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가을철 산불예방 및 공원자원 보호를 위해 통제한 정규 탐방로를 오는 16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탐방로는 종주 능선(노고단∼장터목)을 포함해 거림∼세석∼가내소, 치밭목∼천왕봉, 불일폭포∼삼신봉 등 26개 구간(128.40km)이다. 겨울철 산행의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에 탐방 계획을 세워야 하며, 입산시간지정제 준수, 적절한 체력 안배 및 보온·방한용품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경남사무소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은 종료됐지만,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집중관리지역 순찰 등 산불예방 활동을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의 관광명소인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과 탄금호 무지개길,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 보은 속리산 테마파크와 법주사, 단양 도담삼봉·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뽑혔다. 도담삼봉은 4번째 선정이다. 도담삼봉은 단양강(남한강)의 한 가운데 우뚝 솟은 3개의 기암으로,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三峰)이라 할 만큼 그 신비로움에 매료된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법주사와 단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3번째 선정이다. 청풍호 케이블카와 단양강 잔도는 2번째 선정이고, 중앙탑 사적공원과 탄금호 무지개길, 속리산 테마파크는 이번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충북도 관계자는 "관광객이 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충북이 되도록 관광산업 재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관광 100선은 2013년부터 2년 주기로 선정하며, 대천해수욕장은 2019년부터 3회 연속 선정됐다. 대천해수욕장은 2022 해양머드박람회 및 머드 축제 성공적 개최와 보령이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3∼25일 '대천 겨울 바다 사랑 축제'가 열리고, 내년 2월 17일까지 머드광장에서 '스케이트 테마파크'도 운영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성불산자연휴양림이 한국관광공사 주관 친환경 추천 여행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괴산읍 검승리에 위치한 이 휴양림은 숲속 캠핑장, 숲속의 집, 한옥체험관 등 자연 친화적인 숙박시설을 갖췄다. 생태공원, 미선향 테마파크, 생태숲 학습관, 산림문화휴양관과 같은 부대시설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높다. 인근에는 지난 4월 개장한 성불산 치유의 숲도 있다. 50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산림치유센터, 치유숲길, 치유정원 등으로 꾸며졌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성불산자연휴양림에서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해소하고 즐거운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환경 추천 여행지 관련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인 '제6회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내년 1월 6∼8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 일원에서 개최된다.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공주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긴 알밤뜰망을 이용해 직접 밤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지름 2m의 대형화로 6개가 설치 운영된다. 알밤은 물론 고기와 소시지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이 10개 설치되고, 알밤을 활용해 간식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축제장 한쪽에는 공주 알밤과 알밤 가공식품을 평소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시는 1980∼1990년대 골목길 정서를 담은 추억의 그때 그 시절 감성존을 설치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현장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운영 시간도 오후 8시까지로 확대했다. 최원철 시장은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국내 겨울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밤 생산 농가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고 관람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에서는 2천100여 농가가 매년 전국 생산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경북 울릉군이 눈이 많이 내리는 특성을 이용해 겨울 눈 축제를 연다. 8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 2월 3일부터 6일까지 북면 나리분지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즐기는 설렘 가득 울릉도 눈 체험'이란 주제로 축제를 개최한다. 울릉군은 2008년과 2009년에 눈 축제를 개최한 바 있지만 10여 년간 추가로 열지 않았다. 이번 축제는 눈썰매, 눈박 터뜨리기대회, 대나무 스키·설피 체험, 눈 조각 경연, 신령수 눈길 트래킹, 크로스컨트리 스키, 우산고로쇠 수액 시음회 등으로 구성된다. 군은 행사장 주변에 울릉도 토속 주전부리 부스를 운영해 주민 간식거리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남한권 군수는 "안정된 해상교통 운행으로 겨울 관광이 가능해진 만큼 알찬 행사를 준비해 아름다운 울릉의 겨울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대표 겨울축제로 성장한 강원 홍천군의 '홍천강 꽁꽁축제'가 내년 1월 13일 개막해 12일간 펼쳐진다. 애초 이 축제는 1월 6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열린 축제 운영위원회에서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행사장 안전을 위해 축제 기간을 줄이기로 했다. 