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1년간 서울에 등록된 가맹사업본부 수가 감소했으나 가맹점 수와 가맹점 평균 매출은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4년 가맹사업 등록현황'에 따르면,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23년 4천472개에서 2024년 4천403개로 1.5% 감소했다. 가맹본부는 같은 기간 2천805개에서 2천754개로 1.8% 줄었다. 서울에 등록된 브랜드가 운영하는 전국 가맹점 수는 작년 말 기준 20만5천164개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브랜드와 가맹본부가 감소한 것은 가맹점이 전혀 없어 사실상 가맹사업을 하지 않는 브랜드의 '등록취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가맹사업의 내실 강화를 위해 실제 사업을 하지 않는 브랜드에 자진 취소를 유도하고 정기 변경 미이행 시 직권 취소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업종별로 보면 외식업종은 전체 가맹본부의 70.9%, 브랜드의 76.1%, 가맹점 수의 42.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3천349개로 전년 대비 0.7% 감소한 반면 가맹점 수는 8만6천931개로 6.1% 늘었다. 이는 실제 가맹사업을 하지 않는 브랜드의 등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는 '체류형 농촌관광 체험 및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체험 중심의 '팜스테이'와 직장인을 위한 힐링형 '워케이션' 등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팜스테이는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워케이션은 기업 재직자·자영업자·프리랜서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 대상은 대전시 외 지역 거주자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모든 프로그램은 대덕구 이현동에 있는 '소슬촌'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팜스테이는 가족 티셔츠 만들기, 농산물 수확, 전통 떡(잡과편)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위주로 운영되고, 워케이션은 대덕 명소 탐방, 나만의 시화 제작, 전통요리서 '주식시의'에 수록된 송순주 만들기 체험 등으로 짜여 있다. 워케이션 참가자에게는 대청호 전망의 감성 카페 공간을 업무 전용 공간으로 제공, 자연 속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각 회차 7일 전까지 대덕문화관광재단 및 대덕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QR코드(네이버폼 제출) 또는 전화(☎ 070-4468-9202)로 접수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도시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 전망대가 94m 상공의 굴뚝 상부에 성공적으로 설치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망대는 직경 25.5m, 높이 13.9m 규모이다. 향후 내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굴뚝의 지상 30m 지점에는 어드벤처 슬라이드, 굴뚝 하단에는 시민을 위한 운영홀이 설치된다. 오는 10월 준공될 자원회수시설에는 실내 어린이 암벽 등반 체험장, 어린이 물놀이시설, 찜질방과 사우나, 환경교육장 등도 조성된다. 서산시는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2030년에 대비, 1천56억원을 들여 하루 약 200t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소각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2022년 9월 첫 삽을 떴다. 소각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은 주민편의시설과 인근에 조성할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온실 등 운영에 활용되고, 남은 폐열은 한국전력에 판매돼 전력 생산에도 쓰인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에 밀집한 석탄화력발전소가 순차적으로 폐쇄되는 가운데 지역 발전 3사가 고용불안을 느낄 협력사 근로자들을 위해 직무전환 교육을 제공한다. 서부·중부·동서발전은 30일 대전에 있는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발전인재개발원·충남경제진흥원과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업의 전환 지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교육은 발전인재개발원 전문강사가 협력사 근로자들이 원하는 과정인 복합발전과 신재생에너지로 나눠 진행한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그동안 회사별로 운영해온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확대해 협력사 근로자에게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환경에 협력사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직무를 전환하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 29기 중 22기가 2038년까지 점진적으로 폐쇄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태안화력 1호기가 오는 12월 첫 폐쇄를 앞두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종이팩, 페트병 용기에 담긴 소주·맥주를 '가정용'으로 구분해 관리하도록 하는 의무가 내달 1일부터 폐지된다. 국세청은 지난 3일 이런 내용 등을 담아 관련 고시와 주세 사무처리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사업자의 주류 시장 진입 여건을 완화하고 주류 제조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먼저 납세병마개 제조자는 기존 '지정제'에서 일정한 시설 요건만 갖추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등록제'로 전환한다. 소액의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소규모 주류제조면허의 주종도 위스키, 브랜디 및 증류식 소주 등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달라진 주류 소비문화의 현실을 반영해 관련 규제도 개선됐다. 종이팩·페트병 용기 소주·맥주에 '가정용'을 표기해 용도를 구분하도록 하는 의무를 폐지했다. 이들 용기가 주로 가정용으로 소비돼 규제 실익이 적은 데 따른 것이다. 규제 개선으로 주류 제조자의 납세협력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과세당국은 기대했다. 