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 소비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4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가 17일 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됐다.17개국 162개사 210여부스의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주류수입협회 주최, 한국국제전시 주관, 이탈리아무역진흥공사, Pro Chile,Wines from Spain, Wines of South Africa, 한국소믈리에협회, 한국와인협회, 한국바텐더협회의 후원으로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주류 전문전시회로서 약 50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주류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이번 박람회에는 약 70 여개의 해외 생산자들과 약 90 여개의 국내 수입사가 참여한다. 특히 최근 한국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약 50여 개의 와이너리가 참여해 한국 와인 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 줬다.또한 국내 유명 현직 소믈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2014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3일간 주류 관련산업을 대표하는 약 50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주류를 한자리에 선이는 가운데 관람객이 한쪽에만 몰리는 편중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번 박람회에는 약 70여개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호주를 비롯하여 남아공, 그리스, 포르투갈, 캐나다, 몰도바등에서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와인을 들고 해외 생산자들이 직접 전시회에 참가했다.또 ‘2014 세계전통주 페스티벌(K-Sool Festival)’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시회 기간 동안 동시 개최된다. 국내 12개 지자체를 통해 200여 종에 달하는 국내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다.하지만 한국의 전통주가 전시된 곳에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싸늘하다.개막 전만 해도 별도의 '
국내 주류제조업체 1150여곳의 식품안전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식품위생법 설명회'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서울식약청에서 개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식품위생법시행령' 개정(‘13.7.1.) 이후 주류를 제조하는 영업자도 식품제조․가공업자에 포함됨에 따라 주류안전관리 정착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식약처가 추진하는 주류안전에 관한 정책방향 등이 소개됐다.특히 현재 업체에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영업등록, 품목제조보고, 표시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돼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희옥 주류안전관리기획단장은 "현 정부는 불량식품을 4대악으로 규정해 안전한 먹거리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안전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정부가 바른 식생활로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는 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6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의 공식적인 시작을 선포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번 캠페인은 잘못된 식생활로 건강을 잃어가는 국민들에게 우리 농산물 중심의 바른 식생활로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국민 캠페인이다.농식품부는 텃밭가꾸기, 채소‧과일 균형섭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아침밥 먹기, 축산물 저지방부위 소비촉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며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 발대식으로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바른 식습관으로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이날 발대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 식사랑농사랑운동추진위원회, 식생활
남윤인순.최동익 의원 '잇따른 성형사망 예고된 비극인가' 토론회지난달에만 무려 2명이 목숨을 잃고 지난해 말에는 눈․코성형수술을 받던 여고생이 뇌사상태에 빠진 채 아직 누워있다. 이처럼 성형수술을 받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코디네이터·상담실장 등 비(非)의료인을 통한 미용 성형수술과 시술 설명과 환자의 동의서 작성을 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5일 국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최동익 의원이 공동 주최한 '잇따른 성형사망 예고된 비극인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상윤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원은 "의료법에 따라 관계기관이 비의료인에 의해 이뤄지는 미용성형수술과 시술을 적극적으로 감시·단속해야 한다"면서 "여기에는 코디네이터 또는
FTA 체결 및 TPP 추진 등 대외적 요건으로 인해 농업분야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쌀이 올해로 관세화 유예기간이 만료돼 내년부터 쌀시장을 전면 개방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 쌀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이거나 혼합비율을 속여 국산쌀로 둔갑시키는 불법유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수입쌀 전면 개방을 앞두고 건전한 양곡 유통질서 확립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학계, 업계 및 농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새누리당 이운룡 국회의원(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내 쌀 산업을 보호하고 건전한 양곡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쌀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
