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디저트 전문 브랜드 로로멜로와 협업해 선보인 '아이스브륄레' 시리즈의 하루 매출이 1억 5천만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스브륄레'는 프랑스 디저트 '크림 브륄레'를 아이스크림 콘셉트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시원한 크림 위에 설탕을 입혀 표면을 캐러멜라이징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GS25는 지난 5월부터 '아이스브륄레 바닐라' '아이스브륄레 초코맛'을 선보였다. GS25에 따르면 최근 아이스브륄레 매출은 출시 직후와 비교해 10배가량 폭증했고,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내 최고 매출 기록도 경신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우리동네GS'앱을 통해 매장 재고를 조회하거나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려는 고객 덕에 앱 내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GS25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시리즈 3탄으로 '아이스브륄레 말차맛'을 출시했다. 국내산 말차를 배합한 크림 위에 설탕 코팅을 올린 제품이다. 이주용 GS25 아이스크림 MD는 "아이스브륄레 시리즈가 매출, 화제성 등 최근의 메가히트 공식을 모두 갖추며 편의점 대표 아이스크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리즈 확대 및 무더위 등의 계절 특수에 힘입어 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중화 보양식' 3종을 새로 내놓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열치열 중화 보양식'을 테마로 '불도장 위드 이금기'와 '전가복 위드 이금기', '산라탕 위드 이금기'를 준비했다. 가격은 기존 중식당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맛과 가격 모두를 잡았다고 이마트는 강조했다. 중화보양식 레시피 개발에는 조선호텔 중식당 출신의 상품개발실 함동우 셰프가 참여했다. 글로벌 소스 브랜드 '이금기'의 굴소스를 활용해 친숙하면서도 '믿고 먹는 맛'을 만들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 시 요리 안에 들어있는 젤라틴 소스가 육수로 바뀌는 새로운 조리법을 활용했다. 이마트앱의 산지 직송 서비스인 '오더투홈'에서도 초복 먹거리를 할인한다. 삼계용 인삼, 삼계탕용 재료와 수육용 한우 통사태, 국내산 전복, 민물장어, 자연산 바다장어 등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최대 20% 할인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급 중화 보양식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고 한발 빠르게 인기 보양식 행사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뿐 아니라 최고의 품질과 가격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이 이달 서울역과 청량리역에 잇달아 신규 점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신규 매장은 한화커넥트에서 운영하는 민자역사내 복합문화공간인 커넥트플레이스 3층에 위치하며 서울역 매장은 오는 11일, 청량리역 매장은 18일 각각 문을 연다. 기차역의 특성을 반영해 압구정 1호점과는 달리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메뉴에 추가했다. 벤슨은 압구정 플래그십 1호점 '벤슨 크리머리 서울'을 운영 중이며 잠실 롯데월드몰과 더현대서울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애경산업은 다이소를 통해 출시한 메이크업 브랜드 투에딧(twoedit) 제품이 누적 130만개 팔렸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처음 다이소에서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7개월 만이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눈 밑에 특화된 컬러로 눈매 확장을 하는 '트임 아이라이너'로 23만개 이상 판매됐다. 투에딧 관계자는 "얼굴 부위별로 메이크업의 디테일을 살려주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브랜드의 인기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채널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기획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이다. TV와 에어컨 등 11종 품목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1인당 최대 30만원 한도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쿠팡은 검색창에서 '에너지효율' 필터를 통해 쉽게 1등급 제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쿠팡은 정부 환급과 별도로 일부 상품에 대해 카드사별로 최대 50만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일부 상품에 한해서는 장바구니 쿠폰도 적용한다.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형가전도 주문 후 다음 날 바로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정기동 쿠팡 가전디지털 본부장은 "정부의 내수 활성화와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고 쿠팡만의 강력한 추가 할인과 편리한 로켓설치 서비스로 고객들의 합리적인 가전 구매를 돕고자 준비한 기획전"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이 대표 스낵 새우깡에 와사비의 알싸한 맛을 더한 신제품 '와사비새우깡'을 다음 달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새우깡 블랙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새우깡 신제품이다. 최근 와사비는 다양한 요리와 가공식품에 폭넓게 활용되며 소비자 관심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실시한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에서 와사비새우깡이 1위를 차지했으며 품질과 맛을 보강해 정식 제품으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스낵 새우깡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변신했다"라며 "와사비새우깡만의 고소하고 알싸한 맛은 일상 속 기분전환은 물론 술안주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와사비 스낵 대중화를 위해 담백한 감자칩과 알싸한 와사비를 조합한 신제품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도 출시한다. 와사비새우깡은 다음 달 4일부터,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는 이달 14일부터 각각 판매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들이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을 대폭 늘렸다. 편의점 GS25는 복날에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 보양식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GS25는 1인 가구와 혼밥족을 위한 갈비탕과 추어탕, 닭곰탕 등 10여종의 간편 보양식 신제품을 출시하고 물량을 작년 복날 기간 대비 30% 이상 늘렸다. 주요 제품으로는 닭다리누룽지삼계탕과 한마리민물장어덮밥이 있다. GS25는 이달 말까지 복날 보양식 행사 상품에 대해 원플러스원(1+1) 혜택 또는 덤을 제공한다. 초복과 중복(30일) 당일 즉석 치킨 브랜드 '치킨25'를 '우리동네GS앱'에서 주문하면 뉴쏜살치킨 등을 5천원 할인한다.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하림과 협업해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오는 10일 출시한다. 복날 기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1+1 혜택을 적용한다.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추가 30% 할인을 적용받아 1만1천원대에 삼계탕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목우촌 생생누룽지닭다리삼계탕'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에 오는 21일까지 1+1 혜택을 적용하고 22일부터 말일까지는 20%가량 할인한다. 세븐일레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신제품 '까르보불닭 납작당면'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최근 마라탕 같은 중국식 음식의 인기에 따라 넓은 당면이 국내에서도 주목받자,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까르보불닭에 납작당면을 접목했다.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 특유의 풍미에 색다른 식감을 더한 신제품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의 입맛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수요)에 맞춘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시장에서 '불닭'의 입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고물가와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를 위해 오는 10∼16일 여름 먹거리를 초저가로 구성한 '제철 한 상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10∼13일 '상생 파프리카'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690원 초특가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일반 크기보다 다소 작지만, 맛과 당도, 영양 모두 우수하다고 롯데마트는 강조했다. 