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금강과 국악 관광지 등을 호젓하게 둘러볼 수 있는 '파랑 자전거' 여행이 인기다. 파랑 자전거는 경부선 철도 간이역인 심천역 여행객을 위해 2016년부터 20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하늘색 자전거지만 푸른 대자연을 여행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붙였다. 심천역 맞은 편의 심천면행정복지센터에서 대여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없다. 심천역 주변 자전거길은 금강을 따라 고당리∼옥계폭포(8.1㎞)와 장동리∼이원대교(9.4㎞)를 잇는 코스와 난계사∼국악체험촌(5.8㎞) 일대를 감상하는 3개 구간이다. 중간에는 사진 촬영하기 좋은 명소도 여러 곳 있다. 심천면 관계자는 "금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주말이나 휴일에는 제법 많은 자전거 여행객이 찾아온다"며 "눈 내릴 때도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와 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4∼15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에서 '동부창고 겨울 페스타 - 동에 번쩍'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첫날에는 LED '트론댄스'와 태권도 퍼포먼스, 코미디 마임·마술쇼, 크리스마스 버전 브라스밴드 공연이 펼쳐지고, 둘째 날에는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의 공연과 캔들 라이트 현악 5중주, 국악 크로스오버 등 힐링 테마콘서트가 마련된다. 거리공연과 마술쇼, 창고 사진관, 인생네컷 촬영, 구매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실내 공연인 만큼 사전 신청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신청(일별 250명)은 오는 5일 오전 11시부터 동부창고 누리집(www.dbchangko.org)에서 하면 된다 동부창고 페스타는 지난해부터 시와 재단이 선보이는 동부창고 특화 축제이다. 지난 5월에는 가드닝페스티벌과 연계한 작은 페스타가, 6월에는 '동부창고 페스타'가, 7월 통합청주시 출범 10주년 연계 '예술가를 배우다' 등이 열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는 '제9회 고향 마실 한마당'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129개 체험 휴양 마을 가운데 60개 마을이 참여해 도시민들에게 농촌·전통문화를 알리는 한편 도농 교류를 활성화하는 행사다. 농촌 도전 골든벨, 농부 챌린지 이벤트,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이고 각 마을의 특산품과 전통 음식을 소개하는 전시·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더 많은 분이 농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세종시 합강캠핑장이 다음달 14일 재개장한다. 28일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은 합강캠핑장을 안전하고 편리한 모습으로 재조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강캠핑장은 지난해 7월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완전히 물에 잠기면서 캠핑장에 설치된 카라반 63대 중 56대와 공중화장실 및 샤워실, 개수대, 대형 파라솔 등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시와 시설관리공단은 복구 공사를 통해 침수 피해에 취약한 정박형 카라반 시설을 철거하고 캠핑카 특화 구역인 캠핑카존을 신설했으며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프리 캠핑존도 설치했다. 바비큐존을 확대하는 한편 편의시설을 고지대로 옮기는 등 재난 대응도 강화했다. 아울러 세종 시민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등의 우선 예약 범위를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고 양도·양수 방지를 위해 예약 취소분을 무작위 활성화하는 예약시스템도 도입했다. 조소연 시설관리공단 이시장은 "합강캠핑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 7월 1일 개장한 합강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걷기 명소'가 낙엽으로 물들었다. 단양읍 별곡리 장미공원 길은 5월경 장미가 만개했을 때뿐만 아니라 낙엽이 내려앉아 있을 때도 장관을 이룬다. 단양강가의 나무 데크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절경을 자랑하는 단양강 잔도길에서는 하늘을 걷는 느낌으로 낙엽을 밟으며 힐링할 수 있다. 소백산 죽령옛길은 청정한 단양의 가을을 온전히 체감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9월 국립공원공단이 가을에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로로 선정한 바 있다. 대성산에 조성된 맨발 숲길도 낙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황톳길과 세족장, 쉼터도 갖췄다. 군 관계자는 21일 "단양의 낙엽길에서 가을의 마지막을 만끽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시는 다음 달 14일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의 다양한 철새와 주변 관광지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특별한 탐조투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탐조투어는 대형버스를 이용해 정해진 노선을 따라 철새를 관찰하는 형태였는데, 이번에는 5개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골라 약 20명 단위로 이동한다. 철새를 탐조한 뒤에는 간월암과 부석사, 해미읍성 등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참여객이 촬영한 철새, 풍경, 관광지 등 사진 가운데 우수작품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도 준다. 