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처우 개선 문제로 급식 조리원과 시 교육청·각급 학교 간 갈등이 확산하면서 둔산여고에 이어 글꽃중학교도 급식을 중단했다. 14일 대전시교육청·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이하 노조) 등에 따르면 중구 소재 글꽃중이 이날부터 점심 급식을 대체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학교는 '조리원 부재로 정상적인 학교 급식을 제공하기 어려워 대체식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이 학교 급식 조리원 8명은 지난 11일 급식 배식 후 식판 등을 세척하지 않은 채 전원 퇴근했으며,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5일간 단체 병가를 쓰는 방식으로 쟁의 행위에 나섰다. 애초 이들은 이달초부터 미역 자르기, 달걀 까기 등 식재료 손질 등을 거부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난 7일의 경우 '미역을 뺀 미역국'이 학생들에게 배식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서구에 있는 둔산여고는 교직원 배식대 운영 금지, 추가 식기 사용 금지, 식재료 손질 거부 등을 두고 노조와 학교 측이 갈등을 빚다가 지난 2일부터 저녁 급식을 중단한 바 있다. 대전에선 조리원 업무과중을 호소하며 시교육청과 직종별 교섭을 해온 노조 측이 지난 2월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가공식품 가격 줄인상과 관련한 담합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농심, 오리온, 롯데웰푸드, 크라운제과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식품 가격 인상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빵, 과자 등 가공식품의 출고가 인상 과정에서 이들 업체가 '짬짜미'를 통해 가격을 올렸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3.6%로 2023년 12월(4.2%)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김치·커피·빵· 햄 및 베이컨 등에서 주로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석 달째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있는지 철저히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지역 고교생들이 (재)영동군민장학회 지원을 받아 해외 수학여행 길에 오른다.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면서 견문을 넓히게 해 글로벌 감각을 키워주자는 취지다. 영동군민장학회는 올해 이 지역 5개 고교(306명)에 3억600만원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학생 1인당 100만원이 장학기금에서 지원되고, 교육지원청도 현장체험학습비 10만원씩을 보탠다. 첫 여행단인 영동산업과학고 학생 41명이 이날 일본 오사카·교토 여행에 나섰다. 학생들은 오사카성, 청수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방문한다. 뒤이어 영동고, 황간고, 학산고, 미래고가 줄줄이 일본과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장학회 이사장인 정영철 군수는 "그동안 학자금 지원 등을 하던 장학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라며 "올해 사업을 마친 뒤 개선점 등을 모색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영동군민장학회는 최근 중·고교생에게 강남구청 인터넷 강의 수강권을 지원하고 있고, 중학생 영어캠프를 진행한 뒤 성적 우수자 100명을 선발해 필리핀 어학연수를 보내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이 14일부터 포장 주문 서비스를 전면 유료화했다. 배민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존 점주도 이날부터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배달 비용 부담을 호소해온 일부 점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배민은 지난해 7월 배달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전격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포장 주문 서비스도 유료화했다. 다만 2025년 3월까지 신규 업주의 포장 중개 수수료를 50% 깎아주고 기존 업주에게는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배민 포장 주문 유료화에 반발해 일부 업주는 포장 서비스를 해지했다. 한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포장 고객은 배민을 통해서 안 시키는 경우도 있으니 포장을 해지한 점주들도 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본사 지침은 없으며 점주 재량"이라면서 "포장은 자사앱으로 주문하면 할인쿠폰 같은 혜택이 훨씬 많기 때문에 배민 주문이 많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합뉴스가 확인해보니 BBQ, 교촌치킨, 맘스터치 등 외식 프랜차이즈의 매장 가운데 일부는 포장 주문은 받지 않고 배달 주문만 받고 있다. 자영업자 인터넷 카페에도 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올해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가 오는 19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오후 7시부터 삽교호 바다공원에서 세한대 전통연희학과 풍물놀이와 뮤지컬 배우 박준호·이시윤의 공연이 펼쳐진 뒤 오후 8시 2025∼2026 당진 방문의 해 관광 비전 선포식에 이어 드론 2천대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이를 기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는 6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매주 차별화한 주제의 문화예술 공연과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충남 관광의 시작, 명품 관광도시 당진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는 지난해 14회 공연됐다. 총 52만7천여명이 관람했으며, 행사 당일 삽교호 관광지 신용카드 매출액이 전년보다 25% 늘어나는 등 당진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의 아름다운 산책로를 알리기 위한 '서해랑길 완주 원정대'가 발대식을 갖고 6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14일 태안군에 따르면 완주 원정대원 80명은 지난 12일 군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한 뒤 서산시 팔봉면에서 태안군 원북면 청산리에 이르는 20.8㎞를 약 7시간 동안 걸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시간을 만끽했다. 태안 서해랑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산책로를 이어 조성한 코리아둘레길 중 서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다. 