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표 정책 싱크탱크인 충남연구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도정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충남연구원은 1일 연구원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정책 세미나와 기념식을 개최했다. 1995년 6월 15일 '충남발전연구원'으로 출범한 뒤 2015년 현재 명칭으로 변경된 연구원은 지난 30년간 충남도정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해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최원철 공주시장, 김기웅 서천군수 등과 연구원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원은 새로운 30년을 위한 비전으로 '위대한 유산,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 충남과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를 제시했다. 전희경 원장은 "충남의 유산을 계승하고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연구를 통해 충남과 세계를 잇는 연구원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국가 정책과 충남 발전 전략을 긴밀히 연계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연구원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도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충남의 미래'를 주제로 산업·경제, 도시·공간, 농업·농촌,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11조9천297억원 규모의 지역 현안 사업을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안(10조7천798억원)보다 10.6%, 국회에서 확정된 최종액(10조9천261억원)보다 9.2%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신규 반영 사업으로는 아산 경찰병원 건립,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구축,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구축,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등이 포함됐다. 아산 경찰병원 건립 사업은 지난 20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내년 설계 착수를 위한 예산 30억5천만원이 책정됐다. 논산 연무읍 일대에 조성되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2단계 설계비 4억5천만원 반영으로 국방산업 집적화 기반 마련에 속도가 붙게 됐다. 태안 천수만 일원에 추진되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도 활주로,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등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설계비 17억7천만원이 확보됐다.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사업은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이 반영돼 첫발을 떼게 됐다. 다만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건립, 백제고도 역사 문화도시 조성 전략계획 수립 용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청주 관련 국비는 2조1천2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5년도 본예산(2조47억원)보다 6% 증가한 역대 최대 국비 확보액이다. 주요 신규사업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17억원), 품곡·하석지구 급경사지 보수공사(9억원), 수소도시 조성(3억원), 소나무길 상권 활성화(2억원) 등이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68억원), 동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37억원), 무심동로∼오창IC 국지도 건설(14억원) 등 기존 사업 예산도 반영됐다. 시는 성안동 도시재생사업, 우암동 뉴빌리지 사업 등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건의 사업이 반영되면 국비 확보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증액이 필요한 주요 사업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을 통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올해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에서 연말까지 할인율이 최대 20%까지 인상된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된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기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에 통상 5∼10%의 할인율이 적용됐으나, 이날부터는 자치단체 유형별로 기본 할인율이 7∼15%까지 상향된다. 인구감소지역은 10%에서 15%로 상향되며, 이중 7월 집중호우 등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인구감소지역은 5%포인트를 추가해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적용받는다. 국가가 지방교부세를 주지 않는 불교부단체는 5%에서 7%로, 이중 특별재난지역은 5%포인트를 더해 12%까지 할인율이 올라간다. 기존 7∼10%였던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각각 10%, 13%까지 상향된다. 마찬가지로 특별재난지역 할인율이 추가 적용되면 할인율이 15%, 18%로 상향된다. 이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예산 6천억원을 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인상하는 데 지원해 연말까지 추가 소비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번에는 특·광역시 내 자치구도 국비를 직접 지원받아 할인율이 인상된 지역사랑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주국제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 신설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논의하는 국회토론회를 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보은군, 경북 김천시가 신설 건의 중인 이 노선은 수도권∼중부∼남부를 최단 거리로 직결하는 철도로 총연장은 96.1㎞이며, 사업비로 약 3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자체와 전문가들은 이 노선이 구축되면 보은 등 철도망 소외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중부내륙 균형발전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태균 스튜디오G 모빌리티컨설팅그룹 상무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인구 소멸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부내륙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철맹'(鐵盲) 지역인 보은은 대중교통 축소로 생활인구 감소가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가 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 철도 노선 개통 시 보은군청에서 청주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137분에서 34분으로 103분이나 단축된다. 김천시청∼청주공항 간 이동 시간 역시 기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달부터 충북 옥천군청 직원회의에서 문서가 사라진다. 옥천군은 최근 군청 내 부서장과 일부 팀장에게 태블릿 PC를 제공해 이달부터 회의와 모바일 결재 등에 활용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확대간부회의나 읍면장회의 때 이 PC로 전자문서(회의서류)를 배포해 종이 없는 회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PC에는 모바일 전자결재시스템과 공직자 메일 등이 탑재돼 원격 결재를 하거나 메시지 교환도 할 수 있다. 음미경 옥천군 정보운영팀장은 "전자회의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직원들이 수십∼수백 쪽의 회의서류를 인쇄·제본한 뒤 견출지를 붙이는 등의 행정력 낭비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 현안 사업비 4조7천903억원이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과 비교해 3천389억원(7.6%) 늘어난 규모다. 시는 내년 정부 예산안 반영으로 핵심 교통 인프라 건설과 미래 신성장 사업 등 추진에 큰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공사 예산이 2천300여억원 반영됐다. 우주 기술혁신 인재 양성사업과 혁신연구센터 건립 등 지역 과학 발전에 필요한 사업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또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국립산림재난 안전교육훈련센터 건립, 대청호 장미공원 조성 등의 사업도 반영됐다. 다만 내년도 중앙정부 예산안이 올해와 비교해 8%가량 늘었지만, 지역 사업비 증액은 이에 미치지 못해 성과가 미비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에 필요한 35억원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비 29억6천만원 등이 반영되지 않은 부분도 아쉬운 점이다. 대전시가 올해 트램 건설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로 3천846억원을 세웠지만, 현재까지 국비 1천800억원과 지방비 1천200억원 등 3천억원만 확보해 846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이 지역 관련 국비로 1조7천279억원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편성된 국비와 비교해 1천478억원(9.4%) 증가한 수준이다. 