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와 버거, 치킨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메뉴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업체는 제반 비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그러나 작년 최대 실적을 거둔 이들 업체가 자신의 배만 불리고, 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26일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메뉴 58종의 가격을 평균 4.9% 올렸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은 3만7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2천원(5.4%) 올랐고,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 가격은 200원씩 인상됐다. 투썸플레이스는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월 25일 외식업계 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한 지 한 달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KFC는 지난 8일 치킨, 버거 등 일부 메뉴 가격을 100∼300원 올렸다. 작년 6월 한 차례 가격을 올리고서 1년도 안 돼 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KFC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 인상 사실을 알리면서도 인상 대상과 폭을 기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 '가나디'를 활용한 협업 상품을 단독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가나디는 강아지 캐릭터로 특유의 아련한 표정을 한 '나 안아'라는 이미지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협업 상품은 가나디 초코우유와 딸기우유로 패키지에 캐릭터가 디자인돼 있으며 용량은 각각 500㎖다. 다음 달 말까지 출시 기념으로 500원 할인한다. CU는 다양한 음료 카테고리에서 가나디 협업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U는 앞서도 '캐치! 티니핑'과 '짱구', '망그러진곰', '코난' 등의 캐릭터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권유진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고객에게는 구매의 재미를 제공하고 점포에는 매출 증대를 위해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 기업이 업계 장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재난 현장에 의약품을 기부하거나 특정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타 업계와의 협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다. 제약업계는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일제히 동참했다.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은 각각 1억원, 6천만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 등을 기부했다. 휴온스그룹은 3억원을 전달했다. 유한양행은 산불로 화상을 입은 동물 치료를 지원한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서 산불 피해 동물을 동물의료센터로 이송하면 유한양행이 협력사 리센스메디컬과 함께 화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 등을 제공한다. 희귀질환 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환자 지원에도 한창이다. SK플라즈마와 JW중외제약은 지난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사는 각각 혈우병 환우를 위한 헌혈을 실시하고 여성 혈우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영상을 제작했다. 한독은 2월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한국혈액암협회에 헌혈증 450장을 기부했다. 전달된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희귀질환 및 혈액암 환우를 위해 사용된다. 사회공헌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업 사례도 잇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롯데웰푸드와 손잡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팬을 위한 빵을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2일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세븐셀렉트 마!거인단팥빵'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과 롯데웰푸드가 출시하는 단팥빵에는 롯데 자이언츠 관련 띠부실(스티거) 120종 가운데 하나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가격은 1천900원이다. 지난 달 SPC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크보빵'(KBO빵)을 선보였는데,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 제품만 나왔다. 롯데웰푸드가 제빵 사업을 하고 있어 SPC삼립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 제품을 선보이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해태제과가 KBO와 손잡고 야구팬을 위한 지역 한정판 홈런볼을 출시했을 때도 롯데 자이언츠만 제외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조대림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조미료 기업 하이톈(해천미업)과 전략적인 사업 제휴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톈은 중국 대표 조미료 전문 기업으로 간장·굴 소스·기타소스류 등 1천개 이상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80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한다고 사조대림은 전했다. 사조대림은 하이톈의 우수한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의 질을 높이고 프리미엄 라인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하이톈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사조대림의 유통망을 활용해 한국 시장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양사는 한국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도 공동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달부터 충북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객은 구매 금액의 0.3%를 'NH포인트'로 적립해 전국 농협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옥천군은 이 직매장 운영기관이 옥천농협으로 바뀌면서 농협과 적립 포인트 호환이 가능해졌다고 18일 밝혔다 NH포인트를 적립하려면 'NH멤버스' 애플리케이션에 소비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농협 카드를 비롯해 하나로마트, 직영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1만4천명의 소비자 회원을 보유한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해 충북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46곳 중 가장 많은 68억4천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 달 70만원 범위에서 10%의 캐시백이 적용되는 '향수OK카드'(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해 시민들의 인기가 높다. 