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오는 28일 가격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새 자체 브랜드(PB) '피빅'(PBICK)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의 헤이루(HEYROO) 브랜드를 새로 단장한 것으로 편의점에서 상품을 결제할 때 들을 수 있는 바코드 소리를 브랜드명으로 삼았다. CU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는 PB 상품을 더 적극적으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CU에서 판매하는 PB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을 보면 2022년 16.0%, 2023년 17.6%, 2024년 21.8%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올해 1∼4월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8% 늘었다. 피빅 브랜드를 달고 처음 출시되는 상품은 쿠키 3종(멜론 동글·초코 츄러스·아포카토)이다. CU는 앞으로 뿌려 먹는 스낵 등 새로운 맛과 형태의 스낵을 지속해 출시할 예정이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장은 "편의점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날로 높아지면서 브랜드 역시 새로운 모습과 철학을 담아야 한다고 보고 새로운 PB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월 단독으로 선보인 '선양오크소주'가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640㎖ 페트로 된 선양오크소주는 오크통 숙성 쌀 증류식 소주 원액(11%)이 함유된 국내 유일의 오크 원액 블렌딩 소주다. 이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처음처럼, 새로 등 기성 제품의 판매량을 앞서며 참이슬과 함께 소주 매출 '톱2'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고 GS25는 소개했다. 선양오크소주의 흥행에 힘입어 최근 3개월간 전체 소주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늘었다. GS25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고자 360㎖ 용량의 병 상품도 이번에 새로 선보인다. 윤지호 GS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기존 소주에 오크 원액을 더해 깊은 풍미를 강조한 점과 저도주, 제로슈거(무설탕) 등의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전략이 선양오크소주 흥행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그룹 세븐틴과 함께 한 팝업매장(임시 매장)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세븐틴은 비비고의 첫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홍보 대사)다. 매장 콘셉트는 '호텔에서 열리는 세븐틴 데뷔 10주년 생일파티'이다. 팝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CJ올리브영 매장 두 곳에 마련됐다. '올리브영 명동역점'에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운영되고,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열린다. 각 매장에서는 세븐틴의 팀 컬러와 로고를 적용한 비비고 김스낵과 컵떡볶이, 고추장, 쌈장을 판매한다. 이는 지난 23일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출시된 제품이다. 홍대 매장에는 세븐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포토존'과 '메시지월'을 설치했다. 또 이곳에서 스페셜 패키지 비비고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비비고-세븐틴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3만원 이상 구매하면 피크닉 매트를 준다. 두 팝업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행사 제품을 4만원 이상 구매하면 비비고-세븐틴 스냅포토를 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세븐틴과 협업한 비비고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프렙 바이 비레디'(Prep by B.READY)를 다이소 전용 제품으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브랜드 '비레디'의 세컨드 브랜드로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초촉촉 올인원 로션', '편백수 스킨토너', '헬시톤 커버로션' 등 6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관계자는 "스타일링에 익숙하지 않은 20·30대 남성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한 브랜드"라며 "간편하고 효과적인 남성 스타일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은 어린이 키 성장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랩 키 성장 솔루션 파우더’ 2종(초코맛·딸기맛)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키 성장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주원료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원료는 국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섭취군이 비섭취군 대비 24주 후 평균 0.87cm의 신장 증가 효과를 보인 바 있다. 또한, 비타민D, 비타민K, 망간 등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함께 함유해, 키 성장과 뼈 건강을 동시에 고려해 설계됐다. 제품은 1일 1회, 1포(6g)를 우유에 타서 섭취하는 형태로, 흰 우유를 기피하는 어린이도 맛있게 음용할 수 있도록 초코맛과 딸기맛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딸기농축분말과 코코아분말을 활용해 합성향 없이 실제 딸기우유·초코우유에 가까운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막스 브랜드 담당자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키 성장은 건강한 발달의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자녀의 키 성장과 뼈 건강을 지원하는 영양소가 결합된 이번 제품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반찬 셰프' 송하슬람과 함께 배홍동칼빔면을 활용한 특별 메뉴 '제철맞은 칼빔면'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제철맞은 칼빔면은 이날부터 송하슬람 셰프가 운영하는 성수동 소재 식당 '마마리마켓'에서 여름철 한정 메뉴로 판매한다. 제철맞은 칼빔면은 배홍동칼빔면에 참외와 아스파라거스, 오이, 황태채, 육전을 곁들인 메뉴다. 농심은 마마리마켓에서 이 메뉴를 주문한 고객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홍동 파우치 굿즈(상품)를 증정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먹거리 특가 행사 '소문난 장보기'를 주변에 알리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쓱닷컴 회원이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행사 링크를 공유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당첨자는 SSG머니 1만원을 증정한다. 소개받은 고객이 행사 링크를 눌러 쓱닷컴을 방문하면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천원 할인쿠폰을 준다.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된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쓱닷컴에서 믿고 사는 즐거움이 더 많은 고객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도입한다.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스타벅스가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소수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서울과 제주도 등지의 관광 상권과 오피스 상권에서 10개 안팎의 매장에 시범적으로 키오스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도입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가장 먼저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지역은 서울 명동이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 지역이자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주 중 명동 지역 2개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한다. 