참여 신청은 서산버드랜드 누리집(birdland.seosan.go.kr)에서 하면 된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현재 천수만에서 17만마리의 철새가 관찰되고 있다"며 "기러기들의 웅장한 군무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울긋불긋한 단풍과 다채로운 빛깔의 자생식물이 즐비하고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리는 국립수목원으로 여행 오세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늦가을 정취가 가득한 11월 중순 자체 운영하는 3개 국립수목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나들이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먼저 경북 봉화군 소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는 오는 23일 백두랑이와 함께 겨울을 미리 느낄 수 있는 테마전시가 선보인다. 눈사람과 집 모양 종이모형 등 장난감을 갖고 노는 호랑이를 관람하면서 멸종위기종 호랑이의 생태와 보전 필요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따뜻한 카트를 타고 전문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수목원 전시원 곳곳을 돌아볼 수도 있다. 겨울이 긴 봉화에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특별전시 '다시, 봄' 특별전시회가 이달 초부터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내년 2월 23일까지 이어진다.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낙엽길을 산책하며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지에 자리한 자생식물원에서는 멸종위기식물을 비롯해 희귀식물과 우리나라 고유 특산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전시온실에서 '2024 반려식물 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동화를 주제로 ▲반려식물 키트 전시 ▲플리 마켓 ▲정원책방 운영 ▲2022년부터 올해까지 반려식물 키트 수상작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무지개빛 나만의 반려화분 만들기와 씨앗부터 키워보는 나의 반려식물 만나기 등 다양한 반려식물 키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반려식물 키트 페스티벌의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이 페스티벌이 반려식물 문화 확산과 반려식물 키트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산불예방을 위해 내달 15일까지 한 달간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 입산이 금지되는 곳은 용화지구∼매봉∼묘봉∼북가치∼민판동(7㎞) 등 13개 구간이다. 자세한 통제 상황은 속리산 국립공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제 구간을 무단출입해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흡연이나 인화물질 반입 행위에 대해서는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나 부주의로 발생한다"며 "지침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는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세종이응다리 달빛배'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민간기업에서 배와 부대시설 등을 설치해 운영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달빛배와 신데렐라배 등 15대가 투입된다. 이용 금액은 3만∼3만5천원으로, 평일·주말 오전 10시∼오후 10시 이응다리부터 보람동 상가 방향 상류 선착장까지 30분 동안 운행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시 재정 투입 없이 민간이 제안하고 투자하는 사업"이라며 "금강을 따라 낭만적인 수상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는 늦가을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숲길 5곳을 소개했다. 도는 먼저 천안 태조산 무장애나눔길을 추천했다. 총길이 1.4㎞의 짧은 코스지만, 하늘에 닿을 것 같이 쭉쭉 뻗은 소나무·참나무 등을 천천히 둘러보며 숲속의 여유로움을 오래 즐길 수 있다. 경사도와 폭은 보행 약자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백제부흥 전쟁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몽산성을 아우르는 당진 몽산성 둘레길(3㎞)에도 단풍이 물들었다. 금산 금성산 술래길(4㎞)은 임진왜란의 아픔을 기린 칠백의총을 시작으로 금성산 정상까지 아름다운 소나무, 잣나무, 진달래, 철쭉 군락 등 다양한 수종이 있는 명품 숲길이다. 도는 칠갑산 기운을 담은 천장호와 그곳에 비치는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청양 천장로 숲길(3.7㎞)도 추천했다.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에서 출발해 내포문화숲길 예산센터까지 이어지는 서산·예산 내포불교순례길 5코스(9.1㎞)도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좋다. 도 관계자는 "걷기 좋은 계절, 숲길을 걸으며 늦가을 정취를 흠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5회 봉양 박달콩 축제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충북 제천시 봉양읍 주포리 문화복지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콩을 주제로 봉양읍 콩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제천시와 봉양농협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농산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장에선 지역 농민들이 정성을 다해 생산한 백태와 서리태, 쥐눈이콩 등과 함께 두부와 된장, 고추장, 청국장, 기름, 약초 등의 먹거리가 판매된다. 부대행사로 떡메치기와 강정 만들기, 물고기잡이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되고, 두부김치, 가래떡구이, 떡메 인절미 등의 먹거리 존도 운영된다. 개그맨 심형래의 사회로 트로트 가수인 김양, 우연이 등 초대가수 공연도 펼쳐진다. 