남면 당암리에서 서산시 팔봉면 구도항에 이르는 11개 코스 188㎞로 이뤄져 있다. 완주 원정대는 오는 10월까지 11차례에 걸쳐 1개 코스씩 완주하게 된다. 군은 비상약품을 준비하고 영업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하는 한편 등산전문가를 섭외하는 등 안전하고 유익한 행사 추진을 위해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힐링의 매력을 느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모두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마지막 날까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동물보호사업소는 오는 26일부터 7월 27일까지 총 33회에 걸쳐 '2025 상반기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은 ▲행동교정 교육(우리 댕댕이가 달라졌어요) ▲수제간식 만들기(댕댕이 간식 만들어봐요) ▲어질리티 체험(댕댕이와 함께 넘어보개) ▲반려견 소양교육(댕댕이가 궁금해요) ▲반려묘 소양교육(야옹이가 궁금해요) 등 총 5개 강좌로 구성됐다. 기초훈련과 문제행동 상담을 중심으로 보호자와·반려동물이 참여하는 행동교정 교육은 매주 주말 총 9회 운영된다. 수제간식 만들기 교육은 강아지용 피자·쿠키·케이크 등을 직접 만드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총 8회 운영된다. 어질리티 체험(장애물 넘기)은 실내외 훈련장에서 점핑·터널 등 장애물 코스를 체험하며 보호자와 반려견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 반려견·반려묘 소양교육은 펫티켓·건강관리·놀이법 등 입양과 양육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 신청은 '대전OK예약서비스'를 통해 교육 시작 15일 전부터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근로자에게 제과제빵 기술을 교육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파리크라상 송파 교육장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소울베이커리 소속 발달장애인 근로자 2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파리크라상 기술교육팀 전문 강사와 함께 캄파뉴와 호밀빵 등 건강빵과 유럽식 디저트인 타르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SPC그룹은 "글로벌 제빵 기업인 SPC그룹의 노하우로 제빵업에 종사하는 장애인 근로자가 최신 제과제빵 트렌드를 경험하고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지난 2012년부터 48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SPC행복한재단은 2012년부터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체험 프로그램인 'SPC&Soul 행복한베이커리교실'을 진행해 약 2천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장애인 제빵 교육장 조성과 직업 훈련비에 8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김정수 부회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개막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불닭 부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코첼라 현장에 마련된 참여형 이벤트를 체험하고 불닭 소스가 들어간 음식을 시식한 뒤 코첼라 관계자와 참가자, 부스 방문객과 소통하며 불닭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삼양식품 측은 "김 부회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코첼라 축제를 찾은 전 세계인과 소통하며 불닭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1위 핫소스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첫 글로벌 행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코첼라의 라면, 소스 부분 단독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불닭 부스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등 유명인들이 직접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즐겼고 많은 소비자가 시식 참여 등 큰 호응을 보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프로축구 FC서울과 2년 연속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크러시를 FC서울의 공식 맥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FC서울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스카이펍과 스카이박스, VIP박스 이용자에게 맥주 크러시를 제공한다. 스카이펍에서는 경기 중 크러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축구장 앞 광장에서는 크러시 생맥주 라운지와 응원존을 운영한다. 크러시를 구매할 수 있는 생맥주 라운지 부스 공간은 작년보다 50% 넓혔다. 롯데칠성은 오는 6월에는 '크러시데이'를 열어 FC서울 선수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까지 병의원, 약국과 온라인상에서 의약품의 표시·광고 위반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봄철, 가정의 달, 환절기 등을 틈타 의약품 등의 표시·광고 위반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실시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제품 용기·포장의 표시 사항 적정성,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표시·광고,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 등이다. 식약처는 "고의적인 표시·광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필요한 경우 형사고발을 병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을 '탈모 예방' 등으로 광고해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글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92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게시물 차단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191건, 99.5%) ▲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1건, 0.5%)다. 식품이나 건기식 중 탈모 예방·치료 또는 탈모 증상 개선 효능·효과가 인정된 제품은 없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매하려는 경우 검증되지 않은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건기식은 제품에 표시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