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5일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추진한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이 협회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2021년 복합문화산업단지 지정 이후 사업 진행 정도가 현저히 부진해서다. 시는 사업시행자가 자금조달 능력 부족으로 이 사업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복합문화산업단지 지정을 해제한 것은 아니다"며 "대체 사업시행자를 구해 사업을 정상 추진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는 민간자본과 국비, 지방비 등 2천746억원을 들여 상당구 미원면에 공예품 생산·전시·체험시설의 전통공방과 한옥 호텔, 전통 공예기술연구소 등을 갖춘 30만4천㎡ 규모의 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재배하는 식물 21종 3만450종을 전국 42개 민간정원에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식물은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를 통해 선발된 터리풀 등 6종 3천850본과 국립세종수목원의 평가를 통해 새롭게 정원소재로 발굴된 긴산꼬리풀 등 자생식물 15종 2만6천600본이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정원식물 보급사업은 국산 정원식물의 가치를 확산하고 산불 피해지 등 회복이 필요한 지역에 생태적 희망을 더하는 일"이라며 "민간정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정원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수정은 숨어있는 국산 정원소재 발굴과 산업화, 시장 저변확대를 위해 오는 9월 16일부터 28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를 개최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밭대학교와 함께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금속 3D(3차원) 프린터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독일 EOS AMCM과 글로벌 3D프린팅 기술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국방·우주 소부장 3D프린팅 공동제조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산단 및 연계 산단 내 3D프린팅 인프라 조성과 기술협력, 인재 육성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대전시는 이 사업에 지난해 4월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2027년까지 총사업비 250억원 규모의 3D프린팅 소부장 공급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AM(적층제조) 전문가의 날 워크숍' 공동 개최 ▲대형 금속 PBF(분말적층용융) 방식의 적층제조 운영 역량 확보를 위한 기술 지원 및 교육 추진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독일 EOS의 요제프 바일하머 매니징 디렉터(MD)가 대전TP를 방문, 3D프린팅 장비실을 둘러보고 EOS와의 기술협력 방안 및 업무협약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대전TP에 따르면 EOS 그룹은 전 세계 금속 적층 제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4억5천만원을 들여 문암생태공원 주차장 개선 공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노후화한 진입 광장 및 주차장을 정비하는 것으로, 주차 면수를 기존 380면에서 485면으로 확대하고 주차장에 태양광 그늘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공사 기간에는 주차 면적 약 절반이 일시적으로 사용이 제한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금강 수변 상가번영회 등이 주축인 '세종 빛축제 시민추진단'이 집행부가 올해 빛축제 예산으로 편성한 4억원을 전액 삭감한 세종시의회를 비판했다. 추진단 관계자들은 2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통하고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해 추진단이 자체 진행한 빛축제 성과를 시의원들도 분명히 알고 있을 텐데, 올해 예산을 100% 삭감했다는 것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빛축제 예산을 삭감한 것은 다수당을 차지한 정당의 정치적 횡포라는 것을 시민들은 알고 있다"며 "생계를 위해 몸부림치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가 공실 문제로 힘들어하는 시민의 현실보다 정치적 이익이 우선돼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추진단은 더 많은 시민과 힘을 모아 지난해 이어 올해도 빛축제를 자체적으로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세종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지난 23일 올해 1차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집행부가 편성한 빛축제 예산 4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지난해 6억원에 이어 올해도 모두 깎아버렸다. 작년엔 예산이 모두 삭감되면서 상가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용으로 빛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빛축제가 겨울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항공우주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 22일 '국내 진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지역 소재 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30명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대전청년내일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월 개최된 청소년 진로멘토링 캠프 참가자 10명은 우선 선발되며, 나머지 20명은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대상자는 항공우주부품 제조업체인 컨텍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각 기관의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우주 전문가의 특강과 질의응답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고현덕 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대전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이번 탐방이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내달 6일까지 '2025년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우리말 역량을 겨루는 대회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내달 19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리는 예선을 거쳐 8월 23일 본선이 진행된다. 