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첫 사이다가 만들어진 인천에서 120년 전 역사적 의미를 되살린 사이다가 출시됐다. 청년 창업기업인 컨템플레이티브는 지역의 역사성을 살린 '인천 앞바다 첫 사이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1905년 인천 중구 신흥동의 '인천탄산수제조소'에서 생산한 국내 최초 사이다인 '별표사이다'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인천 사이다는 1960년대 코미디언 고(故) 서영춘씨가 유행시킨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컵이 없으면 못 마셔요"라는 '사이다송'에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950년 '칠성사이다'가 출시되면서 시장 흐름이 바뀌자 인천 사이다는 밀려났다. 컨템플레이티브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인천 사이다 역사를 기억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는 뜻을 담아 음료를 기획했다. '인천 앞바다 첫 사이다'는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로 소다 라임 맛에 애플민트 향을 더해 부드러운 탄산과 깔끔한 맛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컨템플레이티브는 설명했다. 재활용이 쉽도록 플라스틱 대신 유리병을 사용한다. 전북 한 공장에서 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직원 5명으로 창업한 컨템플레이티브는 이날부터 4일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부산에 본사는 둔 마린바이오프로세스가 굴을 발효해 만든 물질이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지난해 12월 31일 해양수산부로부터 '키 성장 기능성을 가지는 유산균 발효 굴 추출물(FGO) 및 제형화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3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만 6∼11세 저신장 아동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임상시험에서 6개월간 FGO를 하루 0.5g씩 섭취한 어린이가 대조군보다 평균 1.16㎝ 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국제 학술지(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2021년 6월호에 게재됐다. 이어 2022년 시험대상 연령을 만 6∼9세로 낮춰 진행한 2차 임상시험에서도 FGO를 섭취한 어린이가 대조군보다 평균 0.84㎝ 더 성장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국제 학술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FGO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특허로 등록됐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돼 건강기능식품으로 제조,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이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생활정원에서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키텐셜 그로우업 스틱'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키텐셜은 유아기부터 성장기 청소년까지 건강한 성장 잠재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 라인이다. 그로우업 스틱은 LG생활건강이 직접 연구 개발해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 인정형 원료로 허가받은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주원료로 함유했다.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은 어린이 대상 인체 효능 평가에서 6개월간 섭취 후 3.32㎝(대조군 대비 31.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로우업 스틱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B1·B6과 나이아신, 아연, 셀렌 등이 포함된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오렌지 망고 맛의 액상 스틱이다. LG생활건강 담당자는 "키텐셜 그로우업 스틱은 엄격한 품질 관리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1일부로 가공유와 발효유 등 54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했다고 2일 밝혔다. 54개 품목 중 가공유가 23개이고 치즈류가 18개, 발효유 4개, 생크림과 주스류 각 3개, 버터 2개, 연유 1개다. 서울우유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돼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우유는 흰 우유 제품 가격은 유지했다. 이는 낙농진흥회의 국내산 원유(原乳) 가격 동결에 따른 것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 물적분할 후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와 합병하는 절차를 완료하고 신설 법인 '휴온스엔'이 탄생했다고 2일 밝혔다. 휴온스엔은 기존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에 분산된 인력과 자원을 합쳐 원료 연구개발부터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하나의 가치사슬(밸류체인)로 연결되는 건강기능식품 '올인원'(ALL-IN-ONE)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고 회사가 전했다. 휴온스엔은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동결건조, 발효, 유동층 과립, 스틱, 파우치, 젤리 스틱, 고형제 등 다양한 제형에 대한 맞춤형 제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갱년기 유산균 'YT1', '사군자추출분말', '황칠추출분말' 등 독자 개발한 개별 인정 원료를 기반으로 한 중년 여성 건강을 위한 유산균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남성 전립선 건강을 위한 '전립선 사군자 프리미엄' 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엔은 개별인정형 원료 기반 제품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휴온스엔 손동철 대표는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이끌어갈 핵심 계열사로서의 위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협동조합 운영체제인 서울우유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2일부터 납품을 재개한다. 이는 지난 3월 20일부터 물품 납품을 중단한 지 43일 만이다. 