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K-푸드 영토 확장의 다음 지역으로 중동을 점 찍고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9일 두바이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와 연계해 UAE 기업 알카야트인베스트먼츠와 제품 유통 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AKI는 식품을 포함한 각종 소비재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하는 기업으로, UAE와 인근 중동 국가에 걸친 방대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200개가 넘는 글로벌·로컬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유통한다. CJ제일제당은 AKI의 유통망을 통해 중동의 주요 유통채널로 판로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앞으로 제품 공동개발과 현지 생산시설 운영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동은 높은 인구 증가율과 구매력이 강한 소비층을 바탕으로 가공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또 비슷한 이슬람 문화권인 남아시아와 북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어 K-푸드 확산을 위한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이 핵심 국가로 삼은 UAE와 사우디는 중동의 경제 선도국으로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K-컬처 경험이 많은 젊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맛과 풍미를 강화한 '프리미엄 삼립호빵' 2종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SPC삼립은 1945년 황해도 옹진에 문을 연 빵집 '상미당'(賞美堂)에서 시작됐다.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삼립호빵'은 1971년 첫 출시 이후 반세기 넘게 겨울철 국민 간식으로 사랑받으며 누적 판매량 68억개를 기록했다. SPC삼립이 창립 80주년 기념 호빵을 내놓으면서 주목한 원료는 전통적으로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던 감주와 흑당이다. '맛의 깊이를 더하다'라는 콘셉트로 전통 원료에 현대적인 제빵 기술을 결합해 풍미를 극대화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감주통팥호빵'은 쌀과 누룩을 발효해 만든 감주의 은은한 단맛과 통팥의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SPC삼립의 연구진은 감주를 넣은 탕종(밀가루를 물과 함께 끓인 것)을 활용해 쫄깃한 식감을 냈으며 통팥 앙금에도 감주를 넣어 부드럽게 단맛을 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PC삼립에 따르면 '흑당단팥호빵'은 약과·강정 등 전통 과자 제조에 쓰는 흑당을 활용해 사탕수수의 진하고 깊은 단맛을 살렸으며 고운 단팥 앙금과 조화로운 풍미를 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함께 겨울 의류 제품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힛탠다드' 맨즈 크루 넥 티셔츠 이너웨어와 크루 넥 긴팔 티셔츠다. GS25는 전국 5천여개 매장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18일 무신사 상품 매출은 출시 초기(3월 5∼11일)보다 181.2% 증가했다. 지난 3∼11월 의류와 속옷 카테고리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3.4%, 23.2% 늘었다고 GS25는 전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겨울철 필수 아이템을 중심으로 상품을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10∼30대 신규 고객 유입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회화 작가 킬드런(Kildren)과 협업해 컬처 와인 '더 뮤즈 마일스 데이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겨울철 와인 성수기를 맞아 미술 작품과 음악, 와인을 결합해 예술적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컬처 와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작가 킬드런이 와인을 시음한 후 떠오르는 음악에 맞춰 작품을 그려내는 방식으로 탄생했다. 와인병 라벨에는 재즈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 초상이 있으며 하단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마일스 데이비스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프랑스 보르도 생떼밀리옹 그랑크뤼 등급의 2016년산 빈티지 와인으로 국내 3만병 한정 수량 판매한다. CU는 오는 28일 서울 낙원상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이들스에서 와인 라벨에 수록된 원화와 함께 즐기는 재즈 공연과 작가의 아트 토크 콘서트도 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브랜드 '탕화쿵푸마라탕'과 함께 간편식 3종을 오는 21일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납작당면마라떡볶이', '마라라멘', '마라핫바' 등 3종이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마라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자 협업 상품을 기획했다며 마라 상품 매출은 지난 2022년 이후 매년 2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인 제타는 20일부터 제철 신선 식품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는 '제철엔 제타'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김장 시즌에 맞춰 국내산 수육용 삼겹살과 겨울 대표 먹거리인 방어회, 딸기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인공지능(AI) 선별, 무진동 트럭 배송 등 차별화된 선별과 배송으로 제철 식품의 신선도에 신경을 썼다. 