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온 기상현상으로 더운 여름이 어느 때보다 더 덥게 느껴지는 건 비록 나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옛 선인들께서도 여름을 건강하고 지혜롭게 보내는 다양한 방법을 선택하셨다. 특히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을 초복(하지 양력 6월 22일로부터 셋째 경일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양력 8월 8일 무렵 ) 위의 첫 경일을 말복이라 한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지만, 입추 뒤 첫 경일이기 때문에 말복은 흔히 달을 건너 뛰어 월복(越伏) 하게 된다.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이라 하여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 부른다. 말복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에 놀러 가는 풍습이 있었다. 또한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과를 주고 궁 안에 있는 장빙고에서 얼음을 나눠주었으며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계삼탕(鷄蔘湯)과 구타(狗湯)를 먹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금이 화에 굴하는 것을 흉하다 하여 복날을 흉일이라고 믿고 씨앗 뿌리기 여향 혼인 병의 치료 등을 삼갔다고 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선인들께서는 더위를 이겨 내기
50세 이후 새로 불안증 진단을 받는 사람은 이후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불안증이 없는 사람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후안 바조-아바레즈 교수팀은 '영국 일반의료 저널'(British Journal of General Practice)에 기고한 논문에서 50세 이후 불안증 진단을 받은 11만여 명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 88만여 명의 10년간 진료 데이터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 1천만여 명이 앓고 있는 파킨슨병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꼽힌다. 중뇌 흑질 부위에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축적돼 신경세포 죽거나 손상되면서 도파민 생성 능력을 잃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불안증은 파킨슨병 초기 단계의 특징으로 알려졌지만 50세 이후 새로 불안 증세를 보이는 환자의 잠재적인 파킨슨병 위험 정도와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8~2018년 50세 이후 새로 불안증 진단을 받은 10만9천435명과 불안증이 없는 87만8천256명의 일차 진료 데이터를 사용해 50세 이후 불안증으로 인한 파킨
◇ 4급 승진 ▲ 산업건설국장 김재호 ◇ 5급 전보 ▲ 안전관리과장 최형규 ▲ 주민복지과장 이수연(직무대리) ▲ 세무과장 이완호 ▲ 회계과장 정천우 ▲ 미래성장과장 정재현 ▲ 대술면장 임병기 ▲ 봉산면장 김명주 ▲ 오가면장 이범진 ◇ 5급 승진 ▲ 축산과장 박규성 ▲ 건설교통과장 권오택 ▲ 건축과장 김윤환 ▲ 수도과장 김문식 ▲ 의회사무과(파견) 고종예 ▲ 덕산면장 박찬만
[연합] 미국에서 소비재 업체들이 판매 감소에 대응해서 전신 탈취제(데오도란트), 사타구니 면도기와 같이 특색을 조금 더한 제품을 개발해서 수요를 만들고 가격을 올리는 '업플레이션' 전략을 도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프록터앤드갬블(P&G), 유니레버 등 소비재 업체들이 미국에서 출시한 신제품 전신 탈취제 등을 '업플레이션' 사례로 소개했다. 업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이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제품에 새로운 용도를 만들어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다. P&G가 내놓은 전신 탈취제 가격은 14달러(약 1만9천500원)로, 주로 겨드랑이에 쓰는 기존 탈취제의 두 배이다. P&G는 이 제품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질레트의 사타구니 전용 면도기는 15달러로, 일반 여성용 면도기보다 5달러 비싸다. 회사들은 수요를 반영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하지만, 일부에선 실제 새로운 제품이라기보단 마케팅일 뿐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P&G 측은 체취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4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겨드랑이 외에 사타구니, 가슴과 발도 언급됐다고 밝혔다. P&G는 "하루 3회 샤워를 하거나 12가지 제품
청소년기와 중년기에 녹색 채소와 통곡물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노년기에 인지 능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대 켈리 카라 박사팀은 2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4)에서 1946년생 영국인 3천여명의 식이 섭취량과 인지기능을 70년 이상 추적한 데이터를 분석, 청소년·중년기 식단과 노년기 뇌 기능 유지 사이에 큰 연관성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라 박사는 이 연구는 4~70세 전 생애에 걸쳐 식습관과 인지 능력을 추적한 최초의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습관과 인지 기능 간 연관성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일찍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인지·사고 능력은 중년기까지 향상될 수 있지만 보통 65세 이후 저하되기 시작한다. 항산화 성분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으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뇌 혈류를 개선해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 국민 건강·발달조사에 참여한 1946년생 3천5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75년 이상에 걸쳐 설문지와 테스
