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롯데리아 새우버거에 들어가는 수입 패티에서 항생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가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에 들여오려던 새우 패티가 수입 통관검사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당 패티에서는 항생제 '독시사이클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독시사이클린은 동물용 의약품으로도 활용된다. 이 패티는 롯데리아 '리아 새우' 제품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해당 패티가 국내로 수입되지 않았다면서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자에게 폐기하도록 통보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부적합 제품과 동일한 제품이 수입 신고될 경우 앞으로 5회까지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수입식품 검사를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수입식품정보마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5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베이커리 페어에서 가루쌀 빵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기 위해 가루쌀 제품 개발 사업을 지원해 왔다. 작년에만 베이커리 30곳이 가루쌀 빵과 과자 120종을 개발했다. 지금껏 개발된 가루쌀 제품은 전국 베이커리에서 판매 중이다. 대전 성심당은 과일시루 등 3종에 가루쌀을 쓰고 있고 뚜레쥬르는 가루쌀 제품 8종을 판매 중이다. 이 밖에 경남 창원시 그린하우스와 충남 당진시 독일베이커리는 각각 가루쌀 제품 38종과 22종을 선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2∼3일에는 올해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사업 출범식을 연다. 출범식에는 성심당 등 베이커리 100여 곳이 참여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공공배달앱 '배달모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 의사를 밝힌 50개 배달모아앱 가입 매장에서 1만5천원 이상 주문하면 6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업체당 선착순 100명만 혜택을 받는다. 제천 지역화폐 '모아'와도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50개 업체 목록은 배달모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달모아는 가맹점 중개수수료, 광고료, 가입비가 없다. 김창규 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착한 소비' 활동인 만큼 배달모아 앱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도내 축산물 취급 업소의 위생관리 실태와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식육포장처리업, 식육판매업,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등 축산물 취급 업소와 초·중·고등학교 학교 급식 납품 업체다. 미신고 영업행위, 원산지 거짓 표시 여부, 보관 기준 준수 여부, 무표시·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축산물 보관·유통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원산지 허위 표시나 둔갑 판매를 방지하고자 도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축산물 이력제 이행 여부, 원산지 거짓 판매 여부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도 한다. 정낙도 안전기획관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안전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거나 지난해 점검 이력이 없는 업체 등이며,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100여 곳과 판매업체 500여 곳 총 600여 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 기능성 원료 사용의 적정성 ▲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여부 ▲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 부당한 표시·광고 등이다. 식약처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판매 광고가 증가하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 180건을 수거해 기능성분 함량, 중금속, 대장균군 등을 검사,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산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도 기능성분 및 영양성분 함량 적합 여부 등 통관 단계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이 많은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부당광고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식의약 공공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식의약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모 분야는 아이디어 기획과 앱·웹 서비스 개발 2개 분야다. 올해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을 창업과 분석으로 세분화하고 식품영양, 의약품 생애주기, 의료기기 생애주기별로 일하는 방식 개선 또는 사회문제 해결에 식의약 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아이디어도 찾는다. 다음 달 30일까지 식의약 데이터 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식약처장상이 수여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원 위탁사업을 다음 달부터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한수정은 먼저 생활 속 녹지공간 확대를 위해 민간기업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운영한다. 정원작가를 비롯해 정원 분야 관련 학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일상 속 생활정원 조성 관리와 정원 드림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다. 한수정은 이 사업을 통해 올해 말까지 자생식물 2만4천본을 생산 보급해 생활정원 6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 드림 프로젝트 참가자 125명, 정원작가와 함께 실습정원 25개도 조성한다. 공공정원을 대상으로 한 전문 컨설팅과 정원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국민 체감형 정원 서비스도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심상택 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정원 가치 확산과 정원 전문가 양성, 정원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민 행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숙련 기술인의 축제인 '2025 충북기능경기대회'가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청주공업고등학교·제천산업고등학교 등 11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43개 직종 260명이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직종별 1∼3등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전국대회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또 해당 직종 기능사 시험이 면제되고, 산업기사 필기시험 응시 자격을 얻는다. 대회 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숙련 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기술인들의 지위 향상과 지역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대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충북도는 31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대회 관계자와 선수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 경쟁을 다짐하는 선서식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협중앙회가 다음 달 1일 창립 63주년을 맞아 수산물 특별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다음 달 1∼7일 온라인몰 수협쇼핑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창립 63주년 배너를 누르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무작위로 활전복과 수산물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 전복, 문어, 가리비, 대게 등을 최대 48% 할인하는 온라인 기획전도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한다. 수협은 오프라인 매장인 수협마트에서도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전복, 오징어, 멸치 등 10개 품목을 최대 40% 싸게 선보이는 할인전을 연다. 수협중앙회는 창립일에 앞서 이날 기념식을 열고 강신숙 전 수협은행장, 최민석 근해안강망수협 조합장, 주규현 수협중앙회 유통사업부장 등 수산업 발전 유공자를 시상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수산업의 주인인 어업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일에 성심성의를 다해 어촌 곳곳에 풍요로움이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팝·K드라마 등 한류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대미 수출액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지난해 대미 화장품 수출액이 17억100만 달러(약 2조5천억원)를 기록, 프랑스(12억6천300만 달러·약 1조8천억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캐나다가 10억2천200만 달러(약 1조5천억원)로 3위였고, 이탈리아·중국·멕시코·영국·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수출된 한국 화장품 규모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약 15조원)로, 2021년 92억 달러(약 13조5천억원)를 넘어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한국 브랜드가 미국과 일본의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각각 22%, 40% 정도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한동안 호황을 누렸던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소비가 둔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업계는 틱톡·레딧 등을 통한 온라인 판촉이나 코스트코·아마존 등과의 제휴를 통해 미국 내 입지를 넓혀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내달 6일까지 산불 예방을 위해 전체 탐방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통제 탐방로는 기존 3개 구간에서 24개 구간으로 확대됐다. 이 조치는 당분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상 전망에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도 전체 탐방로(20개 구간)를 전면 통제한다. 통제 기간은 기상 상황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경찰이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봄철 행사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등을 제한한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산불 위기경보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이미 접수됐거나 향후에 있을 꽃불류(폭죽) 사용 허가신청을 불허 또는 제한키로 했다. 위험한 불씨 사용을 제한해 산불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차원이다. 산불 지역과 관계 없이 전국 행사에 꽃불류 사용 제한 협조 요청을 한 상태다. 이미 불꽃놀이 등이 허가된 행사의 경우 지자체에 취소 및 제한 협조를 요청하고, 현장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의 경우 재검토가 이뤄져 총 12건의 꽃불류 사용이 취소됐고, 전남 보성군은 보성벚꽃축제 등 각종 행사 자체를 전면 취소했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 폭죽 판매 노점상을 단속하고, 방문객들의 폭죽 사용을 제한해달라고도 지자체에 요청했다. 필요시에는 경찰이 단속에 나선다. 농어촌 불씨 단속에도 나선다. 기동순찰대와 지역경찰 등을 동원해 농촌 쓰레기 소각, 볏짚 태우기 등 위험한 불씨 사용에 대비한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을 발견하면 산불 발생 위험 등 안내 후 계도를 원칙으로 하되, 재차 위반 시 경범죄 통고처분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