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달 19일 대전 도안신도시에 문을 연 로컬푸드직매장이 열흘 동안 1억5천367만원어치의 농축산물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품목별 판매액은 쌀 6천800만원, 축산물 5천500만원, 채소·과일 2천815만원, 가공품 등 기타 252만원 등이다. 출하 농민들은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직접 당진 농산물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당진시는 농민들이 대전까지 직접 납품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곡동 농산물유통센터에 집하장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 도안신도시 당진 로컬푸드직매장은 다음 달 3일 정식 개장한다. 오성환 시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을 통해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CJ제일제당이 사료·축산 자회사 CJ피드앤케어를 매각한다. 매각가는 1조2천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CJ피드앤케어 지분 100%를 네덜란드 사료 기업인 로얄드헤우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CJ피드앤케어 매각은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추진된 바 있다. CJ피드앤케어는 지난해 매출 2조3천85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피드앤케어는 아시아 7개국에서 27개 사료공장을 운영하며 사료 사업과 축산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신선육 브랜드 '미트마스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로얄드헤우스는 1911년 드헤우스 가문이 곡물·제분 무역업 회사로 설립해 영역을 확장해온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비주력 사업 정리를 추진해왔다. CJ제일제당이 CJ피드앤케어를 매각하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1조원 넘는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보양 축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양·염소고기를 검사한 결과 동물용 의약품 등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조사는 7∼8월 복날 전후 기간 쿠팡·네이버·11번가·G마켓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양·염소고기 제품 100건을 구매해 진행했다. 염소고기 50건(국내산 24건·호주산 26건), 양고기 50건(호주산 46건·뉴질랜드산 4건)에 대해 동물용 의약품 23종과 미생물 위생지표 2종(일반세균·대장균)을 검사했다. 동물용 의약품 성분은 모두 나오지 않았고 대장균 수도 모두 국내 기준치 이하였다. 일반세균 수는 염소고기 7건, 양고기 10건 등 총 17건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했다. 미생물의 경우 축산물을 가열·조리해 섭취하면 쉽게 사멸된다. 이번 조사는 '개식용 종식법' 제정 이후 증가하는 양·염소고기 등 보양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연구원은 향후 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제품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수입산 양고기가 염소고기로 둔갑해 팔리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따라 양·염소고기에 대한 축종 감별 검사도 추진한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데이골프그룹(회장 최동호)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취약 계층 지원 성금으로 모두 5천만원을 내놨다고 30일 밝혔다. 올데이골프그룹의 청주 떼제베 골프장은 29일 청주시에 취약계층 이웃돕기 성금으로 1천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올데이골프그룹은 산하 골프장 3곳(임페리얼레이크·로얄포레·올데이)이 있는 충주시에 3천만원, 옥스필드 골프장이 자리 잡은 강원도 횡성군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각 골프장이 있는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충주시 금가면·신니면·앙성면, 횡성군 서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취약 계층의 생활 지원에 사용된다. 올데이골프그룹은 2021년부터 매년 추석에 지역 사회에 성금을 냈으며, 기부금은 지금까지 2억1천만원에 이른다. 2020년부터는 겨울마다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김치를 나눠주는 '사랑의 김치 나눔 활동'으로 총 5.9t의 김치를 전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스마트관광 앱 '단양갈래'가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6천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출시된 단양갈래는 지역 관광지 정보 확인은 물론 숙박 및 패러글라이딩·캠핑 등 체험행사 예약이 가능하다. 또 기차·시외버스 예매와 택시 호출, 주차장 위치 안내 기능을 갖췄다. 음성 안내와 증강현실(AR) 포토 미션투여 등 MZ세대가 선호할 만한 콘텐츠도 탑재했다. 군은 연말까지 신규 가입자에게 4천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경찰서는 오는 11월 말까지 'AI 순찰 로봇'을 중앙시장 일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충청권 처음으로 추진된 AI 순찰 로봇에는 범죄예방 CCTV, 화재 감지 센서, 실시간 영상 전송 시스템 등이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순찰 중 범죄나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경찰관에게 통보돼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경찰은 전통시장인 점을 감안해 로봇에 '화재 감지 기능'을 강화했고, 순찰 경로와 시간대도 전략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경 제천경찰서장은 "AI 순찰 로봇 도입은 전통시장 치안 사각지대를 줄이고 상인과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30일 '2025 대전 청년채용박람회'를 시청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머크를 비롯해 바이오니아, 위드텍, 계룡건설, 로쏘 등 67개 기업이 참여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직무별 취업 전략 등을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오후 유튜브 구독자 60만명을 보유한 '면접왕 이형'은 취업 준비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대전시는 행사 종료 후에도 대전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참여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연계를 강화하고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경제 활력의 주축인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포장 용기 제조업체 엔피씨와 발포 폴리스티렌(EPS)을 대체할 B2B(기업용) 수산물 포장 다회용기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명 스티로폼 상자로 불리는 EPS는 가볍고 보랭력이 뛰어나 수산물 포장에 널리 쓰인다. 