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올해 하반기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가 다음 달 6일 시작된다고 29일 밝혔다.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 뒤 오후 8시부터 1천500대의 드론과 불꽃놀이가 삽교호 관광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개막일인 9월 6일에는 오후 1시부터 드론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당진시는 다음 달 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드론 라이트쇼 현장 사진을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뒤 이벤트 누리집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업 전반에서 고용시장이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화장품을 비롯한 바이오헬스산업에선 비교적 따뜻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모두 112만4천 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8% 증가했다. 2분기 전체 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1.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2022년 2분기 이후 줄곧 감소해왔던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도 1.4% 증가세로 돌아섰다. 세부 산업별로 보면 화장품산업이 종사자 증가세를 주도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1%(4만1천 명) 증가해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9세 이하 종사자 수도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8천 명을 웃돌았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제약과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수는 각각 3.3%, 1.9% 늘었고,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는 5.0% 증가했다. 2분기 바이오헬스 분야 신규 일자리를 1만572개 창출됐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전 산업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에도 바이오헬스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층 종사자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되는 국내 브랜드 제품 4개 중 3개꼴로 위조 상품이라는 점검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7개 국내 브랜드의 20개 제품을 점검한 결과 15개 제품이 '위조'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검사 제품은 정상가 대비 45∼9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의류 6개, 수영복 3개, 잡화 3개, 어린이 완구 8개다. 먼저 의류와 수영복은 4개 브랜드사 9개 제품 모두 로고와 라벨 등이 정품과 차이를 보여 위조 판정을 받았다. 라벨은 중국어로 표기돼 있었고 검사필 표시가 없거나 제조자명, 취급상 주의사항 등 표시 사항이 기재돼 있지 않았다. 민소매 제품을 반소매로 파는 등 제품 디자인을 변형해서 판매하거나 원단 품질이 매우 떨어지는 사례도 있었다. 잡화 또한 2개 브랜드사 3개 제품 모두 위조 판정을 받았다. 가방은 제품의 크기, 로고 위치·크기, 지퍼 슬라이드 등 부자재 형태와 재질이 정품과 달랐다. 머리핀은 원단 재질과 금박 색상이 정품과 달랐고 포장재 역시 정품의 재생 봉투·PVC 지퍼백과 달리 OPP 투명 비닐이 사용됐다. 매트의 경우 해당 브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화성시 소재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마이페이버릿'이 중국산 견과류가공품 2종을 식약처에 수입신고 하지 않고 국내에 반입해 판매한 사실이 확인돼 이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 일자가 2025년 1월 6일, 2025년 3월 20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수입식품을 수입·판매하는 영업자는 반드시 식약처에 수입신고해야 하며, 소비자는 수입식품 구입 시 제품에 표시된 한글표시사항 또는 수입식품정보마루(impfood.mfds.go.kr)에서 정식 수입신고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의 농지법 위반 등 고발 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이 법인을 검찰로 넘겼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농지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더본코리아 법인과 법인·백석공장 관계자들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 오가면 농업진흥구역에 설립한 백석공장에서 2016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산 메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등 외국산 원료로 된장을 생산해 판매하고, 백석공장 인근에 비닐하우스 2동(총 440㎡)을 농업용 고정식 온실 용도로 신고 후 실제로는 된장 원료 보관 창고로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다. 불법수익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행 농지법상 농업진흥구역 내 시설에서는 국내산 농수산물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 법인 측은 예산군의 행정처분에 따라 지난해 12월 비닐하우스를 철거했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6월 백석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아울러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바비큐 축제에서는 상온에 노출된 상태로 돼지고기를 일반 트럭에 싣고 운송해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은 더본코리아 측이 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아워홈이 신세계푸드의 급식사업 부문을 인수한다. 신세계푸드는 급식사업부를 아워홈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에 영업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고메드갤러리아는 아워홈이 신세계푸드 급식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산업체, 오피스 등의 단체급식사업을 100%를 양도하며 금액은 1천200억원이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10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영업양도 안건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서 5위 업체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푸드 측은 "이번 거래는 신세계푸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재편의 하나로 양사 모두에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제고 효과를 가져올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에 따라 베이커리·프랜차이즈 버거·식자재 유통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메드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수 추진은 단순 단체급식의 외형 확장이 아닌 다양한 복합공간, 프리미엄 주거단지 등 라이프스타일 식음 사업으로 사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친일잔재로 지적받는 설성공원 내 '경호정'의 안내판 문구를 수정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설성공원에 위치한 향토문화유적 '경호정'과 관련, 기존 안내판에 누락된 경호정의 건립 경위와 관련 인물 및 행적 등을 포함해 그 의미를 명확하게 알릴 예정이다. 2020년 충북도가 발간한 '충북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기초조사'에 따르면 경호정은 조선총독부 음성군수였던 권종원이 1934년 읍내리에 4,958㎡ 규모의 연못을 파고, 그 중앙 661㎡ 섬 위에 정자를 세웠다. 이 정자는 일본 왕세자 출생을 기념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유적의 역사적 내용을 관람자에게 사실대로 제공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남겨둘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 역사 유적에 대한 조사를 활발히 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의 흰자와 노른자 등 액란으로 발생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적용 알가공업체 대상 '올바른 HACCP 관리를 위한 액란제품 제조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액란을 사용한 크림빵, 김밥(지단) 등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의심 신고가 지속되면서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깨지거나 곰팡이가 생긴 달걀은 세척 전 선별 제거해야 한다. 달걀 세척 물은 30도 이상이며 달걀 품온보다 5도 이상 높아야 하고 차아염소산나트륨 등 식품용 살균제가 함유돼야 하며, 세척 이후에는 염소가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헹궈야 한다. 