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옥화자연휴양림과 주변지역 산림휴양 인프라를 확충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양질의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에 77억원을 들여 옥화자연휴양림 일대 인프라 확충과 시설개선 사업을 벌인다. 시는 먼저 '꿀잼 휴양림' 조성을 위해 7억원을 들여 반려견 캠핑존과 트리 클라이밍 체험 시설을 구축한다. 또 19억원을 투입해 주차타워 전망대를 건립한다. 고질적인 주차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80면의 주차면을 설치하고, 2층은 전망대로 조성해 자연경관과 달천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옥화자연휴양림 인접 지역에는 51억원을 들여 50.2㏊ 규모의 '치유의 숲'을 만든다. 이곳은 치유센터와 치유숲길, 무장애 데크길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2024년 말까지 완공한 뒤 산림치유지도사를 배치해 인체 면역력 및 심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생각이다. 시는 앞서 올해 옥화자연휴양림 산림욕장에 선베드와 숲속도서관, 산책로, 목재 데크 등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옥화자연휴양림이 다양한 산림휴양 수요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휴양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태안 인근 바다에서 수중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명품' 고려청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23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달 25일부터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신출귀물(新出貴物), 태안 바다의 고려청자'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태안군 대섬과 마도 해역에서 발굴한 유물 2만9천여 점 가운데 보물로 지정된 12∼13세기 고려청자 9점을 모은 전시다. 연구소가 직접 수중에서 발굴해 보관하고 있던 보물 청자들이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관람객들은 첫번째 전시공간에서 두꺼비가 머리를 들고 다리를 웅크린 모양의 벼루를 볼 수 있다. 2007년 고려시대 선박인 '태안선'을 조사하던 중 발견된 '청자 퇴화문두꺼비모양 벼루'는 몸통 표면에 흰색과 검은색의 반점을 뚜렷하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먹을 가는 연당(硯堂)에 두꺼비알 모양을 음각으로 새긴 점도 흥미롭다. 청자 벼루는 고려시대 유물로는 보기 드문 것으로 현재 남아있는 유물 또한 많지 않다. 연구소 관계자는 "청자로 제작된 벼루 중 두꺼비 모양은 유일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벼루는 1131년 지금의 강진 지역에서 만든 도자기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미성년 자녀와 동거하는 기혼여성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워킹맘'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54세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의 고용률은 57.8%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녀 연령별로는 막내 자녀가 6세 이하(49.0%)에서 1.5%포인트, 7∼12세(60.9%)에서 1.9%포인트, 13∼17세(66.9%)에서 0.8%포인트 각각 올랐다. 워킹맘 규모 자체도 262만2천명으로 1만6천명 늘었다. 혼인 감소로 15∼54세 기혼여성이 810만3천명으로 작년보다 22만명 줄어든 가운데서도 '일하는 엄마'는 늘어난 것이다. 전체 15∼54세 기혼여성 취업자는 7천명 줄었으나, 고용률(62.6%)은 1.5%포인트 올라 마찬가지로 역대 가장 높았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아이를 적게 낳다 보니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공공·민간의 아이 돌봄 시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 여성 취업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김치를 중심으로 잔반을 줄여나가자는 내용의 영상(www.youtube.com/watch?v=Scjf_JSEE7c)이 22일 공개됐다. '탄소제로, 잘 먹겠습니다'라는 제목의 4분 분량 영상은 이날 '김치의 날'을 맞아 방송인 박나래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제작했다. 영어 자막이 있는 영상(www.youtube.com/watch?v=JwO2OVgaOzU)도 있다. 이들 영상은 KB금융그룹과 공동으로 만들었다. 영상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의 심각성을 조명하고, 남김없이 잘 먹는 것이 생활 속 가장 쉬운 탄소 중립 실천 방법임을 보여준다. 또 염분이 높아 잔반 재활용이 어려운 김치를 비롯해 여러 반찬의 잔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음식 재료에 대한 환경친화적인 접근방식도 알려주면서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한다. 영상 기획을 맡은 서 교수는 "현재 유튜브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전파 중"이라며 "전 세계 재외동포와 한인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 내레이션을 담당한 박나래는 "잔반 줄이기를 통한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목소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반려 식물과 동물의 공존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펼쳐진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내년 3월 26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 기획전 '공존'(부제 : 반려식물과 반려동물의 동행)을 개최한다. 정원문화 확산과 반려식물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에서는 반려식물과 반려동물의 공존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예컨대 백합은 아름다운 꽃이지만 독성 물질이 있어 반려동물에게는 치명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특히 고양이가 백합을 섭취할 경우 설사, 탈수, 식욕결핍 등이 생길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표적인 독성 반려식물 15종과 안전 반려식물 15종을 소개하고, 이들 식물과 반려견·반려묘가 공존할 방안을 제시한다. 