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청권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제2구장인 청주야구장에서의 경기 배정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대전에 개장한 새 홈구장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매년 지역 경기를 애타게 기다려온 청주 팬들은 서운한 기색이 역력하다. 21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한화는 코로나19 때를 제외한 빙그레 이글스 시절부터 청주에 홈경기를 배정해 왔다. 2010년대만 해도 매년 5∼12경기를 개최하는 등 청주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했다. 송진우, 장종훈, 권민규 등 청주 지역 야구 명문고 출신 선수들의 활약은 한화와 청주의 깊은 인연을 보여준다. 지난 8∼9일 치러진 청주 시범경기(좌석 9천726석)에선 티켓 예매 시작 3∼5분 만에 매진되고, 만원 관중이 입장하는 등 올 시즌 청주 팬들의 큰 기대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한화는 청주시의 두차례에 걸친 올 시즌 경기 배정(6경기) 공식 요청에도 개막을 코앞에 둔 현재까지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급기야 지난 19일 이범석 청주시장이 직접 나서 경기 배정을 요청했지만, 한화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대전경기를 줄일 수 없다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전 홈구장의 스카이박스와 중앙석 시즌권을 구입한 팬들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엑스포과학공원이 21일부터 야간 개장한다.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엑스포과학공원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레이저, 물빛광장 고보조명과 더불어 음악분수와 한빛탑 미디어파사드를 운영한다. 올해 음악분수는 팝송부터 최신 가요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남녀노소, 가족,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했다. 음악분수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하루 6회 공연하며, 월요일은 휴장이다. 공원 내 다양한 축제·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엑스포과학공원은 전국적으로 대전의 대표 야간명소로 자리매김 했다"며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즐기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4억5천만원을 들여 명암유원지 내 생태공원에 두꺼비 서식처, 가침박달나무 군락지 등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9천364㎡ 규모의 명암약수터 인근 장기 미집행 유원지에 계곡과 연결된 물길을 조성하고 생태습지 등을 만들어 두꺼비 서식처와 동반 종인 곤충서식처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인근에 천연기념물인 가침박달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가침박달 군락지를 조성, 생물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를 시작,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라며 "미세먼지 등으로 악화하는 도심 환경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다음 달 4일부터 11월까지 양평치유의숲 펫(Pet)톤치드존에서 반려동물 동행 반려인을 위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반려동물과 함께 숲을 즐기며 노즈 워크 숲산책, 펫마사지, 펫(Pet)톤치드존 휴식체험을 하는 반려동행 숲치유 ▲반려동물과 이별을 준비하는 펫로스(Petloss) 준비자를 위한 오동나무 관 만들기 체험 ▲펫로스 경험자들이 우드버닝을 통한 애도의 시간을 갖는 펫로스 숲치유 등이다. 양평반려동물협회와 함께 양평 특산물인 쌀과 계절별 임산물을 활용한 강아지 간식 도시락을 개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국동물장례문화 사회적협동조합 및 사단법인 무지개편지와 협업으로 '펫로스 숲 치유'를 제공하고, 수익금 중 일부를 유기동물 구호를 위해 후원한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국민의 제안을 사업에 반영한 뜻깊은 사례"라며 "국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1천500만 반려인을 위한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자가 중국에서 들여오는 '불로초'(시장 명칭 영지버섯)를 수입 신고하기 전에 말라티온, 사이퍼메트린 등 잔류농약 15개 항목을 검사해 안전성을 입증토록 하는 '검사명령'을 오는 31일부터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사명령은 중국산 불로초에 대한 통관검사 결과 잔류농약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명령 제도는 2012년부터 시행됐으며, 그동안 27개국 40품목에 대해 적용됐다. 검사명령 시행 기간 부적합 이력이 없는 22개 품목에 대해 검사명령을 해제했으며 현재 천연 향신료, 능이버섯 등 18개 품목을 검사명령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검사명령 이후 대상 수입식품 등을 수입·판매하려는 영업자는 수입신고 시 식약처장 지정 식품 전문 시험·검사기관에 해당 제품 검사를 의뢰한 후 그 결과(시험성적서)를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7일부터 화장품에 각종 표시사항의 기재 위치를 명확히 하도록 개정된 화장품법이 시행됨에 따라 포장이나 용기의 바깥면에서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21일 안내했다. 확인 가능한 주요 정보는 ▲ 화장품의 명칭 ▲ 영업자 상호·주소 ▲ 성분 ▲ 용량·중량 ▲ 사용기한 ▲ 가격 ▲ 주의사항 등이다. 여러 화장품을 묶어 포장한 세트 포장은 가장 빨리 도래하는 사용기한 1개만 바깥면에 표시할 수 있도록 해 산업계의 표시 부담을 줄이면서도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제품의 사용기한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포장에 주의사항 전부를 표시하기 어려운 염모제와 탈염·탈색제, 제모제는 제품별 상세한 주의사항을 첨부문서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비자가 사용 전 첨부문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추진하는 한글 놀이터 조성 대상지로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이 선정됐다. 