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주간(9월 1∼7일)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뜻하는 것으로, 질병청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미리 파악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알리고자 2014년부터 캠페인을 해왔다. 질병청은 이 캠페인에서 20∼40대를 중심으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을 일찍 인지해 중증으로 이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심뇌혈관질환도 더 빨리 인지해야 치료·관리할 수 있는데, 본인이 환자인지 모르는 20∼40대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혈압의 경우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70세 이상은 87.1%가 알았으나 40대는 50.7%만, 30대는 24.8%, 20대는 19.3%만 알고 있었다. 고혈압 등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만성콩팥병이나 망막병증, 신경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을 막으려면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하고,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아야 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국계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소비자를 상대로 7천500개에 달하는 상품에 허위 할인율을 표기하는 방식으로 거짓 광고를 했다가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로 알리익스프레스 측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0억9천3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계열사로 사이버몰에 입점한 오션스카이와 MICTW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한국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며 7천500여차례 거짓·과장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전에 한 번도 판매한 적이 없는 가격을 할인 전 가격으로 표기한 뒤, 실제 판매가격을 통해 환산한 허위 할인율을 함께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판매 가격이 27만원인 태블릿PC의 정가를 이전에 한 번도 판매한 적이 없었던 66만원이라고 속인 뒤 할인율이 58%라고 소비자를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방식으로 오션스카이는 2천422개, MICTW는 5천개 상품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상품의 할인 전 가격과 할인율에 관한 소비자 오인성을 유발하는 행위"라며 "상품의 실질적 할인율이나 경제적 이득을 실제보다 과장해 인식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검사의견서를 발송하며 본격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홈플러스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추가 현장 조사에 이어 제재 절차까지 개시하면서 MBK파트너스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MBK파트너스에 중징계가 이뤄질 경우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위탁운용사 취소가 줄 이을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MBK파트너스에 검사의견서를 보내면서 제재 절차를 개시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함께 지난 28일 MBK파트너스 본사를 현장 조사한 데 이어 제재 절차까지 동시에 진행하며 홈플러스 관련 사안을 전방위로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당히 엄중한 사안이고 국민적 관심사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제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사의견서는 지난 3월 금감원의 MBK파트너스 현장검사를 토대로 발송됐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신청 계획을 숨긴 채 투자자들을 속여 6천억원 규모의 단기 사채를 발행했다는 혐의는 이미 검찰에 통보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이번 제재는 M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문을 닫는다. 수원 원천·대구 동촌·부산 장림·울산 북구·인천 계산 등 5개 점포는 오는 11월 16일 문을 닫는다. 이들 점포는 임대료 조정 협상이 결렬되면서 홈플러스가 폐점이 결정된 곳들이다. 같은 상황에 처한 10개 점포는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폐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1월 16일 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하고 직영 직원 468명을 대상으로 전환 배치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3월 회생 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는 임대 점포 68개의 임대주를 상대로 진행한 임대료 인하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1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측은 "5개 점포 폐점 결정은 연말 영업 차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회생절차 일정을 고려한 조치"라며 "조정이 결렬된 나머지 10개 점포도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16일 문을 닫는 5개 점포의 계약 만료일은 오는 2036년 12월 말이다. 나머지 10개 점포의 계약 기간도 10년 이상 남았다. 홈플러스는 그러나 이들 15개 점포는 700억원이 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276개 기업(국외 69개사)의 산업관 입점이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참여 기업은 공식 후원사인 휴온스그룹 계열사인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3곳을 비롯해 참존, 엘비비(LBB), 콜마비앤에이치 등이다. 이들 기업은 산업관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한방천연물 산업의 미래 가치를 선보인다. 조직위는 전날 한방생명과학관에서 참가기업 관계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실시했다. 조직위는 지난 1월부터 의약품과 건강기능 식품, 화장품, 한방, 천연물 등 분야 기업 유치 활동을 벌여 지난달 15일까지 361개사(국내 281개, 해외 80개)의 참가신청을 받았다. 이후 7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입점 기업을 확정했다. 정길 사무총장은 "부스 규모 문제로 신청 기업을 다 수용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엑스포 기간 참가기업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내달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고양 식품제조·가공업체 '주식회사 푸드홀릭'이 제조하고 서울 강남구 유통전문판매업체 '큐브릭코퍼레이션'이 판매한 '너티풀 땅콩버터스무스'에서 곰팡이독소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6년 8월 18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곡류·견과류에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로,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다량 섭취 시 출혈, 설사, 간경변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고양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법원이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유기농 식품 판매 업체 초록마을의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신청을 허가했다. 29일 초록마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전날 초록마을이 신청한 '인가 전 M&A 신청'을 허가했다. 