전시공간에는 2D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애니메이션존과 포토존 등도 마련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박원순 전시운영실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반려식물과 반려동물 애호가들이 안심하고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령화로 파크골프 동호인이 증가함에 따라 충남도가 2024년까지 파크골프장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파크골프 생활체육동호회는 144개로, 등록동호인은 2020년 2천890명에서 지난해 4천375명, 올해 5천843명으로 2년 사이에 2배 넘게 늘었다. 미등록 동호인까지 포함하면 파크골프 인구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인 파크골프장은 30곳뿐이라,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올해 9곳, 내년 12곳, 2024년 9곳 등 2024년까지 파크골프장 30개를 새로 짓거나 증설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은 일반 골프장(60만∼100만㎡)보다 훨씬 적은 2만㎡ 안팎(18홀 기준)의 면적에서 골프채와 비슷한 나무채로 플라스틱 재질의 공을 쳐 홀에 넣는 방식의 경기다. 노년층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유도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 되고, 심리·사회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파크골프는 오락적인 요소까지 있어 노년층을 운동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크다"며 "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
독감 백신 접종이 심부전 환자의 입원,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부전은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의 좌심실 기능에 문제가 발생,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것으로 환자의 50%가 5년 내 사망하고 20%는 심혈관 합병증으로 입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 의대의 마크 렙 병리학 교수 연구팀이 2015년에서 2021년 사이에 독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의 10개국에서 5천여 명의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보도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는 매년 독감 시즌마다 독감 백신 또는 가짜 백신이 접종됐다. 이 사상 최초의 임상시험은 영국의 '공동 세계보건 실험 계획'(Joint Global Health Trials Scheme)과 캐나다 보건 연구원(Canadian Institutes of Health Research)의 지원 아래 진행됐다. 결과는 독감 백신을 맞은 심부전 환자는 맞지 않은 환
비알코올성 지방간(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이 심부전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현상으로 방치하면 간 섬유화-간경화-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만, 당뇨병 등이 위험요인이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 또는 기능 이상으로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의 좌심실 기능에 문제가 발생,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현상이다. 미국 에모리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 바르드만 자인 교수 연구팀이 전국 건강 조사 데이터(2005~2018)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7일 보도했다. 이 중 380여만 명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약 40만 명은 심부전 진단을 받았다. 연령, 인종, 성별을 고려했을 때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심부전 발생률이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심부전 위험도 높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처럼 심각한 수준일 줄은 몰랐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비알코올성 지방
나트륨 과다 섭취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 의대 심혈관 과학 센터(Centre for Cardiovascular Science)의 한나 코스텔로 교수 연구팀이 생쥐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News Medical Life Science)가 1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일단의 수컷 생쥐에 2-8주 동안 소금을 많이 먹게 했다. 그 결과 나트륨을 과다 섭취한 생쥐들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7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생쥐들은 안정시(resting)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호르몬 반응 또한 다른 쥐들보다 2배나 강했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들을 만드는 유전자들의 발현도 증가했다. 소금을 많이 먹은 생쥐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론(corticosterone)의 하루 중 혈중 최고 수치(diurnal peak levels)가 상승했다. 