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는 불량 축산물 유통을 차단하고자 다음 달 9일까지 불법 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은 지역학교 급식 납품업체를 비롯한 식육 포장처리업, 식육판매업, 식육 즉석 판매가공업체 등 축산물취급업소다. 단속반은 소비기한 위·변조 판매 여부, 품질검사 누락 및 닭·오리 미포장 행위, 원산지 및 표시기준 부적정 기재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한우 유전자 검사 및 DNA 동일성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시민이 직접 만들고 함께 즐기는 축제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2025 대전 0시 축제'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에는 '2025 대전 0시 축제'를 주제로 한 포스터를 자유롭게 제작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일반 포스터'와 'B급 포스터' 2개 부문으로, 참가자는 각 부문당 1점씩 총 2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B급 포스터'는 B급 감성 특유의 유쾌하고 재치 있는 시선으로 축제를 표현한 작품을 의미한다.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포스터는 향후 옥외광고,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축제 홍보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0시 축제'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1㎞ 구간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필리핀과 화장품 규제외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필리핀 식약청 화장품 담당공무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 화장품 규제시스템 전파하는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한지 1년 만이다. 식약처 필리핀 식약청과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화장품 분야 규제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계기로 필리핀의 한국 기능성화장품 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국내 화장품 제도 수출을 통한 아시아 시장 진출 촉진 및 국산 화장품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 중인 식약처의 노력이 만나 체결 논의가 시작됐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 5위이다. 최근 필리핀 수출용 증명서 발급이 2022년 94개사 465품목에서 2023년 141개사 1616개 품목으로 증가하는 등 국산 화장품의 수출국 다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필리핀으로 화장품 수출은 2021년 4267만 6000달러(약 627억 4652만원), 2022년 6162만 8000달러(약 905억 7467만원), 2023년 6999만 7000달러(약 1028억 88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민생사법경찰팀은 지난달 5∼26일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239곳을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한 결과 위반행위 20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시·군 특별사법경찰관, 환경 부서와 함께 대형 건설 현장 등 비산먼지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주요 위반 행위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 미신고 1건, 방진망·야적 물질 덮개 관리 미흡 11건, 비산먼지 발생 사업 변경 신고 미이행 5건, 비산먼지 발생 억제 시설 기준 미달 3건 등이다. 특사경은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계도했고 비산먼지 발생 신고 미이행 사업장은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했다. 윤태노 사회재난과장은 "비산먼지는 도민 건강과 대기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점검·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2025 상반기 제58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를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주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인 350여 개 브랜드, 730여 개 부스 규모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높은 안정성으로 주목받는 프랜차이즈 창업 모델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박람회 사무국은 통상 봄 박람회에 창업 수요가 몰리는 점도 고려해 처음으로 C, D홀 두 개 관 전체에서 박람회를 개최한다.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도 전체 가맹점 수가 2020년 27만여 개에서 2022년 35만 3천여 개로 30% 증가하는 등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창업전'에는 자담치킨·가마로강정·본죽 본도시락 등 외식 브랜드와 카카오브이엑스·커브스·세븐스타코인노래방 등 도소매·서비스 브랜드가 참여한다. '산업전'에는 삼성웰스토리·비버웍스·브이디컴퍼니 등 주요 필수 파트너사들과 중소기업은행, 소진공, 근로복지공단 등 공공기관이 다양한 제품·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창업 전문가 해설을 곁들인 '도슨트 투어',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는 'ESG 특별관',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창업 컨설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중앙회와 지회 회원사들이 산불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 1억여원을 모금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는 산불이 발생한 경북·경남 지역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협회는 또 지난 4일 경북 안동시를 찾아 이재민과 소방대원에게 식사와 물품을 전달했다. 정현식 협회장은 "협회는 피해 복구에 협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들어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세가 거세지면서 전체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고환율, 인건비·에너지 비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이 계속 뛰고 있다. 