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1.5℃
  • 박무대전 2.0℃
  • 연무대구 3.3℃
  • 맑음울산 6.2℃
  • 맑음광주 4.3℃
  • 맑음부산 9.7℃
  • 맑음고창 1.7℃
  • 맑음제주 11.1℃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1.2℃
  • 흐림금산 -1.8℃
  • 맑음강진군 6.5℃
  • 맑음경주시 5.5℃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

내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전망치 역대최초 300억달러 돌파

올해 이어 최대실적 또 경신할듯…'미국·유럽시장 확장 영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유럽으로의 시장 확장에 힘입어 내년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304억달러(약 44조9천312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 이 같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한 약 279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2016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2020년 200억달러를 넘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의료기기 수출 감소 등으로 전체 수출액도 줄어들었지만 'K-뷰티'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진흥원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바이오의약품·기초화장품 수출 증가가 올해 전체 수출액의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약품 중 비중이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미국과 유럽에서 수요가 늘며 지난해 대비 최종 2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뷰티'는 중국 화장품의 저가 공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미국·유럽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화장품 수출은 안정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화장품류 최종 예상 수출액은 114억달러다.

 

한편 내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올해 대비 9.0% 증가한 304억달러(의약품 117억달러·의료기기 62억달러·화장품 125억달러)로 올해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유럽으로 수출 대상 국가가 확대되며 이 시장에서의 의약품 판매가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톡스 등 독소류가 해외에서 널리 허가를 받고, 중남미를 포함한 신흥 시장으로 공급망을 확대하면서 수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진흥원은 분석했다.

 

'K-뷰티' 확산에 따라 미용 레이저기기 등 의료기기와 화장품의 수출액도 커질 전망이다. 진흥원은 "Z세대 소비층을 중심으로 K-뷰티 경험이 확산하고 온라인 기반 소비가 활성화하며 신흥 시장 진출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