이 생쥐들은 2주가 지나자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전엽(anterior pituitary)에서 코르티코트로핀 분비 호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암 발생 사례 3분의 1 이상이 음주와 직접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유정은 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숭실대 통계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451만3천746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음주와 암 발생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평균 6.4년의 관찰 기간에 21만5천676명(4.8%)이 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37.2%가 음주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음주는 하루 섭취량에 따라 암 발생에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하루 음주량을 기준으로 비음주군, 저위험음주군(15g 미만), 중위험음주군(15~30g), 고위험음주군(30g 이상)으로 나눠 음주량의 변화가 암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폈다. 알코올 15g은 대략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1잔 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 결과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이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알코올 관련 암 발병 위험이 덩달아 커졌다. 알코올 관련 암은 구강암을 비롯해 식도암, 인후두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마음챙김 명상(Mindfulness meditation)이 약물요법만큼이나 불안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간) 조지타운대 메디컬센터 엘리자베스 호지 박사팀이 성인 불안장애 환자 276명을 약물요법과 명상그룹으로 나눠 8주간 치료한 결과 두 그룹 모두 불안 증상이 약 20%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불안장애 환자를 무작위로 두 집단으로 나눈 뒤 약물요법 그룹에는 불안·우울 치료제인 '렉사프로'의 복제약 '에스시탈로프람'을 10~20㎎ 복용하게 했고다. 명상그룹은 일주일에 한 번 2시간 반 동안 명상 코스에 참여하고 각자 따로 매일 40분씩 명상을 하게 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8주 치료기간에 불안 증세가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지 교수는 "렉사프로는 모든 불안 환자에게는 아니지만 불안 치료에 널리 처방하는 훌륭한 약"이라며 "이 연구가 불안장애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법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약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거나 항불안제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들에게 약 대신 명상을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명상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서산시는 시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 종합운동장 주변에 스포츠 클라이밍장을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18m 높이의 야외 인공암벽장 시설과 250㎡ 규모의 실내암벽장, 사무실 등을 갖춘다. 시는 내년에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국비나 공모를 신청, 19억원(추정)의 사업비를 확보해 2024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클라이밍은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2024년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완섭 시장은 "클라이밍장이 건립되면 스포츠 저변 확대와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자체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구청년정책담당관 부서의 김이선 주무관이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김 주무관은 충Book-e(인구감소지역 학습·멘토링 지원사업), 맘(Mom) 편한 태교패키지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인구감소 위기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높이 평가받았다. 충북도는 임산부 전담 구급대 운영, 고위험 임산부 안전 출산 지원,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처럼 예우하고 지원하는 임신부친화정책으로 기관 평가에서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단양군은 군립보건의료원 운영으로 의료 공백 최소화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곽인숙 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4급 승진 ▲ 행정복지국장 안병숙 ▲ 농림환경국장 주만성 ◇ 4급 직무대리 ▲ 관광건설국장 김호식 ◇ 5급 승진 ▲ 농업축산과장 이상모 ▲ 농촌활력과장 김상규 ▲ 상하수도과장 김재봉 ▲ 영춘면장 박상규 ◇ 5급 전보 ▲ 기획예산담당관 표기동 ▲ 자치행정과장 최성권 ▲ 미래전략과장 김경식 ▲ 문화예술과장 김상철 ▲ 재무과장 김기창 ▲ 안전건설과장 이동훈 ▲ 산림녹지과장 변계윤 ▲ 단선면장 신명희 ▲ 어상천면장 유숙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8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구성리 동물위생사업소 축산시험장 내 목초지 일원에서 도립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했다. 총사업비 47억원이 투입된 이곳은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관리동, 화장실, 주차장(142면)을 갖췄다. 도는 내년 3월 31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도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한다. 또 매달 1일, 11일, 21일, 31일은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주민만 이용할 수 있다.
◇ 4급 승진 내정 ▲ 행정지원과 김승래 ▲ 문화관광과 박근환 ▲ 상하수도사업소 최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