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을 위해 '혁신추진단'을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급변하는 외부 환경과 어려운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필요성이 대두되자 추진단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단장으로는 서정호 부사장을 영입했다. 서 부사장은 미국 GM에서 엔지니어로 일했고 삼성코닝정밀소재 기획그룹장, 두산솔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한국앤컴퍼니 부사장을 지냈다. 서 단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내달 11일 '711데이'(세븐일레븐데이)를 맞아 '매일매일 럭키한 세븐일레븐'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4년부터 711데이에 맞춰 숫자 7과 11을 적용해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전개해왔다. 올해는 펩시콜라와 옥수수수염차 등 음료 200종을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원플러스원(1+1) 혜택을 제공한다. 죠스바와 탱크보이 등 아이스크림 40종은 1+1, 비비빅 등 70종은 투플러스원(2+1) 형태로 판매한다. 하겐다즈 41종은 2개 구매 시 40% 할인한다. 맥주도 번들 상품을 대상으로 평균 20% 기본 할인에 카드 등 제휴할인 20%를 추가로 제공한다. 7천원 이상 구매 후 세븐일레븐앱에 적립한 고객 가운데 추첨해 1등 1명에게 금 7돈, 2등 10명에게 에어팟 4세대 등을 선물한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711데이를 맞아 무더운 여름철 꼭 필요한 편의점 먹거리들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세븐일레븐을 상징하는 대표 행사인 만큼 고객의 마음속 첫 번째 편의점으로 기억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프리미엄 식품 전문관 '미식관'이 소통형 커뮤니티 서비스와 6개 식품 테마를 접목한 식품 전문몰로 새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미식관의 소통형 커뮤니티 '미식로그' 신설이다. 쓱닷컴은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투표·설문·게시글 등으로 생성된 실생활 속 미식 이야기와 레시피 정보가 미식관 상품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고객이 최근 본 상품이나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 가격이 변동되면 알림을 보내주고 상품 구매 및 열람 기록을 토대로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다이나믹 메시지' 기능도 도입했다. 6개 식품 테마는 '이탈리안 벨라키친'과 유명 셰프와 협업한 '셰프컬렉션', '신선장인', 검증된 고급 수입상품 '글로벌프리미엄', 오직 쓱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SSG Only', '친환경 상품' 등이다. 쓱닷컴은 '미식의 세계, SSG미식관'을 미식관의 새 슬로건으로 정하고 파스타·치즈·발사믹·망고 등의 상품을 활용한 디지털 캠페인 영상을 시리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명근 쓱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쓱닷컴이 추구하는 미식의 세계를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JUST AS I AM)이 '모발케어·스타일링' 라인을 새롭게 출시하며 제품 카테고리 확장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2022년 출시된 아이엠은 탈모케어 시장에서 고급스러운 향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2030 여성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중국 틱톡샵에 처음 입점했고 대표 제품인 'N1 샴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틱톡샵 매출이 작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이번 신제품은 '나를 표현하는 새로운 헤어케어' 콘셉트로 헤어 미스트, 헤어 밀크, 헤어 오일 등 총 3종이다. 참마, 무화과, 꿀 등 익숙한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아이엠 관계자는 "건강한 머릿결이 젊음과 자기관리의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헤어케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해외 채널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식품·뷰티에 이어 패션 부문을 강화한다. 컬리는 다음 달 7일까지 '패션컬리페스타'를 열고 1만7천여개의 상품을 최대 84% 할인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패션컬리페스타는 컬리가 패션 카테고리에서 여는 첫 대규모 할인 행사다. 베스트 상품부터 단독 상품, 여름철 상품까지 컬리가 큐레이션한 패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수영복과 선글라스, 버킷햇 등 여름휴가 필수 아이템은 물론 장마철 패션 아이템인 레인부츠와 젤리슈즈 등을 최대 30% 할인한다. 적립금 100만원 증정 추첨 행사와 댓글 이벤트,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 100% 당첨 최대 반값 쿠폰과 컬리멤버스 대상 20% 할인 쿠폰 제공 등도 준비했다. 전미희 컬리 온사이트 마케팅 그룹장은 "패션컬리페스타는 컬리가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과 취향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첫 행사"라며 "패션은 컬리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인 만큼 앞으로도 컬리의 패션 큐레이션을 좋은 혜택에 만날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전국 점포에서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및 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CU에 방문한 소비자가 카카오페이 바코드를 제시하고 충전할 금액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회 최대 충전 금액은 10만원, 1회 최대 출금 액수는 3만원이다. 