김남홍 축제추진위원장은 11일 "방문객들이 품질 좋은 박달콩을 구입하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학교에 다닌 사람, 자녀가 없는 사람,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또래보다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4 건강투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주관적 건강 수준(동일 연령대 대비)은 학력, 자녀 유무, 경제활동 여부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원은 지난 8월 만 19세 이상∼만 70세 미만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해당 조사를 실시했다. '동일 연령대 대비 본인의 신체적 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서 '건강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응답자는 29.5%, 대학교 재학 이상은 39.4%였다. '건강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4.2%, 14.9%였다. 자녀가 없는 이들의 '건강하다' 응답 비율은 39.0%로 유자녀(35.7%)보다 3.3%포인트 높았다. 다만 무자녀 응답자는 '건강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20.3%)도 유자녀 응답자(13.7%)보다 높았다. 근로·경제활동을 하는 응답자들의 '건강함' 비율은 38.5%,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29.0%였다. '건강하지 않음'은 경제활동자 16.1%, 비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로 늘리면 기대수명이 5년 이상 길어지고, 활동량이 하위 25%인 사람이 활동량을 상위 25%만큼 늘리면 기대수명이 11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그리피스대 레너트 비어만 교수팀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서 미국 40세 이상 국민의 신체활동 추적 데이터와 국립보건통계센터의 사망자 데이터를 이용한 모델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신체활동 수준이 낮으면 심장질환, 뇌졸중 등 질병과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특정 집단이나 국가에서 신체활동 수준이 낮으면 수명이 얼마나 단축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3~2006년 미국 국민 건강·영양 조사의 40대 활동 추적 데이터와 2019년 인구조사국 데이터, 2017년 국립보건통계센터 사망자 데이터를 토대로 신체활동 수준이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는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40대 이상을 신체 활동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그룹별 기대수명을 예측했다. 시속 4.8㎞의 보통 속도로 매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미세플라스틱은 인간이 제조해 쓴 플라스틱이 마찰과 빛 등 환경적 요인으로 분해돼 만들어진 아주 작은 입자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아직 국제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을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기준은 없지만, 통상 5㎜ 이하의 마이크로플라스틱에서부터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 크기의 나노플라스틱을 모두 아우르는 것으로 본다. 미세플라스틱이 주목받는 건 무엇보다 건강 위해성 우려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미세플라스틱은 미세먼지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은 물론 우리가 마시는 탄산음료와 물, 수돗물, 야채, 과일 등의 먹거리는 물론 치약, 로션, 샴푸 등에서도 검출됐다. 미세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의 호흡기계, 소화기계 또는 손상된 피부를 통해 몸속으로 침투하면 다양한 조직에 축적돼 장기적으로 비만, 염증,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유전자 변형, 생식독성, 발암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이탈리아 캄파니아 루이지 반비텔리대학 라파엘레 마르펠라 교수 연구팀이 올해 초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성인들이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이 월 15만원 수준이며 가장 많이 돈이 들어가는 부분은 '식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희망하는 건강 수명은 76.8세였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8월 만 19세 이상∼만 70세 미만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건강투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1.9%는 본인의 건강 수준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55.4%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다. 건강관리 실천이 어려운 이유로는 '의지가 약하고 게을러서'가 58.9%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업무·일상생활이 너무 바빠서'가 51.1%, '경제적 부담 때문에'가 44.8%였다. 응답자의 73.3%는 '우리 사회에서 건강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다. 국가와 지자체의 건강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시기로는 '노년기'라는 답이 32.4%로 가장 많았으며 투자가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정신건강'(24.0%), '만성질환'(15.6%) 순이었다. 설문 참여 성인들은 평균적으로 건강을 위해 월 15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적정 금액은 월 23.8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리온이 초코송이와 다이제초코 등 13개 제품 가격을 이달 올린 데 대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일 성명을 통해 가격 인상 철회를 촉구했다. 