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1인분 식사 메뉴 특화 카테고리 '한 그릇' 서비스를 출시한 지 70여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명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달 주문 건수는 전달보다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 그릇 서비스에 등록된 메뉴 수는 150% 늘었다. 점심보다는 저녁 시간대에 주문량이 많았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킨 메뉴는 밥(16%)이었고 치킨(15%), 면(14%) 등의 순이었다. 배민 관계자는 "치킨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며 "BBQ 등 치킨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특화 메뉴들을 출시한 효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 그릇 사용자의 91%는 식사할 때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영상을 본다고 답했고 '음악을 듣는다'(5%)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부내륙고속도로 예산 예당호 휴게소 내 로컬푸드 직매장 '예산농부마켓 어서오샵'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10% 할인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이달 17일까지 진행되며 여름철 대표 과일인 사과·복숭아·수박을 비롯해 버섯·전통장류·사과즙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포함됐다. 예산군은 휴게소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잠시 머무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직접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엄선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농가의 소득 증가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최재구 군수는 "예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지역 농산물의 품질과 가치를 경험하고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매장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오는 3일부터 농산물유통센터 광장에서 홍고추 직거래 시장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직거래 시장은 괴산읍 장날인 3일, 8일, 13일, 23일, 28일 오전 5시∼오전 7시 펼쳐진다. 소비자는 신선한 고추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농가는 중간 유통단계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당 평균 3천293원에 총 43t이 거래됐다. 홍고추 직거래 시장은 1991년 처음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고추 재배면적과 작황이 평년 수준이어서 지난해와 비슷한 양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가철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식품 및 의료제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화장품·의약외품 거짓·과장 광고 316건과 의약품 등 불법유통 광고 403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식품 광고 점검 결과 총 175건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다이어트보조제 등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사례가 71건(40.6%)으로 가장 많았다. 의약외품 광고는 총 67건이 적발됐는데 적발 사항은 공산품을 모기 기피제 등 의약외품처럼 효능을 강조해 오인되도록 한 광고였다. 화장품의 경우 74건이 적발됐다. 화장품을 의약품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경우가 58건(78.4%)이었다. 온라인 의약품 불법유통(판매·알선) 광고도 적발됐다. 주요 위반 제품은 벌레 물림 약이 97건(47.8%)으로 가장 많았다. 허가받지 않은 의료기기 불법유통(판매·알선) 광고의 경우 적발된 200건 가운데 주요 위반 제품은 펄스광선조사기(150건)이었다. 식약처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 식약처로부터 허가·심사·인정받은 식품, 의약품 등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안전나라 또는 의료기기안심책방 누리집에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는 햄버거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엔제리너스와 쇼콜라팔레트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2관왕을 수상함에 이어 올해 롯데리아도 본상을 수상하며 롯데GRS 브랜드만의 고유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의 3개 부문에서 매년 수상작을 선정한다. 롯데리아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12년 만의 BI와 8년 만의 SI 리뉴얼을 진행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46여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버거 브랜드로서 국내시장을 선도하는 롯데리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K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디자인 매뉴얼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될 것 같아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친선 경기 현장. 이곳을 찾은 한 30대 관람객은 제너시스BBQ 그룹의 이벤트를 통해 입장권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BBQ 그룹은 창사 3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로 꼽히는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친선 경기를 후원하기로 했다. 또 자사 앱 프로모션과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스크래치 응모권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입장권 제공했고, 국내와 해외에서 BBQ 매장을 운영하는 패밀리(가맹점주)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관계자 등을 경기장에 초대했다. BBQ가 이날 상암에 초청한 관람객은 3만여명에 이른다. 상암 경기장의 6만4천석 가운데 절반을 고객과 가맹점주 등에게 제공한 셈이다. 경기 판교에서 왔다는 50대 홍모씨 역시 BBQ 이벤트를 통해 일등석 표를 받았다. 홍 씨는 "고등학생 아들이 워낙 축구를 좋아해 BBQ 이벤트에 응모했다"며 "아들이 FC 바르셀로나 경기를 보게 돼 너무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벤트에 응모한다고 아내 눈치를 안 보고 평소 좋아하던 치킨을 마음껏 먹은 것도 좋았다"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경찰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가세로 태안군수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29일 가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밤늦게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 군수는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정치자금을 부적절하게 수수한 의혹도 함께 제기된 상태다. 