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 청라면에 있는 냉풍욕장이 7일 개장해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된다. 이곳 냉풍욕장은 지하 수백m까지 이어진 탄광 갱도의 찬 공기가 밖 더운 공기 쪽으로 밀고 나오면서 바람이 발생하는 대류현상을 이용한 이색 피서지다. 200m 길이의 갱도를 거닐며 지하에서 올라오는 찬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욕장 내부 온도는 연중 10∼15도로 거의 항온을 유지하며, 내부와 외부 온도가 비슷한 봄과 가을에는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밖의 온도와 10∼20도 차이가 난다. 숨이 막힐 만큼 더울수록 냉풍욕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로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보령의 대표 여름 관광지가 됐다. 냉풍욕장 바로 옆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에서 나오는 찬 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 버섯 등 지역 농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보령 시내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청양·대전 쪽으로 이동하다가 청보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2km 정도 가면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천해수욕장이 지난 1일 개장한 데 이어 무창포해수욕장 등 보령 지역 해수욕장과 해변이 오는 8일 일제히 개장한다. 대천해수욕장에 비해 한적하고 해안가 송림 등 주변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휴식과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가 아름답다. 무창포항 수산시장과 무창포타워, 닭벼슬섬 인도교 등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무창포해수욕장에는 바다와 함께 울창한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이 있다. 제4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둘레길을 따라 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태봉정’이라는 정자와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눈부시다. 원산도의 오봉산 해수욕장은 고운 규사질의 백사장과 해안선을 따라 푸른 소나무가 13만㎢나 자생하고 있는 청정해수욕장으로, 남해안 해수욕장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져 최근 필수 관광 코스가 됐다. 용두해변은 백사장이 완만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해변 뒤에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송림에는 ‘숲속 야영장’이 조성돼 있어 해수욕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휴가철을 맞아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휴관 없이 연장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다누리아쿠아리움 관람 시간이 오전 9시∼오후 7시로 1시간 연장된다. 또 이 기간에는 매주 월요일 휴관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12년 5월 개관 이후 지금까지 3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만큼 단양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모두 118개의 크고 작은 수조에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 토종 물고기를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234종 2만3천여마리가 전시돼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7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21일 개막한다.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변에 위치한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50t의 단양 황토마늘이 판매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인 단양 황토마늘은 한지형 마늘로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올해는 마늘 생육에 적합한 기상 여건이 이어지면서 수확량(3천234t)이 지난해보다 약 21% 늘고, 벌마늘(자잘하게 쪽이 많은 마늘) 현상이 줄어드는 등 품질도 좋은 편이라고 단양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일부 출시된 단양 황토마늘 가격은 상품 기준 ㎏당 1만3천∼1만4천원을 형성하고 있다. 6일 군 관계자는 "오는 10일 단양군 수매가격심의위원회에서 황토마늘 수매가격을 결정하면 시장 가격도 이와 비슷하게 형성될 것"이라며 "축제에서는 다소 할인된 가격에 황토마늘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 단양군지부·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20여개의 흥겨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21일에는 패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8일 근흥면 연포 해수욕장에서 '제19회 모래조각 페스티벌'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전문작가의 모래조각 작품 전시와 아마추어 작가 조각 경연을 비롯해 모래를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2015년 이후 신두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다가 올해부터 무대를 옮겨 연포 해수욕장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높이 6m, 폭 6m 모래언덕을 활용한 미끄럼틀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모래조각뿐 아니라 태안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 축제"라며 "가족·연인과 함께 찾아 행복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이원면 묘목공원에 3㏊ 규모의 수국정원이 조성된다. 옥천군은 묘목공원 명소화 사업으로 2021년부터 6억5천만원을 들여 이 공원 산책로 주변 3만㎡에 핑크아나벨, 블룸스타 등 25종 3만여그루의 수국을 심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2021년 9천700그루, 지난해 1만1천700그루를 심은 데 이어 올해 8천800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이는 충남 공주 유구천변의 유구색동수국정원(1만6천그루) 식재량을 훌쩍 뛰어넘는 중부권 최대 규모다. 군은 수국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려면 3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이 기간 주변에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수국정원을 조성 중인 옥천묘목공원은 2018년 22㏊에 조성됐다. 해마다 이곳에서 옥천묘목축제를 연다. 