관광객과 고객은 다음 달 초부터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다음 달 중 제주도 일부 매장에서도 키오스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났는데 언어 장벽 때문에 소통이 어려운 문제가 있어 키오스크를 개발했다"면서 "키오스크로 관광 상권에서 외국인 수요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면 주문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도 키오스크 사용을 선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 재팬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아울렛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서프라이스 위크'(Surprice Week)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깜짝 놀랄만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서프라이스 위크는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초대형 쇼핑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웃렛 상시 할인가에 최대 30%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60% 할인하는 여름 특가 상품도 있다. 3천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고객 200명에게 시그니엘·롯데호텔 숙박권, 롯데자이언츠 홈경기 에비뉴엘석 등의 다양한 경품을 준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을 선택한 뒤 롯데아울렛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엘포인트를 적립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30일 롯데백화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 앱에서 삼성화재 '카케어'(Car Care)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면 전국 400여개 애니카랜드에서 100원에 차량 정밀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김현영 롯데백화점 아울렛마케팅 팀장은 "대규모 할인 혜택과 역대급 경품,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름철이 임박하면서 편의점에서 자체 개발한 아이스크림이나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닭가슴살과 같은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디저트 전문 브랜드 로로멜로와 함께 지난 15일 출시한 아이스브륄 바닐라가 하루 매출 1억2천만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GS25 역대 아이스크림 상품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이다. 월드콘 등의 인기 제품을 제치고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1위에도 올랐다. 아이스브뷜레는 고급 디저트 크림브륄레를 아이스크림 형태로 개발한 상품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기를 끌며 주목받았다. GS25는 이 여세를 몰아 지난 22일 아이스브륄레 2탄인 초콜릿 맛을 출시했다. CU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닭가슴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7%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닭가슴살은 여름철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단 관리 상품이다. 원래 한여름인 7∼8월 매출이 정점을 찍는데 최근에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노화를 최대한 늦추는 '저속노화' 트렌드에 더해 기후변화로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봄부터 수요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소용량의 기초화장품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일 무기자차선크림(50㎖)을 단독 선보인 데 이어 21일에는 메디필 1회용 스틱형 파우치 선크림 2종과 모공리프팅샷세럼을 출시했다. 모두 3천∼4천원대 가격이다. 오는 28일에는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 한국콜마그룹 계열사인 '에이치케이.인노.엔'(HK.inno.N)의 뷰티 브랜드 비원츠와 손잡고 기초화장품 4종을 단독 판매한다. 피디알엔(PDRN) 필오프마스크팩, 글루타치온 미세자극 세럼, 시카 콜라겐 리프팅 크림·카밍 패드 등이다. 1회용 소용량 파우치 형태로 구성해 이용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였다고 세븐일레븐은 소개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는 화장품 부문의 경쟁력을 키워 생활 뷰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권주희 세븐일레븐 세븐콜렉트팀 담당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은 다른 유통 채널에 비해 접근성이 좋아 사용 빈도가 높은 중장기적으로 기초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의 차별화 상품을 지속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을 내달 9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출시를 기념해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대전시 공식 SNS에서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대전 꿈돌이 라면은 쇠고기 맛과 해물짬뽕 맛 등 2종으로 출시되며 대전역 3층에 있는 '꿈돌이와 대전여행', 대전역 인근 꿈돌이하우스와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대전 시내 GS25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한다. 대전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꿈돌이 라면은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라면 굿즈로,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 민간업체가 협업해 개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방한 중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6일 오전 충남 서산 해미국제성지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미사는 김태흠 충남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박정현 국회의원, 천주교 신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유 추기경은 미사에서 "상대방과 눈높이를 맞추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며 "눈높이를 낮추고 마음을 열고 믿음을 갖는다면 상대방의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이웃과의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해미국제성지는 1866년부터 1872년 사이 1천여명의 천주교 신자가 처형된 순교지로, 2020년 교황청 승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천주교 국제성지이다. 유 추기경은 지난해 7월에도 해미국제성지를 찾아 미사를 집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와 여당은 6일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당정은 또 소비 진작과 내수 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신속하게 집행하고 풍수해·폭염 대책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당정 협의 결과를 소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물가 수준이 높아 생계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은 식품,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업계 등과 긴밀히 소통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소비자 부담 경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고, 정부도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정은 지속해서 소통·협력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은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추경)예산을 집행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정부는 집행 관리 대상 예산 중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6일 강원 평창군에 있는 여름 배추 재배 현장과 출하 조절 시설을 방문해 생육과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짧은 장마로 더위가 일찍 시작됐고 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추는 18∼20도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작물로 사계절에 걸쳐 생산된다. 다만 7월에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할 수 있고, 폭우와 폭염에 매우 취약해 생산량 변동이 크다. 농식품부는 생산 차질에 대비해 농협과 산지 유통인 간 4천t(톤) 물량의 사전 수매계약, 2천t 물량의 작목 전환 등을 통해 여름 배추 재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상재해와 병해충 확산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하고 약제와 예비묘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여름철과 추석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비해 정부 가용 물량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린 3만6천t가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랜차이즈 배달 치킨 가격이 2만∼3만원대로 치솟자 대형마트 3사가 이윤을 포기하고 3천원대, 5천원대 치킨을 내놓고 경쟁을 벌였다. 대형마트들이 델리(즉석조리) 코너에 극가성비 치킨을 선보이자 고객이 몰리면서 오픈런(영업시간 전에 찾아가 기다리는 것)이나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통큰 세일' 대표 품목으로 선보인 '통큰치킨' 10만 마리를 행사 기간 오전 중에 전량 팔았다고 6일 밝혔다. 당시 통큰치킨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천원에 판매하자 영업시간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고객이 몰렸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 대표 품목으로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3천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 품목으로 '당당 3990옛날통닭'을 3천990원에 선보였다. 대형마트 3사 모두 직원이 매장에서 직접 국내산 냉장육을 튀겨 1인당 한 마리만 팔고 있다. 점포별로 하루 준비 물량이 이마트는 100∼150마리, 홈플러스는 50여마리에 그친다. 대형마트 3사는 원가보다 저렴한 치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