대만이 과도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면서 한국 제조업체 3곳의 고춧가루 수입을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TFDA)는 2023년 12월 24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수입된 한국산 고춧가루 선적물 59개 가운데 13개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수입 중단 기간은 한 달 이상이다. 린진푸 식약서 부서장은 "한국 측에 잦은 위반에 대한 해명과 지난달 30일 기한으로 시정 조치를 요구했지만, 오늘까지 응답이 없다"고 말했다. 대만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중국에서 들여온 고춧가루에서 발암 물질이자 적색 화학 염료인 수단색소(蘇丹紅)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자 모든 고춧가루 수입품에 대해 엄격한 검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대만 당국은 내년 3월 5일까지 모든 수입 고춧가루에 대해 수단색소 및 잔류 농약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 사무관 ▲ 대변인 김기원 ▲ 상생소통담당관 임은수 ▲ 복지정책과장 이자우 ▲ 장애인복지과장 박병승 ▲ 아동복지과장 박영미 ▲ 관광과장 김명영 ▲ 평생학습관장 김경숙 ▲ 공원관리과장 풍연숙 ▲ 상당구 행정지원과장 김성수 ▲ 서원구 행정지원과장 원금란 ▲ 남이면장 김규섭 ▲ 흥덕구 행정지원과장 이영순 ▲ 흥덕구 환경위생과장 김구연 ▲ 우암동장 윤미용 ▲ 청주오창호수도서관장 유현주 ▲ 서원구 산업교통과장 구창림 ▲ 청원구 산업교통과장 박종남 ▲ 북이면장 윤문한 ▲ 공원조성과장 이준우 ▲ 현도면장 오성근 ▲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 류근식 ▲ 미원면장 오한정 ▲ 서원구 건축과장 안현규 ▲ 농업기술센터 지원기획과장 홍임표 ▲ 인사담당관(교류자원) 최주이 ▲ 낭성면장 강현정 ▲ 가덕면장 지헌성 ▲ 성안동장 황은경 ▲ 오송읍장 강병일 ▲ 율량사천동장 이선형 ▲ 충청북도 방사광가속기추진과 파견 전재정 ▲ 소방청 119항공정비실 건립·조직인증 T/F 파견 정옥주 ▲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파견 유인영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파견 풍수련 ▲ 상당구 주민복지과장 이은주 ▲ 용암제1동장 이상종 ▲ 가경동장 박상금 ▲ 청주오송도서관장 임은상 ▲ 산림관리과장 윤계한 ▲ 자원정책
허리통증을 앓은 적이 있는 성인이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면 요통이 재발하지 않는 기간이 걷지 않는 경우(112일)보다 2배 가까이(208일) 길어진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호주 매쿼리대 척추통증연구그룹 마크 행콕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서 요통 병력이 있는 성인 700여 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걷기운동·교육을 하고 효과를 최장 3년간 추적하는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행콕 교수는 "걷기는 지리적 위치, 나이,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누구나 저비용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이라며 "허리통증 재발 방지는 물론 심혈관 건강, 골밀도, 체중 관리 정신건강 개선 등 효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요통은 장애와 삶의 질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8억명이 겪고 있다며 특히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도 흔해 요통에서 회복된 사람 10명 중 7명은 1년 이내에 재발을 경험한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요통 관리·예방법으로는 운동과 교육을 병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일부 형태의 운동은 높은 비용과 복잡성, 감독 필요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연구팀
◇ 4급 이상(서기관) 전보 ▲ 사무국 총무과장 김창주 ▲ 기획처 기획평가과장 황영숙 ◇ 5급 이상(사무관) 전보 ▲ 총괄지원본부 비서실장 박상호 ▲ 교무처 학사지원과장 전소정 ▲ 학생처 학생과장 장경수 ▲ 기획처 대외협력실장 한석 ▲ 사무국 재무과장 류방현 ▲ 입학본부 입학과장 이순희 ▲ 대학원·분석과학기술대학원·에너지과학기술대학원·신약전문대학원 행정실장 민경상 ▲ 법학전문대학원·생활과학대학·수의과대학 행정실장 김윤복 ▲ 자연과학대학·약학대학·국가안보융합학부 행정실장 이재덕 ▲ 사회과학대학·경상대학 행정실장 김한회 ▲ 농업생명과학대학 행정실장 김용구 ▲ 사무국 시설과 윤갑천
◇ 4급 승진 ▲ 행정자치전문위원 김영란 ◇ 4급 전보 ▲ 입법정책담당관 문정순 ▲ 대전시 전출 윤용준
◇ 신규 임용 ▲ 중앙협력본부장 장재욱
◇ 선임연구위원 승진 ▲ 인구정책기획단 이소영 ▲ 사회보장재정데이터연구실 지역사회보장균형발전지원센터 함영진 ◇ 연구위원(1급) 승진 ▲ 보건정책연구실 건강정책연구센터 김동진 ▲ 사회보장재정데이터연구실 사회보장재정연구센터 고제이 ▲ 사회보장재정데이터연구실 사회보장정책평가조정지원센터 고숙자 ◇ 연구위원(2급) 승진 ▲ 빈곤불평등연구실 기초보장연구센터 이원진 ▲ 빈곤불평등연구실 노동과복지연구센터 이아영 ▲ 빈곤불평등연구실 청년정책연구센터 임덕영 ▲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 장애인정책연구센터 이한나 ◇ 부연구위원(3급) 승진 ▲ 빈곤불평등연구실 이주미 ▲ 인구정책기획단 이지혜 ◇ 책임행정원(1급) 승진 ▲ 경영지원실 인사관리팀 장선경 ◇ 책임행정원(2급) 승진 ▲ 경영지원실 인사관리팀 김자연 ◇ 행정원(4급) 승진 ▲ 연구기획조정실 연구기획팀 김지수 ◇ 전문연구원(4급) 승진 ▲ 연구기획조정실 연구기획팀 정희선 ▲ 사회보장재정데이터연구실 안수인 ◇ 전문원(4급) 승진 ▲ 사회보장재정데이터연구실 데이터조사관리팀 송지은 ◇ 선임행정원(3급) 승진 ▲ 경영지원실 재무회계팀 김나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