달걀을 깨기 전 달걀 표면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하며 달걀을 깨는 설비는 사용 후 세척자로 세척하고 차아염소산나트륨 등으로 소독하는 걸 권장한다. 액란에서 달걀껍데기 등 이물을 제거할 땐 도구를 쓰고 도구는 수시 소독해야 한다. 액란은 5도 이하로 냉각해야 하며 가열살균 시 액란별 살균온도와 시간을 준수하고 살균 후 5도 이하로 냉각해야 한다. 식약처는 식품제조업체가 액란을 원료로 사용할 때는 액란 운반 차량의 온도기록지와 제품 온도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내부 부품 파손으로 위해 발생 우려가 있는 젖병 세척기 2종이 28일부터 전량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오르테(㈜삼부자) ZMW-STHB03(OBC-80A), 소베맘(㈜제이드앤인터내셔날) ZMW-STHB01(SBM-DW01) 제품이다. 오르테의 경우 작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제조된 시리얼넘버 B20241227, B20250114, B20250227 제품은 환불·교환 대상이고, 이외 제조 기간 제품은 무상 수리 대상이다. 소베맘은 작년 12월부터 지난 3월 사이 제조된 시리얼넘버 B20241224, B20250114, B20250317 제품은 환불·교환할 수 있고 나머지는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한국소비자연맹은 해당 제품에서 내부 플라스틱 부품이 마모·균열된 사례가 발생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수백건의 피해 상담이 접수됐는데도 이들 업체가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포함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된 젖병 세척기 내부 플라스틱 부품 파손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일부 부품이 세척·건조 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정기 세일 행사 '올영세일'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올영세일은 3월과 6월, 9월, 12월 등 1년에 네 차례 진행된다. 이번 올영세일은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할인하는 특가 행사를 신설하고 할인 쿠폰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 선보이는 'Luxe Edit 스페셜 위크'에서는 로레알프로페셔널 등 11개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 10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한다. 매일 1∼3개 브랜드를 선정해 인기 상품을 추가 할인하는 '브랜드데이 특가'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올영세일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30종의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 특가'도 운영된다. '올영세일 쿠폰팩'의 발급 기간이 기존 3일에서 7일로 늘렸다. 28일 자정 전까지는 올영세일 1일 차에만 사용할 수 있는 사전 쿠폰도 증정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상품 6종을 선별해 특가에 판매하는 'Bu¥ No₩' 프로모션과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와우패스 등 결제수단과 제휴한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세일은 자주 쓰는 제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5종의 공식 기념품을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식 기념품은 전통 한방의 이미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고, 친환경 소재로 지속가능성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았다. 또 엑스포 캐릭터와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상징성과 실용성을 갖췄다. 천연 향 디퓨저와 6가지 약재(정향·팔각향·천궁·박하·계지·용뇌)를 조합해 만든 총명향 세트 등은 제천의 약초와 자연의 향기를 담은 천연 방향제이다. 이 밖에 캐릭터 인형, 열쇠고리(키링), 친환경 텀블러, 에코백, 펜·스티커·엽서 등 문구 세트, 약초 향기 주머니, 찻잔 세트 등이 있다. 공식 기념품은 엑스포 행사장 내 기념품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화폐를 포함한 다양한 수단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구매 및 기념품 관련 문의는 조직위원회(☎ 043-640-0858)로 하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공식 기념품은 한방천연물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매개체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내달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이 자회사 해태htb 매각 등을 포함해 음료 사업 부문 경영효율화에 착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해태htb(옛 해태음료) 매각을 포함한 음료 사업 부문 등의 전반적인 사업 효율화 작업을 맡겼다. LG생활건강은 해태htb와 코카콜라 등의 음료 사업을 산하에 두고 있다. 음료 사업은 지난해 매출 1조8천244억원과 영업이익 1천681억원을 올렸다. 특히 2010년 지분 100% 인수해 2016년 사명을 바꾼 해태htb는 썬키스트, 코코팜 등을 생산·판매해오면서 지난해 매출 4천140억원과 영업이익 36억원을 거뒀다. LG생활건강은 그러나 이번 구조조정에서 코카콜라 매각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주력사업인 화장품 사업이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사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실적 부진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미국 중심의 전 세계 K뷰티 붐을 주도하지 못한 채 해외사업 재편 작업을 해오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잠재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매각이 중점이 아닌 구조 개편, 유통 정비 등 다각도로 방안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빵을 주제로 한 충남 천안의 대표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8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동네빵집 51곳이 참여한 가운데 호두과자부터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 개성이 담긴 빵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6종에서 올해 8종으로 확대된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구운 도넛 만들기'와 유럽 장봉뵈르·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해외 유명 빵 만들기에 몰두했다. 축제 기간 3천여명이 사전·현장 접수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 부스에서는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에서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소속 제과인들이 호두, 쌀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예술적인 빵 작품을 선보였다.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노브레인, 김필, 퀸즈아이가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19일 오후 6시부터는 천안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빵음악회와 드론라이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내달 8일 개최 예정인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걷는 코스는 오전 9시 30분 속리산 잔디광장(속리산면 속리산로 598)에서 출발해 솔향공원∼말티정상∼목탁봉을 돌아오는 7㎞ 구간이다. 참가비는 없지만, 미리 행사 사무국(☎ 043-542-7330)이나 온라인(https://naver.me/xdj13Sxz) 접수를 해야 한다. 완주자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제공되고,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은 "이 무렵 속리산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만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로,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출생 지원금을 준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셋째아 이하는 100만원, 넷째아는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천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모바일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부 또는 모가 출생아의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이 규칙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천540억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 제도는 1988년 도입 당시 연금 재정 안정 등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년기 경제 활동이 필수가 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한국의 상황을 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