또 축제 메인 행사장인 얼음낚시터를 축소하는 대신 부교와 루어낚시터, 가족 실내·외 낚시터를 기존보다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얼음낚시터와 부교낚시터 운영 시간을 오전 오후로 나누고, 가족 실내·외 낚시터 및 맨손송어잡기는 시간대별로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 이용 금액은 1만5천원이며, 참여시 홍천사랑 상품권 5천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30인 이상 단체 및 군인과 경찰 등 이용 시 1만2천원에 이용하도록 했으며, 추가적인 할인 혜택은 홍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무게 1kg 이상, 몸길이 45∼50cm 이상 크기의 '인삼송어'를 낚시터에 풀어 관광객에게 짜릿한 손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이 체험장도 조성해 직업체험을 비롯해 모래놀이, 알파카 및 조류 먹이주기 체험, 4D VR체험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밖에 지역기업 홍보관, 무대공연, 스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국시대 신라의 한강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한 충북 보은 삼년산성(사적 제235호)에 대한 공원화사업이 추진된다. 5일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읍 오정산 정상에 자리잡은 삼년산성은 성곽 둘레 1천680m, 높이 10∼20m의 고대 산성이다. 3년 동안 축조됐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삼국사기에는 '신라 자비마립간(慈悲麻立干) 13년(470년) 축성됐다'는 기록이 있다. 성곽 일부가 비교적 잘 보존돼 있고, 축성 연대가 명확한 편이어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성 시기 신라는 세력이 약했고 고구려와 백제가 강성했다. 신라는 한강 유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접경지인 이곳에 전략적으로 성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삼국이 통일될 때까지 백제나 고구려는 한 번도 이 성을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학계 일각서는 신라가 삼년산성에서 황산벌로 출전해 백제와 마지막 전투를 벌였다는 주장도 있다. 보은군은 역사적 의미가 큰 이 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개월간 '삼년산성 공원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한다. 용역은 마을제작소&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보령시는 해마다 겨울이면 20만명이 찾는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오는 3∼11일 '천북 굴 홍보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3일 오전 11시 천수만 농어촌테마파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굴비빔밥 시연을 통해 싱싱하고 먹기 좋은 천북 굴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굴구이를 비롯해 굴밥, 굴 칼국수, 굴찜, 굴회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초청 가수 축하공연, 품바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도 마련된다. 김동일 시장은 "천북 굴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부터 이듬해 봄까지 최고로 먹기 좋다"며 "많이 오셔서 싱싱한 굴을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2023년 1월 1일 새해맞이 야간 산행이 한 달 전인 1일 오전 9시 예약을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조기 마감돼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내년 1월 1일 야간 산행 예약을 시작했다. 예약 개시와 동시에 많은 인원이 접속을 하는 바람에 한때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또 수십 분간 '접속 대기'가 발생해 많은 이가 예약을 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는 2023년 계묘년 첫 해돋이를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정상에서 볼 수 있도록 1월 1일 0시부터 야간 산행을 허용했다. 이번 야간 산행은 코로나19로 인해 2021∼2022년 중단한 뒤 2년 만에 열려 더욱 의미가 크다. 야간산행 허용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다. 허용 인원은 성판악 코스 1천명, 관음사 코스 500명이다. 도는 한라산 등반 예약 QR코드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해 입산 시 신분증 확인 등 본인 확인을 강화한다. 한라산 정상까지 갈 수는 없지만,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를 이용해 윗세오름 일원에서 일출을 볼 수도 있다.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 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경주엑스포대공원은 12월 한 달간 빛의 축제를 개최한다. 대공원은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해가 진 뒤부터 오후 10시까지 '샤이닝 윈터 랜드'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원 입구에서 경주타워에 이르는 주도로인 주작대로에 크리스마스 사탕과 지팡이 구조물을 세우고 주변 나무를 눈송이, 꽃, 선물상자, 로프 조명으로 장식한다. 주작대로 곳곳에는 겨울 감성이 가득한 포토존을 설치한다. 형형색색 빛으로 가득한 주작대로를 지나 경주타워 앞에 도착하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대형 트리가 방문객을 맞는다. 대공원은 홀로그램과 화려한 LED조명으로 신라 신화를 담은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루미나이트'도 운영한다. 