옥천군 관계자는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할 경우 지역화폐 캐시백과 함께 NH포인트를 적립하는 현명한 소비 활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비비고 만두의 모양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측은 "'가는 2줄의 줄무늬가 반복되는 형상'을 특징으로 하는 만두 형상에 대한 디자인 특허"라면서 "만두 카테고리 전체에 대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3년 2월 미 특허청에 신청해 지난 8일 특허를 승인받았다. 특허 보호 기간은 15년이다. 비비고 만두는 북미 시장 1위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2010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미국인에게 친숙한 '덤플링'(Dumpling)이란 이름 대신 '만두'(Mandu)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이번 특허 취득을 놓고 중국 관영매체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신문 환구시보는 전날 공식 웨이보 계정에 '어이없다! 한국 기업이 만두 모양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CJ제일제당의 만두 특허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중국 내에서는 만두는 중국 전통음식이라는 지적과 함께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 시 법적 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 현지 매체인 다샹뉴스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1분기(1∼3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의 '사전예약' 서비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전예약은 고객이 상품을 앱에서 미리 주문·결제하고 지정한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고물가로 '런치플레이션'(점심의 런치와 가격 급등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점심식사 비용 증가)이 심화하면서 간편식을 사전예약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졌다. 올해 1분기 사전예약의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2% 늘었다. 매출 비중을 보면 도시락이 64%로 가장 높고 샐러드 15%, 샌드위치·햄버거 9%, 김밥 8%, 주먹밥 4% 등으로 나타났다. 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사전예약과 더불어 퀵커머스, 와인25플러스 등 우리동네GS앱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업계 1위 모바일 앱으로서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대표 제품인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농업 방식으로 재배한 가나산 카카오 원두를 사용하는 '착한 카카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농업은 환경과 경제, 사회적으로 조화를 이뤄 미래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농업을 뜻한다. 롯데웰푸드는 기후변화와 병해로 아프리카 가나에서 카카오 수확량이 급감하며 지속가능한 카카오 농업의 중요성이 대두되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웰푸드는 지속가능한 농업 방식으로 재배한 가나산 카카오 원두로 가나초콜릿 일부 제품을 만들고, 올해 이 원두 사용 물량을 연간 사용하는 가나산 카카오 원두의 30% 정도로 늘리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농업 방식으로 재배한 가나산 카카오 원두를 사용한 가나초콜릿 포장에는 '착한 카카오 프로젝트' 로고를 넣는다. 롯데웰푸드는 이 프로젝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가나 현지 농가에 생태친화적 농업기술을 전파하고 있으며 병충해에 강한 코코아 품종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 10월에는 한·일 롯데가 함께 가나를 찾아 현지 농가를 살피고 카카오 묘목을 지원했다. 롯데웰푸드는 카카오 농가의 노동 환경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인기 디저트 메뉴를 형상화한 캐릭터 '떼리앙'을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떼리앙은 롯데리아를 귀엽게 발음하는 것에서부터 착안해 캐릭터가 함께 떼로 다니는 모습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네이밍했다. 롯데리아만의 대표 디저트를 표현한 '시그니처', 하절기 시즌성 메뉴 '아이스샷', 각 지역 맛집과 협업해 만든 이색 디저트 '롯리단길' 등을 포함해 총 21종으로 구성해 '리아 스낵 타운'을 완성했다. 캐릭터는 대한민국 최초 햄버거 브랜드 롯데리아의 헤리티지를 살려 역사가 깊고 오래된 문화의 상징인 '토우'로 표현해 각각의 매력을 살렸다. 이번 캠페인은 롯데리아의 다양한 디저트 메뉴에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요소를 더해 소비자로 하여금 롯데리아를 더 재미있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15일 롯데리아 유튜브 채널 리아버거가게를 통해 떼리앙 론칭 영상을 공개했으며 각 캐릭터의 무해하고 엉뚱한 매력을 살린 숏폼 영상을 하루에 한 편씩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떼리앙 띠부띠부씰 증정, 일부 점포 내 미니 팝업 오픈 등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달 온라인 장보기앱을 방문한 '단골고객'이 작년 같은 달보다 1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단골고객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가운데 가장 높은 VIP+ 등급이다. 이들의 1인당 구매 횟수는 일반 패밀리+ 등급보다 3배 많고, 1회 주문 시 구매하는 상품 수도 14% 많다. 홈플러스는 단골고객의 과일, 채소 매출이 일반 고객보다 각각 35%, 30% 높다고 전했다. 단골고객의 1개월 이내 재구매율은 88%다. 최근 1년간 단골고객 가운데 한 달에 3회 이상, 30만원 이상 구매한 비중은 월평균 57%를 차지했다. 