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새로운 바람을 입다’라는 주제로 한산모시관 및 한산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한산모시문화제는 코로나19의 위기 이후 새로운 희망을 가진다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바람을 입다’란 슬로건 아래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청소년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축제 기간 저산팔읍길쌈놀이보존회와 지역 예술인, 청소년 등이 참여하는 저산팔읍길쌈놀이와 한산모시문화제 기록 전시회, 주민패션쇼 등이 열리며, 한산모시 베틀짜기 체험 및 전통모시학교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6월 10일 개막식에는 한산모시관 주무대에서 서천군 어린이합창단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서천군립예술단의 ‘모시꽃 피다’ 주제 공연, 유명가수 송가인, 머쉬베놈, 나건필의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6월 11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가 한산전통시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가수 김용임, 박상민, 김수희, 전영록, 혜진이 등이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북도는 오는 17일까지 도내 출렁다리(18곳) 안전관리에 대한 합동점검을 나선다. 출렁다리는 행락철 관광객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로 재난발생시 인명피해 우려가 커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지난 4.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점검에는 '충북 안전관리자문단'이 함께 참여하며, 시군에서 실시한 전수 실태점검에서 지적된 안전조치가 잘 이뤄졌는지 안전점검 효과성과 풍수해 대비 총 연장 100m이상 출렁다리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표본 점검을 한다. 1일차 점검으로 15일 제천 옥순봉(222m)을 시작으로 2일차는 16일 증평 좌구산(230m), 괴산 연하협(134m) 점검이 이어진다. 또한 합동 점검단은 바람 등 영향으로 흔들림이 발생하는 구조 특성상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바, 구조물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주탑, 케이블, 행어 부식 상태, 바닥 프레임, 앵커리지 등의 안전은 물론 보행자 안전과 관련되는 바닥데크, 난간 등 부대시설의 안전도 함께 확인하게 된다. 점검 결과 안전조치 요구사항에 대하여는 해당 시군이 개
[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지난 25일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2년 5월 문을 연 이후 관광 1번지 단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하 ‘아쿠아리움’)은 재방문율이 높은 가심비 최고의 관광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개관 당시 81개 850톤 규모던 전시 수조를 현재는 118개 1200톤 규모로 확충했으며, 점차 전시생물을 늘리고 기반 시설을 리모델링해 이용객의 볼거리 확충과 관람 환경 개선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최초 137종 1만 마리였던 전시생물은 아마존, 메콩강 등 해외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와 양서·파충류 등을 보강해 현재 230종 2만 3천여 마리를 전시 중이다. 이에 지난 10년간 입장객은 277만 명에 달하며, 입장료와 기념품 판매액을 포함해 총155억원의 수익금을 낼만큼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아쿠아리움은 내·외부 기관·단체 등 40여 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용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으며, 타 지자체의 끊임없는 현장 견학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바다 없는 충북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북도는 지난 27일 10시 청남대 일원에서 ‘충북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한 연찬회’(사진)를 개최했다. 문화관광해설사 연찬회는 충북 도내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사기진작과 해설능력 배양을 위한 것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일상회복 계획 등으로 충북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역량강화 특강과 함께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 등이 진행됐다. 또한, 청남대를 방문한 관광객들과 같이 소통하고 즐기는 야외음악회를 진행하고, 지난 4월에 개관한 청남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도 관람하면서 지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의 눈높이에서 도내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지식을 전달해주는 충북관광 홍보대사로 어려운 시기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성심을 다했듯이 앞으로도 충북관광 활성화에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충청북도에는 총 173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등록되어 활동중이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북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2년도 지자체 추천 안심관광지’에 충북 관광지 17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심관광지는 지난해부터 한국관광공사가 지자체 추천을 기반으로 평가·선정한 관광지이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치유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위생·안전 관리가 우수한 관광지를 말한다. 