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청년 대상 임대주택인 '세종형 셰어하우스' 입주자를 내달 2∼27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시가 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해 운영 중인 셰어하우스는 전용면적 17∼32㎡ 규모로, 냉장고·에어컨·책상 등을 갖추고 있다.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이며, 가족·개인 소득 수준에 따라 5만∼17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주 대상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자인 19∼39세 청년·대학생·취업준비생이며, 세종시에 주소를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임대주택은 ▲신안1 남성 5호(조치원읍 돌간1길 3) ▲서창 남성 5호(조치원읍 돌마루1길 10-5) ▲금암 남성 5호(장군면 대학길 198-14) 등 모두 15가구다. 임대차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입주 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시청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8월 29일 입주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세종형 셰어하우스를 통해 청년들의 주거 비용 부담이 일부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 9명의 동상이 홍성과 예산 일대 내포신도시 공원에 설치된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보훈공원에 이동녕 선생, 만해 한용운,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의병장 민종식, 독립운동가 이상재·이종일·임병직 선생 등 9명의 동상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홍예공원에 설치돼 있던 이동녕·한용운·김좌진·윤봉길 등 4인의 동상을 이전하고 지난해 제작한 민종식·이상재·이종일·임병직 선생 등 동상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유관순 열사의 동상은 이번에 새롭게 제작했다. 동상은 청동 재질로 높이 약 3m이며, 보훈공원의 상징조형물인 충혼탑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5기와 4기씩 배치된다. 수통형 폭탄을 던지는 윤봉길 의사, 권총을 든 김좌진 장군, 태극기를 흔드는 유관순 열사 등 각 인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려 제작됐다. 도는 현재 동상 주변에 경관 조명 공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6일 현충일에 맞춰 동상을 일반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독립운동가 동상을 충남보훈관과 연계하면 내포신도시가 지역 보훈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조성될 충남의병기념관까지 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68개 임대점포 가운데 41개 점포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과도하게 높은 임대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재조정하겠다며 임대점주들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홈플러스는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최종 답변 기한인 31일을 이틀 앞둔 이날 현재 41개 점포 임대주와 조정 합의를 완료함에 따라 회생절차 성공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답변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해지권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번 1차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던 17개 점포 외에 아직 협상을 진행 중인 10개 점포에 대해 법원의 승인을 받아 추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무더기 폐점 우려와 관련해 "해지권이 소멸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27개 점포 임대주와 협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상당수 임대주와는 입장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또 "국내 회생절차와 유사한 미국 파산법의 챕터11에 따른 소매점포 임대차계약 조정 사례를 보면 임대료는 평균 35∼44% 줄이고, 계약 해지는 100건 중 35건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전북 무주군과 딸기 공급 체계 구축과 판매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무주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CJ푸드빌 베이커리사업부장과 황인홍 무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무주 딸기는 고랭지에서 생산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 CJ푸드빌은 무주의 딸기를 뚜레쥬르 케이크인 '스트로베리 퀸'을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무주군과의 협력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31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29일 서산에서 막을 올렸다. 서산시 등에 따르면 15개 시·군 6천여명의 선수단이 22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까지 서산종합운동장 등 1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서산에서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건 12년 만으로, 대회 구호는 '도약하라 서산에서! 비상하라 충남으로!'이다. 이날 오후 6시 서산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는 대회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을 개최돼, 다양한 공연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축하비행 등이 펼쳐진다. 개회식 후반에는 드론 500여대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5시부터는 서산시민체육관에서 폐회식이 열려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220만 충청도민이 화합하고 즐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감동 가득한 대회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장 내 국악산업진흥관 참여기업을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는 국악기 전시, 무대의상, 국악 관련 서적·악보·공예·장신구 관련 산업, 공연기획 등이다. 국악산업진흥관은 1천200㎡ 규모로 운영되고, 30개 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현장 적합성, 산업구조 내 영향력, 전시 계획 등을 평가한 뒤 내달 하순 결정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악산업진흥관은 국악의 가치 등을 소개하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협업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9월 12일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개막하는 영동세계국악박람회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한 달간 펼쳐진다. 