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전과 충남, 세종 등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12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과 지방교부세율 인상 등을 건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지방정부에 재정적 의무를 부과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협의가 이뤄져야 하며, 현행 불합리한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재정 운용과 관련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지방교부세 법정률, 지방소득세 및 지방소비세 인상 등의 정책 방향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대전시에서는 이날 회의에 맞춰 국내 수소철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가 경쟁력 강화,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비전을 위해 태어난 세종시의 특수성에 맞는 보통교부세 제도가 필요하다"며 현행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 개선을 요구했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보통교부세 산정 구조는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로 이원화된 중층제에 기반하고 있는데, 세종시는 광역·기초행정이 혼합된 단층제 구조라서 광역단체분 보통교부세만 지원받고 있다. 최 시장은 "제주도는 세종시와 같은 단층제를 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급식산업은 학교를 넘어 유치원과 군부대, 사회복지시설까지 국민 생애주기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으로 K급식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공동 개최한 'eaT(잇) 4조원 시대, 급식 발전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야 의원과 산업계, 학계 등 관계자 120여명이 연간 4조원대 규모로 성장한 eaT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aT는 aT가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는 공공급식 식재료 전문 조달 시스템으로, 공공분야 수요 기관과 지역 급식지원센터가 친환경, 지역 우수 농산물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홍 사장은 "최근 기후 위기로 농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우리 급식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eaT의 거래 실적이 4조원을 돌파할 예정인데, 이는 국내 전체 공공급식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은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 지자체, 시도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제안의 채택 및 정책 반영도, 우수제안 발굴, 제안 활성화를 위한 기관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청주시는 '일상플러스 추진단' 운영 등을 통해 시민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한 점을 평가받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달 충북지역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15세 이상 충북의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증가한 68.6%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다. 또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전국 평균(63.4%)보다 5.2%포인트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4.4%로 전년 동월 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다. 주요 지표를 보면 경제활동 인구는 100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3천명(3.4%) 늘었다. 취업자 수도 지난해보다 4만2천명(4.4%) 증가한 99만8천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실업자 수는 9천명으로 49.5% 줄었다. 충북의 고용률 상승에는 임시근로자 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 달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는 5.4%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5만2천명으로 11.9%(2만7천명)나 늘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시농부 사업 등 유연한 근로 시간 수요에 대응한 단시간 근로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엘타워에서 '2025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 분야를 대상으로 했던 지난 행사와 달리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인공지능(AI) 등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존슨앤드존스, 로슈, 머크 등 글로벌 제약·의료기기사 15곳과 LG화학, 삼진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사 3곳까지 18개사가 기술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첫날 학술행사와 투자설명회 등에 이어 2∼3일차엔 이들 18개사와 국내 104개 기업이 일대일 사업협력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개선하고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재정 분권 확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 광역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앙과 지방은 더 강력하고 동등한 협력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장 내년도 예산안부터 '지방 우선, 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했다"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고, 보조금의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지방 자율재정 예산 규모를 3조 8천억원가량에서 약 10조 6천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려 자율성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시행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지난 30년간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확대됐다"면서도 "갈 길이 멀다. 지방정부의 권한이나 재정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며 '무늬만 지방자치'라는 비판적 평가도 실제로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자치는 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최근 잇따른 사건 사고로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범농협 혁신TF(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책임경영과 청렴농협을 위한 3대 전략이 담긴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 중앙회 지배구조 혁신과 지역 농축협 부정부패 제로(0)화, 농업인 부채 탕감 등 3대 전략을 통해 '신뢰받는 농협중앙회'와 '깨끗하고 청렴한 농축협',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등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농협은 중앙회 지배구조 혁신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와 임원, 집행 간부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에 나선다. 아울러 임원 선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퇴직자의 재취업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불공정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수의계약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아울러 지역 농축협의 횡령 등 부정부패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사건·사고가 발생한 농축협에 대해선 중앙회의 지원을 전면 중단하고, 비용 집행 가이드라인과 위반 시 제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선거관리기구와 신고센터도 도입한다. 또 농협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하는 지역 농축협에 예산과 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아프리카 케냐 정부 관계자가 '청주 콜버스' 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프리카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하는 '콘자 테크노폴리스'의 교통·첨단모빌리티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과 스위스의 정부 관계자나 관광버스 업계도 청주를 찾아 콜버스 운영 시스템을 살폈다. 시 관계자는 "먼 아프리카에서 콜버스를 체험하기 위해 청주를 방문한 것에 대한 놀라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 콜버스는 읍·면 지역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이나 전화로 차량을 호출하면 목적지까지 태워준다. 평일에는 52대, 휴일은 43대가 투입되며 2024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37만1천526명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11억 원을 들여 중앙시장 가동건물(중앙로 2가 77) 2층 내 일부 빈 점포를 노인 일자리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이 사용할 이 공간은 330㎡ 규모(11개 점포)로 교육실과 상담실,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내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비어 있거나 이전 예정인 점포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중앙시장의 빈 점포가 노인 일자리와 문화공간으로 전환되면 시장 상권 활성화와 어르신 복지 증진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서천읍 군사리 옛 군청 네거리∼서천읍 삼거리 구간이 지역 첫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사리 154개 점포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상인회도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각종 지원 사업 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는 등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는다. 김기웅 군수는 "그동안 지원사업 공모에서 소외됐던 골목상권에 새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정 요건을 갖춘 골목상권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유망 스타트업 20개 사와 5∼8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 스타트업 박람회 'BIBAN 2025'에 참가해 2억5천500만달러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BIBAN 2025는 사우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창업·중소기업 박람회다. 올해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전 세계 1천300여개 스타트업과 20만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 혁신기업 20개 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인공지능(AI), 스마트 제조,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지역 혁신기업인 비전이노베이션은 플라스틱 사출 성형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티엠이브이넷은 메가와트 충전을 위한 케이블 냉각 시스템을 각각 소개했다. 로웨인은 로봇 수직 농장 기반 미래형 농업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토마스톤은 AI 기반 구강 이미지 분석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등의 스마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 투자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810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해 2억5천500만달러(한화 3천743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외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과 표시·광고 분야에 대한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는 '의약외품 품질관리 민관협의체' 하반기 총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40개 의약외품 업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GMP 및 표시·광고 분과의 안건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의약외품 정책 제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품목군별 특성을 반영한 의약외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가이던스 개정안,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 검색서비스 도입 시 표시 의무 완화 방안 등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하반기 총회에서 제안된 최종 결과물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민관협의체 운영 개선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소통 및 발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