얼마 전 2월 26일 서울 송파구 세 모녀가 밀린 월세비와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안타까운 사건으로 세간이 떠들썩했다. 우리 사회의 사회안전망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경기 광명을)은 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이만우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장이 좌장을 맡고 연세대 양재진 교수가 발제를, 협성대 김성욱 교수, 고려대 김원섭 교수,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이대영 책임연구원, 참여연대 김남희 팀장, 보건복지부 이형훈 과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이언주 의원은 "송파구 세 모녀의 죽음은 국가와 사회가 방치한 ‘사회적 타살’로 볼 수밖에 없
"검토를 못했는데 복지부 장관...", "무슨 협약이요?", "장관이 답변 드리면 안될까요?"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육, 사회, 문화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식품안전과 관련 남윤인순 의원의 기본적인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못하면서 식품안전을 직접 관장하는 식품안전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무책임하다는 지적이다.특히 박근혜 정부 4대 국정기조 중 하나가 불량식품 척결인 만큼 정홍원 국무총리 역시 그동안 식품안전정책위원회의를 통해 여러차례 "불량식품은 사회악 근절 차원에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밝혀온 상황에서 이같은 안이한 태도에 대해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정 총리는 이날 남윤인순 의원으로부터 "해외 직배송 쇼핑몰 아이허브에서 판매되고 있는 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에서 안전성이 입증
문화투데이 문병호 국회의원 인천시장 후보 사무실 개소식 현장취재7일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경선후보 문병호 의원(인천부평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은 경선후보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당내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난 달에 인천시장 경선후보 문병호 의원은 구월동 길병원 사거리에 경선후보 선거사무소를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당내 경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 새누리당 인천시장을 이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문병호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인천시장 경선후보 등록을 완료했고, 4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공직후보신청자 면접을 봤다.개소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 김성곤 의원, 김영록 의원, 정성호 의원,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이종걸 의원
6.4 지방선거에서 은평구청장에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황홍연(55) 전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은평구민이 은혜롭고 평화로운 마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황 전 이사장은 4일 푸드투데이, 문화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구파발 지역에서 살아 온지가 사십 여년 됐다. 돌아보면 현재 은평의 모습은 옛 모습에 비해 많이 변해 지금은 찾아 볼 수도 없는 것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연신내와 불광동 다리가 없어지고 연신내와 불광동에서 응암동까지 흐르던 개천 또한 없어지고 복계공사가 됐다"면서 "예전 155번 불광동 버스종점도 없어졌다. 또 수색을 보면 예전에는 석탄이 산처럼 쌓여 있고 주변이 검정으로 덮혀있던 모래내 수색의 모습은 지금은 찾아 볼 길이 없이 많이 변했다"며 지역토박이로서 오랜 기간 지역에 거주하며 은평의 변화를 함께 해온 세월을 회고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진안‧무주‧장수‧임실) 의원은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말을 통한 농가의 소득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목적의 ‘말산업 융‧복합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기존의 말산업은 경마중심의 사행성사업이라는 인식이 많았으나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말산업의 다양한 융‧복합 방향을 제시하면서 농가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를 전망이다.말산업은 말을 생산하고 사육, 조련, 유통, 이용 등에 이르는 1차~3차까지의 복합산업이다. 특히 2012년도에 이미 말사육농가 1912호가 있으며 말은 2만9698두가 사육 중에 있다. 승마장은 366개소, 승마클럽 이용객은 연간 68만명 수준에 다다른다.말은 가까이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과 정서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에는 인터넷 게임이나 스마트폰 중독치유에도 말과의 접촉이 효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단장 박항식, 이승철)과 공동으로 창조경제타운의 우수 아이디어 시제품에 대한 대형 유통사의 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제1회 창조경제타운 대형마트데이'를 27일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국내 3대 대형 유통사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MD(MerchanDiser)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시제품에 대한 집중적인 멘토링이 진행됐다.지난 2월에 개최된 '오픈 아이디어 캠프'가 상품의 기술적 부문에 대한 멘토링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고객 니즈를 가장 잘 아는 마트 MD들이 창조경제타운 시제품의 상품성, 가격 경쟁력과 유사 상품군의 최신 동향 등에 대해 멘토링을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또한 우수 아이디어 제품으로 판단될 경우, MD가 거래하고 있는 제조업체 등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