추후 공모를 통해 매각 주관사가 선정되면 매각 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 호스' 등 다양한 인수 방식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주관사는 투자자 모집과 조건 협상 등을 거쳐 6개월 내 M&A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초록마을과 함께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정육각도 이날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허가를 받았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인가 전 M&A 추진은 기업가치 훼손을 최소화하고 채권자 보호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선택"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회생 이후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육각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신선 축산·수산물 유통업체로, 지난 2022년 대상홀딩스의 유기농 식품 유통회사인 초록마을을 900억원에 인수했다. 정육각과 초록마을은 최근 소비 위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29일 대전 지역 나노·반도체 기업 대표들이 함께한 '대전 나노·반도체 리더스 특집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업은 오너의 꿈보다 커질 수 없다'를 주제로 오너십 기반의 경영 철학과 조직문화, 위기 대응 전략 등 실질적 경영 사례를 다뤘다. 기업 대표들은 현실적인 경영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2022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이 포럼은 30여 차례에 걸쳐 나노소재·반도체·센서·부품·장비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사업 아이템을 공유하는 등 민간 주도형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리더스 포럼은 정보 교환을 넘어 지역 산업을 이끄는 기업 리더들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의 길을 찾는 플랫폼"이라며 "대전이 보유한 나노·반도체 역량과 탄탄한 기업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여는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서울 한복판에서 가을 여행객 유치전에 나섰다. 도는 29일 서울 용산역에서 '찾아가는 관광 홍보 캠페인'을 열고 가을철 대표 축제와 관광지를 집중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령시, 청양군, 예산군이 함께 참여해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예산장터 삼국축제 등 지역 축제를 홍보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충남 관광지도와 안내 책자, 특산품 소개 자료, 기념품 등을 선물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며 젊은 층 관광객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장 중심 홍보를 통해 충남의 매력을 친근하게 알리고 관광객 발길을 적극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식중독 환자 발생 횟수와 환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위생에 영향을 받는 살모넬라 식중독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4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건수는 265건, 환자 수는 7천624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식중독은 폭염, 장마가 있는 7~9월에 전체 건수의 39%, 환자 수 50%가 발생했고, 2월을 제외하면 매월 10건 이상 발생했다. 주요 원인병원체는 살모넬라가 58건(32%)으로 가장 많았고 노로바이러스 37건(20%), 병원성대장균 24건(13%)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았던 것과 달리 지난해는 살모넬라가 제1 원인균으로 분석됐다. 살모넬라 식중독 66%는 음식점에서 발생했으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35%,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50%는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음식점(154건, 2천593명)이었으며 학교 외 집단급식소(35건, 1천424명), 기타시설(33건, 1천83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자체별 인구 100만 명당 식중독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술을 마시면 살이 빠진다"는 등의 잘못된 건강 정보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올바른 정보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9일 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 적당한 음주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많은 공감을 얻으며 재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하버드대의 권위를 차용해 연구 결과를 과장한 정보라는 것이 개발원의 설명이다. 게시물에서 언급한 연구는 하버드대에서 수행한 것이 아니라 일본 성인 5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 변화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음주 후에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질단백질(HDL) 수치는 증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수치는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다만 보고서에서 체중 감소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며, 연구자들은 과도한 음주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체중 감량이 HDL 수치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는 다수 있지만, 반대로 HDL 수치 증가가 체중 감량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다고 개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올해 하반기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가 다음 달 6일 시작된다고 29일 밝혔다.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 뒤 오후 8시부터 1천500대의 드론과 불꽃놀이가 삽교호 관광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개막일인 9월 6일에는 오후 1시부터 드론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당진시는 다음 달 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드론 라이트쇼 현장 사진을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뒤 이벤트 누리집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이 엄마의 장내 미생물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김희남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 발병이 산모 장내의 특정 병원성 공생균(숙주와 공생하는 미생물)과 식이섬유 섭취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소아에서 유병률이 10∼20%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일반적으로 생후 3∼6개월 사이에 발병해 생후 12개월 이내에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아토피 피부염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는 주로 피부 조직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 왔으나, 최근 들어 아토피 피부염이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의 교란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신성 염증 질환이라는 증거들이 늘면서 관련 연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병원성 공생균인 '피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속 일부 종이 아토피 피부염 소아 환자에게서 비정상으로 많다는 점을 확인,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병원성 공생균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의학계에서는 질병을 분류할 때 종종 '서구형'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 말하는 '서구형 질환'(Western disease)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흔히 발생하던 만성질환을 의미한다. 암 중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꼽힌다. 