충북에서 선정된 17곳의 안심관광지는 △대통령의 별장 청주(청남대) △드라마촬영지와 야경관광명소 충주(중앙탑사적공원) △시원한 청풍호반을 경험할 수 있는 제천(국립제천치유의 숲, 의림지역사박물관, 제천옥순봉출렁다리, 청풍호반 케이블카, 포레스트 리솜) △속리산 대자연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보은(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 △대청호반의 멋진 경관을 따라 조성된 옥천(향수호수길) △소나무숲과 금강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영동(송호관광지) △다양한 체험여행을 할 수 있는 증평(에듀팜특구 관광단지) △사계절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가족휴양지 괴산(성불산 자연휴양림) △소백산과 남한강의 풍경에 취할 수 있는 단양(다리안관광지,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소선암 자연휴양림, 온달관광지)이다. 선정된 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내 특집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버섯모양 명물 가로수로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은 단양군의 복자기 가로수길. 복자기는 나도박달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숲속에서 자생하는데 높이 15m까지 자란다. 단양군은 오는 31일까지 단양읍 도전리부터 상진리까지 총 285주의 복자기 가로수의 전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풍나무 중에서 가장 색이 곱고 진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조경수로 알려져있다. 군은 가로수 생육 조절 및 도로경관 개선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서 일부 복자기 가로수에 잎마름 등 수세 쇠약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1억5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복자기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지난 1997년부터 2022년까지 단양읍과 매포읍 도심 일원에 복자기 가로수 총 883본을 식재해 특색있는 가로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옥천군이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회복이 빠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주요 관광명소가 활성화 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향수호수길, 장령산자연휴양림, 정지용문학관 등 주요 관광명소 11개소를 찾은 관광객 수는 18만 9,7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 1,931명 대비 6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료를 받지 않아 방문 인원 집계에서 제외된 동이면 친수공원 유채꽃단지와 전통문화체험관 방문객 등을 감안하면 관광객 수는 위 수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 7기 역점사업인 장계관광지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오는 27일 준공식을 앞둔 가운데 관광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장계관광지 산책로(1.0km) 정리, 정원조성, 호반식당 리모델링을 마치며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을 주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밤나무동(25인실), 소나무동(30인실)은 손님 맞을 채비를 마치고 5월부터 전면 개방되었고, 산림생태 체험 공간인‘휴-포레스트’는 족욕 시설과 찜질방을 갖추고 있어 치유와 힐링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함께
[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태안군 근흥면 마금리 마금마을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2년 漁(어)울림 마을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군은 해양수산부가 어민·귀어인·귀촌인·다문화인이 함께 하는 전국 우수 어촌마을 5곳을 선정한 결과 마금마을이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수상 마을은 대상인 태안군 마금마을을 비롯해 최우수상 2개 마을(강릉 사천진, 포항 조사리)과 우수상 2개 마을(여주 여주어촌, 영광 구수대신) 등 총 5곳이다. 이로써 태안군은 지난 2019년 어울림마을 첫 공모 이래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군은 2019년 대상(고남면 만수동마을)과 우수상(안면읍 수해마을)을 시작으로 2020년 최우수상(고남면 세모랭이마을), 2021년 우수상(고남면 장곰마을)을 연이어 수상한 바 있다. 어울림마을 공모는 귀어·귀촌인의 성공적인 어촌정착 및 기존 주민과 귀어·귀촌인, 다문화인 간 공동체 문화 형성 등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수상마을을 선정하며, 수상 시 해양수산부 지원 사업 인센티브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마금마을은 귀어가구 17세대와 귀촌·다문화 가구 1세대가 기존 주민들과 한데 어울려 살아
[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학축제인 옥천 지용제가 올해 가을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이사회와 분과위원장 회의를 거쳐 하반기로 연기한 지용제 개최 일정을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용제는 2017년 유망축제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충북도 대표 축제로 선정되며 충청북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문학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매년 5월 15일 정지용(1902~1950) 시인의 생일을 전후해 열리던 지용제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10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고, 지난해에는 시를 통한 자유와 힐링을 주제로 지용 시 노래 음악회, 기념 패션쇼, 향수밥상 투어 등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매년 5월 중순의 옥천 시가지와 구읍 일대 거리는 지용제가 열리며 각종 추억을 떠올리는 행사와 향수 노래가 곳곳에서 들려오는 시기였다. 3년째 하반기로 연기된 지용제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옥천버스킹연합회가 주관하는‘5월 지용제를 기억하는 작은 공연’이 14일 오후 4시에 정지용문학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관내 문화예
