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그룹과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19일 개막한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전국 각지의 식재료를 활용한 '5극3특 미식회'를 공동 기획했다고 20일 밝혔다. '5극3특 미식회'는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자원인 지역 식재료의 가치와 매력을 국민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5극3특 미식회'에서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이연복, 송하슬람, 김태성, 김병묵 등 셰프 4인과 협업해 5극 3특(5대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식재료를 활용한 8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송하슬람 셰프가 준비한 '영양고추·의성마늘 주먹밥 튀김 & 달성군 한재 미나리무침'과 '양구 곰취 쌈밥 & 정선 곤드레 떡갈비' 등이 큰 호응을 받았다. 대상그룹은 지난 2023년부터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해 해당 지역을 가고 싶은 곳으로 새롭게 브랜딩하는 '지식존중(地食尊重)'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쿠팡의 물류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전날 대전에서 개최한 충청권 채용박람회에서 170여명의 구직자가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집 대상은 쿠팡 대전1센터(프레시 풀필먼트센터)에서 일할 직원이다. 직무는 입고, 출고, 재고 검수, 지게차 운행, 물류 현장관리자 등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취업 상담부터 현장 면접까지 절차가 원스톱으로 진행됐다고 쿠팡 측은 전했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쿠팡은 풀필먼트센터 직원의 95%가 비서울 지역에서 근무할 정도로 대부분의 일자리를 지역에서 창출하고 있다"며 "CFS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안정적인 고용을 이어가며 지역 경제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는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 새로 입주할 기업을 내달 2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서울 강동구 강동그린타워에 있으며, 공용 사무공간과 오픈키친, 회의실, 식품 R&D 랩, 코워킹 스페이스 등을 갖췄다. 모집 대상은 농식품 제조·유통 분야의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 기업으로 총 25개사 내외를 선발한다. 입주 기업은 최대 2년간 사무 공간,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판로 개척, 투자유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유관기관 및 투자자 네트워킹,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이번 모집부터는 지식재산(IP) 전략 수립과 제품 고도화를 위한 기술 컨설팅, 대형 유통사 품평회·전시회 참가 지원을 강화했다. 입주 희망 기업은 서울먹거리창업센터 홈페이지(www.seoulfoodstartup.org)를 통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더 많은 농식품 스타트업이 기술과 비즈니스,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든든한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파업하면서 급식과 돌봄 제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이날 서울, 인천, 강원, 세종, 충북 지역 학교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총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교육 당국과 지난 8월부터 집단임금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을 결의했다. 연대회의에는 올해 4월 기준으로 교육공무직원 약 9만4천명이 가입해 있다. 교육 당국은 급식과 돌봄 등을 담당하는 이들의 파업으로 학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책을 마련했다. 부문별로는 급식의 경우 학교별 탄력적으로 식단을 조정하거나 빵과 우유 등 대체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은 대체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당일 돌봄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수학교는 학교별 대책을 수립하고 단축수업 등 탄력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파업은 권역별로 나눠 하루씩 진행된다. 이날 서울과 인천 등에 이어 릴레이 파업 이틀째인 21일에는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노동자들이, 다음 달 4일에는 경기, 대전, 충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상공회의소와 국가정보원은 19일 상의회관에서 30여명 회원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기술 유출 예방 및 대응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연자로 나선 국정원 관계자는 기업의 기술 유출 실태와 대응 방안, 최근 있었던 사이버 위협 동향과 보안대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 현장 기술 보안 수요를 면밀히 살펴 기업의 지적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홍보와 교육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가족에 수익성 높은 가맹점 운영을 맡기고, 수십억원대의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종합외식기업 bhc의 박현종(62) 전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재만 부장검사)는 전날 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특경법) 배임,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박 전 회장은 매출이 높은 서울 bhc 직영점 두 곳을 폐점시킨 뒤 가족이 운영하는 가맹점 형태로 바꿔 회사에 39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본사 직영점은 가맹점과 달리 본사가 직접 운영해 매출이 본사로 돌아가는데, 매출이 높은 직영점을 가맹점으로 바꿔 회사에 손해가 발생했다는 게 검찰의 수사 결과다. 