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2025년은 삼양식품의 도약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양적 성장과 질적 혁신을 이루고자 생산량 증대,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두 가지 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26일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4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생산량 증대와 관련해 "상반기 밀양 제2공장 완공을 통해 연간 생산 능력이 증대됨에 따라 글로벌 매출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중국 등 주요국에서 생산 거점을 확보해 생산 현지화를 달성하고 당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생산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해 "라면 외에 소스, 스낵, 간편식, 음료 등 주력 상품군을 확장하는 시도를 지속할 것이며, 잭앤펄스 등 식물 단백질을 이용한 헬스케어 관련 카테고리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식품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너지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안정적인 영양 공급을 위해 사명을 다해온 60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이 지난해 성과가 아쉬웠다고 진단하면서 올해는 글로벌 영토 확장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기 CJ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소비와 투자가 부진했다면서 "그 결과 CJ그룹은 일부 사업에서 성장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운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도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내수 소비와 경제는 더욱 위축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정세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구 고령화, 경제 양극화, 기후 변화, AI(인공지능) 혁신이 가속하면서 유례없는 복합적 구조 변화와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 우리 그룹의 초격차 경쟁력을 뿌리 깊게 확보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사업에서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가속해 그룹의 성장성을 되찾는 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 사업에서 잠재적인 기회를 최대한 발굴해 성장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산불 피해 지역에 생수 제품인 '석수 500㎖' 15만병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의성군과 경남 하동군에 생수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산불로 피해를 본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서식품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커피믹스와 캔커피, 시리얼바 등 3천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대한적십자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구호 물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피해가 하루속히 복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은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5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경북 의성, 경남 하동에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인력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대형 산불로 사투를 벌이는 소방 인력과 자원봉사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며 "추후 피해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CJ그룹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CJ올리브영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제품과 상품권 등을 전달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7∼31일 서천특화시장 임시시장에서 수산물을 사면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환급 금액은 3만4천원어치 이상 사면 1만원, 6만7천원어치 이상이면 2만원이다. 당일 수산물 구매 영수증과 신분증을 환급처에 제시하면 된다. 김기웅 군수는 "화재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출발하는 서천특화시장에서 질 좋은 국내산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많은 분의 방문이 시장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22일 화재로 점포 227개가 탄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기공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열린다. 현재는 임시시장에서 210명의 상인이 영업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소통·상담 공간인 '서울마음편의점'에 2억4천만원 상당의 청정원 제품을 올해 말까지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찾아가 상담하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교류 공간이다. 대상의 이번 기부는 작년 12월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 등과 함께 고립·은둔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체결한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획됐다. 대상이 기부할 물품은 '호밍스 사골곰탕'과 '소고기 미역국', '순쌀컵누룽지' 등 가정간편식과 '순창 현미 찰고추장', '우리쌀야채죽' 등 장과 죽류, 간식류로 20종이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의 실천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외로움과 고립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위로와 온기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치료제가 마약류 오남용 방지 조치 기준에 적합하게 처방되고 있는지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9월 메틸페니데이트를 마약류 오남용 방지 조치 기준에 추가하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료기관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시스템에 보고된 처방 내역을 분석해 과다처방 등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온라인 게시물 등을 면밀하게 점검해 '공부 잘하는 약' 등 부당광고도 지속해서 조치한다. 메틸페니데이트 1인당 처방량은 예년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지만 최근 5년간 대상 환자 수가 상당히 늘어나 전체적인 사용량이 증가 추세에 있다. 처방환자 수는 2019년 13만3천813명에서 작년 33만7천595명으로 20만명 이상 증가했다. 식약처는 2022년 기분장애 등 진단을 위한 새로운 장애 지표가 신설되고, 진단 기준이 명확화되면서 ADHD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흐름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질병 특성상 소아·청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다음 달 19일 신정호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아산시 편 녹화가 진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전국노래자랑 녹화는 2017년 이후 8년 만으로, 시는 오는 28일부터 4월 7일까지 시민과 관내 직장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와 충남 제1호 지방 정원으로 공식 등록된 신정호 정원 개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심은 4월 17일 시청 시민홀에서 진행되며, 본선 무대에 오를 최종 15∼16팀을 선발한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아산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 화합을 이루고 아산의 문화적 역량을 알리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뚜기는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 컵라면과 컵밥 등 제품 1만여개를 지원했다. 구호 물품은 이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조속한 산불 진화와 복구 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안정을 찾고 소중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너시스BBQ그룹 패밀리(가맹점주)와 임직원 20여 명은 경북 의성 산불 피해 이재민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에게 치킨 세트 1천명분을 전달했다. 패밀리와 임직원들은 이날 의성군청 임시청사와 이재민이 머무는 의성체육관을 찾아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광동제약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안동 지역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에게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광동제약이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헬스케어 푸드팩'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구호 물품으로는 썬키스트 음료 등이 전달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롯데카드의 부당내부거래 혐의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롯데카드에 조사관을 보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번 현장조사는 롯데카드가 역시 MBK파트너스의 계열사인 홈플러스에 기업카드 한도 등 거래조건을 유리하게 적용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홈플러스가 MBK 측에 금융상품을 매개로 매년 거액의 이자 성격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 부당한 내부거래인지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7조2천억원에 인수하면서 홈플러스 명의로 5조원을 대출받았는데, 이 가운데 7천억원이 홈플러스가 발행한 상장전환우선주(RCPS)였다.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MBK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리테일투자에 홈플러스가 이 RCPS를 매개로 매년 1천억원 이상의 기타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부당 내부거래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국회를 중심으로 나오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25일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영등포구 롯데웰푸드 본사에서 열린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난 2월 준공된 인도 푸네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빙과 볼륨(Volume)을 확대하고, 하리아나 공장을 통해 빼빼로 브랜드 현지 생산을 준비해 인도 내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웰니스 브랜드를 강화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사업에 대해서는 "카카오 등 주요 원재료 부담액이 증가했고 불경기가 장기화하며 어려움이 많았지만, 신규 브랜드 론칭과 글로벌 시장 확대 등 도전적인 활동을 통해 더 성장하고자 했다"라고 평가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43억원과 영업이익 1천571억원, 당기순이익 820억원을 각각 거뒀다. 이날 주총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943만4천574주)의 85.1% 주주가 출석(위임·전자투표 포함)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웰푸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3만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4월 1일 '수산인의 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 106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내용이다. 소비자는 신분증 또는 휴대전화와 함께 행사 기간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이 3만4천원 이상 6만7천원 미만이면 1만원을 환급받는다. 6만7천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을 받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오는 26일 행사 첫날을 맞아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판매 점포를 둘러보고 수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이번 행사로 소비자가 전통 시장에서 우리 수산물을 부담 없이 즐기고 어업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