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14일 역세권 도시재생시설인 '채움하우스' 건립사업의 기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2020년 9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내년까지 국비 등 220억원을 들여 제천역 인근 원도심 부지인 영천동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연면적 4천624㎡)의 채움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1∼2층에는 주민거점시설인 상생상가 지원센터와 게스트하우스(12호)가, 3∼7층에는 공공임대주택 50호가 들어선다. 김창규 시장은 "채움하우스는 역세권 도시재생의 상징적 거점시설로서 주거 안정과 상권 활성화, 주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1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꿈나눔카페 18호점' 개점식을 열었다. 꿈나눔재단은 2014년부터 매년 사회복지시설 내에 '꿈나눔카페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꿈나무카페는 서울·경기 지역 복지시설에 10개 점, 부산·광주·대구·대전 등 한국증권금융의 지방 금융센터가 소재한 4개 광역시 등의 복지시설에 7개 점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꿈나눔재단은 한국증권금융이 출연해 2013년 11월에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기간(9월 12∼10월 11일) 충북 영동의 대표 관광시설인 와인터널 입장객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동군은 이 기간 와인터널 입장객이 2만1천532명으로 지난해 동기 1만1천112명보다 93.8% 증가했다. 입장료(성인 5천원) 수입도 7천114만원으로 지난해 3천811만원보다 86.8% 많다. 2018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영동읍 매천리) 산기슭에 조성된 이 터널은 길이 420m 규모로 10개 테마 전시관과 문화행사장, 레스토랑 등을 갖췄다. 일제가 탄약 저장용으로 판 토굴을 개조해 만든 와인 저장고와 와인 체험·판매장도 있다. 사시사철 내부 온도가 15도 안팎을 유지해 한여름에도 내부에 들어서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엑스포 기간 터널 안에서 와인 무료 시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우리 지역 와인산업을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는 106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이달부터 헌혈에 참여하는 군민에게 1회당 서천사랑상품권(종이류) 1만원권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전날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서천사랑상품권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천군 헌혈 참여자는 2023년 649명, 지난해 723명, 올해 9월 기준 67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헌혈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내달부터 관내 5개 보건지소(은산면, 외산면, 홍산면, 임천면, 석성면)의 진료업무를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보건지소 진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내련 결정이라고 부여군은 설명했다. 진료를 중단하는 5개 보건지소는 의약분업 지역으로, 하루 평균 진료 인원이 1∼3명 내외로 적은 곳이다. 보건소 외에 별도로 약국이 있는 지역이라서 보건지소 진료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진료 축소 우선지역으로 선정했다. 부여군에는 얼마 전까지 채용형 관리의사 3명과 공중보건의 7명이 근무했지만, 의료 파업이 끝나면서 최근 의사 2명이 다른 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 나머지 관리의사 1명도 연말께 자리를 옮길 계획이고, 공중보건의 4명도 내년 4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공중보건의 3명이 남게 되지만 의료진 충원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여군이 지난달 관리의사 2명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1명도 없었다. 부여군에는 현재 15개 보건지소가 있다. 내달 진료를 중단하는 보건지소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보건지소는 지금 있는 의료진이 순회 진료하는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 학교 급식조리원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다시 파업에 나서 학교 급식 제공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1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이날부터 조리원 직종 조합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시교육청에 보냈다. 학비노조 측은 "점심 급식만은 중단하지 않으려 노동강도 완화를 위한 준법투쟁을 진행했으나 직종 교섭에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교섭·쟁의행위 등에 대한 책임은 시교육청에 있음에도 이러한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고 파업의 정당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파업 돌입 학교에 개별 통보를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날 총 10명의 노조원이 이번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학교별로는 둔산여고 7명, 가장초·동명초·대전여중 1명씩이다. 이 가운데 동명초에서는 이날 점심을 대체식으로 제공했다. 둔산여고의 경우 조리원 9명 가운데 7명이 파업에 참여해 배식 등에 교직원이 참여했다. 앞서 노조원 9명은 지난 1일에도 파업에 나서면서 일부 학교의 급식 제공에 어려움이 초래되기도 했다. 노조 측은 급식 조리원 건강·근로 안전을 위해 주 3회 튀김류(전·구이
[문화투데이 김태균·구재숙 기자]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컵라면과 김스낵, 치킨, 곰탕 등 K푸드가 각국 참석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1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식품·외식기업 가운데 CJ제일제당·농심·교촌에프앤비 등이 협찬사로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과 떡볶이, 김스낵과 맛밤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심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1만개를 협찬하고 부스를 운영한다.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치킨 치킨 제품을 제공한다. 미국에 진출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4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들어간 '옥동식'은 돼지 곰탕을 선보인다. 청년다방은 떡볶이를 내놓고 미정당은 컵 쌀국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창제과는 호두과자를 선보인다. 이들 업체는 APEC 정상회의 미디어센터 부근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푸드트럭이나 부스도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자체 푸드트럭에서 호떡을 굽고 약과도 나눠줄 예정이다. 교촌치킨과 옥동식, 청년다방도 푸드트럭을 준비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APEC을 적극 지원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에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백·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은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므로 '피부 재생' 등을 표방하는 과대광고를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과대광고가 늘었다면서 올바른 제품 선택과 안전한 사용 방법을 안내했다. 