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짜장라면 '짜슐랭'의 누적 판매량이 1억개를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4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짜슐랭은 물을 버리지 않는 '복작복작 조리법'으로 출시 직후부터 관심을 받았다. 작년 9월에는 용기면으로도 나왔다. 오뚜기는 짜슐랭 누적 판매 1억개 달성을 기념하고 이날 '블랙데이'(짜장면을 먹는 날)를 맞아 오뚜기몰에서 할인 기획전을 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양유업은 초코우유 브랜드 초코에몽의 누적 판매량이 5억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 2011년 4월 출시된 초코에몽은 지난 3월 출고된 제품 기준 누적 판매량 5억개를 돌파했다"며 "단맛 중심의 초코우유가 주를 이루던 시장에서 코코아 본연의 깊은 풍미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초코에몽의 출고가를 지난 1일부터 평균 8.9% 인상했다. 이에 따라 초코에몽(190㎖)은 편의점 기준 1천400원에서 1천600원으로 14.3% 올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나트륨을 줄인 '해찬들 웰니스' 장류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 출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판매된 제품의 총용량을 500g당 1개로 환산한 결과다. 해찬들 웰니스 장류 제품은 '나트륨을 줄인 국산찹쌀 고추장'과 '나트륨을 줄인 우리쌀 고추장',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 등 3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돌파했고,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저나트륨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발효 기술을 적용해 나트륨 함량을 약 25% 낮추면서도 깔끔한 장맛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일 본점에 모로코 헤리티지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 국내 2호 매장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작년 8월 문을 연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은 국내 두 번째 매장이다. 본점 3층에 위치한 바샤커피 2호 매장은 다양한 원두와 드립백, 커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커피 부티크'와 고객이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15석 규모의 '커피바'로 구성됐다. 본점 입점을 기념해 한라봉 크루아상, 블랙 펄 오페라 등 새로운 디저트 메뉴도 출시했다. 한라봉 크루아상은 국내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메뉴다. 매장에서 직접 내린 커피와 페이스트리 메뉴는 '테이크어웨이'로 간편하게 포장 주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9월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롯데백화점몰에 전용 브랜드관을 열어 온라인 판매도 본격화했다. 최동희 롯데백화점 컨텐츠부문장은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공적인 개장 이후, 강북 상권의 중심인 롯데타운 명동 고객들에게 바샤커피를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10일 데일리 와인 시리즈 '테이스티'(TASTY)의 네 번째 와인 '풀리아 프리미티보'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풀리아 프리미티보는 이탈리아 남부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 '프리미티보'로 만든 와인이다.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등과 같은 일상적인 음식들과 곁들이기 좋다고 롯데는 전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탈리아의 명성 높은 와이너리 '카를로 사니'와 협업해 이탈리아 와인의 매력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탈리아 레드 와인 중 남부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의 선호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풀리아 프리미티보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와인 실적을 살펴보면, 이탈리아 레드와인 판매량 상위 10개 품목 중 7개가 프리미티보 품종이거나 남부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와인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테이스티 시리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네 번째 와인인 풀리아 프리미티보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10종의 테이스티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미국이 상호관세 적용을 90일 유예하면서 시간을 벌었지만, 관세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한 데다 원/달러 환율도 1,5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출 효자로 부상한 K-푸드·화장품·패션업계는 충격이 크다.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식품기업들은 환율이 10% 오르면 연간 세후 이익이 1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우려한다. 원자재 수입이 많은 중소기업도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가 적정하다며 1,500원을 넘어서면 버티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환율과 관세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식품산업은 생산 원가에서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60∼70%로 높아 재료 수입 단가 상승이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직결된다. 복수의 식품사 관계자는 "규모가 큰 업체는 원/달러 환율이 10% 오르면 연간 세후 이익이 국내 사업 기준으로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강달러에 더해 주요 식재료 가격도 오르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127.1로, 3개월 연속 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물가 급등으로 편의점에서 1천원을 들고 작은 컵라면이나 삼각김밥으로 출출한 배를 달래던 시절은 옛말이 됐다. 