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한우협회는 3일 한우 농가 지원을 골자로 한 한우법(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했다. 한우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우법 통과는 한우산업의 전환점을 여는 중대한 계기가 됐다"며 "8만 한우 농가에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법 제정을 통해 '한우 파동'으로 인한 무더기 폐업과 농가의 빚더미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제값 받는 한우, 지속 가능한 한우 산업의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우법은 한우 산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지속 가능한 한우 산업의 미래를 위한 교두보"라며 "정부는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통해 한우법의 내용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항을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한우 유전자 보호와 국가적 관리 체계 구축, 한우 수급 안정과 중장기 정책 수립, 자급률 목표 설정과 정책적 지원, 탄소 저감 촉진 인센티브, 한우 소비 목표량 설정과 유통구조 개선, 기업 자본과 기업의 생산 참여 제한 등 실질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담아, 법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추진하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불발됐다. 3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배민 온리 협약에 최종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달앱 중 쿠팡이츠에서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과 요기요, 공공배달앱 땡겨요, 교촌치킨 자체앱 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 협약을 맺고 우아한형제들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환경교육센터와 국립생태원은 다음 달 29일까지 미호강 일원에서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1급인 수염풍뎅이 보호 활동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활동은 수염풍뎅이 서식지 보호와 개체군 모니터링을 위한 대규모 생태조사로 진행된다. 금강유역환경청과 협력해 수염풍뎅이의 성충 활동 시기(6∼7월)에 맞춰 야간 조명 소등 캠페인도 벌인다. 환경교육센터 관계자는 "수염풍뎅이는 서식 환경 변화의 민감한 지표종"이라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초·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평생학습관 본관 등에서 '2025년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클라이밍, 제빵, 요리, 우쿨렐레, 수채화 등 27개 강좌(수강생 400여명)로 짜였다. 올해는 코딩과 과학탐구, 기후환경 등 신산업 관련 콘텐츠로 구성된 '창의놀이터 프로그램'이 추가됐고, 서충주에서 처음으로 특별프로그램이 개설됐다. 희망자는 평생학습관 누리집(goodedu.chungju.go.kr)을 통해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1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녀 1인당 최대 3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일부 강좌의 경우 재료비 및 교재비를 수강생이 부담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웅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25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에 참가해 기업 임직원을 위한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 '대웅 헬스케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웅 헬스케어는 ▲ 힐리언스 코어운동센터 ▲ 선마을 ▲ 웰다 ▲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임직원들의 신체 건강, 정신 건강, 대사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가 전했다. 대웅 헬스케어 솔루션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건강친화기업 인증,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인증 등 정부 및 단체에서 발급하는 각종 인증 취득을 지원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힐리언스 코어운동센터'는 근골격계 관리와 운동 기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임직원의 거북목, 라운드 숄더, 요통 등 체형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 바른 자세와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디지털 디톡스 리조트 '선마을'은 아로마 테라피, 마음 챙김, 스트레스 관리 등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정신 건강 관리를 돕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림은 전북 익산 스마트팩토리에서 진행하는 '하림 치킨 로드 투어'(HCR 투어) 누적 방문객 수가 3년여만에 7만8천여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HCR 투어는 하림의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산업 관광으로 하림의 식품철학과 스토리를 직접 보고 맛보는 오감만족 미식여행 프로그램이다. 2019년 하림의 최첨단 생산시설인 스마트팩토리 완성과 함께 시범운영을 시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2022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HCR 투어 방문객 수는 2022년 8천62명, 2023년 1만8천203명, 2024년 3만366명, 2025년(6월 기준) 2만1천557명 등 꾸준히 증가해 총 7만8천188명을 기록했다. 하림은 HCR 투어에 해설자 7명을 배치해 전문성을 높이고, 1일 운영 횟수를 기존 4회에서 6회로 확대하는 등 투어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젊은 관람객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상과 포토존, 이벤트 운영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HCR 투어는 공식 홈페이지(harimfoodtour.harim.com)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하림 관계자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아워홈이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2025 시즌 연간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해 대규모 이벤트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혁 한화이글스 단장과 전준범 아워홈 마케팅 부문장 등이 참석해 스폰서십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아워홈은 올해 프로야구 시즌 동안 한화이글스 홈경기장에서 기업광고와 더불어 미식 냉동도시락 브랜드 '온더고' 광고를 게재한다 또 경기장을 찾은 관중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와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워홈은 전날 '바삭 카츠너겟'과 '바삭 두부텐더' 등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 부스를 운영했다. 