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이달 9∼30일 총 22일간 열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천600개사 이상의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생필품(식품·패션·의류·완구·생활용품), 내구 소비재(자동차·가전·타이어), 문화·레저(숙박·놀이공원·학습지·외식업·영화관) 등 품목에서 높은 할인율을 내걸고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유통 업계는 이달 초부터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할인행사에 대응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추진 중이다. 신세계 '쓱데이'(11월 1일∼10일), 롯데 '땡큐절'(10월 31일∼11월 13일), 슈퍼엘데이(10월 28일∼11월 6일) 등이 대표적이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는 제철 과일 채소류, 겨울 시즌 상품 등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를 하고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를 집중 할인한다. 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겨울 정기세일 외에도 사은행사, 인기식품관 특가전, 팝업매장, 문화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SSG닷컴(쓱닷컴), G마켓, 롯데쇼핑e커머스, 11번가, 쿠팡, 네이버, 에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매장 수와 매출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점주들은 개점 초기 백 대표와 연돈에 대한 호기심으로 방문하는 손님이 많았지만, 재구매로 이어진 사례가 적었다고 하소연한다. 가맹업계에선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정보공개서와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연돈볼카츠는 2021년 8월 20일 출원한 뒤 가맹점 4개를 열었다. 가맹점 수는 2022년 68개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말 기준 49개로 줄었고, 지난 26일 기준 31개에 그친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은 2022년 2억5천976만원에서 지난해 1억5천699만4천원으로 약 40% 감소했다. 월평균 매출은 1천300만원 수준이다. 한 가맹업 관계자는 임대료와 공과금 등을 제하면 "남는 게 없는 수준"이라고 봤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 매출에서 15% 남기면 수익성이 좋은 것이고 평균 10% 정도 남긴다"며 "월 130만원 남는 장사는 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지점에선 매출이 반토막 나기도 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소속 8개 지점의 홀 매출은 모두 개점 직후 최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덴마크 정부가 불닭볶음면 제품 3종 중 2종에 대한 리콜 조치를 15일(현지시간) 해제했다고 삼양식품이 16일 밝혔다. 리콜 조치가 해제된 제품은 핵불닭볶음면 2×스파이시(Spicy)와 불닭볶음탕면 등 2종이다. 가장 매운 핵불닭볶음면 3×스파이시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는 유지돼 판매가 계속 금지된다.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은 지난달 11일 불닭볶음면 3종의 캡사이신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 덴마크의 리콜 조치 이후 BBC, AP 통신, AFP통신,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이 이를 보도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은 덴마크 수의식품청의 불닭볶음면 캡사이신 양 측정법에 오류가 있었다며 반박 의견서를 제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삼양식품과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덴마크 수의식품청에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달 30일에는 국장급 실무진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팀을 덴마크에 파견해 불닭볶음면 위해 평가 재실시를 끌어냈다.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식약처에 공식 서한을 통해 리콜 해제를 설명했으며 해당 제품은 현지에서 바로 판매가 재개됐다고 삼양식품은 전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배달 라이더와 외식업주·소비자 단체들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민의 중개 수수료 인상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이날 회견에는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등 라이더 노조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외식업주 단체, 소비자와함께 등 소비자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고물가, 고금리에 경기 침체까지 겹친 상황에서 수수료를 44%나 올리면 자영업자의 줄폐업이 가속화되고 음식값을 폭등시켜 국민 가계에 부담을 가중할 것이란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즉각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고 상생 방안을 찾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배민이 약 7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에 4천억원 넘는 배당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배민의 수수료 인상이 자영업자와 배달 노동자, 소비자를 착취하고 외국 기업의 배만 불리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배민은 외식업주가 배민에 내는 배달 중개 수수료를 다음 달 9일부터 음식값의 9.8%(부가세 별도)로 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부가세를 합치면 10.8%에 이르는 것으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 산하의 가맹점 평균 수명이 3.1년에 그친다는 분석이 9일 나왔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통해 더본코리아 가맹사업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더본코리아 가맹점의 평균 운영 기간은 2020년 3.3년, 2021년 3.2년, 2022년 3.1년 등으로 꾸준히 줄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또 통계청과 공정거래위원회 자료 분석 결과를 인용해 더본코리아 가맹점 평균 매출액도 2019년 5억1천700만원, 2020년 4억6천200만원, 2021년 3억9천490만원, 2022년 3억9천440만원 등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더본코리아 가맹점 매출액은 2010년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더본코리아 매출액은 같은 기간 9배 늘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더본코리아가 2008년 이후 만든 브랜드 50개 중 25개는 정보공개서 등록을 취소하는 등 가맹사업을 접었다고 협의회는 지적했다. 