앞서 롯데마트 제타가 지난달 호풍미 고구마, 감홍사과, 통영 굴을 대상으로 한 '제철엔 제타' 캠페인을 한 결과 대상 상품군의 매출이 작년 대비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지영 롯데마트·제타 이그로서리(eGrocery) 온라인 마케팅 실장은 "제철엔 제타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가장 맛있는 시기에 제철 식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단순 할인 행사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 아닌 제철 먹거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신선 장보기 몰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스타벅스의 한 그릇 서비스와 픽업(포장)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그릇에서는 인기 음료에 샌드위치나 디저트를 조합한 전용 메뉴를 선보였다. 예를 들어 아메리카노와 클럽샌드위치를 함께 주문하면 최소주문금액을 적용받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이달 초 배민 픽업 서비스에도 입점했다. 배민은 '픽업 지도'에 스타벅스 매장 위치를 별도 아이콘으로 표시했다. 배민과 스타벅스는 오는 23일까지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매일 아메리카노를 선착순으로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오는 30일까지 '식품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기획전을 통해 1천여개 브랜드 식품을 한 번에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라면과 밀키트 등 가공·즉석식품을 비롯해 오일·소스, 생수·음료·커피, 스낵·과자·디저트, 건강식품까지 9천여종을 준비했다. 모든 상품은 로켓배송이 적용된다. 종근당건강과 뉴트리원, 풍년보감, 황금이네, 전두유 등이 함께하며 유튜버 '히밥'과 협업한 신제품도 내놓는다. 쿠팡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수천종의 인기 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가성비 높은 상품을 통해 보다 즐거운 쇼핑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마트 브랜드 킴스클럽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칸티네 파올리니 그릴로' 화이트와인을 '모두의 와인' 신제품으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킴스클럽이 2021년부터 운영한 '모두의 와인' 시리즈는 직수입을 통해 5천990원의 합리적 가격을 자랑한다. 이번 제품은 시칠리아의 토착 품종 '그릴로'로 만든 화이트 와인으로, 상쾌하고 청량한 풍미가 특징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1년 만에 선보이는 '모두의 와인' 신제품인 만큼 고객들에게 데일리 와인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신라면 글로벌 앰배서더로 걸그룹 에스파를 발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신라면의 글로벌 앰배서더는 에스파가 처음으로, 에스파는 K팝을 중심으로 신라면의 맛과 가치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농심은 "음악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에너지를 전하는 에스파의 모습이 신라면의 슬로건 '인생을 울리는'의 글로벌 확장인 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의 가치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라며 "(에스파가) 지난 2021년부터 신라면, 짜파구리 등 농심 제품에 대한 자발적인 관심으로 팬과 소통해 온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농심은 에스파와 협업해 뮤직비디오 형태로 글로벌 신라면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의 배경 음악은 1997년 발매된 영국의 유명 팝그룹 스파이스걸스의 '스파이스 업 유어 라이프'(Spice up your life)를 에스파가 특유의 매력으로 불렀다. 광고는 신라면의 매콤한 행복을 전 세계인들에게 전한다는 내용이다. 에스파는 광고에서 '신라면 댄스'도 선보인다. 라면 포장지를 뜯고, 물을 붓고, 젓가락을 준비하는 동작을 춤으로 표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0∼26일 '헬로 윈터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수요가 높은 제철 식재료와 방한용품 등 겨울 시즌 아이템을 특가로 선보인다. 식재료 중에서는 딸기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2천원 할인 판매하고 'AI 선별 제주 올레길 감귤'(2㎏)은 농할 할인 20%를 적용한다. 김장 시즌을 맞아 김장 재료도 할인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하는 농할 할인을 통해 배추 세 포기(한 망)를 7천원 미만에, 다발무(한 단)를 6천원 미만에 판매한다. 김장 김치와 함께 즐기기 좋은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 수육용'(각 100g·냉장)을 2천원 미만에 내놨다. 대표 겨울 간식인 호빵(삼립·롯데)도 최대 1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방한 아이템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오늘좋은 말랑 극세사 이불·베개·소품류'는 30%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쉬즈홈 마일드 도톰한 방한커튼'(150×230㎝)은 20% 할인해 3만원대에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덴마크산 돼지고기 100t(톤)을 매입해 다음 달 중순까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덴마크산 돼지고기를 국내 소비자에게 알리고 고물가 상황에서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한 행사로 주한덴마크대사관, 덴마크 돈육 업체 티칸과 협력해 기획했다. 덴마크산 돼지고기는 잡내가 적고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 gs더프레시는 소개했다. 국가 차원의 이력추적제를 운영하면서 위생과 안전을 관리하고 있으며, 도축·가공 규정을 갖추고 농장 시스템도 표준화했다. GS리테일은 국내에서도 덴마크산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더프레시의 올해 1∼10월 냉동 수입 돈육 매출의 54%는 덴마크산으로, 스페인산이나 미국산보다 많았다.