미백 기능성화장품은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하는 것을 방지해 기미·주근깨 등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피부에 침착된 멜라닌 색소의 색을 엷게 해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이다. 주성분은 나이아신아마이드, 알부틴 등이 있다.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은 피부주름의 발현과 연관성이 있는 콜라겐 생성 등 작용을 통해 피부에 탄력을 줘 피부의 주름을 완화 또는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으로 주성분은 아데노신, 레티놀 등이다. 이들 기능성화장품은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며 '피부(세포)재생', '세포 노화 억제', '염증 완화에 도움' 등 의약품 수준의 과도한 수준의 효능·효과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또 이는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물품으로,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 마이크로니들과 같이 피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92억원을 들여 소수면 고마리 설우산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휴양림은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산책로, 잔디마당, 사계절 온수 풀을 갖추고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난방 시스템을 도입한다. 군은 내년 4월까지 기본 및 실시 설계를 마치고 2026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설우산 자연휴양림을 인근 산막이옛길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가맹점 대상 물품대금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카드 결제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결제 편의 방안을 모색한다. CJ푸드빌은 전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신한카드와 뚜레쥬르 가맹점 납품대금 카드 결제 도입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은 납품대금을 결제할 때 현금이나 결제 전용카드로 선택할 수 있어 납품대금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글로벌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대용량이 이르면 다음 주 공급 개시된다.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7.5㎎을 이달 말부터, 10㎎을 다음 달 초부터 도매업체를 통해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계약 체결 도매업체 공급은 이르면 다음 주 이뤄질 전망이다. 마운자로 고용량 도매가격은 4주분 기준 2.5㎎(약 28만원), 5㎎(약 37만원)보다 높은 약 52만원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릴리는 2.5㎎과 5㎎을 각각 4주씩 투약한 후 고용량 투약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고용량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서 한국릴리는 지난 8월 14일 저용량 2.5㎎과 5㎎을 국내 출시하고 도매업체를 통해 8월 20일부터 유통을 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운자로 처방 건수는 8월 1만8천579건에서 지난달 3.8배인 7만383건으로 급증했다. 또 다른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격차는 8월 6만4천726건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습관적인 매우 짠음식 섭취는 심정지 발생 위험을 1.88배 높이고, 짠음식을 먹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그 위험도가 3.49배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심정지 발생 위험을 낮추는 오메가-3 지방산 섭취 효과는 여성보다 남성이 훨씬 컸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2017~2023년 심정지 환자 1천500여명의 데이터를 전남대 의학과 2학년생인 강지현·문진영씨가 각각 짠음식과 오메가-3 섭취를 기준으로 분석해 심정지 발생 원인과 예후를 살핀 논문에서 밝혀졌다. 강지현씨는 논문에서 "매우 싱거운 식단은 심정지 발생 위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짠 식단은 심정지 위험을 약 1.88배 높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당뇨군 보다 심정지 위험이 2.07배 높았고, 당뇨병 환자가 매우 짠 식습관을 갖고 있을 경우 심정지 위험이 3.49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와 심정지의 직접적 연관성과 성별 차이에 의한 효과를 분석한 논문도 같은 심정지 환자 데이터를 통해 제시됐다. 문진영씨는 관련 논문에서 "오메가-3 섭취군의 심정지 발생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의약품 성분명 처방을 둘러싸고 의사와 약사 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의사 출신인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성분명 처방에 찬성하는 취지로 발언했다. 정 이사장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으로부터 수급 불안정 의약품 등에 성분명 처방제를 도입해야 하느냐에 대한 질의를 받고 "성분명 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제가 평생 환자 보면서 느낀 것은 어떤 약은 (같은 성분이라도) 효과에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질병관리본부장과 한림대 성심병원장 등을 역임한 호흡기내과 전문의다. 성분명 처방이란 의사가 특정 의약품의 제품명이 아니라 약물의 주성분명으로 처방하는 방식이다. 의사가 성분명으로 약을 처방하면 약사가 해당 성분의 여러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 조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국회에는 수요 증가와 공급 중단 등의 사유로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의 경우 성분명 처방을 허용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징역이나 벌금 등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약사법·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에서는 동일한 성분 의약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중국 관난현과 스마트농업 상생 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과 확산, 농업 인력 교류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공동 브랜드 개발, 농·특산품 상호 홍보 및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두 곳은 2001년 자매도시 결연했다.
◇ 5급 승진 내정 ▲ 가족행복과 이춘호 ◇ 농촌지도관 승진 내정 ▲ 농업기술센터 지서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가을 행락철에 맞춰 내달 16일까지 한 달간 샛길 출입이나 임산물 무단 채취 등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무소는 최근 일부 탐방객이 출입 금지된 샛길을 드나들거나 버섯, 도토리 등 임산물을 무단 채취하는 사례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공원에서 허가 없이 임산물을 채취할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이 사무소는 또 문장대, 천왕봉 등에서의 음주(정상주) 행위도 단속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속리산사무소 이노용 자원보전과장은 "샛길 출입이나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는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를 훼손하고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자연자원 보호와 자신의 안전을 위해 규정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올해 속리산 단풍은 예년보다 다소 늦은 이달 마지막 주말(25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