옥천군 관계자는 "전국 최대 묘목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고, 대규모로 조성된 묘목공원을 활용하기 위해 수국을 심는 중"이라며 "3년가량 지나면 초여름 수국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예산군 예당호 일원에 내년까지 국비 55억원을 투입해 3만3천㎡ 규모의 생태수로와 생태숲·생태체험장·정화 습지 등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 주관 생태수로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생태수로 설치사업은 하수처리시설 주변에 자연기반 해법을 활용한 수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방류수 수질을 개선하면서 생물서식처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예당호로 유입되던 하수 미처리 구역 방류수와 비점오염 유입수 수질 개선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생태체험장을 통한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개장하자마자 15만명이 장마 중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모여들었다. 1일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 개장일인 이날 오후 1시 현재 15만명이 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전날에도 8만3천명이 모였다. 지난해 개장 첫날에는 12만2천300명이 대천해수욕장을 찾았다. 보령시는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서 맞는 첫 여름인 만큼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만리포와 꽃지, 몽산포 등 태안 27개 해수욕장도 이날 일제히 개장해 관광객을 맞았다. 대천해수욕장은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된다. 오는 21∼30일에는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야간 개장도 한다. 특히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는 제26회 보령머드축제도 열린다.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은 오는 8일 개장한다. 당진 왜목마을해수욕장과 난지섬해수욕장, 서천 춘장대해수욕장도 8일부터 피서객을 맞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26회 보령머드축제’가 오는 7월21일부터 8월6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1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축제관광재단은 이날 제65회 이사회를 열고 보령머드축제 최종 계획을 확정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올해 머드축제는 지난해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연계해 31일간 추진했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보다 일주일 길어진 17일간 열린다. 축제 기간이 길어진 만큼 운영 프로그램은 지난해 40개에서 60개로 크게 확대하고 축제장은 머드광장뿐 아니라 옛 박람회장까지 추가로 활용한다. 기존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대형 머드탕, 대형 슬라이드, 머드밤 등을 운영하며 머드체어 등 구동형 체험시설을 처음 선보인다.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는 ▲월드 K-POP 페스티벌(7월22일) ▲머드빅콘서트(7월23일·8월1일) ▲GS25 뮤직&비어 페스티벌(7월29일) ▲머드나잇 스탠드(8월4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8월5일) 등이 열린다. 또 머드축제 기간 매일 열리는 머드몹신&머디엠은 대천해수욕장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특히 7월29일 보령종합경기장에서는 가수 싸이의‘흠뻑쇼’가 열릴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올해 머드축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한밭수목원은 7~8월 주말(금~일요일)과 공휴일 야간개방 시간을 밤 11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방시간 연장은 시민의 열대야 해소와 휴가철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한밭수목원은 도심 속에 대규모 숲을 갖추고 있어 건축물이나 도로가 밀집한 지역보다 태양 복사열 흡수량이 적고, 열대야 현상이 비교적 덜해 더위를 해소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여름철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고 있다. 개방시간 연장으로 수목원 주변 문화예술단지에서 개최하는 각종 공연·행사와 한빛탑 음악분수, 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와 엑스포교, 둔산대교 경관조명 등 야간 관광을 한층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개방시간 연장에 대한 시민 만족도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취합해 운영시간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충남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당진시에 따르면 7월 8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유일한 해수욕장이자 해식동굴 감성 사진 명소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관광콘텐츠인 갯벌 체험을 연계해 지속형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왜목마을 갯벌에서는 바지락뿐 아니라 소라게, 고동, 그 외 작은 게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어 타 지역의 갯벌 체험보다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 유어장은 당진마을 어업 제43호 지역으로 교로리 어촌계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료는 성인·청소년 7000원(어린이 무료)이며 왜목 체험 마을 매표소 및 해수욕장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안전한 갯벌 체험을 위해서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만 하며 정확한 물때 시간은 왜목마을 홈페이지에서 ‘왜목마을 물때표’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이종우 당진시 문화관광과장은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하는 곳으로 당진시를 대표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도내 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 보령과 태안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25일 충남 서해안 시군에 따르면 서해안 최대인 보령 대천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다음 달 21일부터 30일까지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한다. 이곳에서는 다음 달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제26회 보령머드축제도 열린다.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은 다음 달 8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27개 해수욕장이 몰려 있는 태안 지역도 다음 달 1일 일제 개장한다. 꽃지, 몽산포, 연포 등 26개 해수욕장은 8월 15일까지, 만리포는 8월 20일까지 각각 운영된다.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과 난지섬 해수욕장은 다음 달 8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도 다음 달 8일 개장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