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 충남농업기술원 운동장에서 지역 최고 한우와 젖소를 가리는 경진대회가 열렸다. 19일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충남도와 예산군이 후원한 '2025 좋은 가축 선발 경진대회'는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해 수입 개방에 대응하고, 올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축산 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한우와 젖소 등 6개 부문에서 예선 심사를 통과한 18두가 본선에 올랐다. 심사단은 발육 상태와 체형 균형, 피부와 털 상태, 목 굵기, 체고·체장, 다리와 꼬리, 발굽과 보행 등 다각적 기준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한우 부문 최우수상은 ▲ 암송아지 유기택 씨(공주시) ▲ 미경산우 장건용 씨(서천군) ▲ 경산우 1부 강경신 씨(아산시) ▲ 경산우 2부 김영식 씨(홍성군) ▲ 경산우 3부 유재경 씨(서천군)가 각각 차지했다. 젖소 부문 최우수상은 김현일 씨(예산군)가 받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한우·젖소·돼지·닭 등 3천30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을 사육하며 전국 생산량의 15∼20%를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축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농가가 힘을 모아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바다숲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블루카본을 위한 과학 및 정책 개발'에 대한 캐서린 러브락 호주 퀸즐랜드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해조류 탄소흡수 방법론에 대한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탄소 거래 시장에서 해조류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블루카본은 해안·해양 생태계가 흡수해 저장하는 탄소를 말한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이번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이산화탄소 제거와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방법론 보고서 개요에 해조류를 포함한 갯벌, 조하대(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물속에 항상 잠겨 있는 구역) 퇴적물을 새로운 탄소 흡수원으로 포함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이는 우리와 각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해조류의 높은 탄소 흡수력이 방법론 보고서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보고서 발간 후에는 갯벌, 해조류, 조하대 퇴적물의 탄소 흡수량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등 계산에 반영된다. 한국은 갯벌 면적이 크고 해조류 등의 서식지가 넓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19일 "정부는 충북지역 철도 현안을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하고, 기반영된 노선은 조기 착공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 민관정은 중부내륙권의 기능 확충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지역 철도 현안 10개 노선을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고자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단체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요구하는 철도 노선은 ▲ 청주공항∼김천 ▲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 청주공항∼포항 내륙철도 ▲ 중부내륙선 복선화 ▲ 오송연결선 ▲ 태백영동선 고속화 ▲ 청주공항∼신탄진 ▲ 광역철도 증평역 연장 ▲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이다. 이 단체는 또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의 행정절차 역시 신속히 추진해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국가 철도정책에서 소외당해온 충북지역의 염원을 담아 지역 철도 현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노력하겠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옛 공설운동장 부지(교현동 500-3)에서 연면적 7천138㎡ 규모로 추진한 도심형 복합 생활체육문화공간('야현체육센터')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한 것이다. 국비 등 282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이 센터는 수영장(25m 길이 7레인·유아풀 포함), 다목적 체육관, 건강생활지원센터, 작은도서관, 아동체력인증센터, 청소년 댄스연습실 등을 갖췄다. 주변에는 산책로, 잔디광장, 벤치, 음수대 등이 있는 공원도 조성했다. 시는 운영 인력 배치와 프로그램 준비 등을 마친 뒤 내년 4월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조길형 시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건강한 충주를 만들어갈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지역별 관광현황 분석 결과 올해 1∼10월 총 1천567만7천642명이 태안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천507만7천227명보다 4.0% 늘어났으며, 도내 15개 시·군 중에서는 천안·아산·공주·당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다. 월별로는 10월에 가장 많은 221만1천276명(지난해보다 22.4% 증가)이 태안을 찾았는데, 가을철 캠핑·힐링 목적의 관광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여름 성수기인 7월(152만1천40명)∼8월(219만3천166명)에는 이른 폭염과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11.2% 늘었다. 