지난 12일 GS25와 CU 편의점에서 1천원짜리 한 장으로 살 수 있는 컵라면이나 삼각김밥, 과자, 음료는 찾기 힘들었다. 1천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오리온 마이구미, 크라운 새콤달콤 등 젤리나 캐러멜 일부 제품 정도다. 편의점에서 오뚜기 진라면과 스낵면 작은컵은 지난 1일부터 1천원에서 1천100원이 됐다. 농심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 작은컵도 1천100원으로 100원 올랐다. 농심 신라면과 너구리, 튀김우동, 새우탕 작은컵은 1천250원이 됐고 오뚜기 참깨라면 작은컵은 1천400원으로 올랐다. 신라면 큰사발은 1천500원이고 더레드 큰사발은 1천800원이다. 삼각김밥도 가장 싼 제품이 1천원이 넘는다. GS25와 CU의 참치마요 삼각김밥 가격은 1천100원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김값 상승 등을 이유로 삼각김밥 가격을 올렸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13일 "삼각김밥이라면 900∼1천원 정도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지금 평균 가격대는 1천500원 내외에 이른다"고 말했다. 일부 삼각김밥 제품은 2천원이 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오는 15일부터 우리동네GS 앱에서 '미니언즈 런 : 2025, 서울' 티켓을 단독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와 함께하는 이색 러닝 페스티벌로,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끈 이벤트다. 오는 6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7일간 우리동네GS 앱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GS25는 참가자 전원에게 미니언즈 유니폼 티셔츠를 비롯해 가방, 스포츠 타월, 헤어밴드, 번호판, 완주 메달 등 다양한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GS25는 미니언즈 런 사전 예약 판매를 기념해 미니언즈 생수와 바나나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행사 당일 참가자들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축하공연, 포토미션, 미니게임,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중대형 제약바이오 업체 10곳 중 9곳가량이 작년 직원 채용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이 1천명 이상인 제약바이오 업체 중 다수는 경기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올해도 고용을 늘릴 계획이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직원이 1천명을 넘는 17개 주요 업체의 직원 수는 작년 말 기준 3만3천328명으로 전년(3만1천756명)보다 5.0%(1천572명) 증가했다. 이들 기업 중 직원 수가 늘어난 업체는 15곳으로 88.2%에 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수가 586명 늘어난 5천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셀트리온이 372명 증가한 2천901명으로 두 유한양행. 유한양행(115명), 대원제약(110명)도 100명 이상 증가했다. 대부분 중대형 업체가 작년 채용을 늘린 데는 실적 개선과 신사업 추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매출은 4조5천473억원으로 전년보다 23.1%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매출이 3조5천573억원으로 63.5% 급증했고 유한양행은 11.2% 증가한 2조677억원으로 2조원대에 진입했다. 직원 수가 줄어든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74명)와 J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맥주와 하이볼 할인 행사인 '치얼스 페스타'를 이달 한 달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2종의 맥주와 하이볼에 대해 최대 7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행사 상품을 결제한 후 지정한 편의점에서 원하는 시간에 픽업할 수 있다.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의 레시피를 적용한 '펑리 하이볼'을 75% 할인한다. '버드와이져 캔 500ml' 4입 번들은 기존보다 5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CU 측은 날씨가 따뜻해지고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4월에 접어들면서 청량감을 주는 주류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달 초(1∼11일) 맥주와 하이볼 매출은 지난달 대비 각각 17.8%, 15.5% 증가했다.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 팀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며 늘어나는 소비자들의 주류 소비에 보탬이 되고자 온라인 주류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늘도 8개 개봉해봤습니다. 중복으로 나온 것 빼고는 마음에 드네요."(네이버 이용자 '카드**') "이번엔 마스코트(구단 캐릭터)와 국가대표가 안 보이네요. 모두 '득씰'하세요."(네이버 이용자 '하**') SPC삼립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업해 만든 크보빵(KBO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크보빵은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의 상징 및 특징이 구현된 빵이다. 이 크보빵 열풍의 중심에는 수집욕과 팬심을 동시에 자극하는 '띠부씰'이 있다. 띠부씰은 '떼고 붙이는 씰'의 줄임말로, 얇은 폴리염화비닐(PVC) 재질로 만들어져 구겨지지 않고 탈부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 '띠부씰'이 사람들을 안달 나게 하고 있다. 네이버 띠부씰 커뮤니티에는 크보빵 구매 후기를 적는 이른바 '오띠크'(오늘의 띠부씰은 크보빵) 게시글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이어지고 있다. '오띠○'은 오늘 얻은 띠부씰을 공유하는 게시글로, 띠부씰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오띠포'(오늘의 띠부씰은 포켓몬), '오띠티'(오늘의 띠부씰은 티니핑) 등 파생표현이 사용되고 있다. 