위스키 등에 적용되는 RFID(무선주파수 인식) 태그 부착 의무는 알코올 도수 17도 이상의 위스키 등에만 적용하도록 개정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류 소비문화의 변화로 대중화된 하이볼 등 저도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여름철 무 수급 불안에 대비해 봄무 7천500t(톤)을 수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작년 수매 물량(4천500t)의 1.7배 수준으로, 최근 10년 봄·여름무 수매 물량 중 최대 규모다. aT는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과 잦은 폭우로 무 수급 불안 가능성이 커져 무 수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T는 무 수급 불안이 불안해지면 수매·비축한 무를 시장에 방출한다. 올해는 도매시장 출하 범위를 기존 가락시장 중심에서 전국 주요 도매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가격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전국 단위 시장 가격 안정을 보다 신속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선제적 비축과 전국 공급망을 통한 적기 방출 체계로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안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군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교통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내달부터 농어촌버스(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제정된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보은군민은 물론이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도 별도의 교통카드나 증빙 없이 농어촌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무료화에 따른 운송손실액은 군이 보전한다. 지역 유일의 운송사업자인 신흥운수는 79개 노선에 27대의 농어촌버스(예비차량 포함)를 운행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무상교통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닌 군민 모두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교통복지 실현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 맹동면 혁신도시 물놀이장과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 물놀이장이 내달 5일 개장해 8월 말까지 운영된다. 30일 음성군과 괴산군에 따르면 혁신도시 물놀이장(5천400여㎡) 입장료는 성인과 청소년 6천원, 어린이 4천원이다. 음성군민은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7월 30일부터 폐장일까지 매주 수요일은 무료 개장한다. 이곳은 주말마다 레크리에이션 이벤트를 선보인다. 단체 입장은 불가하며 동시 이용 인원은 500명 내외로 제한된다. 수옥정 물놀이장(1천300여㎡)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이고, 어린이 및 영유아는 3천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구읍(舊邑) 일원 식당 20곳을 맛집촌(村)으로 지정하고 이 일대를 '시(詩)와 밥상의 거리'로 꾸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식당 20곳은 맛집촌 현판 사용, 군 공식 SNS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군은 하반기에 구읍 지역 주요 식당과 카페를 포함해 도식화된 안내 지도판(위치 및 대표음식 표시)도 설치한다. '향수'의 작가이자 한국 현대 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구읍에는 그의 생가와 문학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최영찬 문화관광과장은 "구읍 맛집촌이 옥천의 대표 미식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27∼29일 해미읍성에서 진행된 제16회 서산 6쪽마늘 축제에 3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축제 현장과 대전 안영동 농협 판촉행사에서 6쪽마늘 3억5천2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흑마늘엑기스, 생강한과, 표고버섯 등 우수 농산물과 마늘을 활용한 먹기리도 6천만원어치 팔렸다. 이완섭 시장은 "앞으로도 서산 6쪽마늘 축제가 지역 명품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7월 이달의 수산물로 붕장어와 문어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붕장어는 비타민 A와 E가 풍부해 시력 저하와 피부 노화 방지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장어와 함께 대표적 보양 수산물로 꼽히는 문어는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에 많이 찾는 수산물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타우린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있다. 이달의 수산물인 붕장어와 문어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충남 보령 무창포 마을과 경기 화성 전곡리 마을이 선정됐다. 무창포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대천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여름철 가족 단위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마을에 들어서면 평탄한 서해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어 갯벌 체험을 하기 좋고, 물때에 맞춰 바닷물이 갈리며 섬으로 이어지는 '신비의 바닷길'도 유명하다. 전곡리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서해안 최대 규모의 요트 계류장인 전곡항과 가깝다. 전곡항을 출발해 입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공공배달앱 '배달모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선착순 '깜짝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선착순으로 주중 이용자 1천명에게 2천원 할인쿠폰을, 주말 이용자 500명에게는 3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 할인쿠폰은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배달모아는 가맹점 중개수수료, 광고료, 가입비가 없다. 