홈플러스는 "오랜 거래를 통해 쌓아온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우유와 원만하게 합의해 다시 납품이 이뤄지게 됐다"며 "서울우유 상품은 오늘부터 점포별로 순차 입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상품 공급 이슈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로 일시 지연된 협력사 상품 대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2천675개 협력사 중에서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천407개사(약 90%)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도 마쳤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서도 다음 달부터 분할 상환할 계획이라며 채무 상환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작년 3월과 유사한 수준이고, 지난달에도 이런 추세를 이어갔다"며 "온라인 부문 지난달 21∼27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고, 주말인 지난달 25∼27일 매출은 26% 증가하면서 회생절차와 상관없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중국의 대표적 백주(白酒)·바이주) 제조사 중 하나인 '노주노교'(루저우라오자오)의 가성비 제품 '노주노교 블랙'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노주노교'는 중국 쓰촨성 루저우(노주)에 있는 대형 국유 기업이다. 명나라 때인 1573년 농향(濃香)형 백주를 출시했고 중국 농향형 백주의 시조로 평가받는다. 설립 연도를 내세운 '궈자오 1573'이 대표 제품이다. 이번에 하이트진로가 출시하는 '노주노교 블랙'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다. 도수는 42도이며 용량은 125㎖, 250㎖, 500㎖ 세 가지가 있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노주노교는 양조 시설과 양조 기술이 모두 국보로 지정된 중국의 대표적인 백주 명가"라면서 "그 중 품질에 집중한 가성비 제품인 노주노교 블랙의 첫 해외시장 판매를 하이트진로가 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노주노교 블랙은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주류판매점과 중식당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3개월간 로열티를 면제하기로 했다. 외식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가맹점의 고정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또 전 가맹점에서 가정의달인 이달 통합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본사가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에는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를 할인 공급한다. 백 대표는 이달 중 권역별로 전국에서 현장 간담회를 차례로 열어, 지역 가맹점주의 애로를 듣고 대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더본코리아는 다음 달에는 매출 활성 방안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SIAL 캐나다 2025'에 참여해 자사 대표 브랜드인 '종가'와 '오푸드'를 소개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SIAL 캐나다는 북미 지역 3대 박람회로 꼽히는 국제 식품박람회로 매년 44개국에서 1천개 이상의 기업 브랜드가 참가하고 77개국에서 2만1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이 박람회에선 식품 서비스와 소매, 식품 가공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소개된다.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 부스를 운영하며 김치와 김, 소스, 간편식(HMR) 등 4대 글로벌 전략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상은 "현지 대형 유통 채널인 로블로스와 코스트코 바이어와 지점 확대, 신제품 추가 입점 논의를 진행했다"며 "현지 바이어에게 '맛김치'와 '한입 총각김치', '백김치', '쌈장 마요'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북미 시장 내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현지 입맛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수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이중제형·액상 건강식품 전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해준다고 2일 밝혔다. 편의점 가운데 이마트24에서만 단독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이마트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경품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매일 1명에게 30만원 상당의 미용 기기 'LG프라엘 스킨부스터'를, 5명에게는 1만원권 이마트24 앱 쿠폰을 증정한다. 이마트24에 따르면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1분기(1∼3월) 건강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 급증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앞으로 건강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영실업·뽀로로 완구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40% 할인하는 등 특가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토이저러스는 3∼5일 인기 완구를 품목별로 단 하루 특가로 판매하는 '5! 단 하루 해피딜' 행사를 전 점포에서 진행한다. 3일에는 '미미월드 뽀로로 코딩컴퓨터'를 40% 할인하고, 4일에는 '영실업 산리오캐릭터즈 노트북'을 3만3천원 할인 판매한다. 5일에는 '영실업 또봇 트라이탄 블랙'을 40% 할인한다. 토이저러스는 5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코너에서 토이저러스 모바일 금액권을 5% 할인해 판매한다. 토이저러스는 '헬로카봇' 등 인기 완구도 할인한다. 7일까지 '헬로카봇 마이티가드X'를 30% 싸게 판매하고 '레고마스터 드래곤 에갈트'는 4만원 할인하며, '영실업 산리오 아이스크림 가게'와 '영실업 시나모롤 마트놀이 계산대'도 특가에 선보인다. 이영노 롯데마트·슈퍼 TRU부문장은 "어린이날 연휴를 기념해 완구를 준비하는 부모님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도록 특가 행사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단 하루 특가 행사를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이 더욱 풍성한 어린이날을 맞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6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반값 한우·수박·전복과 150여종의 반값 생필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의 가격 혜택을 쉽고 친숙하게 알리고자 새해부터 시작한 마케팅 프로젝트다. 이마트는 1∼2일 파머스픽 당도선별 수박 전 품목, 꿀처럼 달콤한 수박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 판매한다. 3∼4일에는 신계포인트 적립 시 대란 30구 한 판을 4천980원에, 브랜드 계란 전 품목을 30% 할인한다. 활전복 전 품목을 50% 할인하고, 성주참외와 '반전참외'는 40% 할인한다. 이마트는 1∼6일 미국산 프라임 등급 윗등심살과 척아이롤을 100g당 1천990원과 1천790원에 팔고 2∼4일에는 행사카드로 결제 시 한우 전 품목을 반값에 판다. 