충전한 돈은 온라인에서 쇼핑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실물 카드나 앱의 바코드를 이용해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쉽게 결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주로 현금으로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10대 소비자에게 인기다. CU 현금 충전서비스의 전년 대비 이용 건수는 2023년 316.5%, 2024년 79.0%, 올해 1∼5월 20.6% 각각 증가했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팀장은 "카카오페이와 서비스 제휴로 현금 충전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제휴 및 개발을 통해 쇼핑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화점과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와 협업해 팝업스토어와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넷플릭스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시즌3 협업 마케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GS25는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넷플릭스 주관 팝업 내 전시 공간에서 협업 신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캐릭터 '영희'와 새롭게 등장한 '철수'를 활용한 '영희철수 렌티큘러 T머니 교통카드'와 2m 길이의 '줄넘기 젤리', '달고나 쫀득쿠키' 등이 있다. GS25가 그동안 출시한 넷플릭스 협업 상품은 누적 판매량 3천만개, 매출 750억원을 달성했고 이 가운데 오징어게임 시리즈 관련 상품 판매량이 630만개, 매출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편의점을 넘어선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징어게임 시즌3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와 센텀시티 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조각 과일 선도 유지 기술 '프레쉬 L(Fresh L)'을 개발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롯데 중앙연구소와 신선품질혁신센터, 롯데마트·슈퍼 품질관리팀, 과일팀 상품기획자(MD)가 협업해 공동 개발한 신기술로, 상용화를 위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이날부터 상품에 본격 도입된다. '프레쉬 L'은 갈변을 억제하면서도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마트·슈퍼는 약 6개월간의 연구와 1천여회의 샘플 테스트를 통해 비타민C 함량을 현저히 줄이면서도 갈변을 방지하는 최적의 조건을 확보해 맛과 색 모두 원물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프레쉬 L' 기술은 조각 사과에 우선 적용돼 이날부터 롯데마트와 슈퍼 전국 점포에서 판매된다. 롯데마트·슈퍼는 사과 외에도 갈변이 쉬운 배 등 다른 과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테스트를 순차 진행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부드러우면서 매콤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멕시칸 치폴레 치킨버거’를 출시했다. ‘멕시칸 치폴레 치킨버거’는 ‘스와이시(swicy)’ 트렌드를 반영해 이색적인 맛을 구현했다. ‘스와이시’는 달콤함(sweet)과 매운맛(spicy)을 결합한 신조어로 최근 젊은 층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멕시칸 요리에 많이 쓰이는 치폴레 소스를 활용해 부드럽고 달콤하면서 매운맛의 치킨버거를 완성했다. 부드러운 소프트 번(Bun, 버거용 빵)에 풍미 있는 닭다리살 치킨 패티와 멕시칸 치폴레 소스·고소한 마요네즈가 어우러져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선보인다. 달콤하고 상큼한 피클을 더해 아삭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던킨은 스파이시 치즈 치킨버거·로코스비비큐 풀드포크 버거 등 다양한 이색 버거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핫샌드위치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치킨 패티와 멕시칸 치폴레 소스의 조합으로 새로운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간편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맘스터치 매장. 이 매장 가격표에 후라이드치킨 가격은 1만7천900원으로 표시됐다. 하지만 배달 앱에서는 이보다 3천원이 비싼 2만900원이었다. '가성비'를 내세우는 맘스터치에서도 배달 치킨 가격이 2만원을 넘은 것이다. 2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배달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외식 업체나 점주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격 설정은 배달가격제 또는 이중가격제로 불린다. 맘스터치는 지난 2월 이후 상당수 매장이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15% 인상했다. 맘스터치의 대표 제품인 싸이버거 세트는 매장 가격은 7천300원이지만 배달 가격은 8천500원으로 1천200원 더 비싸다. 치킨 업종에는 올해 들어 배달가격제가 번지고 있다. 치킨은 배달 비중이 70∼80%로 높은 것을 고려하면 배달가격제 도입은 사실상의 가격 인상이다. 매출 1위 업체 bhc치킨은 이달 들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앱에서 메뉴 가격을 올린 가맹점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선 가맹점 3분의 2가 가격을 올렸다. 인상 폭은 2천원이 대부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국내 주요 사과 산지에서 생산된 '못난이 사과' 약 200t(톤)을 매입하고 이를 활용한 신규 상품 '사과 일병 구하기'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사과 일병 구하기'는 외형상 상품성이 낮아 일반 유통이 어려운 못난이 사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쿠팡은 영주, 안동, 봉화, 예천 등 경북 지역에서 못난이 사과를 대량 매입했다. 경북은 국내 사과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산지다. 못난이 사과는 생채기나 흠집 등 외관상의 이유로 상품성이 낮지만, 평균 11∼13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지닌 고품질 과일이다. 제값을 받지 못해 폐기되거나 주스용으로 헐값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다. 쿠팡은 못난이 사과 2.5㎏과 무가당 천연 땅콩버터 160g을 세트로 구성한 '사과 일병 구하기'를 개발했다. 