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에 각종 놀이기구 등을 갖춘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이 오는 10월 준공된다고 24일 밝혔다. 서산시는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2030년을 대비해 1천56억원을 들여 하루 약 200t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소각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2022년 9월 첫 삽을 떴다. 특히 94m 높이의 전망대와 소각동 굴뚝 약 30m 높이에서 출발하는 어드벤처 슬라이드, 실내 어린이 암벽 등반 체험장, 어린이 물놀이시설, 찜질방과 사우나, 환경교육장 등도 설치된다. 소각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은 주민편의시설과 인근에 조성할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온실 등 운영에 활용되고, 남은 폐열은 한국전력에 판매돼 전력 생산에도 쓰인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88%이다. 서산시는 7월부터 서산 생활폐기물만을 대상으로 3개월간 소각시설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인접한 당진시와 광역 생활폐기물 처리 실시협약도 한다. 최신득 서산시 환경녹지국장은 "폐기물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해 시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회수해 서산시가 자원순환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찾고 싶은 시설, 지역 발전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4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서 한국철도 IT센터 건립사업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착공식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27년 2월까지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7천107㎡ 규모로 건립되는 이 센터는 KTX부터 수도권 전철까지 모든 열차의 승차권 예매와 운행 정보 등 80여개 철도 정보 제공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통해 전국의 철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제공한다. 소프트웨어(SW) 중심 데이터센터(SDDC)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구축돼 정보 처리 속도도 더 빨라진다. 코레일은 IT센터가 들어서면 현재 운영 중인 서울 IT센터와 시스템 이원화로 화재와 침수 등 재난이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중단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문희 사장은 "오늘 첫 삽을 뜬 IT센터는 대한민국 철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디지털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첨단 IT를 적극 활용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잔디 생육기 보호를 위해 휴장했던 지역 파크골프장 4곳(충주호·단월·수안보·서충주)이 오는 26일 재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파크골프장 4곳(총 126홀)은 지난 3월 1일부터 잔디보식, 코스정비 등을 이유로 휴장했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앙성 파크골프장(9홀)은 시설 정비를 마치고 이번에 처음으로 이용객을 맞이한다. 시 관계자는 "품격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시민 건강과 지역 활력을 함께 이끌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려은단 헬스케어는 최근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중 요오드 함량이 표시 기준을 초과한 1개 로트(Lot·생산 그룹 단위)에서 제조한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명은 '멀티비타민 올인원' 60정으로 지난 2월 11일 생산된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중 케이스 밑면 바코드 번호(8809497531729) 뒤 끝 4자리인 제조번호 '1460'과 소비 기한이 2027년 2월 10일까지로 표기된 제품이다. 고려은단은 즉각 해당 로트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다며 온라인에서 판매된 2천553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순차적으로 연락을 취해 회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수 대상 제품의 요오드 함량은 129.7μg(식약처 1일 섭취 권장량 150μg의 86%)으로 식약처 1일 섭취 권장량 150μg 미만이라 소비자 건강에 위해를 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검사 결과가 표시 기준 60μg(1일 섭취 권장량의 40%)을 초과함에 따라 회수를 결정했다고 회사가 설명했다. 고려은단은 '멀티비타민 올인원' 매 생산 시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공인기관의 정기적인 검증을 통해 비타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교육출판 전문기업인 미래엔이 한글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활자본인 '월인천강지곡'을 한글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에 기탁했다. 세종시와 미래엔은 24일 시청사에서 '월인천강지곡 권상'(月印千江之曲 卷上)을 세종시에 기탁하기로 협약했다. 다만, 곧바로 시민들이 세종에서 월인천강지곡을 만나볼 수는 없다. 세종시는 건립 중인 세종시립박물관이 내년 9월께 완공되면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보관 중인 월인천강지곡을 새 박물관으로 옮겨와 상시 전시할 방침이다. 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왕비 소헌왕후의 공덕을 빌기 위해 1449년 직접 지은 찬불가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한글 활자본이다. 비슷한 시기 간행된 다른 문헌과 달리 한글을 큰 활자로, 한자를 작은 활자로 표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초기 국어학 연구와 출판인쇄사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국보 320호로 지정돼 있다. 본래 상·중·하 세 권이었으나 현재 권상과 일부 낙장만 전해지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월인천강지곡은 한글 문화도시를 추진하는 세종시에 정말 큰 선물"이라며 "세종대왕의 깊은 뜻이 담긴 월인천강지곡이 세계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납품업체에 과도한 손해배상금을 부과하는 등 '갑질'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편의점 4사가 자진시정을 약속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면하게 됐다. 이들은 각사별로 매년 최대 16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덜 받아 납품업체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내용의 자진시정안을 제출해 공정위 승인을 받았다. 이 계획을 지키지 않으면 다시 제재 절차에 들게 된다. 공정위는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4개 편의점 본부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 관련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피해 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해 인정받으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민·형사 사건에서의 '합의'와 유사한 성격의 제도다. 승인된 동의의결안에 따르면 편의점 본부는 미납품액의 20∼30%에 달했던 미납페널티를 대형마트 수준인 6∼10%로 인하한다. 