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으며 경제적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소셜 빅데이터 623만건을 분석한 결과, 고물가 관련 키워드의 언급량은 올해 1월 44만8천124건에서 11월 86만2천136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 113.17에서 11월 114.4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세는 둔화됐으나 고물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 만큼 일상생활에서 지출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것이 연구소의 분석이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소포장과 저가격 제품을 선호하며, 대형마트의 푸드코트, 균일가 매장 등에서 가성비를 챙긴 외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소포장과 소용량 관련 키워드 언급량은 11월 3만1천641건으로, 최근 6개월간 59% 이상 증가했다. 주요 키워드로는 가격, 간편, 가성비 등이 도출됐다. 이런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요시하며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김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현행 건강보험료 상한액이 너무 낮게 설정돼 있어 '소득 비례 납부'라는 원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초고소득 가입자 사이에서도 형평성 논란을 야기하는 만큼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에는 상한액이 정해져 있다. 세금과 달리 사회보험이기에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보험료가 한없이 올라가지 않게 하려는 취지에서다. 상한액은 건강보험법 시행령(제32조)에 따라 임금인상 등 사회경제적 변동 상황을 반영해 보험료가 부과되는 연도의 '지지난해' 직장인 평균 보험료의 30배(지역가입자는 15배)로 연동해서 매년 조금씩 조정하게 돼 있다. 올해 12월까지 적용되는 보수월액(월급) 보험료 상한액은 월 848만1천420원인데, 직장가입자의 경우 회사와 반반씩 보험료를 부담하기에 초고소득 직장인 본인이 실제 내는 상한액은 그 절반인 월 424만710원이다 이런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월 848만1천420원)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억1천962만5천106원이다. 문제는 이런 상한제 적용 초고소득 가입자의 경우 소득이 높을수록 오히려 소득 대비 보험료 부담 비율이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등 소득 비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임 연령대 성인의 절반 이상이 일생에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자녀가 꼭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결혼, 출산, 세대 가치관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36회 인구포럼을 열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보사연은 전국의 만 19∼79세 남녀 4천명을 대상으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인식 및 가치관 조사를 시행했고, 이날 포럼에서는 만 19∼49세 가임 연령 남녀 2천5명의 답변을 분석해 공개했다. 출산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자녀의 필요성에 대해 '없어도 무관하다'는 답변이 전체의 52.6%로 과반이었다. 이어 '있는 게 없는 것보다 낫다'(30.2%), '꼭 있어야 한다'(10.3%), '모르겠다'(6.9%) 순이었다. 여성이거나 20대, 소득이 낮을 때 자녀에 대해 소극적인 편이었다. 여성의 63.5%, 19∼25세의 54.6%, 26∼29세의 57.2%가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했고, 월평균 근로소득이 300만원 미만일 때도 이러한 경향이 짙었다.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응답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면 연금 개시를 늦출수록 절세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다. 퇴직급여는 연금수령 기간이 장기일수록 세제상 혜택이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퇴준비자의 연금설계를 위한 금융꿀팁'을 안내했다. 먼저 올해부터 연금소득 분리과세 기준금액이 연 1천200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절세를 위해서는 연간 연금수령액을 1천500만원 이하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연간 총 1천500만원 이하로 수령하는 경우에는 저율의 연금소득세(3.3~5.5%)가 적용되지만, 1천500만원을 초과하면 연금수령액 전액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6.6~49.5%)하거나 분리과세(16.5%)해야 한다. 또 만 55세 이후에도 계속 급여·사업소득이 발생하거나 경제적 여력이 있다면 연금 수령 개시 시점을 늦추는 게 절세에 좋다. 확정기간형 연금의 경우 연금 수령 시 적용되는 소득세율은 55세 이상 59세 이하 5.5%, 70세 이상 79세 이하 4.4%, 80세 이상 3.3%로 낮아진다. 종신형 연금의 경우에는 연금 수령시 연령이 55세 이상 79세 이하인 경우 4.4%, 80세 이상인 경우 3.3%의 연금소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담뱃갑 포장에 '폐암으로 가는 길', '남을 병들게 하는 길' 등 새로운 경고 문구와 그림이 표기된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고시 개정을 통해 최종 확정된 제5기 담뱃갑 건강경고 그림·문구가 유예 기간을 거쳐 23일부터 새롭게 적용된다. 