예산을 거쳐 선발된 48명과 전년도 우수 입상자 2명을 포함해 모두 50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비슷한 수준의 맞춤법, 어문 규정 등 순우리말 어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대상 수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50만원을 지급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 또는 신청 링크(hangeulking.jobnlab.co.kr)에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sjcf.or.kr)을 참고하거나 재단 한글문화도시기획팀(☎044-850-8956)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화산동 역전한마음시장 일원에서 '별별야시장'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역 앞에 위치한 시장 특성을 고려, 열차와 뉴트로 감성을 주제로 놀거리와 볼거리를 기획했다. 역전시장 상인들이 새로 개발한 음식 등 40여개의 메뉴를 판매하는 먹거리 존이 핵심이다. 마술공연, 지역가수 공연, 댄스공연 등이 벌어지고, 옛날 오락실과 오징어게임, 어린이체험, 미션게임 등 놀거리도 마련된다. 야시장에서 5천원 이상 사용하고 받은 영수증으로 즉석복권, 미션게임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도 준다. 김창희 시장상인회 회장은 "초여름 밤 낭만 가득한 야시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달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윤활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가운데 사고 당시 해당 기계의 윤활유 자동분사장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사람이 직접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릴 수밖에 없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사측이 사망 근로자를 사지로 내몰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기계인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에 대해 "네트 양 끝 부위(컨베이어 벨트의 양 측면)에 오일 도포가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내놨다.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는 3.5m 높이의 타원형으로 된 기계로, 갓 만들어져 나온 뜨거운 상태의 빵을 컨베이어 벨트로 실어 나르며 식히는 역할을 한다. 이 기계에는 컨베이어 벨트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윤활유를 뿌려주는 자동분사장치가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컨베이어 벨트의 양 측면에 윤활유가 뿜어져 나가는 게 정상인데, 이번에 사고가 난 기계의 자동분사장치는 제구실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과수는 윤활유 자동분사장치의 오일 호스 위치가 윤활유를 도포해야 하는 주요 구동 부위를 향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근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앞바다의 절경을 품은 '원산도 자연휴양림'이 오는 10월 임시 운영에 들어간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는 원산도 숙박지구 조성을 최근 마무리하고 전면 개장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휴양림은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보령해저터널 인근 28.4㏊ 숲에 총 153억6천500만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탁 트인 바다 조망은 물론 원산도해수욕장과 저두해수욕장이 인접해 해양 관광과 산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핵심 시설인 숙박지구는 지난해 6월 착공해 최근 완공됐다. 숲속의 집 5동(4∼6인실)과 캐빈하우스 4동(2∼3인실), 관리·지원동 등 11동 규모다. 이용 요금은 비수기 1박 기준 3만9천∼7만5천원, 성수기에는 6만5천∼13만4천원이다. 10월부터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개장하며, 정식 운영부터는 추첨 방식으로 이용객을 받는다. 보령사무소는 지난해 말 방문자 안내소, 주차장, 산책로 등 1단계 기반 시설을 완공했다. 현재는 3단계 야영지구 설계를 진행 중이다. 야영 데크는 전면에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되며 시설마다 별도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춰 이용객 편의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서산 해풍감자 135t을 매입, 이를 활용한 메뉴를 다음 달 한 달간 전국 급식사업장 600여곳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일부 급식사업장에서는 뜸부기쌀을 비롯한 서산 특산물을 알리는 홍보물을 전시하고, 식사를 마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감자 뽑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산 해풍감자는 풍부한 일조량과 서해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해풍을 머금어 포슬포슬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지녔다. 서산시 관계자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전국 소비자가 서산 감자의 맛에 푹 빠질 것"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배달앱 상위 세 곳 중에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만 판매된다. 25일 배달 업계와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을 맺는다. 배민 온리는 교촌치킨이 배달앱 가운데 쿠팡이츠에서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과 요기요, 공공배달앱 땡겨요, 교촌치킨 자체앱 등에만 입점한다는 내용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이 협약을 맺고 우아한형제들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다. 현재 배민과 쿠팡이츠에 입점한 점주는 매출에 따라 2.0∼7.8%의 중개수수료를 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교촌치킨을 경쟁사인 쿠팡이츠에서 빼는 대신 자사 수익을 줄이고 교촌치킨 점주의 중개수수료를 낮추기로 한 것이다. 다만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에프앤비는 구체적인 우대 중개수수료율은 밝히지 않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 외에도 자사 부담으로 교촌치킨 할인 행사를 하는 등 점주의 매출 확대와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계획 중이다. 두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배민 온리 협약을 시작해 2∼3년 동안