다만 세척이 어렵고 재활용률이 떨어져 대부분 소각·매립되기 때문에 환경을 오염시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다회용기는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돼 있어 재활용이 가능하고 보랭 성능도 뛰어나 기존 일회용 스티로폼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용기 외부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폴리프로필렌을 써 내구성을 높였고, 내부 단열재로는 가볍고 보랭 효과가 좋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을 사용했다. 압축강도와 내충격성 등 성능시험에서 내구성을 입증했으며, 제품의 생산에서 유통·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평가한 결과, 초기 탄소 배출량은 스티로폼보다 3배 높지만 4차례 이상 재사용 이후부터는 환경적 이득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수요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포갤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보관·운송 효율을 높였으며 무게도 소형 1㎏, 대형 1.5㎏으로 경량화했다. 용기를 회수한 뒤 세척·건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웅제약 영업직원들이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재차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0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대웅제약의 자회사 및 관련 업체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약사법 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수의 수사관을 투입해 대웅제약의 영업 관리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 관계자로 추정되는 공익신고인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 사측의 불법 리베이트 영업 내역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해 4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대웅제약 영업사원 130여명은 병의원 380여곳을 대상으로 신약 등 자사의 약품을 사용해달라고 요구하며 그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리베이트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권익위로부터 공익 신고를 넘겨받아 수사한 뒤 혐의가 없다고 보고 지난 4월 불입건 종결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가 미진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재기 수사 결정을 내리고 지난 6월 성남중원경찰서가 맡고 있던 이 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우리흑돈'을 올해 추석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흑돈은 한국 재래돼지 혈통을 계승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신개념 한돈이다. 상업형 돼지고기와 동일 사양 조건에서 비교한 결과 색·풍미·다즙성 등 관능 평가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겹살의 지방 성분 분석 결과 우리흑돈은 단일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풍미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그간 온라인·직판 위주로 이뤄지던 우리흑돈 유통을 대형마트로 확대했다. 또 10월 1일 '한돈데이'와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시점에 맞춰 우리흑돈을 홍보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1001'의 숫자 배열이 돼지 코와 닮은 것에 착안해 10월 1일을 한돈데이로 기념하고 있다. 조규호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올해는 한돈데이와 추석이 이어지면서 우리 돼지고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농가에 보탬이 될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한돈을 찾을 수 있도록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로컬푸드매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품목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9개 로컬푸드매장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중 소비가 많은 20여가지를 무작위로 선정해 463종의 잔류농약과 납·카드뮴·비소 등 중금속 검사를 진행했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 로컬푸드가 철저한 관리와 검증을 거친 믿을 수 있는 먹거리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해 시민들이 더 신뢰하고 소비할 수 있는 로컬푸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25∼28일 열린 충북 진천군의 생거진천문화제 행사장에서 발생한 주민 등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늘고 있다. 30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까지 170명이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같은 날 오후 6시 기준 식중독 의심 환자가 26명 더 늘었다. 치료 상황을 보면 40명은 진천중앙제일병원 등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156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진천군 보건소는 "다행히 현재까지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축제장에서는 7개 면이 식당을 운영했는데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곳은 A면의 식당으로 나타났다. 이 식당은 당시 350명분의 한식 뷔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의심 환자는 더 늘 가능성이 있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원인 파악을 위해 환자들의 가검물을 검사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