류희림 대표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마련한 겨울 이벤트를 즐기며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기쁘게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름다운 금강의 물길을 따라 걸으며 초겨울 영동 양산팔경 비경을 즐기러 오세요" 충북 영동군은 다음 달 3일 양산면 송호관광지에서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양산팔경의 강선대, 용암, 함벽정 등이 금강과 어우러진 둘레길은 천혜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걷기축제는 송호관광지 운동장에서 시작해 송호금강물빛다리, 함벽정, 봉황대, 수두교, 금강수변공원을 거쳐 송호관광지로 돌아오는 3.5㎞ 코스에서 진행된다. 걷는 시간은 80분가량이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읍·면사무소나 영동군체육회로 하면 된다. 당일 현장 신청도 받는다. 행사 참가비는 없다. 군 관계자는 "금강을 벗 삼아 느긋하게 걸으며 초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사"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9일 내년을 기약하며 엿새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은 이날 오후 6시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배우 장현성과 가수 김윤주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폐막식에서 상금 2천만원이 걸린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품상)은 스위스 영화인 카탈린 괴드뢰스 감독의 '엘씨의 노래'(2024)에 돌아갔다. 또 '파묘'(2024)의 김태성 음악감독이 올해 처음 신설된 한국 장편영화 음악 경쟁 부문 '뮤직인사이트' 대상(상금 2천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진 영화음악가 경쟁 부문 '뉴탤런트' 대상(상금 1천만원)은 '시지프스의 공전주기'(2025)의 염승호 감독이 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과거 연인과의 재회와 이별을 다룬 량례언 감독의 '라스트 송 포 유'(2024)가 폐막작으로 상영돼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다 함께 JIMFF(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영화제에선 개막작인 프랑스 영화 '뮤지션'(그레고리 마뉴) 등을 비롯해 36개국 134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났다.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인 에릭 세라를 비롯해 십센치, 글렌체크와 엔플라잉 등 음악가들이 축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민단체와 만나 새 정부의 농업 분야 국정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2개 단체의 단체장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농특위에 기후 위기를 반영한 재해 보장 범위 확대 등 재해보험 현실화와 후계 축산인 육성 등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법과 제도 정비를 요청했다. 아울러 농축 산업 육성과 자유무역협정(FTA) 상생 협력 기금 조성, FTA 피해 보전 직불 연장 등에 농특위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농특위는 품목별 분과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 현안을 논의하고 관련 부처, 국회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호 위원장은 "국정과제의 큰 그림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지원이 우선"이라며 "농축산업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장기요양기관 포털의 전산 오류로 개인정보가 노출된 데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개인정보 노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 시스템 오류로 장기요양기관 대표자, 종사자, 수급자 등 총 182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2∼5종이다. 한 기관의 담당자들이 포털에 접속했는데, 엉뚱하게 다른 기관에서 다루는 개인정보가 표시된 것이다. 공단은 "접속자 폭증으로 해당 포털의 일부 서버에서 과부하가 발생해 오류가 났다"며 "개인정보가 노출된 대상자에게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개인정보 사고 경위 등을 개별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 시스템상 개인정보보호 관리 실태를 엄격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단에서는 지난해 8월 16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잘못 발송한 바 있다. 2023년 12월에는 9명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검진 결과를 유출하기도 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최근 발표된 정부 조직개편안과 연계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공백을 채울 전략·대응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9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새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세종청사에 추후 다른 부처를 유치해야 하는 우리 입장에선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수도권에 위치한 부처의 소재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어느 부처가 어떤 식으로 정비되는지 주도면밀하게 살펴 조직개편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에 위치한 부처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부처 이전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기획예산처를 국무총리 산하 기관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또 서울에 있는 금융위원회 국내 금융 기능을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겠다고 밝히면서 신설·변경된 조직의 위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 시장은 "다른 부처가 세종으로 내려와 해수부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며 "이럴 경우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속한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