미납페널티란 납품업체가 편의점에 납품하기로 한 제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할 때 그 액수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돈이다. 납품업체의 계약 위반으로 발생하는 손해배상 성격이지만, 너무 높은 수준을 부과해 공정위가 위법 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좋은 중고 제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중고 거래가 일상적인 소비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년 내 중고 거래 경험이 있는 전국 20∼50대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중고제품 이용 실태조사 및 순환유통 비즈니스모델 혁신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75.3%는 중고제품 거래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보통'은 22.8%,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1.9%에 그쳤다. 또 절반을 넘는 51.8%가 3년 전보다 중고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고 거래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일상화한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중고제품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가성비다.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소비 방법(67.5%)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또 중고로 사서 쓰다가 다시 중고로 되팔 수 있는 점이 경제적으로 매력적(68.6%)이라는 평가도 많았다. 소비자들은 중고 플랫폼을 통해 1회 평균 6만9천원을 지출하며 주로 잡화(45.9%), 의류(35.4%), 도서(24.3%), 컴퓨터 및 관련기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 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다회용기 대여사업장 푸른약속이 24일 죽정동에서 개소했다. 푸른약속은 지난해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한국자활복지개발원, 한국중부발전으로부터 2억4천800만원을 지원받아 다회용기 세척·건조·살균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했다. 푸른약속에서는 취약계층이 일해 이들의 자립도 지원한다. 푸른약속은 공공기관과 어린이집 등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해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행사와 보령머드축제 등에서 다회용기 홍보 및 대여 사업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푸른약속 개소가 저소득층의 자립 기반 마련과 함께 보령시가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려는 시민은 지역자활센터(☎ 041-936-8509)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주민생활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19∼45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년 마음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청년들의 우울감 해소와 정서적 안정, 사회관계망 형성을 돕기 위해 올해 총 20회에 걸쳐 원예와 공예 체험활동이 무료로 진행된다. 2023년 기준 서천군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42.5명이다. 충남 평균보다 6명, 전국 평균보다 12.5명 많다. 특히 30대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101.5명이나 된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청년들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도시락 용기 등에 사용되는 '비스페놀' 3종에 대한 통합위해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체 위해 우려가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24일 밝혔다. 비스페놀은 내열성과 강도가 높아 도시락 용기 등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제조 및 식료품 캔 내부·수도관 코팅용으로 쓰이는 에폭시수지 제조 등에 사용된다. 내분비장애물질로 알려져 국내에서는 어린이 제품, 화장품 등에 기준·규격이 설정돼 사용이 규제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비스페놀 A, 비스페놀 S, 비스페놀 F 등 비스페놀 3종의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인체 위해 우려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위해성평가는 경구, 피부 등 노출경로와 식품·화장품·의약품·위생용품 등 노출원을 파악한 뒤 제품 중 비스페놀 오염도 등 정보를 수집·분석해 체내 총 노출량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지난해 기준 우리 국민의 비스페놀 A 총 노출량(0.005㎍/㎏ 체중(b.w.)/일)은 인체독성참고치(20㎍/㎏ b.w./일)의 0.02%로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이었다. 인체독성참고치는 평생 노출돼도 위해 우려가 없다고 판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 5일 생명누리공원에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 '청주 어린이 큰잔치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선 마술쇼, 119안전체험, 경찰 오토바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청주랜드에선 문화공연, 과학문화 체험행사 등의 '가족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 같은 달 10∼11일 청주동물원 야외광장에는 미니바이킹, 유로번지 등을 무료로 탈 수 있는 '반짝놀이터'가 운영된다. 이 밖에도 도시농업 페스티벌, 피크닉 콘서트, 가드닝 페스티벌 등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 관련 다채로운 행사가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행복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웃고 즐기는 청주의 5월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전국 노젓기 대회가 지난 23일 충남 아산시 곡교천 세월교 특설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노젓기 대회는 25일부터 열리는 제64회 성웅 이순신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외부 팀 41팀을 포함해 모두 154팀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인 23일에는 읍면동 A부 경기가 진행됐다. 이른 아침부터 곡교천 세월교 일대는 각 읍면동 대표 선수들과 이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띠었다. 대회 개막에 앞서 오세현 시장은 "노젓기 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승리를 이끈 숨은 영웅, 격군(배에 짐을 싣거나 잡일을 맡고 사공을 돕는 사람)의 헌신을 기리고자 마련된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부상 없이 즐겁게, 격군의 노고를 체험하고 아름다운 곡교천의 자연도 함께 만끽하는 안전한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시장의 힘찬 "출정하라!"는 외침과 함께 첫 경기가 시작되자, 각 읍면동 대표 선수들의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거북선 모양의 배들이 곡교천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며 힘차게 나아갔고, 응원단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분위기를 달궜다.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팀들도 준비해 온 간식과 먹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