반면 더본코리아 측은 이런 협의회 주장에 "명백하게 객관적인 사실과 다른 부분이 여럿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더본코리아는 "협의회가 인용한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운영 기간은 '영업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한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이 글로벌 업체의 최대 격전지로 급격히 떠오르고 있다. 중국계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에 이어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까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할 조짐을 보인다. 이에 대응해야 할 '토종' 플랫폼들의 전략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전자상거래 설루션 기업 '카페24'와 협업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선보였다. 고객이 라이브커머스나 VOD(주문형 비디오)를 시청하며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별도 자사몰 링크를 타고 들어가 상품을 구매해야 했던 과거 방식에서 한층 진화한 것이다. 유튜브는 2022년 12월 쇼핑 연동 서비스를 도입하며 이커머스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꾸준히 커머스 기능을 강화해왔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유튜브가 플랫폼 본거지인 미국이나 유럽보다 한국에서 먼저 쇼핑 전용 스토어를 선보였다는 점을 눈여겨본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본사 차원에서 카페24에 260억원을 투자할 정도로 이번 사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국적을 불문하고 상장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가격을 올리면서 용량을 줄인 '꼼수 인상' 상품 30여개가 적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분기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실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후 가격 대비 용량이 줄어든 상품이 33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든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의 합성어로 기업이 판매가격을 올리는 대신 상품 크기 또는 용량을 줄여 소비자가 알기 어려운 방식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말한다. 소비자원은 자율협약을 맺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8개사가 제출한 상품정보와 가격정보종합 포털사이트 참가격의 가격조사 데이터,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 신고 상품 등을 모니터링했다. 이번에 적발된 33개 상품은 적게는 5.3% 많게는 27.3% 용량이 줄었다. 국내 제조 상품은 15개, 해외 수입 상품은 18개였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이 32개로 대부분이었고 나머지 1개는 생활용품(세제)이었다. 국내 제조 상품 가운데 '오설록 제주 얼그레이 티백'은 한 개 용량이 2g에서 1.5g으로 줄었고 전체 용량은 40g에서 30g으로 25% 감소했다. 오설록 관계자는 "'제품을 온수에 우렸을 때 지나치게 쓰고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충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품 개발과 도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협약은 ▲ 협업 상품 개발 및 판매를 통한 양측의 브랜드 가치 제고 ▲ 온오프라인 마케팅 수단을 활용한 홍보 협력 ▲ 충주시 지역 발전을 위한 판매 수익 일부의 기부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GS리테일은 충주시 특산물인 사과와 밤을 활용한 냉장 디저트 2∼3종을 개발해 다음 달 전국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이 출시되면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 TV'로 유명해진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 홍보 담당 주무관이 홍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한다. GS25도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와 전국 매장에서 상품을 홍보한다. GS리테일은 충주시 특산물을 활용한 협업 상품을 판매해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충주 지역 농가에 기부할 방침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GS리테일은 지역에서 발굴한 상품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해왔다"며 "이번 충주시와의 제휴는 인플루언서인 충주맨까지 참여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가 동시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김과 맛김에 이어 김밥 물가까지 도미노 상승이 전망된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김 물가 상승률은 10.0%로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2.9%)의 3.4배였다. 이는 지난해 2월(11.8%)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김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1.2%에서 2월 3.1%, 3월 6.6%에 이어 지난달 10.0%로 상승 폭을 계속 키웠다. 맛김 물가 상승률도 1월 -1.0%에서 2월 2.5%, 3월 1.5%에 이어 지난 달 6.1%로 껑충 뛰었다. 지난달 맛김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월(6.3%) 이후 13개월 만의 최고였다. 이같이 김과 맛김 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은 김 가공 전 원재료인 원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에서 김·김밥이 한류를 타고 K-푸드로 인기를 끌면서 수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공급이 줄어들었다"며 "여기에 일본과 중국의 원초 작황 부진으로 한국산 마른김 수요가 늘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식품 기업들은 김 가격이 오르자 원재료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1년 새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등에서 많이 찾는 상당수 생활필수품의 판매가가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소비자원의 생필품가격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생필품 11개 품목 306개 상품 가운데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가가 뛴 상품은 167개였다. 가격이 낮아진 상품은 126개, 가격 변동이 없는 것은 13개였다. 전체적으로는 평균 1.5% 오르는 데 그쳤으나 가격이 오른 상품의 평균 상승률은 9.0%에 이른다. 소비자원이 집계한 생필품 가격은 대형마트(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와 슈퍼마켓(롯데슈퍼·GS더프레시), 백화점(현대·신세계백화점),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 등 전국 500여개 유통 매장 판매가격을 평균한 것이다. 