이들 암이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 육류 중심 식단,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 서구의 생활 습관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아시아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은 육류 섭취량이 서구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콩과 채소 소비가 많은 점 등에서 차별화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들 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실상 서구형 질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오히려 요즘에는 서구보다 아시아에서 서구형 질환의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대장암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수십 년간 대장암 발생률이 2∼4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역학(코호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젊은 성인뿐만 아니라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위암 예방과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그동안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고령층에서도 이득이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정윤숙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20세 이상 성인 91만6천438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령층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항생제 처방의 부담과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시행 시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고령층에서도 제균 치료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는 제균 치료를 받은 집단을 연령대별로 나눈 뒤 일반 인구집단과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각각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제균 치료 집단의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반 인구집단보다 낮았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의 위암 발생률은 일반 인구집단 대비 52%,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4% 낮았
생선 기름에 많은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ω-3 PUFAs)은 어린이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버터·팜유·적색육 같은 음식의 포화지방은 오히려 근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문대학 제이슨 C. 얌 교수팀은 의학저널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최근호에서 중국 어린이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식단과 근시 관계에 대한 관찰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음식 섭취가 (어린이의) 근시 위험 감소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 함유 음식 섭취가 근시 예방 요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근시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근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근시 위험 요소로는 디지털 기기 등 과도한 화면 시청 시간과 너무 적은 야외 활동, 유전적 요인 등이 꼽힌다. 연구팀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은 안구건조증과 노인성 황반변성 등 만성 안과 질환 예방·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주간(9월 1∼7일)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뜻하는 것으로, 질병청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미리 파악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알리고자 2014년부터 캠페인을 해왔다. 질병청은 이 캠페인에서 20∼40대를 중심으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을 일찍 인지해 중증으로 이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심뇌혈관질환도 더 빨리 인지해야 치료·관리할 수 있는데, 본인이 환자인지 모르는 20∼40대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혈압의 경우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70세 이상은 87.1%가 알았으나 40대는 50.7%만, 30대는 24.8%, 20대는 19.3%만 알고 있었다. 고혈압 등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만성콩팥병이나 망막병증, 신경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을 막으려면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하고,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아야 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린 자녀의 픽업을 전담하는 자상한 아빠.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타는 차 안에서 내뿜은 전자담배 '에어로졸'엔 니코틴 등 각종 유해 물질이 가득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전자담배 에어로졸을 소재로 한 올해 두 번째 금연 광고 '이래도, 전담(전자담배)하시겠습니까'를 9월 1일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1차 금연 광고에 이어 이번에도 담배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데 광고의 초점이 맞춰졌다. 아이 픽업을 전담하는 아빠와 친구 모임에서 분위기메이커를 전담하는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두 편의 광고에는 모두 "전자담배 연기는 단순 수증기가 아닌 초미세입자로 구성된 에어로졸로, 니코틴은 물론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금속, 각종 발암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다"는 자막이 등장한다. 애정과 선의를 갖고 주변을 챙기는 이들이지만, 안일하게 내뿜은 전자담배 에어로졸로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공기 중 부유하는 매우 작은 입자인 에어로졸은 인체의 호흡기로 흡입돼 세포 독성, 산화 스트레스, 염증 지표 증가 등을 통해 호흡기·심혈관계 질환과 중독을 일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도청 작은미술관에서 태극기와 무궁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독립의 태극기, 그리고 무궁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10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에는 1880∼189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니(O.N. Denny) 태극기', 1919년 '진관사 태극기', 1941년 '김구 서명분 태극기' 등 20여 점의 태극기가 공개된다. 1910년 제작된 무궁화 자수 지도, 일제강점기 무궁화 사진, 시대별 육성 무궁화 품종도 선보인다. 태극기와 무궁화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영상도 마련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충남도는 이번 전시가 우리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뤄낸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태극기와 무궁화를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광복의 의미를 이어가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도민과 관람객들이 태극기와 무궁화를 쉽고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충남 보령시와 전북 부안군, 강원 영월군이 '지속가능한 지역균형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연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31일 밝혔다. 두 부처는 지난 정부 전략적 인사교류 조처에 따라 구성된 협의체에서 국토부 해안·내륙권 발전사업과 지역개발사업으로 구축되는 생태관광 기반시설에 대해 환경부가 활성화 방안을 컨설팅하는 이번 사업을 올해 협업 과제로 선정해 추진해왔다. 부안군 사업 대상지는 '생태정원과 갯벌치유센터'로 람사르습지인 줄포만습지 등이 생태관광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와 영월군은 각각 서해안 관광도로(선셋전망대)와 봉래산이 대상지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맞춤형 생태관광 컨설팅을 진행,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