가 군수는 당시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오자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태안군청 군수실과 가 군수의 주거지, 차량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 등 디지털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과 협력해 추진 중인 '국제 식물종자 중복보전 사업'(GSC Grants Program)에 전 세계 52개 기관이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드볼트는 기후위기 등 지구적 재난에 의한 야생식물종자의 멸종을 대비한 종자영구저장시설이다.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위치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BGSV)는 2018년 야생식물 종자 보전을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국내외에서 수집한 야생식물 종자 6천28종 28만908점이 저장돼 있고, 2050년까지 전 세계에 분포하는 야생식물 종의 약 30%를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된 '국제 식물종자 중복보전 사업'은 국제식물원보전연맹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수목원과 식물원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응모한 52개 기관 가운데 최종 20개 기관이 오는 8월 선정된다. 선정 기관은 지원금과 함께 종자 수집·저장 등에 대한 매뉴얼을 제공받아 기초역량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따라 생존위협을 받고 있는 야생식물의 식물종자를 수집해 시드볼트에 기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3년간 매년 2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콜마그룹은 3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과 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콜마홀딩스를 비롯해 한국콜마, HK이노엔, 연우 등 콜마그룹 4개 사가 마련했다. 기부금은 수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과 생필품 지원, 복구 작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서울 청담동에 레스토랑 '르 카페 루이 비통'을 개점한다고 31일 밝혔다. 르 카페 루이 비통은 오는 9월 1일 청담동의 루이비통 메종 서울 4층에 문을 연다. 루이비통은 전 세계 유망 요리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루이 비통 컬리너리 커뮤니티'(Louis Vuitton Culinary Community)'를 통해 파리와 뉴욕, 도쿄, 밀라노, 방콕 등에서 지역 고유의 풍미에 루이비통의 감성을 더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셰프는 윤태균과 아르노 동켈레, 막심 프레데릭 등이다. 이들은 프랑스 요리에 한국적 풍미를 더한 새로운 다이닝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소비 위축 현상이 이어지면서 올해 2분기 전국 상가의 공실률이 상승하고, 임대료와 투자수익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피스의 경우 공실률이 감소하고 전국 평균 임대료가 오르는 등 상가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31일 '2025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분기와 비교한 2분기 전국 상가 공실률은 ▲ 중대형 13.2 →13.4% ▲ 소규모 7.3→7.5% ▲ 집합 10.3→10.5% 등 모든 종류에서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의 공실률을 지역별로 보면 세종시가 26.7%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세종시 중대형 상가 4곳 중 1곳이 비어있다는 얘기다. 전국에서 서울(8.7%)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소규모 상가(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에서는 인천(10.4%)의 공실률이 가장 높고, 제주(2.4%)와 서울(5.1%)은 낮은 편이었다. 집합상가는 경북(26.7%), 전남(23.2%), 울산(21.4%)에서 공실률이 높았다. 서울은 9.3%다. 공실률 상승과 맞물려 임대료는 하락하는 추세다. 임대료 변동 추세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소비자들은 작년 육류 구매 시 원산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전국 25∼69세 성인 3천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를 31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대상 중 육류 구매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원산지'를 꼽은 소비자가 26.8%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18.8%)보다 8.0%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 맛(18.9%), 가격(16.8%), 등급(10.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소고기 중 한우를 가장 선호한다는 소비자는 7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주산 소고기 9.4%, 육우 8.6%, 미국산 소고기 7.7%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가 한우고기를 주로 구입한 장소는 대형 할인점 정육코너(41.9%)로 조사됐으며 일반 정육점(19.2%), 축산물 브랜드 직영 판매점(12.3%) 등이 뒤를 이었다. 유통업체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는 연간 한우고기 판매량이 가장 높은 시기는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가 있는 11월이었고, 한우 판매량이 가장 적은 시기는 6월이었다. 추석 등 명절 기간에는 전체 소고기 소비량은 증가하지만, 한우고기 판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가을맞이 세일 페스타'를 통해 15개 카테고리 6만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집 단장과 혼수 준비, 나들이, 가을 패션, 가을 먹거리 등을 테마로 1천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카테고리로 보면 로켓프레시(신선식품)와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디지털, 홈인테리어, 뷰티·패션, 반려용품, 출산·유아, 도서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쉬즈홈 쉐이크밀크 워싱 차렵이불 세트, 웰퍼니쳐 헤일로 LED 수납침대 프레임, 파로마 트리니 무빙 리클라이너 소파, 락앤락 글라스 인디고 밀폐용기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계절 변화에 맞춰 집 단장과 나들이 등 다양한 쇼핑 수요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15개 카테고리의 폭넓은 상품과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