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하는 화재의 상당수는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도내에서 총 4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5명이 다치고 5억2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원인별로는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가 13건(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10건, 기타·미상 각 6건, 기계적·화학적 요인 각 2건 등이었다. 장소는 공장 등 비 주거시설(15건), 주거시설(14건), 기타(8건), 차량(5건) 순이었다. 충북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신속한 화재 대응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특별 경계 근무에 나선다. 이 기간 기차역, 터미널 등 다중밀집 지역 53곳에 인력 190여명과 장비 59대를 전진 배치해 초기 현장 대응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는 화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 위험 요인이 커진다"며 "모두가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쌀 소매가격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급등해 한 가마에 27만원을 넘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일 20㎏당 6만8천원을 돌파했다. 20㎏에 6만8천435원으로 한 가마(80㎏)로 환산하면 27만3천740원이다. 지난달 22일 가격은 6만3천991원에서 열흘 만에 4천원 넘게 뛰었다. 쌀값은 지난해(5만2천980원)보다 29.2% 상승했으며 평년(5만4천747원)보다는 25%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수확기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26만t(톤)을 시장격리로 매입한 영향으로 최근 몇 달 사이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쌀값이 뜀박질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9% 올랐다. 농식품부는 정부 양곡 5만5천t(톤)을 대여 방식으로 산지 유통업체에 공급했으며, 지난 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당 22만6천816원으로 열흘 전보다 0.7% 올라 상승 폭이 둔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햅쌀이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이달 중순 이후 산지 쌀값이 안정되고 소비자 쌀값도 연착륙할 수 있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지적박물관은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제천중학교 체육관에서 '전국 독도 퍼즐·퀴즈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충북도, 충북도교육청, 제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적박물관이 자체 개발한 35종의 독도 퍼즐과 OX 퀴즈를 통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독도 관련 역사·지리·주권 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12명이 해양수산부 장관상, 충북교육감상 등을 받고, 독도 교육 우수 교사(3명)도 시상한다. 입상 학생·교사는 포항∼울릉∼독도 왕복 승선권을 받는다. 이범관 관장은 "독도 교육은 교과서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체험하는 실천 중심이 돼야 한다"며 "학생들이 영토 의식과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적박물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국내에선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2000년부터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칙령 41호를 통해 대한제국에 독도 관할권이 있음을 공포한 것을 기리기 위해서다. 경북 울릉군과 울릉군의회는 지난해 5월 독도를 부속 섬으로 둔 지방자치단체 자격으로 10월 25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소고기가 부정유통된 것과 관련해 단속을 강화하고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는 방침을 3일 밝혔다. 앞서 한 농협 마트에서 폐기해야 할 소고기 25㎏이 판매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에 해당 농협에 대한 조사 및 조치를 요구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도 불합격 축산물의 폐기이행 여부 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하는 등 축산물 작업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일부 유통업체의 일탈로 인한 소고기 부정유통과 관련하여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민의 먹거리로 위법한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지역의 여러 군부대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보은군 장안면의 한 육군부대 소속 장병 3명이 설사 등 증세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청주, 괴산, 증평 등지에 있는 군부대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100여명이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전날 이들 부대에 보급된 음식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하고 원인 추적에 나섰다. 도내에 공군 등 대규모 부대가 많아 식중독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 보건소가 부대와 접촉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군부대 특성상 정보 접근이 제한돼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엽연초 산업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획전을 오는 17일까지 명동 엽연초 수납취급소(국가등록문화유산)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충북도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엽연초 생산의 문화사적 의의, 엽연초 농가의 사계, 담배 건조실의 추억, 엽연초생산협동조합의 역사 등 4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엽연초 재배와 건조 과정을 기록한 영상도 상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제천 엽연초 산업의 산업적·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조명하는 첫 시도로, 엽연초 산업이 단순히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현재도 이어지는 유산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및 프로그램 문의는 문화예술과 문화유산팀(☎ 043-641-5522) 또는 충북도역사문화연구원 기획연구팀(☎ 043-279-5461∼2)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물가 상승과 내수 부진 장기화가 맞물리면서 명절 선물 인기 품목도 바뀌고 있다. 