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해 입장객이 가장 많은 관광지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 경기 고양 킨텍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엔데믹(경제 활동 재개)으로 실내·다중이용시설이 다시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코로나 대유행 당시에는 자연 명소 등 야외 관광지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23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입장객 최다 관광지는 577만4천명의 에버랜드였다. 다음으로 킨텍스(531만5천명), 롯데월드(451만7천명), 용산 국립중앙박물관(339만9천명), 경복궁(338만3천명) 등 순이었다. 또 여수 엑스포해양공원(336만9천명)과 속초해수욕장(307만5천명), 경북 영덕 강구항(275만2천명), 덕수궁(269만6천명),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267만3천명)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이 중 에버랜드와 킨텍스, 롯데월드,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엑스포해양공원, 덕수궁 등 7곳은 실내·다중이용시설이고 나머지 3곳은 자연 명소 등 야외 관광지다. 이는 전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 2021년에는 에버랜드와 엑스포해양공원, 롯데월드 등 실내·다중이용시설은 3곳만 10위권에 포함됐고 나머지 7곳이 야외 관광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 왜목마을과 장고항에 있는 해식동굴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감성 사진 명소로 주목고 있다. 수평선 주위가 주홍빛으로 물드는 매혹적인 해넘이로 유명한 왜목마을 해수욕장 왼쪽 끝에 있는 왜목마을 해식동굴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쪽에서 역광으로 촬영하면 서해와 함께 인생 최고 장면을 찍을 수 있다. 어린 동자와 마을 원님의 전설이 전해지는 장고항 해식동굴은 아름다운 풍경의 노적봉(촛대바위)에서 기암절벽을 따라 조금만 더 들어가면 마주할 수 있다. 당진시는 왜목마을 해수욕장과 난지섬 해수욕장을 다음 달 8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장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다음 달 21일부터 8월 6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26회 보령머드축제의 머드체험존 입장권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20 밝혔다. 성인과 청소년 대상의 일반존과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존으로 나눠 판매한다. 머드광장에 운영되는 일반존에서는 대형 머드탕을 비롯해 머드 슬라이드·머드 밤·머드 발칸·머드 볼러·머드 체어·머드 런 등 13종을, 지난해 보령 해양 머드박람회장 자리에 마련되는 패밀리존에서는 머드 놀이터·머드 정글·머드 장애물 체험 등 6종을 각각 즐길 수 있다. 일반존 요금은 주중(월∼목) 성인 1만원(단체 9천원), 청소년 9천원(단체 8천원)이고, 주말(금∼일)에는 성인 1만4천원(단체 1만2천원), 청소년 1만2천원(단체 1만원)이다. 패밀리존은 주중 보호자 4천원·어린이 9천원(단체 8천원), 주말에는 보호자 6천원·어린이 1만1천원(단체 1만원)이다. 보령시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및 동행 보호자 1명, 만 65세 이상은 30% 할인해준다. 보령 축제 관광재단 누리집이나 쿠팡·티몬·인터파크·위메프·야놀자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머드 축제 기간 머드 몹신·머디 엠, 머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하는 '2023년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에 선정됐다. 삽시도는 화살이 꽂힌 활 모양과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섬 둘레길을 따라 황금 곰솔, 물망터, 면삽지 등 명소를 두루 돌아볼 수 있다. 특히 섬 남쪽 끝에 있는 물망터는 바닷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 바위와 백사장이 드러나면 바위틈에서 시원한 생수가 솟아오르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보령에서는 2016년 삽시도, 외연도를 시작으로 많은 도서가 매년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찾아가고 싶은 봄 섬에 장고도, 가을 섬에 녹도가 각각 선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0년 동안 충북 보은에서 전승되고 있는 장안농요가 오는 17일 재현된다.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이날 장안면 개안리에서 제5회 장안농요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장안농요는 조선 후기부터 이 마을을 중심으로 전해오는 전통 두레 노동요다. 보은군은 이 농요의 명맥을 잇기 위해 현지 주민 등으로 전통민속보존회를 결성한 뒤 고증을 거쳐 2019년부터 시연을 겸한 축제를 열고 있다. 이번 시연에는 4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들 나가기-모찌기-모심기-점심참-초듬 아시매기-이듬 논뜯기-신명풀이-물까불기 순서로 농요를 부른다. 또 행사에는 전국의 사진작가 100여명이 참석해 시연 장면을 앵글에 담는다. 보은군은 올해 11월 이날 촬영한 사진 중 우수작을 뽑아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남기영 장안면전통문화보존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4년 만에 제대로 된 시연 행사를 준비했다"며 "최대한 옛 모습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 농요는 2017년 충북민속예술축제 대상과 이듬해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을 수상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논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강경산 소금문학관에서 별빛노을 피크닉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마술 버블쇼와 함께 현악·피아노 5중주·가창 등 다채로운 앙상블 공연으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이 일몰 전 열리는 콘서트에서 다채로운 음악을 들으며 금강과 강경포구의 노을 풍경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재단 측은 기대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논산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전화(☎ 041-730-2923)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장미터널 구간에 별도의 자전거도로가 개설된다. 14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고교∼상진리 간 장미터널 데크길 아래에 1.2㎞의 하상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특별교부세 3억원을 포함, 총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새로 설치되는 자전거도로는 장미터널과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 수변 중간에 자리하게 된다. 폭 5m의 시멘트 도로로 만들어 홍수 때 물이 넘치더라도 파손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 자전거도로는 단양관광호텔∼단양생태체육공원 간 6㎞의 자전거도로와도 연결된다. 