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문화관광재단은 19∼27일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영동 풍류 픽(Pick)크닉'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행사장에서는 오전 10시∼오후 6시 레고·로봇축구 경기장 등이 운영되고, 돔텐트, 스넥존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도 들어선다. 또 대형 물놀이장이 설치돼 내달 16일까지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영동의 대표적 관광체험시설인 과일나라테마공원을 알리고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올해 '대전 0시 축제'가 다음 달 8일부터 9일간 원도심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행사장 구성과 콘텐츠 운영, 교통통제 대책 등을 최종 점검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1㎞ 구간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함께 개막한다. 해외 공연단과 전문 댄스팀, 오토바이 동호회 등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는 매일 테마를 바꿔가며 선보인다. 행사장을 비롯해 원도심 소극장, 지하상가 등에서는 소규모 공연이 이어진다. 관람객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목척교에는 미디어아트 체험관 '꿈돌이 아이스 호텔'과 쿨링포그 터널 등을 설치한다. 축제장은 과거존, 현재존, 미래존으로 구성돼 변화하는 대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 굿즈 팝업스토어와 포토존은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축제 기간 중앙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교통 통제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우회하는 등의 대응에 나선다. 행사장을 오가는 순환버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오는 12월 14일까지 전국 명품숲길을 대상으로 '명품숲길 50선 완주 인증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명품숲길은 2023년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 생태적, 역사·문화적으로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길을 국민과 숲길 관리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산림청에서 지정한 국민대표 숲길로, 현재 전국에 50곳이 선정돼 있다. 숲길 이용자의 성취감을 높이고 숲길 이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12월 14일까지 50개소를 모두 탐방한 참여자에게 산림청장 완주인증서를 부여한다. 인증 방식은 스마트폰 앱 '모바일스탬프여권'을 활용한 GPS 기반 온라인 인증과 숲길 현장에 비치된 스탬프를 날인하는 오프라인 인증 두 가지를 병행한다. 참여자에게는 50곳 완주 시 앱을 통해 전자 인증서가 자동 발급되며, 실물 인증서는 앱을 통해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실물 인증서를 신청한 참여자에게는 산림청장 직인이 찍힌 완주 인증서와 기념 배지 등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앱 설치 방법과 스탬프북은 산림청(www.forest.go.kr)과 숲나들e(www.foresttrip.go.kr) 누리집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최동호)는 전국 회원사 골프장 가운데 105곳이 여름철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전국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올여름 휴·개장 현황을 파악한 결과 210개 회원사 중 조사에 응한 134곳 가운데 105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곤지암CC는 11일 동안 쉬고, 해비치서울은 10일, 해슬리나인브릿지는 8일간 길게 휴장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아직 휴장 계획을 정하지 못한 곳들이 많고,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인 휴장 계획을 가진 곳들도 있기 때문에 골프장 이용 시 해당 골프장에 휴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휴장 없는 골프장(105개소) 가야, 경주신라, 고성노벨, 고창, 골드레이크, 골든베이, 광주, 구니, 구미, 그린필드, 그랜드, 그린힐, 기흥, 김포시사이드, 김해상록, 계룡대, 다산베아채, 담양레이나, 대구, 더크로스비, 도고,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라데나, 라비에벨,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부여, 롯데스카이힐제주, 르오네뜨, 마론,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마이다스레이크청평, 무주덕유산, 발리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9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8∼20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12일 군에 따르면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NH농협 단양군지부·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단양농협과 북단양농협, 단양소백농협 등 지역 농협도 함께 참여해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알린다. 축제 첫날인 18일은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늘 품평회 시상, 손 글씨 축하공연, 마늘 향 거리공연, 수박·마늘 이벤트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에선 한지형 단양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19일에는 지역 밴드 '저녁놀'의 무대와 함께 관광객 참여 이벤트, 가수 백승일·홍주의 공연이, 20일에는 지역 밴드 '어쭈구리' 공연과 참여 농가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생태체육공원 내 직거래장터에서는 한지형 마늘 52t이 판매된다. 이 밖에 마늘요리 시식, 관광기념품 판매, 마늘약초 마사지, 마늘 굿즈 및 마늘장아찌 만들기, 손부채 제작, 염색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에선 단양 마늘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 등 충남 보령지역 해수욕장 4곳이 오는 12일 추가로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무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24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 아쉽게도 무창포해수욕장에서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자 곡선의 바닷길이 열리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은 해수욕장 운영기간 볼 수 없다.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으로 육지와 이어진 보령 원산도의 오봉산·원산도·사창해수욕장도 12일 동시 개장한다. 오전 11시 오봉산해수욕장에서는 개장식도 열린다. 원산도 내 3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17일까지 37일간 운영된다. 