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세먼지, 황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봄철에 사용하는 의약외품 마스크의 품질 확보를 위해 기획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상점과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보건용 마스크, 비말 차단용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총 240개 품목이다. 품목별로 분집포집효율 시험(보건용), 액체 저항성 시험(비말차단용·수술용) 등을 통해 품질을 검증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제품은 신속하게 판매금지 및 회수·폐기 등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황사·미세먼지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광고·판매하는 사례가 있다며 소비자가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때 제품 용기나 포장에 있는 '의약외품', 'KF'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총 30억원을 투입해 이순신종합운동장 하이브리드 잔디 공사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K리그2 홈구장으로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이다. 이순신종합운동장은 2008년 개장 이후 한 번도 잔디를 교체하지 않아 축구계로부터 잔디 상태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매트 형태의 인조 잔디 기반 위에 천연 잔디를 파종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인조 잔디 파일이 천연 잔디 뿌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해 전체적인 결속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균일한 표면과 뛰어난 충격 흡수력으로 공의 움직임을 일정하게 유지해줄 뿐 아니라, 잔디 이탈 최소화로 선수 부상 방지 효과도 있다. 영국 맨체스터 시티,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최고 명문 구단들도 선택한 검증된 시스템으로, 아산시에 유럽 리그 수준의 잔디 구장이 조성된 것이다. 충남아산FC는 지난해 K리그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도민과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이번 시즌 K리그1 승격을 향한 팬들의 기대도 크다. 시 관계자는 "이순신종합운동장은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 외에도 선수 대기석 개선 등 인프라 전반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시설 개선으로 선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1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더본코리아가 지난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식품에 쓸 수 없는 도구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는 이 축제 영상에서 더본코리아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농약 분무기로 사과주스를 살포했고, 바비큐 그릴은 공사장 자재용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관련 의혹에 대해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다"면서도 "모든 내용에 대해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비큐 그릴 설비에 대해서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 304' 소재로 제작돼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축제 현장에서도 '안전성 검사 완료'에 대한 홍보물을 게시해 소비자 안내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에 물품을 납입하는 소상공인들이 원활히 결제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사재를 출연한다. 홈플러스 주주사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출연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홈플러스 소상공인 거래처에 지급돼야 할 금액이 파악되는 대로 출연 규모와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신용등급 하락 이후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지난 4일 돌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고, 같은 날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후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에 대한 의심이 확산하며 협력업체들은 정산이 늦어지고 있다는 불만을 호소했고, 채권자들 사이에선 최대주주가 자구 노력 없이 채무 탕감을 노리고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며 반발 기류가 일었다. 김 회장의 사재 출연은 이 같은 불안과 반발을 가라앉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MBK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로 인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민생사법경찰팀은 신학기를 앞둔 지난달 5∼26일 학교 주변 식품조리판매업소와 청소년 유해업소 452곳을 단속해 위법행위 8건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적발된 위반 행위는 영업자 건강진단 미실시 1건, 조리실 비위생적 관리 1건, 청소년 주류·담배 판매 금지 미표시 5건, 청소년 유해매체물 구분·격리 미이행 1건이다. 도는 이들 8건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 등 조치를 했고, 이밖에 경미한 87건에 대해서는 계도했다. 윤태노 사회재난과장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단속과 계도를 철저히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해양 환경에 적합한 김 품종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김 수출액은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수출국은 122개국으로, 2010년도보다 2배가량 증가해 전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충남의 김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억9천500만달러를 달성하며, 도내 수산물 전체 수출액의 91%를 차지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국내외 김 수요에 대응하고자 도내 해양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 서천에서 양식 중인 물김 중 우량 개체를 선발해 '충수연1호'를 개발했으며 이를 어업 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대규모 현장 양식이 진행되고 있다. 양식 품종 다양화를 위한 다양한 시험 양식도 한다. 아울러 김 생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염인 용존무기질소 등 영양성분을 주기적으로 관찰·모니터링하고, 결과를 어업인과 공유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서천·태안·보령·홍성 등 4개 지역에서 총 4천110㏊ 규모의 김 양식이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서천에 도내 전체 김 양식장의 82%에 달하는 3천381㏊가 있다. 장