홈플러스는 "단골고객 10명 가운데 6명은 등급 유지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받고자 지속적인 쇼핑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신선식품 품질, 편리하고 안정적인 배송, 다양한 혜택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고객도 여전히 홈플러스를 믿고 선택하고 있다"며 "고객 생활에 가장 밀접한 대형마트로서 보다 편리한 온라인 쇼핑은 물론 배송·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3주간 완구와 전자게임류를 최대 40% 할인하는 '해피 패밀리데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레고, 헬로카봇 장난감 등 2천여종을 할인하며 상품권 증정, 경품 행사와 함께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토이저러스는 2020년부터 어린이날 행사 시 2주간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는 황금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많을 것으로 보고 사전에 선물을 구매해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도록 기간을 3주로 늘렸다. 토이저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행사 카드로 6만원 이상 구매하는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1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온라인몰에서도 마찬가지로 1만원 할인 쿠폰을 즉시 지급한다. 토이저러스는 '슈팅스타 티니핑 슈팅스타팩트'와 '실바니안 힐탑 테라스 기프트세트'를 20% 할인한다. 레고는 최대 40%, 헬로카봇과 산리오 브랜드 등 완구는 최대 30% 각각 할인 판매한다.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41종은 최대 1만원 할인한다. 토이저러스 서울역점, 수원점, 김포공항점, 잠실점에서는 인기 레트로 게임 '스위치 스노우브라더스 2'의 게임 시연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통풍 환자들의 근심도 커지게 됐다. 무더운 여름밤 즐기는 맥주 한잔이 자칫 극심한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실제 여름은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로,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조직에 붙으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인 '통풍 발작'을 일으킨다. 주로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고 뜨거워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5만3천254명으로, 2020년 46만8천83명 대비 약 18% 늘었다. 특히 7∼8월과 같은 한여름에 환자가 많은데, 지난해 기준 월별 통풍 환자 수는 2월 11만1천977명으로 최저였다가 같은 해 7월 13만5천99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풍 환자가 여름에 늘어나는 건 더운 날씨 탓에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혈중 요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정을 평가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도민평가단이 7일 위촉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5기 도민평가단 위촉식을 열고 도정 평가와 정책 제안을 맡을 18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도민평가단은 앞으로 2년간 기획조정균형, 자치안전소방, 산업경제, 인구전략청년, 보건복지, 문화체육관광 등 10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도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정책 건의 활동을 벌인다. 김태흠 지사는 인사말에서 "민선 8기 힘쎈충남은 이제 결실을 거둘 중요한 시점"이라며 "도민평가단과 함께 도정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1996년부터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정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평가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연구원은 7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 민선 8기 4년 차와 미래전략 토론회'를 했다. '국토의 중심, 충북의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출범 4년 차를 맞는 민선 8기 도정의 향후 운영방향과 미래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3년의 핵심 성과로 60조원 투자유치, 충북형 출산정책 시행, 바이오·반도체 전략산업 육성 등을 꼽는 한편 K-바이오스퀘어 조기 착공, 청주공항∼김천간 철도사업 추진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배명순 충북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은 충북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인공지능(AI) 및 미래전략 산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 등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 제언을 했다. 김영배 충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김선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재학 청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최은희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 문진철 충북테크노파크 차세대에너지센터장, 권일 한국교통대 공과대학 교수, 정상호 서원대 사회교육과 교수 등이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린 융합형 정책 실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원장은 "국
▲ 대전시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 현실을 조명하는 '2025년 이동노동 사진 공모전'을 연다다. 만 18세 이상 대전 시민이나 관내 직장에 재직 중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 30일까지 이메일(djmwrp@gmail.com) 또는 대전광역시 이동노동자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낙후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중구 대흥동 일원 7만여㎡ 규모 부지에 골목길과 가로환경 개선, 방범 CCTV 등 생활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복합 커뮤니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150억원과 지방비 150억원 등 총 300여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전문가 자문,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등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은 침체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