앞서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지난 5일 개장했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달 11∼13일 안내면 종합축제장과 대청호 생태공원에서 '제15회 향수 옥천 옥수수·감자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행사장에서는 알이 꽉 찬 옥수수와 씨알 굵은 감자를 맛보는 시식코너와 할인 판매장이 운영되고, 옥수수 수확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초대 가수 공연과 트로트 가요제(콘포가요제), 음식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이승재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는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당도 높은 옥수수와 감자가 생산되고 있다"며 "시골의 훈훈한 정을 느끼면서 맛과 재미를 만끽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청호 기슭에 자리 잡은 옥천군 안내·안남면은 옥수수와 감자 주산지다. 해마다 230여곳의 농가가 옥수수 35㏊와 감자 15㏊를 재배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천계곡에서 온몸을 식혀줄 특별한 여름 축제가 열린다. 10일 군에 따르면 영춘면 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남천1리 솔밭공원 앞 하천 일원에서 '남천계곡 물놀이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피서지인 남천계곡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선 잠수로 곱돌 줍기, 물총 사격, 자석 물고기 낚시, 대얏물 채우기,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등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물고기를 잡으면 현장에서 회를 떠 시식할 수도 있다. 행사장에는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수구 골대, 분수 터널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도 마련된다. 물놀이 시설은 축제 본 행사에 앞선 오는 30일부터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남천계곡의 맑은 물과 함께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더위를 날리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2025 대전 0시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에 앞서 대전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을 반값에 즐길 수 있는 '대전 가보자 GO!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할인 대상은 대전의 대표 유료 관광지와 문화·공연·체험 시설 등 총 11종으로, 시설별 입장권 또는 체험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 대상 주요 상품은 ▲ 대전오월드 자유이용권 ▲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신세계) 입장권 ▲ 대전아쿠아리움(보문산) 입장권 ▲ 상상아트홀 연극관람권 및 뮤지컬관람권 ▲ 아신극장 연극관람권 2종 및 뮤지컬관람권 ▲ 문화공간이유 꿈씨패밀리도자기클래스 및 대전그림클래스 체험권 ▲ 도예랑 물레체험권 등이다. 할인 티켓은 이날부터 '투어패스몰'(https://tourpassmall.com)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티켓은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환불은 11월 14일까지다. 시는 축제를 홍보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D-30 기념 SNS 이벤트'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대전시 공식 SNS 게시글에 첨부된 랜덤 영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25일부터 사흘간 조치원 일대에서 '제23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축제장에선 농가에서 직접 공수한 싱싱한 복숭아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복숭아를 활용한 디저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복숭아를 상징하는 '분홍색' 색상의 옷을 입고 오면 복숭아룩 콘테스트, 미니올림픽, 다트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분홍색 옷을 입은 참가자 900명을 매일 선착순으로 선발, 참여만 해도 복숭아 구매 할인권, 복숭아 2개, 스티커 사진 촬영권 등을 제공한다. 낮부터 시작된 축제는 밤까지 이어진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대중음악 공연을 감상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도 25∼26일 이틀간 진행한다. 송인호 도농상생국장은 "낮부터 밤까지 온 가족이 하루 종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전국 어디에서든 분홍색 아이템 하나만 챙겨 오시면 세종 조치원의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의 야간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 DJ쇼, 물총 댄스파티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몰입형 퍼포먼스 '머드 온 더 비치'(Mud on the Beach)에 이어 드론라이트쇼, K-힙합 페스티벌, 8090 나이트쇼 등 세대 맞춤형 야간 공연이 펼쳐져 낮의 축제 열기가 밤까지 계속된다. 트로트와 힙합, 재즈,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국내 정상급 무대도 마련돼 모든 세대 관람객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관광객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하면 할인혜택을 주는 '머드인센티브' 제도도 운용된다. 지역 소비 촉진 할인쿠폰, 로컬배달존, 지역특산물 판매부스 등 직접적인 소비 연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지역 청년의 창업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희망부스도 신설된다. 방문객 편의와 휴식을 위해 올해 축제장에는 소나무 군락지를 활용한 피크닉존, 미스트 시설이 설치된 빅 미스트존, 전용 천막형 쉼터인 머드카바나 등이 새롭게 마련된다. 각 체험존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냉방 공간인 쿨존도 선보인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머드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문화재단은 내달 1∼3일 의림지 자동차 극장 일원에서 '2025 제천 열대야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이 열대야라는 계절적 키워드를 도시문화와 접목해 처음 선보이는 여름 축제다. 축제는 열정 넘치는 댄스 경연의 '써머 나잇 그루브, 스트리트 댄스 페스타'와 야외에서 낭만적으로 영화를 즐기는 '써머 나잇 시네마, 자동차 극장'으로 구성된다. 총 7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스트리트 댄스 페스타에는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1·2에서 활약한 댄스 크루(마네퀸·와이지엑스)의 구성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8일 오후 10시까지 제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ccf.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써머 나잇 시네마에선 가족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1일 오후 8시 30분)과 액션 코미디 영화 '히트맨2'(3일 오후 8시)이 무료 상영된다. 