전시공간으로 국악산업진흥관과 함께 국악주제관, 미래국악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9일 K-컬처박람회 등 시 주요 행사에서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음 달 4일 열리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회식, 천안흥타령춤축제 개·폐막식, 빵빵데이 폐막식 등 5회에 걸쳐 드론라이트쇼를 진행한다. 드론 1천여대가 밤하늘을 거대한 캔버스로 삼아 10분간 화려한 군집 비행을 선보인다. 각 행사 주제와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K-컬처박람회 드론라이트쇼 주제는 '샤이닝 케이 스피릿'(Shining K-Spirit)으로, 박람회 각 주제관이 지닌 상징성과 메시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표현한다. 도민체전 쇼 주제는 '꿈의 체전'으로, '꿈·희망·열정'을 상상력과 판타지적 요소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시는 드론라이트쇼가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대표적인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아, 지역 축제의 경쟁력 향상과 도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완준 토지정보과장은 "첨단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드론라이트쇼로 천안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최근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SPC삼립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를 통해 안전사고 후속 조치로 "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SPC삼립은 유통업체와 관련 과정을 논의해 다음 달 1일부로 크보빵 생산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크보빵은 프로야구 인기를 업고 누적 판매량 1천만봉을 돌파한 SPC삼립의 효자 상품으로 이번 생산 중단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SPC삼립의 안전 사고 발생에 정치권도 나서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화려한 콜라보(협업) 뒤에 감춰진 비극, 크보팬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불매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이 팬들은 "반복된 인명사고에도 이를 무시하고 SPC와 협업을 강행한 KBO를 규탄한다. 우리의 목소리를 KBO에 전달하고자 트럭시위를 진행한다"며 시위를 위한 모금도 진행했다. 이에 KBO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 중"이라며 "KBO는 팬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상황을 예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아들·반려견과 함께 충남을 여행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박해미는 아들 황성재 씨, 반려견 키리와 함께 충남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기 형식의 영상물 '박해미와 반려견 키리의 충남 여행기'를 제작했다. 모두 8편으로 구성된 이 콘텐츠는 유튜브 '충남관광'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이날 1편인 태안편이 먼저 선보였다. 영상은 아들이 하루아침에 반려견으로 변하는 '개가 된 아들'이라는 설정으로 시작되며 박해미가 아들을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유쾌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속에서 모자는 여행을 통해 서서히 가까워지고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며 감동적인 순간들을 만들어간다. 태안, 서산, 예산, 부여, 청양, 서천 등 충남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배경으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식당, 카페, 숙소 등의 실용적인 정보도 함께 소개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은 수도권에서 1∼2시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태안을 비롯한 지역들이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콘텐츠가 충남 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아삭한 식감의 괴산배추가 10년째 대만 식탁에 오른다고 29일 밝혔다. 괴산농협배추작목반은 이날 농협 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 수출 선적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 올해 수출 물량은 937t이다. 일교차가 큰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괴산배추는 아삭한 식감과 단맛, 고소함으로 대만에서도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수출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은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최소주문금액이 없는 '한그릇'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1인분 식사에 적합한 음식 메뉴를 모았다. 특히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를 주문할 때는 기존 음식 배달과는 달리 최소주문금액이 없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1인분 등 소량의 음식을 원해도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메뉴를 추가하거나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제 한그릇 카테고리에서 1인분 주문을 선호하는 고객은 원하는 만큼만 주문할 수 있다. 배민은 한그릇 카테고리 무료 배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그릇 카테고리에는 배민 앱에 형성된 1인분 메뉴의 평균 가격대를 고려해 5천∼1만2천원의 메뉴만 등록할 수 있다. 한그릇 카테고리 시범 운영 첫 주(4월 29일∼5월 5일) 대비 이달 둘째주(14∼20일) 주문수는 123% 증가했다.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 수도 같은 기간 4배 이상 늘었다. 현재 한그릇 카테고리는 서울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민은 다음 달 12일부터 한그릇 카테고리 운영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관세청은 가정의 달에 앞서 4주간(4월 7일∼30일) 집중 검사한 결과 국내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 34만여점, 해외직구 위해식품 16만여정을 적발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집중검사와 비교했을 때, 어린이 제품 및 전기·생활용품은 62%, 해외직구 위해식품은 118%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업해 유·아동용 및 가정용 선물용품 14개 품목을 집중적으로 검사했고, 이중 장난감 자동차, 인형 등 완구와 유·아동용 옷 등 섬유제품이 각각 16만4천점, 1만9천점 적발됐다. 