전국 쿠팡 와우회원 대상으로 로켓프레시를 통해 판매되며 간편한 아침 식사나 건강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쿠팡은 헤이즐버터, 아몬드버터 등 견과류 버터와 사과를 조합한 상품을 추가 개발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가 본사 부담 할인 행사에 이어 가맹점주의 배달 매출에 대한 로열티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2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오는 30일 가맹점주와 상생위원회를 출범하고 가맹점주의 배달 비용 부담 완화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상생위원회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와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로, 점주의 권익 보호와 본사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생을 목표로 매달 한 차례 정기회의를 갖는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30일 열리는 상생위원회 첫 회의에서 배달 매출에 대한 로열티 부과 기준 개선과 영업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방안, 식자재 가격과 품질 경쟁력 개선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13개 산하 브랜드 가맹점주와 15차례 간담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이 점주 간담회에서 배달 수익성 악화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목했다"며 "본사가 배달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매장 매출과 다르게 조절해 점주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 매출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고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7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시의 총인구는 70만1천756명이다. 이는 총인구 70만명을 넘어선 지난 5월 14일 당시의 인구(70만29명)보다 1천727명 늘어난 것으로 안정적인 인구 성장세를 보인다. 생활인구와 청년인구도 늘고 있다. 5월 말 기준 천안시의 생활인구는 174만6천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70만44명 대비 2.7%(4만5천971명) 늘어난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 등록외국인과 체류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청년인구는 7월 말 기준 19만7천653명으로 시 주민등록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시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연령인 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입증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천132명에 달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의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312명,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어 7월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에 가수 박상철이 당선됐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8대 임원 선거 결과 박상철이 228표 가운데 12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최유나는 100표를 얻었다. 지난 2000년 데뷔한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다. 박상철은 정견 발표를 통해 "저는 학창 시절부터 꿈꿔온 가수가 되고자 바닥부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다. 저는 노래가 좋았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상철은 대한가수협회 가수의 날 부활, 협회 유튜브 채널 활성화, 예능 분야 대표 협단체 법정단체화 추진, 협회 공연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이사로는 현당, 강혜연, 박상민, 금잔디, 김희진, 옥희, 피터펀, 신유가 당선됐다. 감사는 김시동이 맡는다. 이번 선거에 이의가 있을 경우 선거일인 20일로부터 3일 이내에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체적인 증거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여름휴가 막바지 시즌을 겨냥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도초과 옛날통닭 세트'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세트는 국내산 닭으로 만든 한 마리 분량의 '한도초과 옛날통닭'과 카스 캔맥주 6개 번들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7천900원으로, 정상가보다 7천원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일 선보인 '가성비' 제품 한도초과 통닭이 인기를 끌자 세트 메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주택 상권이나 피서지에서 주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도초과 옛날통닭은 소비자 물가부담을 고려해 세븐일레븐이 기획한 상품으로, 이달 말까지 회사 모바일앱 '당일픽업' 메뉴를 통해 주문하면 4천원을 할인받거나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20% 할인을 받아 최저가 7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에는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1천원 할인한 1만900원에 판매하며, 당일픽업 4천원 할인 또는 카카오페이머니 20% 할인 혜택을 통해 최저가 6천900원에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7일부터는 '빅(BIG) 체다모짜치즈스틱'을 판매하는 등 치킨과 곁들이기 좋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0일 충북 제천의 한방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하는 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산업과 학술, 문화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천연물 통합형 행사로, 전 세계 천연물산업을 들여다볼 수 있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하나인 제천은 월악산 등 천혜의 산간 지형 덕에 다양한 약용식물이 자생하며, 이런 지리적 장점 속에 오랜 세월 약초 유통 및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2010년 '한방바이오', 2017년 '한방바이오산업'에 이어 3번째로 한방 관련 정부 승인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배경이다. 이번에는 한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천연물 영역까지 주제를 확대했다. 천연물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물과 동물, 미생물 및 이들의 대사산물을 뜻하며, 한약재와 생약, 한약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상의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화장품, 한방제품 등에 쓰여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여겨진다. 이번 엑스포의 얼굴 격인 '주제전시관'에선 한방과 천연물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