박 전 회장은 또 자신과 가까운 특정 임원에게 회삿돈으로 명품을 선물하고, 내부 규정상 주거비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bhc 그룹 계열사가 임차한 고액 오피스텔에 무상으로 거주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가까운 직원들에게 수십억 원의 성과금을 편법으로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자신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던 bhc 소유 리조트의 인테리어 비용 7억원을 회삿돈으로 지불하고, 4천500만 원 상당의 법인카드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대상에 들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대전사무소는 최근 비알코리아에 조사관 등을 보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비알코리아는 올해 통신사 제휴 할인에 찬성한 점주에게만 아이스크림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등 반대한 점주에게 불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가 비용을 부담하는 판촉 행사를 본사가 진행하려면 점주 70%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공정위는 던킨이 새로 인테리어를 한 영업점에만 인기 도넛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인테리어 개선을 강요했는지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PC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립 포인트의 절반을 점주가 부담하는데, 제도 도입 때 점주 동의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사 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주민들로 구성된 '송전탑·개폐소 반대 대책위원회'는 19일 영동읍로터리에 모여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건설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지난 7월과 8월에 이은 3번째 길거리 집회다. 이날 집회에는 정영철 영동군수와 영동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인접한 전북 무주의 나승인 송전선로 공동집행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수도권 전력 공급 사업에 영동군민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됐다"며 "생존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송전선로와 개폐소 설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력은 필요한 지역에서 생산해 쓰도록 '지산지소'(地産地消) 방식을 적용해 에너지 정책을 바꾸고, 지중화를 통해 고압선로 주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집회 뒤 참석자들은 '송전탑·개폐소 죽었다' 등의 구호가 적힌 상여를 매고 영동읍 시가지를 돌며 길거리 홍보전을 벌였다.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58.5㎞)는 전북 장수에서 영동까지 345kV급 전력을 끌어가는 사업이다. 2031년 완공 예정이며, 전북과 충남북 등 8개 시군을 통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번 회계연도(2024년 9월∼올해 8월)에 2천5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배당금(1천500억원)보다 1천억원 많다. 또 이번 회계연도 당기순이익(2천62억원)을 넘는다. 이번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지난 회계연도보다 8.0% 감소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의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은 모두 미국 본사로 넘어간다. 코스트코코리아의 매출은 7조3천220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12.1% 늘었고, 영업이익은 2천545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기부금은 14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보다 14.6% 늘었지만 배당금의 1%도 되지 않는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 1998년 5월 26일 설립됐고, 국내 20개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자원순환사회연대, CJ푸드빌과 함께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빨대 없는 스토어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캠페인은 강릉 커피전문점(18곳), 뚜레쥬르 직영점(2곳) 등 20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매장에 일회용 석유계 플라스틱 빨대를 비치하지 않으며 소비자가 요청하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빨대를 제공한다. PHA는 퇴비화할 수 있어 '탈(脫) 플라스틱'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주목받으며 환경에 미세 플라스틱을 남기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PHA 빨대를 도입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증가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달 글로벌 인증기관 TUV오스트리아에서 'PHA 단일 소재로 만든 빨대 원료에 대한 해양 생분해 인증'을 취득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자연적으로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빨대뿐 아니라 화장품 용기, 인조잔디 충전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종이코팅이나 식기류에도 적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내수면산업연구소가 괴산군에서 운영하는 충북아쿠아리움이 개관 1년 6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이은 도내 두 번째 민물고기 생태관인 충북아쿠아리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1천440㎡) 규모로 350t급 메인수조와 270도 수중 터널 등 7개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다. 2024년 5월 16일 문을 연 이 아쿠아리움은 곤충체험 전시관과 함께 생태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백제의 역사가 배어 있는 원도심 여행길인 '왕도심 코스'를 만들어 지식재산처에 상표등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주시는 백제의 옛 도읍지였던 공주의 역사성과 구도심의 생활문화를 결합한 원도심을 '왕도심'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정립하고, 이를 대표하는 3개의 역사·문화 여행 코스를 만들었다. 역사·문화 여행 코스는 공주 도심 하천인 제민천과 먹자골목을 걷는 1코스, 무령왕릉과 한옥마을을 돌아보는 2코스, 공산성과 금강 수변을 감상할 수 있는 3코스로 구분된다. '왕도심 코스' 상표는 관광객 안내업·문화행사·관광 음식점업·커피 전문점업 등에 우선 사용하도록 했다. 왕도심이라는 명칭은 단순한 지리적 구분을 넘어 백제 왕도가 지닌 품격과 상징성을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공주시는 이를 통해 백제의 번성했던 왕도의 이미지가 되살아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왕도심(원도심)을 둘러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왕도심은 다양한 역사적·문화적 명소가 밀집해 있어 공주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왕도심 코스 상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관광객이 공주를 찾도록 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