담뱃갑 건강경고는 흡연의 건강상 폐해를 그림이나 문구로 포장에 표기해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하고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을 도모하는 담배 규제 정책이다. 국내에는 2016년 12월 도입된 후 복지부가 2년마다 경고 그림과 문구를 바꿔 고시하고 있다. 궐련 담뱃갑의 경고 그림은 모두 10종인데, 질병을 주제로 한 경고 그림이 기존 5종에서 7종으로 늘었다. 안질환·말초혈관질환에 대한 경고를 담은 그림 2종을 추가하는 대신 임산부 흡연과 조기사망 등 구체적인 질병과 관련 없는 2종을 삭제했다. 경고 문구는 단어형 표현에서 문장형 표기로 바꿔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과 건강 위험을 부각했다. '폐암'으로 표기하던 것을 '폐암으로 가는 길'로 바꾸는 식이다.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그림의 주제를 1종에서 2종으로 늘리고, 문구는 현행 '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을 유지하기로 했다. 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경기 침체와 정국 불안에 위축된 연말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유통업계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전자상거래(이커머스)는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최저가', '초특가' 행사를 펼치고 있다. 백화점들은 이달 들어 추워진 날씨 덕에 패션의류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한시름 놨지만, 연말연시 선물과 모임 수요를 잡기 위해 고객 모시기 경쟁에 나섰다. 그러나 고환율과 외국인 입국 감소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면세·관광업계는 매출 축소 등으로 내년 1분기 사업 운영에 비상이 걸려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 유통업계는 연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경쟁에 나섰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이달 채소, 델리(즉석식품), 축산 등 주요 품목 매출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무엇보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에 주간 단위로 해오던 최저가·초특가 행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앞다퉈 열었던 이커머스 업체들도 연말 결산 세일에 돌입했다. 11번가는 오는 25일까지는 크리스마스, 31일까지는 연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넷플릭스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다음 달 12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오징어게임 시즌2의 세계관을 반영한 체험 공간과 포토존, 관련 상품 전시·판매 공간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오징어게임 시즌2 예고편에 공개된 '힘차게 씩씩하게 굳세게' 구호에서 착안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보여주는 그림대로 상자에 식량을 담거나 빠르게 쌓아 올리는 미션에 성공하면 달고나, 오징어짬뽕라면, 스티커 등을 증정한다. GS25는 또 오징어게임 시즌2와 협업한 상품 30여종을 출시한다. 김밥부터 라면, 떡볶이, 빵, 쿠키, 에너지음료, 라테, 달고나, 초콜릿 등 다양하다. 교통카드와 와펜스티커, 피규어키링(열쇠고리), 배지 등 오징어게임 굿즈 10여종도 선보인다. 권윤혜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고객이 직접 오징어게임 시즌2 세계를 경험하고, 다양한 넷플릭스 협업 상품을 만날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넷플릭스와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유치를 추진하는 2029년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 게임'의 국내 후보지는 대전으로 결정됐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20일 서울에서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후보지를 대전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원회는 국가보훈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15개 정부 부처의 차관 또는 차관급 공무원, 국내 후보지의 부단체장,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 민간 전문가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국제행사 개최 경험, 장애인 체육이 가능한 경기장과 컨벤션 센터 및 숙박 시설, 국립대전현충원과 계룡대 등 보훈 연계 프로그램 제공 가능성 등의 강점을 고려해 대전을 후보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인빅터스 게임 재단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29년 대회 개최지는 2026년 하반기에 최종 결정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인빅터스 게임이 유치되면 아시아 최초 개최가 된다"며 "상이 국가유공자분들의 재활 체육과 의료 시스템을 비롯한 기반 시설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