유통채널별로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 혜택까지 고려한 실제 소비자 구매액이어서 시점별 장바구니 부담 정도를 비교하기에 유용하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가공품 54개 상품 가운데 28개가 지난해보다 더 비싸졌다. 시리얼, 즉석 덮밥, 소면, 밀가루, 부침가루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28개 제품 평균 상승률은 4.4%였다. 과자·빙과류는 24개 상품 중 17개, 수산물 가공품은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새해 첫 달 2%대로 떨어지며 둔화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과일값 고공행진이 계속된 상황에서 최근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영향이 컸다. 물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최근 둔화세를 보인 생활물가지수는 넉 달 만에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됐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지난해 8∼12월 3%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2.8%) 2%대로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3%대로 올라섰다. 농산물 물가가 20.9% 올라 전체 물가를 0.80%포인트(p)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 하락 폭도 전월(-5.0%)보다 축소된 1.5%에 그쳤다. 전체 물가 기여도도 1월 -0.21%p에서 -0.06%p로 줄면서 상대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서비스 물가는 2.5% 오르며 전달(2.6%)보다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공공서비스 물가도 2.0% 오르며 전달(2.2%)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3.4% 올랐다. 외식 물가는 3.8% 오르면서 2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사모펀드 소유 프랜차이즈의 '갑질'을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공정거래위원회가 bhc·메가커피 가맹본부를 상대로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 송파구 bhc 본사와 강남구 메가MGC커피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가맹사업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가맹점주의 동의 없이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거나, 판촉 행사 비용을 전가하는 등 '갑질'을 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hc는 2018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투자자로 참여한 이후 납품 단가와 소비자 가격을 동시에 올려 비판을 받았다.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기고, 12시간(낮 12시~밤 12시) 영업을 강요하는 내용이 담긴 '상생 협약서'를 체결하려 한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우윤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사모펀드가 소유한 메가커피 역시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전가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육성권 공정위 사무처장은 지난해 12월 외식업 브랜드 가맹점 사업자 협의회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사모펀드 소유 가맹본부를 중심으로 단기에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가맹점주에게 각종 비용을 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 3급 정년퇴직 ▲ 황인명 서동철 ◇ 4급 정년퇴직 ▲ 임문희 박필용 한기우 ◇ 4급 특별승진 및 명예퇴직 ▲ 이풍원 ◇ 4급 퇴직준비교육 ▲ 황동섭 ◇ 4급 전보 ▲ 안전총괄과장 조성구 ▲ 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유영호 ▲ 해양수련원장 최두선 ◇ 4급 파견 ▲ 안전총괄과(충청남도학교안전공제회 파견) 유병식 ◇ 4급 파견복귀 ▲ 도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김연삼 ▲ 기록원장 박인순 ◇ 4급 승진 ▲ 예산과(충남도청 파견) 교육협력관 장택현 ▲ 총무과(교육파견) 이종옥 지광현 이선미 ▲ 총무과(공주대 파견) 최미섭 ▲ 총무과(충남산학융합원 파견) 이태선 ◇ 5급 정년퇴직 ▲ 오경화 신광철 김귀영 정선경 정연풍 ◇ 5급 특별승진 및 명예퇴직 ▲ 김보영 문정숙 ◇ 5급 퇴직준비교육 ▲ 박진서 이황규 이정한 장남수 문인주 송성만 최원구 ◇ 5급 전보 ▲ 감사기획팀장 이호현 ▲ 감사2팀장 이혜영 ▲ 조직·정원팀장 김동표 ▲ 예산2팀장 홍정아 ▲ 의회·대외협력팀장 임재동 ▲ 교육복지팀장 김병남 ▲ 총무팀장 류홍 ▲ 인사팀장 이민성 ▲ 법무팀장 이회택 ▲ 경리팀장 이민정 ▲ 재산팀장 육상석 ▲ 산업재해예방팀장 김영기 ▲ 충무교육원 총무부장 신경숙 ▲ 해양수련원 총무부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bhc치킨이 튀김용 기름의 가맹점 공급 가격을 20%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bhc는 가맹점주 협의를 거쳐 오는 30일부터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15㎏ 가격을 7만5천원에서 9만원으로 20%(1만5천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공급가 인상은 3년 반 만이다. bhc는 지난 2022년 7월 해바라기유를 대폭 올렸다가 7차례에 걸쳐 가격을 낮춘 바 있다. bhc 측은 해바라기유의 국제 시세가 큰 폭으로 올랐고 환율도 상승해 원가 부담이 높아져 공급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튀김용 기름 가격 인상으로 일부 점주들이 치킨 가격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bhc 측은 "치킨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점주들에게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 5급 승진 내정 ▲ 행정과 조준희 ▲ 안전정책과 김청일 ▲ 감물면 최순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자체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구청년정책담당관 부서의 김이선 주무관이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김 주무관은 충Book-e(인구감소지역 학습·멘토링 지원사업), 맘(Mom) 편한 태교패키지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인구감소 위기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높이 평가받았다. 충북도는 임산부 전담 구급대 운영, 고위험 임산부 안전 출산 지원,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처럼 예우하고 지원하는 임신부친화정책으로 기관 평가에서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단양군은 군립보건의료원 운영으로 의료 공백 최소화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곽인숙 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