여름철은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으로 파프리카 생육 기간이 짧아져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원물이 다량 출하되는 시기다. 롯데마트는 30만개의 '상생 파프리카'를 매입해 판매에 나선다. 해당 물량은 전북 김제에서 수확한 원물로 1년 전부터 산지와 협의했다. 가격은 기존에 팔던 일반 파프리카의 행사 가격보다도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기획전에서 상생 복숭아와 성주 상생 참외, 미국산 체리, 산지뚝심 경산 와촌자두, 해풍 맞고 자란 찰옥수수 등을 특가에 내놓는다.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용 영계(370g)는 4만수 한정으로 2천500원 미만 가격으로 제공한다. 올해 최저가 수준으로, 1인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장석진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속에 소비자들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10일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전북 익산의 평야 지대에서 자란 고구마를 으깨서 부드럽게 만든 크로켓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매콤한 할라피뇨 마요 소스를 더한 제품이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은 아침에 즐길 수 있는 맥모닝 메뉴다. 한국맥도날드는 신메뉴 출시를 위해 약 200t(톤)의 고구마를 수매했다. 이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사상 최대 물량이다. 익산시와 공동으로 지역 기부 연계 활동도 기획했다. 광고 캠페인에서는 실제 익산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부가 모델로 참여했다. 한국맥도날드는 2021년 창녕 갈릭 버거, 2022년 보성녹돈 버거,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작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등 매년 '한국의 맛' 메뉴를 성공적으로 내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개편한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달 17일부터 리워드 혜택을 대폭 개편하며 골드 회원의 쿠폰 선택 폭을 푸드, MD(텀블러 등 상품) 등으로 넓히고 별 쿠폰 혜택을 그린 회원까지 확대한 바 있다. 또 기존에는 별 기준이 충족되면 음료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돼 기간 내에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 고객이 별을 모아뒀다가 원할 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리워드 개편 이후 무료 쿠폰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고객 수는 개편 이전의 2.3배로 증가했다. 3주 만에 약 50만 명 이상이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무료 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린 등급 고객의 별 적립 횟수가 작년 동기의 두 배 이상으로 높아지며 3주간 그린에서 골드로 승급한 회원 수가 약 5배로 증가했다. 개편 이후 2명 중 1명은 수령한 리워드 별 쿠폰으로 무료 음료를 받는 대신 음료 사이즈 업이나 푸드·MD 교환을 선택했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웰컴, 그린, 골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웰컴 등급 회원이 별 5개를 모으면 그린 등급으로 전환되며, 그린 등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일본 최대 잡화점 돈키호테와 손잡고 다음 달 1일까지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 돈키호테 팝업을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GS25는 지난 5월 일본 돈키호테 400개 점포에 전용매대를 설치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로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팝업은 일본 현지 돈키호테 매장과 한국의 밤거리 문화를 접목한 '로컬라이즈드 돈키호테'를 구현했다.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돈키호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돈키호테 PB(자체 브랜드) 상품 50여종, GS25 PB 10종, 팝업 한정 상품 등을 선보인다. 돈키호테 PB상품으로는 계란덮밥 양념장과 원통형 감자칩, 계란에 뿌리는 간장, 굵은 유자 후추 등이 있다.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은 "GS25가 일본 대표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와 전략적 협업을 시작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브랜드와 수출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PB상품 개발로 '글로벌 K-편의점'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직원 4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미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 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이 지난 9월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3개 업체는 설탕 원료인 원당 수입자유화를 앞두고 1991년부터 15년간 설탕 출고물량과 가격기준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는 2007년 CJ제일제당에 227억원, 삼양사와 대한제당에 각각 180억원과 1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시설 중심 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범 사업 지역은 청주시와 옥천군이다. 도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기초생활보장, 활동지원서비스, 일자리, 건강관리 지원 등 관련 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대 밤 생산지인 충남도가 2028년 국제밤산업박람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재단법인 국제밤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핵심은 박람회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행사장 조성, 재원 조달, 문화·학술행사 추진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할 조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2028년 1월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공주·부여·청양 일원에서 국제밤산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산림청을 통해 국제행사 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국제행사 승인 즉시 3개 본부, 50여명 규모의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의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인 2만2천여t으로, 연간 생산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제밤산업박람회는 충남 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과 산업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노근리사건 75주년 기념 제5회 노근리평화문학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노근리 정신의 확산을 위한 담론 - 노근리 작품세계와 박수근 예술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노근리평화문학포럼과 박수근연구소, 박수근미술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 제주 4·3 평화상 수상자)와 윤범모 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국립현대미술관장)가 나선다. 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노근리 사건의 교훈 - 한국전쟁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세션I(문학)은 이덕화 평택대 명예교수(노근리평화문학포럼 회장)가, 세션II(미술)는 엄선미 노근리국제평화재단 학예부장(전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각각 좌장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들은 전쟁기 민간인 피해의 역사적 진실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고 공유돼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 문학"이라며 "박수근은 인간의 존엄과 선함을 응시한 화가로 평가받는데 그 예술적 관점은 노근리 정신과 의미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