행사장 주변에선 랜덤 플레이 댄스, 미디어아트 체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 도심 속에서 새로운 여름밤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제천만의 감성과 특색을 담은 문화 콘텐츠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로운 노인들은 당뇨병과 고혈당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3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혈당 관리가 부실해질 확률도 7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의과대학 사미야 칸 박사팀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 회의(ENDO 2025)에서 2003~2008년 미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데이터를 이용, 60~84세 3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칸 박사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점점 더 중요한 건강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 연구 결과는 의사들이 고령 환자를 진료할 때 사회적 고립을 건강 결정 요인으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성인 및 어린이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NHANES 2003~2008년 데이터에서 60~84세 노인 3천800만명을 대표할 수 있는 표본 3천833명을 추출, 사회적 고립과 당뇨병 및 혈당 관리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다른 변수들의 영향을 보정한 후,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은 고립되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은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생존템'이 됐다. 하지만 에어컨을 너무 믿었다가는 '냉방병'이라는 복병을 만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를 피하려던 냉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방병은 말 그대로 에어컨으로 과도하게 냉각된 실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신체 이상을 의미한다.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기침, 권태감 등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정아 교수는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벌어질 때 자율신경계가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며 "특히 냉방으로 인한 실내 습도 저하가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게 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냉방병이 의학적인 진단명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 냉방병(cold-related illness)이라는 질환 자체가 없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름철 건강 문제로 온열질환(Heat-related illness)은 경고하지만, 에어컨 관련 증상은 별도 질환으로 다루지 않고 있다. 메이요클리닉 등의 의료기관에서도 에어컨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마다 구경시장에서 야시장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는 야시장은 마늘골목과 문화광장을 잇는 '마늘숲길 활성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야시장에선 13개 점포가 참여한 가운데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육회, 육전, 꼬치류, 순대 등을 판매한다. 거리공연과 체험행사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문화와 체험이 결합한 단양형 야간축제인 만큼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농축수산물을 사겠다는 소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여름철 주요 과일·과채류 소비행태 및 2025년 구매 의향 조사'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주요 사용처로 '농축수산물 구매'를 꼽는 소비자가 34.0%로 가장 많았고 '생필품 구매'가 30.5%, '외식'이 26.2%로 뒤를 이었다. 의료 서비스 이용에 소비쿠폰을 쓰겠다는 응답은 3.5%였고 가전제품 구매와 교육비에 사용한다는 답변은 각각 2%대였다. 소비쿠폰으로 농축수산물을 사겠다는 소비자 중에서 축산물을 사겠다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고, 농산물은 45.1%로 집계됐다. 외식하겠다는 소비자 중에서는 한식집을 찾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50.5%로 가장 높았고 한우구이 전문점(16.8%), 일식 음식점(12.6%), 양식 음식점(11.1%) 등의 순이다. 조사 대상자 중 54.5%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으면 국산 과일·과채류 구매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과일·과채류 구매
[연합] 세계적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 지주사인 일본 세븐&아이홀딩스 매수를 추진해 온 캐나다 기업이 1년 만에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서클K를 운영하는 캐나다 업체 ACT(Alimentation Couche-Tard)는 "건설적 협의가 결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ACT는 "그동안 협의가 엄격하게 제한됐다"며 "(세븐&아이홀딩스 측이) 의도적으로 혼란과 지연을 초래하는 움직임을 보여 불이익을 줬다"고 불만도 표명했다. ACT는 지난해 7월께 세븐&아이홀딩스 주식 전량을 6조엔(약 56조2천억원)에 취득하는 인수안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하자 같은 해 9월 7조엔(약 65조6천억원)으로 금액을 올려 다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창업 가문을 중심으로 주식을 취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독자 생존을 위한 경영 전략을 발표하는 등 ACT의 인수 계획에 부정적 반응을 보여왔다. 닛케이는 "ACT는 그동안 적대적 인수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면서도 "이번에 제안을 철회한 배경과 관련해 주식 공개매수 등 적대적 방법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7일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수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충남 서산·태안·서천·당진 일대에 누적 강수량이 500㎜를 넘고, 시간당 최대 115㎜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당진전통시장에도 175개 점포에서 바닥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노 차관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른 시일 내에 정상영업이 가능하도록 충남, 당진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중기부가 전했다. 노 차관은 당진전통시장이 저지대이면서 하천 인근에 있어 지난해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점을 거론한 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노 차관은 중기부에서 내부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풍수해 대응과 대비 태세를 파악하고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효율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