오리온은 전날 초콜릿이 들어간 과자를 중심으로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인상했다. 녹색소비자연대, 한국소비자연맹 등 10여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오리온은 지난 3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해 올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고, 2022년 9월 꼬북칩 등 16종을 평균 15.8% 인상할 당시에도 원가가 안정화되면 제품의 양을 늘리거나 제품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선언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리온은 약속과 다르게 초코송이 등의 가격 인하가 아닌 할인 이벤트만 진행했다"며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 소비자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던 오리온의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 소식에 소비자는 배신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유지류 가격이 2022년 대비 최대 15.7% 하락하는 등 가격이 하락세인 다른 원재료가 있고 영업이익이 안정세임에도 오리온은 카카오 등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 사용으로 이익률이 급감한 13개 제품 가격을 최고 20% 인상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오리온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배달 수수료를 인하하고, 노쇼(no-show·예약 부도)와 악성 후기(리뷰) 피해 등에 대한 구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국정 후반기 첫 민생 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과 협업해 수수료와 같은 각종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가장 큰 부담인 배달 수수료를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3년간 30% 이상 줄여드리고, 특히 모든 전통시장은 0%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본적인 배달비에 중개 수수료를 평균 9.8%나 내야 해서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할 정도"라며 "이래서야 어디 장사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요즘 많이 쓰는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가 5∼14%에 달하고 정산 주기가 길어서 문제"라며 "수수료를 낮추고 정산 주기를 단축하는 상생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노쇼, 악성 리뷰·댓글, 일회용품 사용에 대해 손님이 변심해 사업자가 과태료를 부과받는 사례, 불법 광고 대행 등을 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 사원 채용을 위한 원서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채용 연계형 인턴십 방식으로 서류 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L-TAB), 1차 면접, 인턴십, 최종 면접 등의 절차를 거친다. 인턴십 합격자는 내년 2∼3월 중 백화점·쇼핑몰 각 지점에 배치돼 근무하게 되며 그 평가 결과와 최종 면접을 토대로 입사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채용은 쇼핑몰 사업을 담당할 '쇼핑몰사업 통합 직무' 분야를 신설한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10월 발표한 미래형 쇼핑몰 타임빌라스 중장기 추진 전략에 따라 사업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확보하고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최종 합격자는 전국의 쇼핑몰 주요 지점에서 현장 관리자로 근무한다. 이후 전략 기획, 개발, MD(상품기획), 리뉴얼(재단장), 운영 지원 등 쇼핑몰과 관련한 다양한 핵심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온라인 라이브 채용 설명회를 열어 전형 안내와 질의응답(Q&A)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채용 담당자는 "이번 채용은 롯데백화점 핵심 사업을 이끌 주역을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사히맥주를 생산·판매하는 일본 주류회사 아사히그룹홀딩스의 가츠키 아츠시(64) 최고경영자(CEO)는 "무알코올, 저알코올 맥주 비중을 높여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츠키 CEO는 "앞서 그룹은 무알코올 맥주와 (알코올 도수가) 3.5% 이하인 맥주의 비중을 현재 12%에서 오는 2030년 20%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계속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추가하려고 한다"며 "한국 시장에도 조만간 무알코올 맥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열량 맥주 출시에 대해서도 "검토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며 "일본에서도 저열량, 저당 제품인 드라이 크리스털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가츠키 CEO는 한국 시장은 트렌드를 빨리 받아들이고 소비 동향을 신속하게 알 수 있게 해, 그룹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글로벌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는 새로운 것, 독창성을 가진 것, 혁신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사히그룹이 롯데아사히주류를 통해 한국 시장에 출시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의 인기 요인도 이러한 소비자 성향에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