관광 비수기인 1월에도 지난해보다 13.1% 늘어난 97만9천107명이 방문, 태안이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군 관계자는 "올해 '태안 방문의 해' 운영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내년 태안해양치유센터 본격 운영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등을 앞둔 만큼 올해의 성과를 내년까지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용노동부와 KB국민은행, 대전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청년의 내일(My Job), 2025 KB굿잡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이 19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노동부가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함께 추진한 '지역 특화 채용박람회'의 마지막 열 번째 행사다. 2011년부터 'KB굿잡' 채용박람회를 운영해 온 KB국민은행과 협업해 과학기술의 도시 대전에서 개최됐다. 채용박람회에는 200여개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채용관을 운영하며, 특히 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선정한 '청년일자리 강소기업'과 대전시의 유망 성장기업들이 참여했다. 박람회에서는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직무·이력서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는 커리어 피팅존, 모의면접 영상 촬영과 피드백으로 구성된 미러인터뷰존, 대전의 특화 산업을 주제로 한 가상현실(VR)·시뮬레이터 직업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현장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에서 면접자 선착순 300명에게 면접지원금(1만원)을 지급하고, 참가 기업이 정규직을 채용하면 1인당 100만원(기업당 최대 1천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계김치연구소는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가 인체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하고 균형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는 김치 섭취가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면서 동시에 방어 기능은 높이는 조절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단일세포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위약, 자연발효 김치분말, 종균발효 김치분말을 각각 섭취하게 한 뒤 혈액에서 말초혈액단핵세포(PBMC, Peripheral Blood Mononuclear Cell)를 채취해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scRNA-seq)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김치 섭취군에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침입자를 인식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항원제시세포(APC, Antigen-Presenting Cells)의 기능이 강화되고, CD4+T세포가 방어 세포와 조절 세포로 균형 있게 분화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이는 김치가 단순히 면역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는 방어 능력을 높이고 불필요한 과잉 반응은 억제하는 '정밀 조절자(Precision regulator)'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김치의 발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내년부터 시내버스와 공영버스 전 노선에서 '현금 없는 버스' 제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제도 확대에 앞서 지난 7월 시내버스 2개 회사 7개 노선(406번·407번·1000번·1001번·1100번·2000번)을 대상으로 현금 결제 없는 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했으며, 9월 1200번, 11월 아산콜버스(DRT) 등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해 왔다. 운수종사자의 업무 경감과 요금 관리 효율화를 위한 것으로, 시는 시범운영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노선 안내문 부착, 한글·영문 병행 홍보, 언론·SNS·현수막·포스터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안내했다. 교통카드 미소지자 대응을 위해 운수종사자 사전 교육, 시범 초기 2개월간 현금함 병행 운영, 모바일 교통카드 설치를 위한 QR코드 제공 등 다각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그 결과 시내버스 현금 결제 비율은 2022년 5.99%에서 지난달 말 기준 3.2%로 감소했으며, 공영버스 역시 2022년 5.71%에서 올해 3.3%로 줄었다. 시 관계자는 "현금 없는 버스 운행이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들이 교통카드로 빠르고 편리하게 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네바다 주지사실 산하 경제개발국 투자사절단이 플래그십 매장 BBQ 빌리지 청계광장점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튬·배터리 공급망, 청정에너지 기술, 반도체 산업, 엔터테인먼트·문화 교류 등 산업 협력과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14일 방한한 톰 번스 경제개발국 총괄이사 등 10여명은 한국 정부·기업과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지난 17일 저녁 BBQ 매장을 찾았다. 이들은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빠리치킨, 빠더스치킨, 뿜치킹, 자메이카소떡만나 치킨 등 다양한 치킨과 맥주로 '치맥'을 즐겼다. 황금올리브치킨과 빠리치킨을 맛본 번스 총괄이사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BBQ 매장의 위치를 알려달라"며 "오늘 먹은 판타스틱한 K-치킨의 맛을 가족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BBQ는 미국에서 K-치킨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텍사스, 하와이 등 미국 33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는 지난 2020년 처음 진출했다. BBQ 관계자는 "네바다주 사절단의 방문을 계기로 미국 서부 지역과 네바다주에서 K-치킨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20·3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는 직장인 1천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년 연장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60대(80.8%)와 50대(77.9%)에서 정년 연장 찬성률이 높았는데 20대(67.9%)와 30대(70.4%)에서도 높은 찬성률이 나타났다. 