특히 손으로 던져서 벽에 붙이며 가지고 노는 완구 1종(7천800점)에서는 국내 안전 기준치를 약 319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대표적인 환경 호르몬(내분비계 교란 물질)으로 신체 장기간 접촉 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어린이의 생식기능이나 신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해외직구 건강식품을 검사한 결과,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어 식약처에서 반입 차단 대상으로 지정된 성분 등을 함유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염이나 지방간 등 간질환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게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레이먼드 정 교수 연구팀은 만성 간질환 환자가 스타틴을 장기 복용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간암 발생과 간 섬유화 진행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200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만성 간질환을 진단받은 환자 1만6천501명의 스타틴 복용에 따른 간암 및 간부전 발생률, 간 섬유화 진행 여부를 분석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3천610명,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1만2천891명이다. 그 결과 10년 내 간암 발생률은 스타틴 복용군에서 3.8%로, 비복용군의 8.0% 대비 크게 낮았다. 간 기능 악화를 의미하는 간부전 발생률도 스타틴 복용군은 10.6%였으나, 비복용군은 19.5%에 달했다.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누적 600일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 충북지역 투표가 오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49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2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전체 유권자 수는 재외선거인(387명)을 포함해 총 137만9천142명이다. 이 중 46만5천11명(33.72%)은 지난달 29∼30일 진행한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했다. 본투표에 참여할 유권자는 각 가정으로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는 학교, 읍·면사무소 및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 공공기관·단체의 사무소, 주민회관 등 유권자가 투표하기 편리한 곳에 설치됐다. 충북선관위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전체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있는 장소에 마련했다고 전했다.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을 중심으로 7천여명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으로 각 투표소에 투입된다. 개표는 투표 종료 후 도내 14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는 즉시 개시된다. 개표소에는 선관위 위원과 직원, 3천여명의 개표사무인력, 참관인만 출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혹시 모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개 컨소시엄이 경쟁에 뛰어들었던 네오테크밸리일반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를 관련 법에 따라 공모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네오테크밸리 조성사업은 오창읍 일대에 총사업비 1조9천억원을 들여 399만여㎡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민관합동 개발 사업이다. 애초 지역 건설사 등으로 구성된 청주네오테크벨리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청주시 출자를 포함한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추진됐다. 시는 일대의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사업 예정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청주네오테크벨리PFV는 지난해 5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는데 또 다른 민간 컨소시엄(네오테크밸리)도 그해 9월 같은 신청을 했다. 양사 모두 관련 규정에 따른 구비서류 미비로 보완을 요청받았다. 시는 그러나 청주네오테크밸리PFV의 경우 사업수행 능력과 사업 적정성 부적정 등 이유로, 네오테크밸리는 보완 기간 내 보완 불가 이유로 모두 반려 통보했다. 시는 장기간 개발행위 제한으로 사유재산권 침해 관련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상황에서 공공성 확보와 함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사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부패 취약 분야를 선정해 특화된 청렴 시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와 내부 직원 설문 등을 토대로 부패 우려가 큰 분야를 조사한 결과 내부 청렴도 부문에서 인사(승진과 근무평정)와 예산(업무추진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사 분야에서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부패 공무원에 대해 최대 4년간 승진에서 배제하는 '공주시 인사운영 기본계획 개정안'을 운영한다. 금품·향응 수수, 횡령·배임, 성 비위,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경우 법정 승진제한 기간에 경징계 1년, 중징계 2년을 추가해 최대 4년까지 승진에서 배제한다. 예고기간 1년을 거쳐 내년 7월 이후 발생한 비위 사실에 대한 징계 처분부터 적용한다. 공무원의 부패 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통해 공직 내외부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또 예산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추진비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시행하고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부서별 청렴 시책을 발굴하는 한편 청렴 동아리·내부 공익신고 게시판·찾아가는 청렴 간담회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면서 "부패 공무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셧다운된 SPC삼립 시화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SPC삼립에 따르면 시화공장은 전체 29개 라인 중 이번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10개 라인을 제외한 19개 라인의 가동을 이날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라인 가동 재개는 근로자 사망 사고로 인해 공장 전체를 멈추는 셧다운 조치를 한 이후 2주 만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과 연관이 있는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SPC삼립은 노동부 조치에서 더 나아가 공장 전체의 가동을 중단하고, 당국의 조사에 임했다. 공장이 멈춰서면서 버거 번(빵)을 공급받는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SPC삼립은 안전점검 및 개선을 마친 뒤 이날 시화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을 재개했다. 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8개 라인 및 이들 라인과 연결된 2개 라인까지 총 10개 라인은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