통상 추석에는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며 햇작물로 차례를 지내고 선물 역시 제철에 수확한 과일이나 곡식, 고기류가 많이 유통됐으나 경기 불황으로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 수요가 커지고 있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기간인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26일 사이 전국 매장 판매 상품 중 판매액 1위는 4만7천원 상당 나주 전통배(6.5kg)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과일 중 4만9천200원 상당 사과 1.8kg & 배 2.3kg 혼합이 2위, 7만9천200원 상당 사과 2.3kg & 배 4kg 혼합이 3위였다. 4·5위 상품도 5만원 미만 과일이었으며 3∼4만원대 과일 판매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선·가공식품류에서는 2만9천960원 상당 김 & 참치 & 식용유 혼합세트가 1위, 4만4천940원 상당 김 & 참치 혼합세트가 2위, 5만3천880원 상당 육포가 3위였다. 순위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1만∼3만원대의 김 선물세트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2% 늘며 달라진 트렌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가맹점주와 분쟁이 가장 많은 가맹본부는 세븐일레븐·CU·이마트24·GS25 등으로 편의점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지난 8월까지 가맹분야 분쟁조정 신청은 총 2천615건으로 나타났다. 조정원은 가맹본부의 허위·과장 정보제공, 부당한 계약해지·종료, 영업지역 침해 등 가맹업에서 생긴 분쟁을 조정하는 업무를 한다. 업체별로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이 272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CU의 BGF리테일(207건), 이마트24(201건), GS25의 GS리테일(168건)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도 편의점업은 4년 8개월 동안 분쟁조정 접수가 934건으로 2위인 상품 도매업(418건)의 2배가 넘었다. 편의점업에서 분쟁 접수가 많은 이유는 일단 가맹점 수 자체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편의점 가맹점 수는 5만5천여개로, 전체 가맹점(36만5천여개)의 15% 수준이다. 아울러 편의점업의 분쟁이 조정원에서 해결되는 사례가 알려지며 접수가 늘어나는 측면도 있다고 조정원은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에서 6명은 이번 추석 차례상을 차리지 않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20대 이상 과일 소비자 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올해 추석에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자 비중은 40.4%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차례상을 차리는 비중이 74.4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34.0%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변화는 명절 의례의 간소화, 핵가족화, 가치관 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추석 연휴 계획은 '본가·친인척 집 방문'이 5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집에서 휴식 및 여가생활' (34.9%), '국내여행'(5.5%), '해외여행'(2.7%) 순으로 나타났다. 차례상을 차리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급증한 것과 함께 차례상을 차리더라도 상차림을 간소화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차례 음식 준비 방식은 '전통 예법에 맞춰 간소화한다'는 응답이 58.4%로 가장 많았으며 '전통 예법에 따른 준비'(21.0%),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준비'(14.9%), '조상이 좋아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영동군의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거구민 42명에게 182만여원 상당의 김 세트를 선물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받은 선거구민은 전원 반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법에서는 선거구민 또는 이와 연고가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 지방의원의 기부행위를 일절 금지하고 있다. 이 규정을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신고 및 접수를 위한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한다"면서 "선거법 위반행위를 인지할 경우 국번 없이 1390번으로 즉시 신고·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 유성경찰서는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송 군수는 2023년 2월 대전의 한 호텔 식당에서 사적인 모임을 가진 뒤 100여만원 상당의 음식값을 군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송 군수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다른 항목이 있는지도 살펴본 뒤 최근 송 군수를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인수자를 찾기 위해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2일 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가 개시된 뒤 우선 협상 대상자를 찾아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에 부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M&A(인수합병)을 추진해왔다. 홈플러스 및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조건부 인수계약으로 진전이 이뤄지지 않자 이날 공개입찰 전환을 알렸다. 홈플러스 경영진은 "오늘부터 공개입찰이 개시됨에 따라 지금까지 스토킹 호스 방식에 의해 잠재적 인수 후보자들과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던 매각 협상을 공개입찰 과정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31일까지 인수의향서 및 비밀 유지 확약서를 접수하고 다음 달 3∼21일 예비 실사를 한다. 이어 다음 달 26일 최종 입찰서를 받는다. 앞서 지난달 19일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영사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은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만나 매수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15개 점포, 나머지 다른 점포에 대해 매수자가 결정될 때까지 폐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는 성명을 통해 "김병주 회장이 '인수 희망자가 있고 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