흔히 쓰는 당뇨병 치료제가 파킨슨병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필휴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와 정승호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김연주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먹는 형태의 당뇨병 치료제인 DPP-4 억제제가 장내 파킨슨병 유발 단백질 축적을 차단해 발병과 진행을 억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은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에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쌓여 발생한다. 뇌에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쌓이는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최근에는 해당 단백질 응집체가 장에서 시작해 미주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한다는 '장-뇌 연결 축' 가설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이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혈당을 낮추는 것 외에도 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가진다는 점에 착안해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도파민 신경세포를 손상하는 로테논을 실험용 마우스에 투여해 파킨슨병을 유발했다. 마우스를 로테논에 지속해서 노출하면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체가 장-뇌 연결 축을 따라 이동하고 6개월 이후에는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과 함께 떨림, 경직 등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마우스에 당뇨병 치료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도심 속 숲에 사는 곰팡이가 다양할수록 인근 주민의 천식이나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소아청소년과 이주성·유 영 교수와 알레르기 면역연구소 윤원석 교수 연구팀은 2020년 1월∼2021년 5월 서울 22개 도시 숲(도심공원)과 4개 지하철역 인근에서 공기 시료를 채취해 곰팡이 군집을 분석했다. 그 결과 도시 숲에서 채취한 공기 중 곰팡이의 다양성이 도심 중심부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어 2020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약 11만명의 천식 환자 진료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도시 숲이 많은 지역일수록 천식 진료 건수가 더 적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숲이 119개인 서대문구는 인구 1천명당 16.7명이 천식 진료를 받았지만, 숲이 155개인 강남구에서는 7.1명이 진료받아 공원 분포도가 높은 지역의 천식 관련 의료 이용량이 적은 양상이었다.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도 도시 숲 곰팡이가 알레르기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숲에서 발견된 알레르기 유발 곰팡이 알터나리아(Alternaria) 등을 면역세포와 천식 동물모델에 노출한 결
눈 망막의 혈관 밀도가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윤영희·양지명, 심장내과 이승환, 영상의학과 양동현 교수팀은 최근 2015~2020년 가족력과 생활 습관 때문에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있어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은 환자 가운데 안과 질환으로 망막 혈관 검사(OCTA)를 한 성인 1천286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망막 혈관 밀도가 낮을수록 관상동맥 칼슘 점수, 혈관 협착 정도와 같은 '죽상경화' 지표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죽상경화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안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 상태다. 지속되면 심장과 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찌꺼기인 죽상반이 터져 갑자기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 또는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망막 표면 가까이에 모세혈관이 그물망처럼 퍼져 있는 층(표재 모세혈관총)의 혈관 밀도가 죽상경화 예측 인자로 분석됐다. 표재 모세혈관총의 혈관 밀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가장 높은 그룹보다 죽상경화 위험이 많게는 3배 이상 높았다. 폐쇄성 관상동맥질환(관상동맥이 50% 이상 좁아진 상태) 위험은 약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등학생인 박모(18) 군은 최근 몇 주째 아침마다 허리가 녹슨 듯 굳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엔 운동 후 근육통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엉덩이 통증이 심해지고 눈이 충혈되면서 피부에 붉은 비늘 모양의 발진까지 생겼다. 여러 병원을 전전한 끝에 류마티스내과에서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받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국내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약 5만5천명에 이르며,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많다. 주로 1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층에서 발병한다. 하지만 박군처럼 근육통이나 디스크 등의 단순 허리질환으로 오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학회 조사에서는 정확한 진단까지 평균 40개월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직성 척추염의 초기 증상은 대부분 '조조강직'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와 엉덩이가 뻣뻣하고 통증이 심하다가 몸을 움직이면 증상이 점차 호전된다. 반면에 휴식이나 잠을 잘 때는 오히려 통증이 심해진다. 일반적인 근육통이나 디스크 통증이 휴식할 때 증상이 나아지는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 질환은 단순히 척추에만 증상이 국한하지 않는다.
