 이어 롯데주류 순하리 14%, 하이트진로 자몽에이슬 13%, 무학 좋은데이 13.5%, 대선주조 CI블루자몽 14%, 금복주 순한참 14% 등 13~14도대의 저도수 소주 출시가 올해 들어 봇물을 이루고 있다.27일 국회에서 열린‘주류광고와 국민건강 국회 토론회'에서 방형애 대한보건협회 기획실장은 "현행법상 17도 이하
새빨간 빛깔,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묘한 맛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제1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가한 대풍년영농조합법인(대표 서형원)의 '고추잼'이다. 대풍년영농조합법인 고추잼은 정읍의 특산물인 고추에 복분자와 블루베리 엑기스 추출물을 첨가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한 기능성 고추잼이다.대풍년영농조합은 3년여의 기술개발 끝에 특허등록을 마치고 고추잼을 시장에 출시했으며 다수의 국제박람회에 출품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대풍년영동조합은 "고추의 켑사이신 성분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과 각종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하고 특별한 잼"이라고 설명했다.고추잼은 현재 국내 유명온라인 판매사이트와 대형유통 및 제과사들이 러브콜이 들어와 있으며 특히 일본에 수출 및 유통을 전문으로하는 판매대
풀무원 물류 파업 사태가 56일째를 맞았지만 노사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풀무원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또한 화물기사들에 대한 불합리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28일 음성군민 100여명이 모여 풀무원 측의 대화를 촉구하는 집회가 있었다. 이들은 풀무원이 지금이라도 태도를 바꿔 노동자들과 협상에 나서 이 사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이 자리에서 이상정 음성군의원은 문화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노조에서는 적극적으로 협상할려고 하지만 사측은 대화와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근본적인 원인은 풀무원 회사측에 전적으로 있다고 본다. 군민 대책위원회에서 종교계, 사회단체 다 모여 이 문제 해결을 촉구했는데 풀무원측에서는 우리 말을 듣지 않고 있다"고
연(蓮) 전문기업 천연 허브백련(대표 박용환)은 전 세계 발효식품의 비즈니스 향연 ‘제1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연(蓮) 관련 상품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천연은 지난 2011년3월 전북 고창군 아산면 남산리 459에서 무농약, 친환경으로 1500평 백련 재배를 시작, '천연' 이름으로 시작했다. 선운사 사찰음식을 이끌던 스님과 연잎차를 생산, 이어 남원의 허브 크러스트에서 생산 채취한 허브와 스테비아등을 섞어 허브백련차를 개발해 생물소재연구원에서 정량 정성화함으로 레시피 생성을 완료했다.허브백련차 뿐만 아니라 백련마을기업에서 직접생산한 연꽃, 연잎 등 친환경 원료를 이용한 다양한 연(蓮) 관련 상품이 개발되고 판매되고 있다.박윤희 이사는 "쌀의 과잉 생산으로 정부에서는 연을 10대 논농사 대체작물로 선정해서 권장했다"며 "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