군 관계자는 "장미터널 데크 길은 자전거 이용이 허용돼 보행자와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상존했다"며 "장미터널 아래에 별도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자전거 관광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9월 대전에서 와인의 맛과 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대전관광공사는 1993 대전엑스포 개최 30주년을 맞아 9월 3∼1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엑스포시민광장 등지에서 대전 국제와인엑스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대전 국제와인페스티벌의 기간과 규모를 대폭 확대한 행사다. 9월 8∼10일 DCC 제2전시장에서는 아시아 최대 와인 시음존이 운영된다. 14개국 200여개 업체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앞서 4일부터는 한빛탑 일원과 엑스포다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와인과 함께 거리공연을 즐기거나 직접 와인을 만들어볼 수 있는 야외 행사가 마련된다. 8∼9일 DCC 제1전시장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각종 와인을 품평하는 시민 소믈리에 대회도 열린다. 8일에는 대전지역에서 생산된 전통술과 와인의 맛을 겨루는 대전우리술한마당이 펼쳐진다. 우승한 술은 연계 행사 만찬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와인 전문가 등이 3천여종의 와인을 품평하는 제11회 아시아와인트로피(3∼6일 DCC 제1전시장)와 국가대표 소믈리에 선발대회(8∼9일 DCC 제1전시장)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채롭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아름다운 수국의 향연인 '제2회 공주 유구색동구숙정원 꽃축제'가 오는 23∼25일 충남 공주시 유구읍 유구천 일원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열린다. 12일 공주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핑크아나벨을 비롯한 22종 1만6천본의 수국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지역예술인 공연과 꽃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유구색동수국정원은 4만3천㎡ 규모로, 2018년 유구천 수변에 조성됐다. '유구花(화)원 일상의 즐거움'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 축제는 ▲ 유구에서 만나는 즐거움, 무대 섹터 ▲ 추억으로 간직하는, 경관 섹터 ▲ 손끝으로 만들고 경험하는, 체험 섹터로 구성 운영된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웨딩 테마 포토존을 비롯해 가랜드, 수국우산, 가든도어, 바람개비, 수국 팔레트 등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등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일인 23일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유구의 색을 밝히다'란 주제의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초대 가수 유지나와 윙크, 지역 인디밴드 피카소가 출연해 흥을 한껏 돋우게 된다. 유구색동수국정원 일원에서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 신평면에 있는 삽교호가 레트로(복고풍) 감성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당진시에 따르면 1983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삽교호는 1979년 축조된 3.2km 삽교천 방조제를 중심으로 바다 방향인 서쪽에는 바다공원, 함상 공원, 놀이동산, 전망 데크, 야외공연장 등이 있고 동쪽에는 호수공원, 체육공원, 물놀이장, 자전거 터미널, 서커스장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다. 특히 함상 공원에 있는 낡은 퇴역 군함 2척과 삽교호 놀이동산에 있는 대관람차가 유명하다. 대관람차는 '대관람차 논두렁 뷰'라는 애칭까지 붙어 최근 이곳 레트로 관광 열풍을 이끌고 있다. 삽교호 주변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분위기 있는 카페도 많고, 관광지 안에 150여개 음식점과 수산물 도매시장이 있어 서해의 싱싱한 각종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매년 10월에는 '삽교호 조개구이 축제'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삽교호는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1시간대에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로 삽교천 방조제를 중심으로 바다와 호소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방조제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장관이어서 매년 연인원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의 대표 축제인 '2023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이 오는 15일 개막, 나흘간 흥겨운 놀이판을 펼친다. 시민 공모를 통해 '충주 호수축제'라는 기존 명칭을 벗고 새로 출발하는 이 축제는 '충주로 DIVE, 감성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조정경기장 및 중앙탑 사적공원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종전과 달리 더위가 덜한 시기에 여는 행사인 만큼 마임, 뮤지컬, 마술 등 각종 거리공연과 어린이 체험·놀이, 천막극장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을 낮 시간대에 중점 배치한다. 야간에는 워터스크린을 처음 선보이는 한편 미디어아트와 LED 무용 등이 결합한 주제 공연, 탄금호와 야경이 어우러질 드론 라이트 쇼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인기 가수들도 대거 초청한다. 첫날 개막식에는 바다, 나태주, 현숙, 독특크루, 해시태그 등이 출연하고, 둘째 날에는 10CM, 울랄라세션, 다비치, 경서예지, 티엔젤 등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한다. 셋째 날에는 로꼬, 그레이, 우원재, 쿠기 등이 힙합 무대를 꾸미고, 폐막일인 18일에는 별사랑, 홍원빈, 아리엘, 연예진 등이 대미를 장식한다. 개막식과 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속리산 천왕봉 산신제를 비롯한 산촌 전통문화를 즐기는 신화여행축제가 9∼11일 속리산 잔디광장과 법주사 일원에서 열린다. 8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천왕봉 산신에게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법주사 탑돌이 재연, 민속놀이 경연, 남사당 공연 등이 펼쳐진다. 가족뮤지컬, 댄싱GO 페스타, K팝과 치맥파티, K-트롯 공연 등과 속리산도깨비체험, 타로여행, 인력거투어 등 다양한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축제 둘째날인 10일 낮에는 속리산 천왕봉 높이(1천58m)에 해당하는 1천58명분 초대형 산채비빔밥을 만들어 관광객과 나눠 먹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비빔밥 제작에는 지름 3.3m의 대형 그릇에 쌀 2.5가마(200㎏)로 지은 밥과 나물·버섯 등 100㎏의 산채가 들어간다. 보은군 관계자는 "속리산의 전통문화를 재연하는 축제에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1970년대부터 열던 '속리축전'을 확대한 이 축제는 2019년 처음 열린 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중단했다. 지난해는 여름 휴가철인 7월 29∼31일 일부 프로그램만 축소해 진행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