임신 중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은 만 3세가 될 때까지 언어 발달 지연이나 자폐스펙트럼장애 같은 신경 발달장애 진단을 받을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GB) 앤드리아 에들로 박사팀은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 학술지 산부인과학(Obstetrics & Gynecology) 최근호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이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와 아기 1만8천여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들로 박사는 "이 결과는 코로나19가 임신 중 감염되는 다른 여러 질환처럼 산모뿐 아니라 태아 뇌 발달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임신 중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에도 임신부가 다른 질환에 걸리면 아동기 자녀의 신경 발달장애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도 임신 중 면역 활성화가 새끼의 정상적 뇌 발달과 이후 행동 발달을 방해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년 3월~2021년 5월 이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와 아기
▲ 상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09:30 본관 621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09:30 본관 638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628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34호) ▲ 의원실 세미나 강득구 의원실 등, 「지역사회 기반 장애인 삶의 질 향상」 정책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김현 의원실 등, 공동체라디오 20주년 토론회: 한국공동체 라디오방송협회 국회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 민병덕 의원실 등, 백내장 부지급 사례로 본 실손보험(금) 현실과 개선방향(10:00 국회도서관 대강당) 김태선 의원실 등, 지방사립의대 정상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 논의 토론회(10:00 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 주호영 의원실, 한국경제의 승부수… 2025 폴리뉴스·상생과통일포럼 제25차 산업포럼(13:30 의원회관 대회의실) 김태선 의원실 등,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 사각지대 해소 국회 토론회(14:00 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 김준혁 의원실 등, 선도국 대한민국… 특별 세미나(14:00 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 서영석
흔히 쓰는 당뇨병 치료제가 파킨슨병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필휴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와 정승호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김연주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먹는 형태의 당뇨병 치료제인 DPP-4 억제제가 장내 파킨슨병 유발 단백질 축적을 차단해 발병과 진행을 억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은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에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쌓여 발생한다. 뇌에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쌓이는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최근에는 해당 단백질 응집체가 장에서 시작해 미주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한다는 '장-뇌 연결 축' 가설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이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혈당을 낮추는 것 외에도 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가진다는 점에 착안해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도파민 신경세포를 손상하는 로테논을 실험용 마우스에 투여해 파킨슨병을 유발했다. 마우스를 로테논에 지속해서 노출하면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체가 장-뇌 연결 축을 따라 이동하고 6개월 이후에는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과 함께 떨림, 경직 등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마우스에 당뇨병 치료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에서 고객 4천500여명의 이름과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20일 고객들에게 "18일 고객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회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전화번호·주소), 최근 5건의 주문 정보로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해당 활동을 탐지한 뒤 제3자가 사용했던 접근 경로를 차단했고 지금까지 조회한 정보를 이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와 관련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노출 규모는 고객 4천500여명에 대한 정보다. 쿠팡은 "고객 결제와 관련한 정보에 대한 접근은 없었으며 보호되고 있다"면서도 "쿠팡을 사칭하는 전화와 문자 등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문의 사항은 고객센터(☎ 1577-7011)로 연락해달라"고 전했다. 쿠팡은 현재까지 파악한 원인과 경과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인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이광희(청주 서원), 이연희(청주 흥덕), 송재봉(청주 청원)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정청래 당 대표를 만나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 의원은 이 자리에서 ▲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원 예산 반영 ▲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민간 활주로 건설 계획 반영 ▲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 특별법안 제정 등을 건의했다. 송 의원은 "3대 주요 건의는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공항의 기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국회를 비롯한 국토부 등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의원들의 건의를 경청한 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반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군 복합공항인 청주공항은 올해 이용객 수 5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군과 활주로를 공유해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7∼8회로 제한되는 등 운영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연평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