정부 리더십 공백, 탄핵 정국 장기화에 최근까지 식품·외식 기업 약 40곳이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며 물가를 올렸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이후 기업들의 가격 인상이 주춤해질지 주목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작년 동월 대비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3.6%로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기업들이 가격을 올린 커피(8.3%), 빵(6.3%), 햄과 베이컨(6.0%)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외식(3.0%)도 2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2.1% 올랐는데, 외식과 가공식품이 전체 물가를 각각 0.42%포인트, 0.30%포인트 끌어올렸다. 올해 들어 3개월간 커피, 빵, 냉동만두, 과자, 아이스크림 등이 줄줄이 올랐다. 이달 초에도 라면(오뚜기), 맥주(오비맥주), 햄버거(롯데리아) 등의 가격이 인상됐다. 최근 몇 달 사이 CJ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이음가게'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은 전국 각지의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과 협력해 CU 시니어 편의점 개점을 추진한다. 어르신들은 발주, 상품 진열, 고객 응대 등을 비롯한 점포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안정적인 급여 소득을 받게 된다. 어르신들이 생산 활동에 참여하는 노인공동체사업단에서 만든 제품의 판로 역할도 한다. 시니어 편의점을 거점으로 이동형 편의점을 운영해 농촌 지역의 식품 사막화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는 복안이다.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은 "CU 시니어 편의점이 노인 세대에게 일상의 활력과 성취감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내수 부진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세계 주요국들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다. 마이너스(-) 또는 0%대의 낮은 성장률과 30위권 안팎의 낮은 순위가 굳어지는 분위기로, 올해 1분기 역시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콜롬비아·리투아니아를 제외한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중국을 더해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을 조사한 결과, 한국(0.066%)은 전체 37개국 중 29위로 집계됐다. 한은은 지난달 5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치)' 발표 당시 4분기 성장률을 0.1%로 공개했지만 반올림 전 실제 수치는 0.06%대로, 역(-)성장을 겨우 피한 수준이었다. 1∼5위 아일랜드(3.613%)·덴마크(1.849%)·튀르키예(1.688%)·중국(1.600%)·포르투갈(1.542%)은 1%를 훌쩍 넘었고, 경제규모가 훨씬 더 큰 미국(0.607%·17위)과 일본(0.556%·20위)도 우리나라보다 성장률이 높았다. 한국의 세계 하위권 성장 성적표는 벌써 세 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충북 옥천 금강 둔치에서 열던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가 2년 연속 불발됐다. 옥천군은 이 축제 추진위원회가 유채의 생육 상태 등을 고려해 올해 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곳에는 매년 봄 축구장 4개와 맞먹는 8만3천㎡ 너비의 유채꽃밭이 조성된다. 유채가 노란 꽃을 피우는 4월 중순부터 한 달가량 전국의 사진 동호인과 여행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룰 만큼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들쭉날쭉할 날씨로 유채가 제대로 자라지 않고 있다. 작년 가을 파종한 씨앗은 한파에 얼어 죽었고, 지난달 새로 뿌린 씨앗도 제대로 발아되지 않고 듬성듬성 싹을 틔운 정도다. 옥천군 관계자는 "유채 작황이 안 좋아 축제 개최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대신 내달 15∼18일 열리는 제38회 지용제에 맞춰 유채꽃밭을 무료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제가 2년 연속 불발되면서 유채 대신 기후변화에 적응 가능한 품종으로 바꿔 새로운 축제를 열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축제추진위에서는 기후변화에 강한 보리나 메밀 등이 후보로 제안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장내시경 검사 전 복용하는 장 정결제가 알약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장 정결제는 대장 내시경 전 장 속을 깨끗이 비우기 위해 복용하는 약이다. 장 정결이 되지 않으면 내시경을 통해 맨눈으로 진단하는데 방해가 돼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장 정결제는 PEG(폴리에틸렌글라이콜) 성분의 물약을 많이 사용해 왔다. 하지만 많은 양과 장 정결제 특유의 구역감, 불쾌한 맛은 대장내시경 검사 자체를 꺼리게 했다. 2018년 국립암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장암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와 관련, '검사 과정이 힘들어서'라는 응답이 다른 암 종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왔다. 제약사들은 장 정결제 복용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복용량을 4ℓ에서 2ℓ로, 2ℓ에서 1.38ℓ, 1ℓ로 점차 양을 줄인 가루약 장 세정제를 내놓았다. 그러나 여전히 물에 타 마셔야 하는 번거로움과 장 정결제 특유의 구역감과 불쾌감을 완전히 없앨 순 없었다. 그러다가 2019년 한국팜비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던 OSS(Oral Sulfate Solution·경구용 황산염 액제) 성분의 물약을 세계 최초로 알약 형태로 개발하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재단법인 충북 보은군민장학회는 올해부터 향토장학금을 받는 대학생을 대폭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장학회는 그동안 전문대 이상 대학 신입생에게 주던 향토장학금(1인당 100만원)을 모든 대학생으로 확대했다. 대신 전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평균 성적 C학점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이 장학회는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126명이던 향토장학금 수령자가 4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이 장학회는 지난해 12월 기준 보은군출연금 등 124억원의 기금을 보유했다. 매년 봄 이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대학생(부모 거주 포함)을 대상으로 향토장학금, 성적우수장학생(1인당 300만원), 복지장학금(〃 150만원)을 지급한다. 여름에는 중∼고교생과 예체능 특기자 등에게 추가로 장학금을 준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을 받으려면 이달 25일까지 군청 평생학습팀(☎ 043-540-3853)에 신청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