[문화투데이 장은영·구재숙 기자] 세계 유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제품을 수입해 가공·판매하는 국내 식품기업들이 최근 가격 인상을 고민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단가까지 높아져 국내 식품기업들의 원가 부담은 더 커졌다. 16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유제품 가격 지수는 148.7로, 지난 2022년 10월(149.2)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가격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유제품 가격 지수는 2023년 9월 112.0까지 떨어졌다가 수요 증가 등으로 작년 8월부터 매달 높아져 지난달 148.7까지 뛰었다. 지난달 가격 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23.2% 높고, 전달보다 4.0% 상승했다. 지난달의 경우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우유 생산이 감소한 것이 유제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식품기업들은 원료 가격 변동 추이를 주시하면서 제품 가격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유제품 자급률이 44%에 불과해 치즈와 크림 등 많은 유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수입 유제품의 경우 원제조사의 요청에 따라 가격 조정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증설에 한창이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신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생산력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내달 5공장 완공을 앞둔 데 이어 6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인천 송도 제2 바이오캠퍼스에 들어서는 5공장의 생산 능력은 18만L(리터)다. 2조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생산 능력은 78만4천L가 된다. 이 회사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6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6공장 생산 능력은 18만L로 완공 시 생산능력은 96만4천L까지 늘어난다. 6공장 최종 착공 시기는 이사회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 같은 공장 증설은 생산능력 확장에 대한 고객사 요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출범한 셀트리온[068270]도 공장 건설에 나선다. 현재 송도 내 생산시설 부지 후보를 검토 중이며 최대 20만L 규모로 설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10만L 규모로 1공장 착공에 들어간 뒤 생산 및 공급 지속 가능성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롯데 계열사 혜택을 한데 모은 '엘타운'(L.TOWN)을 정식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온에서 '엘타운'을 검색하거나 앱 상단 '엘타운' 배너를 누르면 롯데그룹 유통·식품·서비스 계열사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엘타운'은 롯데온이 작년 1월부터 운영한 '월간롯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롯데온은 롯데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각종 할인·증정 행사를 월간 단위로 선보였다. 롯데온은 엘타운 오픈을 기념해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권 할인 판매, 세븐일레븐 3천원 쿠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이용권 특가 판매,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등의 혜택을 준비했다. 또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17일 오후 5시부터 엘타운 화면을 보여주면 오리지널팝콘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다음 달에는 롯데온 연간 최대 할인 행사인 '롯데온(ON)세상 쇼핑 페스타'에서 롯데 계열사의 혜택을 모아 공개한다. 김은수 롯데온 시너지마케팅 실장은 "엘타운을 롯데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하는 필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롯데 계열사 매장에 방문 전 롯데온 엘타운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인천시, 인천대와 '인천지역 해양수산연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인천시, 인천대와 함께 김 육상양식 산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김 종자 개발과 양식 실용화를 위한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술력을 토대로 지역 사회, 학계와 협력해 K김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에는 전라남도, 해남군과 김 육상양식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제주도와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제주대, 제주어류양식수협 등과 협력하는 등 실증 연구를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에 나서 2021년 수조 배양에 성공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들어서도 외식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지역 김치찌개 백반 1인분 평균 가격이 8천500원까지 올랐다.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하나인 김치찌개 백반 가격이 지난 1월 8천269원에서 지난달 8천500원으로 231원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2021년 9월 처음 7천원대로 오른 뒤 2023년 12월 8천원에서 지난달 8천500원 선이 됐다. 냉면 한 그릇 가격은 지난 1월 1만2천38원에서 지난달 1만2천115원으로 인상됐고, 같은 기간 삼계탕은 1만7천269원에서 1만7천346원으로, 비빔밥은 1만1천231원에서 1만1천308원으로 각각 올랐다. 김밥·자장면·칼국수 3개 품목 가격은 지난 1월 오른 이후 지난달에는 변동이 없었다. 김밥은 3천538원, 자장면은 7천500원, 칼국수는 9천462원이다.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1월 2만282원에서 지난달 2만276원으로 6원 내렸다. 지난달 서울 지역 개인 서비스 요금을 보면 이발소 비용은 1만2천538원으로 변동이 없고, 목욕비는 1만615원에서 1만692원으로 77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오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음악분수 운영을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비수기와 성수기로 구분해 운영 시간과 음악분수 연출 횟수가 달라진다. 비수기인 3∼5월과 10∼11월은 정오부터 2시간 간격으로 8시까지 총 5회(20분씩) 운영된다. 평일은 관람용 분수만 운영하고, 물놀이는 불가하다. 주말·공휴일에는 관람용 분수와 물놀이 모두 가능하다. 성수기인 6∼9월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9회(40분씩) 연출하고 평일·주말 모두 관람용 분수와 물놀이가 운영된다. 청소·점검을 하는 월요일과 비 오는 날은 운영하지 않는다. 자세한 운영 일정은 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화선 해양수산과장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물놀이형 수경시설로 인근 네트어드벤처, 노을전망대, 놀궁리 해상파크와 함께 특별한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