김창규 시장은 "배달 주문을 할 때 배달모아를 적극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대기오염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가 심부전 전조가 될 수 있는 심근 섬유화(myocardial fibrosis)를 유발하는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케이트 해너먼 교수팀은 북미방사선학회(RSNA) 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과 확장성 심근병증이 있는 환자 등 690여명의 심장 MRI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심근 섬유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너먼 박사는 "이 결과는 대기질이 심장 구조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대기오염 수준이 약간만 높아져도 심장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대기질 저하와 심혈관 질환 연관성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대기오염 노출로 인해 심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변화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해너먼 교수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장병, 특히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이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0일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무이자 재해자금 1천억원을 긴급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예산·아산과 경남 합천·산청의 피해 현장을 방문한 강 회장은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하게 약제·영양제 할인 및 병해충 방제 지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이재민에게 생필품과 구호키트를 제공하고 현장 복구를 위해 방역차, 살수차 등 각종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범농협은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1천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신규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대출 납입 유예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속한 손해조사로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고 영농자재와 시설 피해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집중호우가 그치고 피해 지역에 물이 빠지면 농협은 전사적인 임직원 일손돕기를 통해 피해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호동 회장은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산청군에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시천면 798mm 등 평균 632mm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사망·실종자가 속출하고 농작물 520㏊(헥타르·1㏊는 1만㎡)가 침수되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송 장관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산청군 산청읍 일대를 방문해 산림청과 산청군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과 응급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복지회관으로 대피한 이재민을 위로하며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산청군 신안면 청현마을의 침수 피해 딸기 재배시설을 찾았다. 그는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물이 빠지는 즉시 과수·채소 등 분야별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기술지도 등 응급 복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해 보험금과 복구비를 최대한 빨리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추가 피해 최소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커피박), 왕겨·쌀겨 등이 폐기물 신세에서 벗어나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 환경부는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 왕겨·쌀겨를 순원자원으로 지정하는 '순환자원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순환자원으로 지정되면 정해진 용도와 방법 등을 준수하는 경우 폐기물로서 규제받지 않는다. 현재는 폐지와 고철, 폐금속캔, 알루미늄, 구리, 전기차 폐배터리, 폐유리 등 7개 품목이 순환자원으로 지정돼있다. 폐식용유는 지속가능한항공유(SAF) 등 석유 대체 연료 원료물질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환자원으로 지정되게 됐다. 커피찌꺼기는 퇴비·건축자재·생활용품 등으로, 왕겨·쌀겨는 사료·퇴비나 축사 바닥에 까는 용도로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거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은 국민참여입법센터(opinion.lawmaking.go.kr)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세 번째 하이볼을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은 지난 16일 CU의 자체 앱 포켓CU에서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 3시간 만에 1만묶음(6만캔)이 모두 팔렸다. 이 상품은 코냑을 기반으로 했다. 코냑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더해진 적당한 단맛과 은은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8.8도이며 가격은 8천800원이다. 지드래곤이 직접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를 각기 다른 표현과 색상, 질감으로 그려냈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는 최단기간 완판, 주류 최고 하루 매출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 말 피스마이너스원 블랙 하이볼 출시 당일 포켓CU에서 8천88개 물량이 1초도 안 돼 다 팔렸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몽골 CU 등 해외 점포에서도 수출 문의가 잇따를 만큼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가 K컬처를 알리는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