지난달 9일 크보빵이 출시된 이후에는 '오띠크' 게시글의 비중이 압도적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투썸플레이스는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천201억원, 327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8.3%, 25.2% 증가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 등 시그니처 제품 캠페인과 함께 아샷추(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 추가),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등 신제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작년 화이트 스초생을 새로 선보이면서 작년 12월 홀케이크 판매량은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하며, 2년 연속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호실적을 냈음에도 지난달 26일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58종의 가격을 평균 4.9% 올렸다. 이에 따라 스초생은 3만7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5.4% 올랐고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 가격은 200원씩 올랐다. 이번 가격 인상을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의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리드플레이션은 기업이 과도하게 가격을 올려,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을 뜻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통풍 환자들의 근심도 커지게 됐다. 무더운 여름밤 즐기는 맥주 한잔이 자칫 극심한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실제 여름은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로,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조직에 붙으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인 '통풍 발작'을 일으킨다. 주로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고 뜨거워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5만3천254명으로, 2020년 46만8천83명 대비 약 18% 늘었다. 특히 7∼8월과 같은 한여름에 환자가 많은데, 지난해 기준 월별 통풍 환자 수는 2월 11만1천977명으로 최저였다가 같은 해 7월 13만5천99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풍 환자가 여름에 늘어나는 건 더운 날씨 탓에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혈중 요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정을 평가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도민평가단이 7일 위촉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5기 도민평가단 위촉식을 열고 도정 평가와 정책 제안을 맡을 18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도민평가단은 앞으로 2년간 기획조정균형, 자치안전소방, 산업경제, 인구전략청년, 보건복지, 문화체육관광 등 10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도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정책 건의 활동을 벌인다. 김태흠 지사는 인사말에서 "민선 8기 힘쎈충남은 이제 결실을 거둘 중요한 시점"이라며 "도민평가단과 함께 도정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1996년부터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정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평가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연구원은 7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 민선 8기 4년 차와 미래전략 토론회'를 했다. '국토의 중심, 충북의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출범 4년 차를 맞는 민선 8기 도정의 향후 운영방향과 미래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3년의 핵심 성과로 60조원 투자유치, 충북형 출산정책 시행, 바이오·반도체 전략산업 육성 등을 꼽는 한편 K-바이오스퀘어 조기 착공, 청주공항∼김천간 철도사업 추진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배명순 충북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은 충북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인공지능(AI) 및 미래전략 산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 등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 제언을 했다. 김영배 충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김선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재학 청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최은희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 문진철 충북테크노파크 차세대에너지센터장, 권일 한국교통대 공과대학 교수, 정상호 서원대 사회교육과 교수 등이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린 융합형 정책 실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원장은 "국
▲ 대전시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 현실을 조명하는 '2025년 이동노동 사진 공모전'을 연다다. 만 18세 이상 대전 시민이나 관내 직장에 재직 중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 30일까지 이메일(djmwrp@gmail.com) 또는 대전광역시 이동노동자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낙후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중구 대흥동 일원 7만여㎡ 규모 부지에 골목길과 가로환경 개선, 방범 CCTV 등 생활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복합 커뮤니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150억원과 지방비 150억원 등 총 300여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전문가 자문,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등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은 침체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