시는 한글 놀이터 세종관 조성을 위한 수요 조사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문화도시추진위원회에서 세종문화예술회관을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문화도시 사업비 7억원과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8천만원 등 모두 10억8천만원을 투입해 세종문화예술회관 지하 1층에 올가을까지 약 300㎡ 규모의 한글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글 놀이터 세종관은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놀이터처럼 어린이들이 한글을 이해하고 한글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흥미로운 체험기구를 통해 한글의 원리를 체험하고 다양한 글자를 만들어보며 소리를 닮은 자음과 우주를 닮은 모음이 합쳐지는 한글 창제의 원리를 몸으로 배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놀이터 세종관을 전국의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명소가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73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축구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가 오는 22∼23일 보령에서 구독자 100여명과 함께하는 달수네MT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박지성 보령 축구 트레이닝센터로도 알려진 보령스포츠파크 축구 전용구장에서 진행되며, 유튜버와 구독자들이 축구를 통해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통나무 펜션 단지에서 마련될 바비큐 파티 식자재와 물품(총 400만원 상당)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함으로써 지역 상권과의 상생도 도모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령시의 스포츠 인프라와 관광·숙박시설 등이 간접적으로 홍보되고, 어려운 여건의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지난 20일 농관원 서울사무소에서 민관 협의회를 열어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통신판매업체의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는 763건에 달했다. 협의회는 소비자의 원산지 표시 관련 불만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온라인쇼핑협회는 내용을 모니터링하고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율적으로 시정·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업체를 위해 원산지 표시 방법과 관련한 비대면 교육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원산지 위반 품목과 사례가 담긴 교육 영상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관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통신판매협회 등과 협업해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관원은 지난 2022년 소비자단체와 식품·외식업 단체, 배달앱 업체 등이 참여하는 통신판매 원산지 자율 관리 협의체를 구성했고,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한 민·관의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맞아 전날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 임직원 30여명은 청계광장 분수대에서 시작해 약 330m 구간을 따라 청계천 바닥에 낀 녹조류와 퇴적물을 제거했다. 생태해설사와 함께 청계광장부터 광동교까지 약 1㎞ 구간을 이동하며 외래 식물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물의 날 퀴즈 룰렛'과 '친환경 세제·수세미 만들기' 부스를 운영하고 참여 시민에게 롯데마트 PB(자체 브랜드) 상품인 '오늘좋은 손잡이 양치컵'과 '오늘좋은 리얼스 에코백' 등을 증정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건강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고자 2023년 잠실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성내천, 올해 청계천까지 '세계 물의 날' 하천 정화 활동을 3년째 이어왔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청계천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시민에게 수자원 보전의 중요성을 전파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노동당국이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더본코리아에 대해 20일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이 이날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더본코리아 본사에 대한 수시 근로감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본사가 운영하는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신문고에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근로감독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더본코리아는 이에 대해 "점주의 요청으로 게시판을 생성했으나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일부 가맹 점포 근무자들의 악의적 고소, 협박 등 특정 점주를 상대로 한 심각한 피해사례가 발생해 참고하라는 것이 게시판 생성 목적"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명부를 작성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면밀히 살펴보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7∼9월 배추 2천t(톤)을 도매시장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aT는 농협과 함께 충남과 경남 등에 봄 배추 신규 재배지 24.6㏊(헥타르·1㏊는 1만㎡)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배추 수매 대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행정 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도입한다. aT는 이 시스템을 통해 기관 간 정보를 연계해 농가가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는 절차를 최소화하고, 대금 지급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