아울러 1∼2일 아이스크림 바·펜슬(쭈쭈바) 전 품목 10개를 3천900원에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골라담기' 행사를 준비했다. 3∼6일은 스낵, 봉지라면, 즉석밥, 즉석국탕 전 품목에 대해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스낵·봉지라면은 3개 구매 시 34%가량 할인되며, 즉석밥·즉석국탕은 3개를 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생필품의 경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통풍 환자들의 근심도 커지게 됐다. 무더운 여름밤 즐기는 맥주 한잔이 자칫 극심한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실제 여름은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로,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조직에 붙으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인 '통풍 발작'을 일으킨다. 주로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고 뜨거워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5만3천254명으로, 2020년 46만8천83명 대비 약 18% 늘었다. 특히 7∼8월과 같은 한여름에 환자가 많은데, 지난해 기준 월별 통풍 환자 수는 2월 11만1천977명으로 최저였다가 같은 해 7월 13만5천99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풍 환자가 여름에 늘어나는 건 더운 날씨 탓에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혈중 요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17개 사업, 531억원 상당의 지역 현안 예산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254억8천만원, 안전·환경 198억9천만원, 기타 77억6천만원이다. 예산이 반영된 SOC 분야 주요사업은 제2철도관제센터 구축 163억원,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112억원, 음성용산· 음성맹동인곡·남청주현도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39억원 등이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수리시설(저수지·용수로·배수로·양수장 등) 개보수 62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55억원, 상습 침수지역 배수개선사업 23억원 등이 반영됐다. 올해 충북혁신도시에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의 헬리패드(헬기 이착륙 시설)와 기타 의료시설을 보강하는 데 필요한 예산 66억원도 포함됐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이 국가 정책사업을 위주로 신속하게 진행된 만큼 빠진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에 포함된 전국 공통사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 도내 청주·진천·음성·증평·충주 주민에게는 1인당 18만∼53만원,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7일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양곡관리법 개정에 대해 "농촌의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키는 정책"이라며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잉여 쌀을 국가가 수매한다고 해서 벼 재배 면적이 줄어들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잉여 쌀을 수매하는 데만 1조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고, 관리비도 수천억 원이 들어갈 것"이라며 "이 예산으로 농촌 고령화 문제와 청년의 농촌 정착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곡법은 소농보다 대농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라는 지적도 했다. 그는 "농촌은 어렵고 농민은 약자라는 관점에서 농업 정책에 접근하는데, 농촌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한다"며 "강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약한 농민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책은 대농을 위한 것인데, 이런 정책을 쓰다니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정부와 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작심한 듯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주 52시간제도는 기업이나 기관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노사 합의로 조정해야 한다"며 "근로감독관을 1만명까지 늘리겠다는 것은 완장 찬 1만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라면과 빵, 커피 등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해 여름 휴가철에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중 하나로 할인 행사 지원 방안을 내놓은 것은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지난 2일 발표한 이후 닷새 만이다. 정부와 여당은 전날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6% 올랐다. 상승률은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이에 농식품부는 식품·유통업계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각 식품·유통업체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다음 달까지 할인 행사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할인 품목은 라면과 빵 등 소비자 물가 체감도가 높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된 제품과 아이스크림, 주스, 삼계탕 등 여름철에 소비가 많은 제품이다. 농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국제약은 7일 뉴트리션 브랜드 '마이핏'의 첫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인 '마이핏 키해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이핏 키해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장기 어린이들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함유했다.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은 굴을 원재료로 해 효소 분해와 유산균 발효 과정을 거친 개별인정형 원료이다. 유산균 발효 특허 기술을 통해 기능 성분을 제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국내 어린이 대상으로 진행한 24주간 인체적용시험 결과 FGO 섭취군은 3.78㎝ 성장 및 비섭취군 대비 신장이 0.87㎝ 추가 성장해 대조군 대비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마이핏 키해피는 하루 1포로 성장기 필수 영양소인 아연, 망간과 같은 미네랄을 1일 섭취량 기준 100% 충족하도록 맞춤 설계했다. 아이들 입맛과 섭취 편의성을 고려해 딸기, 블루베리, 엘더베리 농축액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베리 맛의 부드러운 젤리 형태로 선보였다. 둥국제약은 제품 출시 프로모션으로 100% 환불보장제부터 사은품 증정, 포토리뷰 작성 시 전원 적립금 및 기프티콘 증정, 백화점 상품권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