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안전기준 인증을 받지 않은 온열 기능 다리 마사지기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수입·판매사에 안전사고 주의 표시를 할 것을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다리 마사지기는 '전기 마사지기'로 분류돼 안전기준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교류전원 30V 또는 직류전원 42V 이하, 전지로만 작동하는 경우에는 인증에서 제외된다. 소비자원은 안전기준 인증 제외 10개 제품에 안전기준을 적용,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다만 안전기준에 적합하더라도 잘못 사용할 경우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데도 조사 대상 10개 제품 모두 본체, 판매 페이지 등에 저온화상 등 안전사고 주의 표시가 없거나 미흡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다리·발 마사지 관련 화상 위해 건수는 2023년 26건, 지난해 81건, 올해 1∼10월 61건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수입·판매사에 저온화상 등 위해 예방을 위한 표시개선을 권고했으며, 모든 사업자가 표시를 강화하겠다고 회신했다. 소비자원은 다리·발 외에도 신체 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대한민국김치협회와 오는 22일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김장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장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김치 전시·판매 코너에서는 배추·고춧가루·마늘·생강·양파·젓갈 등 김장 주·부재료와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 수상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코너에는 aT 바로마켓 참여 농가 18곳과 서울동행상회 우수 농가 10곳이 참여해 김장 재료부터 장류·수산가공품·과일·떡류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다문화가족, 외국인 명예시민 등 기관의 추천을 받은 100여 명이 참여해 김치 명인과 함께 김치를 담그는 행사도 열린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유정임(제38호, 포기김치)·이하연(제58호, 해물섞박지)의 시연과 지도로 진행되며, 외국인 체험객을 위한 통역 인력도 배치된다. 행사장 내 김치문화홍보관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 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가 열리며, 식품명인관에서는 식품명인 제품(장류, 부각, 매실액 등)을 전시·판매한다. 가요사랑 콘서트 축하공연도 열린다. 서울사랑상품권과 자치구사랑상품권(성북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전날 전국 20여명의 경영주와 함께 하림산업 익산공장을 찾아 소통·교류 프로그램인 '상품 인사이트 투어'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 5월 출시한 인기 상품 '도쿠시마' 라면을 제조하는 곳으로, 경영주들은 제조과정을 지켜보고 생산설비, 위생 상태를 확인했다. 오후에는 경영주들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롯데웰푸드와 푸드 간편식, 롯데칠성음료와 와인을 테마로 상품 인사이트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학령기 청소년을 중심으로 최근 4주 내내 증가해 작년 이맘때의 14배 수준에 이르렀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6주 차(11월 9∼15일) 의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는 66.3명으로, 직전 주(50.7명)보다 30.8% 증가했다. 1천명당 의심 환자는 42주 차 7.9명에서 매주 늘고 있다. 올해 46주째의 의심 환자는 1년 전 같은 기간(4.6명)의 14.4배에 달한다. 연령별로 나눴을 때 1천명당 의심 환자는 7∼12세(170.4명)와 13∼18세(112.6명) 등 학령기 청소년에 집중됐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4주에 19.0%에서 46주에 36.9%까지 늘었다. 작년 이맘때 검출률(3.6%)의 10배 수준이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인플루엔자 입원 환자 수는 46주에 490명으로, 역시 4주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44주 201명에서 45주 153명, 46주 145명으로 감소했다. 다만 작년 46주째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67명)와 비교하면 2배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에서 고객 4천500여명의 이름과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20일 고객들에게 "18일 고객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회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전화번호·주소), 최근 5건의 주문 정보로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해당 활동을 탐지한 뒤 제3자가 사용했던 접근 경로를 차단했고 지금까지 조회한 정보를 이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와 관련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노출 규모는 고객 4천500여명에 대한 정보다. 쿠팡은 "고객 결제와 관련한 정보에 대한 접근은 없었으며 보호되고 있다"면서도 "쿠팡을 사칭하는 전화와 문자 등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문의 사항은 고객센터(☎ 1577-7011)로 연락해달라"고 전했다. 쿠팡은 현재까지 파악한 원인과 경과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등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서울과 인천, 강원, 세종, 충북 등 5곳에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들 지역의 파업 참여율은 12.9%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5개 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원 5만3천598명 가운데 6천921명(12.9%)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파업 참여 인원을 보면, 강원이 1천7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천451명), 인천(1천446명), 충북(1천352명), 세종(874명) 순이었다. 해당 지역 국립학교 15곳의 파업 참여 인원은 1명이다. 이들 지역의 급식 대상 학교(3천298곳) 가운데 급식 운영이 중단된 학교는 1천89곳(33%)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천209곳은 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대체식을 실시한 학교는 1천55곳, 학사일정 조정 등으로 인한 급식 미실시 학교는 34곳이었다. 초등돌봄이 중단된 학교는 전체 돌봄교실 운영 학교의 1.6%인 25곳이다. 돌봄교실 운영학교는 총 1천480곳으로, 이 가운데 파업 참여자가 있는 학교는 132곳이다. 유치원 돌봄 운영이 되지 않은 곳은 20곳(1.9%)이었다. 전국교육공무직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콘텐츠진흥원은 20일 천안시 동남구 그린스타트업타운 네트워킹 라운지에서 '충남 천안 복합형 스타트업파크'(GST) 개소 3주년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GST는 2022년 8월 개소 이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 821억원, 투자유치 250억원, 수출협약액 2억4천820만달러, 수출계약액 4억7천만달러를 달성했다. 