공 던지기 게임과 소셜미디어 인증 이벤트도 진행했다. 아워홈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찾은 프로야구 팬들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한화이글스와 협업을 통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hy(대표 변경구)가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 착한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총 2천275만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굿피플 본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구영모 굿피플 상임이사, 김일곤 hy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면 수익 일부가 자동으로 기부되는 구조로, hy는 자사 발효유 '윌' 4종 1억 병, '야쿠르트 XO' 250만 병의 판매 수익금을 통해 후원금을 마련했다. 굿피플은 해당 기금을 활용해 위·장 희소 질환 및 암을 앓는 국내 환아 4명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 아동의 영양 상태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hy와 굿피플은 연말까지 해당 캠페인을 이어가는 한편, 하반기 전국 4개 도시에서 열리는 굿피플 기부 마라톤 '히어로 레이스'와 연계한 별도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임승우 hy 유제품 CM팀 담당은 "소비자들의 선택이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소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상반기 소비자 물가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이상 올랐다. 전체 물가 지표는 비교적 안정됐지만, 일부 먹거리 가격이 큰 폭으로 뛰어 물가 불안 요소로 지목됐다. 3일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비자 물가는 작년 동기보다 2.1% 상승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21년(2.0%)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반기 물가상승률은 2022년 4.6%에서 2023년 3.9%, 지난해 2.8%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일부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를 크게 웃돌았다. 수산·축산물 물가지수는 올해 상반기 각 5.1%, 4.3%나 올랐다. 올해 초부터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3.7%, 3.1%씩 상승했다. 다만 농산물은 작년 동기보다 1.6% 떨어졌다. 지난해 과일값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과일 물가가 6.1% 내린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무가 올해 상반기 54.0% 뛰어 전체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보리쌀(42.0%), 오징어채(39.9%), 컴퓨터 수리비(27.9%), 배추(27.0%), 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고등어와 조기, 오징어 등 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밥상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고등어(국산 염장) 한 손의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6천800원으로 평년 대비 71.6% 높고 작년보다 36.0% 비싸다. 물오징어(원양 냉동) 가격은 한 마리에 4천974원으로 평년보다 27.2%, 작년보다는 28.6% 각각 높다. 참조기(냉동)도 한 마리에 2천17원으로 평년과 전년 대비 각각 30.0%, 21.0% 비싸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대중성 어종 가격이 오른 것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해 상품성 있는 수산물이 덜 잡히거나 어군이 기존과 다른 곳에 형성돼 어획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의 수산 관측을 보면 올해 1∼5월 고등어 누적 생산량은 4만4천798t(톤)으로 평년보다 50.4% 증가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43.3% 늘어난 것이다. 특히 상품성이 우수한 고등어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고 해수부는 강조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요새 많이 잡히는 고등어는 크기가 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괴산군 대덕리 소재 충북아쿠아리움에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슬라이드, 풀장, 분수터널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이 물놀이장은 보호자를 동반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장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물놀이장 관련 문의는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 산업단지운영팀(☎ 043-220-6515)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2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연 속 휴식과 회복을 누릴 수 있는 치유농업시설을 소개했다. 치유농업시설에서는 식물·곤충·동물·농촌 경관 등 지역의 특색있는 자원을 활용해 스트레스와 우울감 경감, 대인관계 회복 등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 춘천시에 있는 '고은원예치료센터'는 허브, 채소, 식용 꽃 등 사계절 다양한 식물을 심고 가꾸면서 방문객의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돕는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직접 수확한 작물로 간단한 먹을거리를 만들거나 비누·향주머니 같은 생활 소품을 만들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도록 이끈다. 경남 김해시의 '한림알로에 농장'에서는 1만5천㎡ 규모로 알로에를 재배하고 있다. 알로에 모종 심기와 수확, 알로에를 이용한 생활용품과 먹을거리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알로에 슬라임을 활용한 촉감 놀이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치유농장시설 관련한 다양한 정보는 농진청 치유농업포털 '치유농업ON'(https://www.agrohealing.go.kr)과 각 농장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최소영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치유농업서비스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우수