대기오염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가 심부전 전조가 될 수 있는 심근 섬유화(myocardial fibrosis)를 유발하는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케이트 해너먼 교수팀은 북미방사선학회(RSNA) 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과 확장성 심근병증이 있는 환자 등 690여명의 심장 MRI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심근 섬유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너먼 박사는 "이 결과는 대기질이 심장 구조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대기오염 수준이 약간만 높아져도 심장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대기질 저하와 심혈관 질환 연관성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대기오염 노출로 인해 심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변화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해너먼 교수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장병, 특히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이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0일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무이자 재해자금 1천억원을 긴급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예산·아산과 경남 합천·산청의 피해 현장을 방문한 강 회장은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하게 약제·영양제 할인 및 병해충 방제 지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이재민에게 생필품과 구호키트를 제공하고 현장 복구를 위해 방역차, 살수차 등 각종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범농협은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1천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신규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대출 납입 유예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속한 손해조사로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고 영농자재와 시설 피해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집중호우가 그치고 피해 지역에 물이 빠지면 농협은 전사적인 임직원 일손돕기를 통해 피해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호동 회장은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산청군에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시천면 798mm 등 평균 632mm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사망·실종자가 속출하고 농작물 520㏊(헥타르·1㏊는 1만㎡)가 침수되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송 장관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산청군 산청읍 일대를 방문해 산림청과 산청군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과 응급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복지회관으로 대피한 이재민을 위로하며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산청군 신안면 청현마을의 침수 피해 딸기 재배시설을 찾았다. 그는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물이 빠지는 즉시 과수·채소 등 분야별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기술지도 등 응급 복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해 보험금과 복구비를 최대한 빨리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추가 피해 최소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커피박), 왕겨·쌀겨 등이 폐기물 신세에서 벗어나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 환경부는 폐식용유와 커피찌꺼기, 왕겨·쌀겨를 순원자원으로 지정하는 '순환자원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순환자원으로 지정되면 정해진 용도와 방법 등을 준수하는 경우 폐기물로서 규제받지 않는다. 현재는 폐지와 고철, 폐금속캔, 알루미늄, 구리, 전기차 폐배터리, 폐유리 등 7개 품목이 순환자원으로 지정돼있다. 폐식용유는 지속가능한항공유(SAF) 등 석유 대체 연료 원료물질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환자원으로 지정되게 됐다. 커피찌꺼기는 퇴비·건축자재·생활용품 등으로, 왕겨·쌀겨는 사료·퇴비나 축사 바닥에 까는 용도로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거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은 국민참여입법센터(opinion.lawmaking.go.kr)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세 번째 하이볼을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은 지난 16일 CU의 자체 앱 포켓CU에서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 3시간 만에 1만묶음(6만캔)이 모두 팔렸다. 이 상품은 코냑을 기반으로 했다. 코냑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더해진 적당한 단맛과 은은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8.8도이며 가격은 8천800원이다. 지드래곤이 직접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를 각기 다른 표현과 색상, 질감으로 그려냈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는 최단기간 완판, 주류 최고 하루 매출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 말 피스마이너스원 블랙 하이볼 출시 당일 포켓CU에서 8천88개 물량이 1초도 안 돼 다 팔렸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몽골 CU 등 해외 점포에서도 수출 문의가 잇따를 만큼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가 K컬처를 알리는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