민관 협력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선정 47건, 신규 고용 427명이라는 성과를 기록하며 충남 창업 생태계의 핵심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는 입주기업 ㈜큐팁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된 '그린스타트업타운의 하루'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3개년 운영성과 발표, '이노스트 어워즈'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이노스트 어워즈에서는 지난 3년간의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우수 기업들이 부문별로 선정돼 수상했다. 매출 부문 휴닉 박진아 대표, 고용 부문 코드넛 안성환 대표, 글로벌 부문 ㈜지앤티 손일수 대표, 투자유치 부문 인세라솔루션, 친환경/ESG 부문 ㈜워터베이션 정윤영 대표가 상을 받았다. 수상 기업들은 혁신 기술 기반의 시장 확장, 지역 일자리 창출, 해외 진출, 전략적 투자 유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유림 무단 점유 논란을 빚고 있는 충북 충주 활옥동굴에 대한 산림청 충주국유림관리소의 행정대집행이 잠정 중지됐다. 20일 활옥동굴 운영업체인 영우자원에 따르면 전날 청주지법 제1행정부는 행정대집행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본안 심문에 앞서 충주국유림관리소의 집행을 직권으로 정지했다. 청주지방법원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심문을 거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판단을 재판부가 내리는 데 이번 사안의 심문 이전에 집행이 이뤄져 (신청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재판부가 집행을 잠정적으로 정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심문은 오는 27일 이뤄진다. 충주국유림관리소는 영우자원이 활옥동굴 내 국유림 지하부 일부를 허가 없이 사용했다고 판단, 해당 구간에 설치한 보도블록과 조명 등 관람시설 철거를 요구하면서 지난 9월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발송했다. 행정대집행은 이날부터 한 달간 이뤄질 예정이었다. 이에 업체 측은 국유림관리소장을 상대로 이 계고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행정대집행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안병기 중부지방산림청장은 전날 언론기고문을 통해 "활옥동굴의 중앙 부분은 산림청이 관리하는 국유림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서둘러 예방 접종하기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인원은 모두 1천108만명이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 접종률은 75.0%, 6개월∼13세의 접종률은 59.6%로, 모두 지난해보다 올랐다. 질병청은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2일부터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 접종으로, 가족들과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분들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실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45주 차(11월 2∼8일)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는 50.7명으로, 직전 주(2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충북과학기술원과 함께 오는 25∼27일 청주오스코에서 'AI 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AI 중심 충북, 미래를 여는 청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충청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 융합 축제이다. 행사에서는 MS코리아, KT, 에코프로 등 국내외 주요 혁신기업과 기관 등 5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의 AI 산업 경쟁력과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5일 오후 1시 30분 개막식 이후 열리는 충북 AX 글로벌 포럼에서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양대학교, 중국 산동성대학, 핀란드 IQM, 미국 블레이즈 등 세계 유수 기관이 참여해 산업 AX, AI·과학기술, 양자융합, AI 반도체 등 글로벌 혁신 동향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한다. 또 행사 기간 내내 충북 DX 세미나, 정보보호 및 블록체인 세미나, 중부권 AX 산업혁신 간담회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외에 AI 작곡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김영환 도지사는 "AI 페스타 2025는 충북이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 전략의 결실이자 산업과 도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흥덕구 강내면 태성리 청주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에 85억1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반려동물보호센터(연면적 6천620㎡)를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60마리 수용 규모로 건립된 이곳은 분양 대기실, 고양이실, 격리·입원실 등 동물보호사와 동물병원, 사무실, 봉사자 대기실, 민원 응대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개 193마리, 고양이 20마리 등 유기 동물 219마리가 반려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반려동물보호센터 신축으로 쾌적한 환경에서의 유기·유실 동물 보호가 가능해졌다"면서 "반려인 교육 및 문화행사 운영 등을 통해 올바른 반려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상당수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제품 중량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중량 관리도 되지 않고 있다는 소비자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소단협)는 20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치킨 프랜차이즈 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가격·중량 등의 표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5개 브랜드는 배달앱과 자사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제품 중량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중량을 표시한 곳은 교촌치킨과 BHC 두 곳뿐이었다. 또 같은 매장에서 동일 메뉴를 두 차례 구매해 중량을 측정한 결과, 후라이드치킨은 평균 55.4g, 순살치킨은 평균 68.7g의 차이가 각각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후라이드 제품 중 BHC가 183.6g, 순살 메뉴 중에서는 BBQ '황금올리치킨 양념 순살'이 243.8g으로, 동일 제품 간 중량 차이가 가장 컸다. 소단협은 "동일한 규격의 원재료와 조리 매뉴얼을 적용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차이가 적정 수준인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순살 메뉴는 중량을 기준으로 관리·판매한다고 가정할 때 BBQ의 243.8g 차이는 일반적인 제조·조리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큰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품의 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