이상적인 정년을 묻는 문항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60.2%가 만 63∼65세를 적절한 정년으로 꼽았다. 이렇듯 직장인이 정년 연장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불안감 때문이었다. 응답자의 39%는 노후 생활 안정 때문에, 17.8%는 국민연금 수급까지의 소득 공백 때문에 정년 연장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정년 연장의 실행 방법에 대해서는 세대별로 의견이 엇갈렸다. 20대 응답자의 28.6%는 성과나 직무 중심의 임금 체계 개편을 선결 과제로 꼽았지만, 40대와 50대 응답자의 27%는 고령 인력의 생산성 유지를 위한 재교육을 1순위 과제로 골랐다. 주대웅 리멤버 리서치사업실장은 "정년 연장 논의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양사 대표와 CJ제일제당 전직 임원의 신병을 확보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삼양사 대표이사 최모씨와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을 맡았던 전 고위 임원 김모씨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삼양사 부사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방어권 보장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삼양사 본부장 이모씨 등 임직원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구속된 최씨 등을 상대로 설탕 가격을 조율한 경위와 추가 가담자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스카이로드(천장형 대형 LED 시설)가 생길 때부터 이 길을 계속 지나다녔지만, 손에 꼽을 만한 콘텐츠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네요." 지난 18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일원. 천장에서는 계속 '전국 최대 규모의 게임방…시간당 4천원' 등의 멘트와 함께 영상 광고가 흘러나왔지만,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보는 사람은 없었다. 주변 노래방과 인형뽑기방, 오락실 등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까지 섞인 소음에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도 있었다. 간혹 테트리스 같은 오락 콘텐츠에 신기한 듯 사진을 찍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시간을 광고나 지자체 축제 소식 등이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기가 쉽지 않았다. 중구 주민 김모(51) 씨는 "자연스럽게 영상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올려다봐야 하는데 대부분 광고인 영상을 누가 굳이 길을 멈추고 서서 보겠느냐"면서 "야구나 축구 같은 스포츠라도 틀면 볼만할 텐데…예전에는 그런 스포츠 경기도 내보낸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못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삼십 분 가까이 영상이 계속되는 동안 송출되는 콘텐츠는 병원·마트 등 상업광고나 공익 광고가 대부분이었고 그마저도 같은 화면만 반복돼 단조로움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안심이 기준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 현재도 계속 사용하는 슬로건으로, 어느 정부에서든 국민의 안심을 기준으로 한 정책에서 존재 가치를 찾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식약처는 내년 슬로건처럼 국민 먹거리·의약품 안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안심 일상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노인·장애인을 위한 통합급식 관리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인구 변화에 따른 공백이 없도록 식생활 관리 체계를 개편한다.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직접 공급 품목을 10개씩 늘리고 위탁 생산 품목도 2개씩 확대한다. 또, 청소년 등의 흡연 예방을 위해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 성분 공개도 준비한다. ◇ 위생·영양관리 지원 늘려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 17일 식약처 새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내년 식약처는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소규모 노인·장애인 사회복지 시설도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내 모든 시·군·구에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작년 166개였
▲ 상임위원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04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7호)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29호) 2025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산불 피해지원 대책 특별위원회 제도개선소위원회(15:00 본관 501호) ▲ 의원실 세미나 윤재옥 의원실, 연예인 출입국 시 공항 혼잡 해소 및 여객 안전을 위한 정책토론회(09:3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김영호 의원실 등, (AI 시대 교육대전환) 독서국가로 가는 길(10:00 의원회관 신관 제3세미나실) 정준호 의원실 등, (송전망 한계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철도운송 기술개발 방안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위성곤 의원실 등, AI시대: 사회가치 실현의 길을 찾다 ? AI 소셜 임팩트 포럼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 김건 의원실 등, 북한의 초국가적 억압 실태와 우리의 대응(10:00 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 김종양 의원실, K-철도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 토론회(13:3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박지원 의원실 등, (서울~해남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