세종시는 이번 정부 예산안에 행정수도 관련 사업, 한글문화도시 조성사업, 시민 안전·편의사업 등이 고루 반영되면서 시정 4기 역점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데 필수 기관으로 꼽히는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세종집무실 건립에 필요한 초기 예산으로 956억원·240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서울에 있는 양 기관을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내년 예산 규모가 대폭 증액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재까지 세종의사당을 건립하는 비용으로 모두 2천153억원의 국비를 편성했다. 금강 북측 제방을 따라 세종시 도심을 통과하는 국지도 96호선의 일부 구간에 지하차도를 신설하기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원도 내년 예산에 포함됐다. 국지도 96호선은 향후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서면 주요 진입도로로 활용되기 때문에 도심 하천인 제천과 금강 본류가 합류하는 지점 지하화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공군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 1만2천782명에게 34억원의 보상급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금가·중앙탑·엄정·동량·소태·대소원면과 목행·달천·칠금·금릉동 일부지역 주민이다. 이들에게는 2019년 제정된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에 따라 36만∼72만원(월 3만∼6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급액의 보상 기간은 작년 1∼12월이며, 보상금을 신청하지 못한 주민은 내년 접수 기간(1∼2월)에 소급해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공군 비행장 소음 대책 지역은 군용비행장 소음 지역 조회 시스템(http://kmnoise.samwooanc.com) 또는 충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일 부여·청양 지천댐 건설 여부를 연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김성환 환경부 장관에 대해 "환경부 장관 자리에 있어야 할지 의심스러운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 보고회' 모두발언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한 경험과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판단할 때 전 정부가 추진한 사업을 백지화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충남도의 내년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으나 김 지사는 지천댐 문제를 거론하며 작심한 듯 환경부와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21대 국회에서 화력발전 폐지 지역에 대한 특별법을 추진할 때 그의 반대로 법률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며 "화력발전을 폐지하고 대체 발전을 추진하려는 노력을 반대하는 사람이 지금 환경부 장관에 앉아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현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산업을 발전시킨다고 하는데, AI와 데이터는 전력을 먹는 하마"라며 "화력발전을 신재생에너지로 바꾸고 탄소중립도 추진하려면 지금보다 2∼3배는 많은 전력 생산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일 시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은 관광 캐릭터 2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캐릭터는 천안삼거리의 삼각형 모양과 시조인 비둘기를 결합해 탄생한 힙스터 비둘기 '누비'와 시 상징 동물인 용을 모티브로 한 수호자 아기용 '또와'다. 누비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천안의 젊고 흥겨운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성격 설정을 통해 '흥의 도시 천안'을 상징한다. 또와는 귀여운 외형 속에 든든한 존재감을 갖춘 아기용이자 천안을 지키는 수호자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이미지를 전달한다. 누비는 관광지를 곳곳 누비며 즐긴다는 뜻을, 또와는 천안에 또 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는 이들 캐릭터를 관광·축제 홍보, 굿즈 제작, 비디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지역관광 이미지를 강화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새롭게 탄생한 관광 캐릭터 누비와 또와가 천안의 매력을 알리는 대표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달부터 지역화폐인 '향수OK카드' 캐시백을 15%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까지는 10%의 캐시백이 적용됐다. 월 충전한도 100만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에 맞춰 캐시백을 끌어올린다"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15% 캐시백을 적용하면서 추석 등에 맞춰 추가 확대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류(종이)형 지역화폐를 없애고 카드형(향수OK카드)만 발행하고 있다. 옥천군은 또 지난달 22일부터 면(面) 지역 하나로마트 5곳을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로 허용하면서 향수OK카드 가맹점 등록도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장은 옥천농협 동이·군북지점과 청산농협 청성·능월·안내지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이 엄마의 장내 미생물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김희남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 발병이 산모 장내의 특정 병원성 공생균(숙주와 공생하는 미생물)과 식이섬유 섭취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소아에서 유병률이 10∼20%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일반적으로 생후 3∼6개월 사이에 발병해 생후 12개월 이내에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아토피 피부염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는 주로 피부 조직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 왔으나, 최근 들어 아토피 피부염이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의 교란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신성 염증 질환이라는 증거들이 늘면서 관련 연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병원성 공생균인 '피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속 일부 종이 아토피 피부염 소아 환자에게서 비정상으로 많다는 점을 확인,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병원성 공생균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의학계에서는 질병을 분류할 때 종종 '서구형'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 말하는 '서구형 질환'(Western disease)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흔히 발생하던 만성질환을 의미한다. 암 중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꼽힌다. 이들 암이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 육류 중심 식단,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 서구의 생활 습관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아시아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은 육류 섭취량이 서구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콩과 채소 소비가 많은 점 등에서 차별화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들 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실상 서구형 질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오히려 요즘에는 서구보다 아시아에서 서구형 질환의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대장암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수십 년간 대장암 발생률이 2∼4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역학(코호트)
▲ 공과대학장 겸 산업대학원장 정상문 ▲ 농업생명환경대학장 겸 북방농업대학원장 최성호 ▲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이길재 ▲ 창의융합대학장 김종연 ▲ 교육혁신본부 부본부장 최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동부창고 일원에서 '2025 동부창고 페스타 동부동락'을 연다고 1일 밝혔다. 2023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야간 경관과 공연, 예술 체험 등이 어우러진 시민참여형 통합 예술 축제다. 올해도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한 행사를 비롯해 특별전, 댄스·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축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동부창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 교원 보직 ▲ 교학부총장 의학과 교수 권계철 ▲ 농업생명과학대학장 스마트농업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 조병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