대기오염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가 심부전 전조가 될 수 있는 심근 섬유화(myocardial fibrosis)를 유발하는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케이트 해너먼 교수팀은 북미방사선학회(RSNA) 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과 확장성 심근병증이 있는 환자 등 690여명의 심장 MRI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심근 섬유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너먼 박사는 "이 결과는 대기질이 심장 구조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대기오염 수준이 약간만 높아져도 심장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대기질 저하와 심혈관 질환 연관성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대기오염 노출로 인해 심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변화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해너먼 교수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장병, 특히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이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0일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무이자 재해자금 1천억원을 긴급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예산·아산과 경남 합천·산청의 피해 현장을 방문한 강 회장은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하게 약제·영양제 할인 및 병해충 방제 지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이재민에게 생필품과 구호키트를 제공하고 현장 복구를 위해 방역차, 살수차 등 각종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범농협은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1천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신규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대출 납입 유예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속한 손해조사로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고 영농자재와 시설 피해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집중호우가 그치고 피해 지역에 물이 빠지면 농협은 전사적인 임직원 일손돕기를 통해 피해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호동 회장은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산청군에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시천면 798mm 등 평균 632mm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사망·실종자가 속출하고 농작물 520㏊(헥타르·1㏊는 1만㎡)가 침수되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송 장관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산청군 산청읍 일대를 방문해 산림청과 산청군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과 응급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복지회관으로 대피한 이재민을 위로하며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산청군 신안면 청현마을의 침수 피해 딸기 재배시설을 찾았다. 그는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물이 빠지는 즉시 과수·채소 등 분야별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기술지도 등 응급 복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해 보험금과 복구비를 최대한 빨리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추가 피해 최소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커피박), 왕겨·쌀겨 등이 폐기물 신세에서 벗어나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 환경부는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 왕겨·쌀겨를 순원자원으로 지정하는 '순환자원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순환자원으로 지정되면 정해진 용도와 방법 등을 준수하는 경우 폐기물로서 규제받지 않는다. 현재는 폐지와 고철, 폐금속캔, 알루미늄, 구리, 전기차 폐배터리, 폐유리 등 7개 품목이 순환자원으로 지정돼있다. 폐식용유는 지속가능한항공유(SAF) 등 석유 대체 연료 원료물질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환자원으로 지정되게 됐다. 커피찌꺼기는 퇴비·건축자재·생활용품 등으로, 왕겨·쌀겨는 사료·퇴비나 축사 바닥에 까는 용도로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거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은 국민참여입법센터(opinion.lawmaking.go.kr)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세 번째 하이볼을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은 지난 16일 CU의 자체 앱 포켓CU에서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 3시간 만에 1만묶음(6만캔)이 모두 팔렸다. 이 상품은 코냑을 기반으로 했다. 코냑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더해진 적당한 단맛과 은은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8.8도이며 가격은 8천800원이다. 지드래곤이 직접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를 각기 다른 표현과 색상, 질감으로 그려냈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는 최단기간 완판, 주류 최고 하루 매출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 말 피스마이너스원 블랙 하이볼 출시 당일 포켓CU에서 8천88개 물량이 1초도 안 돼 다 팔렸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몽골 CU 등 해외 점포에서도 수출 문의가 잇따를 만큼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가 K컬처를 알리는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