[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따스한 햇볕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봄나들이 힐링 트래킹 명소로 단양느림보길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다시 찾는 일상 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긴장되고 위축된 심신을 풀고 밀린 운동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소백산자락 아래 단양강(남한강) 줄기를 에워싸고 이어지는 단양느림보길은 푸른 바람이 지나는 길로 발길 닿는 곳마다 자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다. 단양느림보길은 크게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느림보강물길은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15.9km 구간의 친환경 도보길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이루어졌다. 그 중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지역 주민들이 애용하는 산책코스이자 전국적으로 유명한 ‘단양강 잔도’가 포함됐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 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km, 폭 2m로 조성된 도보길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곳이다. 총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m 암벽 위에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이 다시 찾는 일상 회복에 발맞춰 단양군 시티투어를 재개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건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운영하지 못했던 단양군 시티투어를 7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단양군 시티투어는 버스와 택시 중 본인이 사전에 신청한 교통수단과 코스를 따라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주중·주말 운영하는 택시투어는 2인에서 최대 4인까지 주말에만 운영하는 버스투어는 최대 4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친절·관광 교육을 이수한 기사님이 각 관광 명소마다 배어있는 스토리를 재미있게 소개해 유익한 역사탐방 코스로 인기다. 모두 A코스, B코스, C코스(A+B)로 이루어졌으며, A코스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잔도, 도담삼봉 등 관광 명소 체험 후 장회나루에서 선상 유람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B코스의 경우 온달관광지, 수양개빛터널, 이끼터널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두 코스 모두 먹방 명소로 사랑받는 단양구경시장에서 자율 중식을 즐길 수 있다. 군은 A, B코스를 모두 이용하는 C코스(1박2일) 여행객에는 5000원 상당의 단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참여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단양군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단양군은 지역의 참신하고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발굴하고 관광도시 단양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내가 바라본 단양’을 주제로 2022 단양 관광 UCC·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단양군이 후원하고 단양군관광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의 작품접수 기한은 오는 11월 3일 18:00까지로 국내·외 참여를 희망하는 누구나(개인 또는 팀은 4인 이내) 참여할 수 있다. 출품 규격은 UCC 영상의 경우 long버전(1분 이상 5분 이내)과 short버전(20초 이상 30초 이내)이며, 패러디, 애니메이션, 인터뷰 등 형식은 제한이 없으나, 반드시 단양 관광이 테마여야 한다. 사진은 순수 창작 사진으로 5600 * 3737픽셀 이상, 용량 10Mb 이상이어야 한다. 공모 신청은 단양군청 홈페이지(www.danyang.go.kr) 내 공지 사항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해당 사항을 기재 후 이메일(dytour1693@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오는 12월 중 심사를 거쳐 분야별 대상과 최우수상 등 총 20점을 시상할 계획이다. 최고 상금은 UCC영상-long버전 대상작 300만원이며, 총 상금은 1740만원 규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9일 내년을 기약하며 엿새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은 이날 오후 6시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배우 장현성과 가수 김윤주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폐막식에서 상금 2천만원이 걸린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품상)은 스위스 영화인 카탈린 괴드뢰스 감독의 '엘씨의 노래'(2024)에 돌아갔다. 또 '파묘'(2024)의 김태성 음악감독이 올해 처음 신설된 한국 장편영화 음악 경쟁 부문 '뮤직인사이트' 대상(상금 2천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진 영화음악가 경쟁 부문 '뉴탤런트' 대상(상금 1천만원)은 '시지프스의 공전주기'(2025)의 염승호 감독이 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과거 연인과의 재회와 이별을 다룬 량례언 감독의 '라스트 송 포 유'(2024)가 폐막작으로 상영돼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다 함께 JIMFF(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영화제에선 개막작인 프랑스 영화 '뮤지션'(그레고리 마뉴) 등을 비롯해 36개국 134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났다. 프랑스 대표 영화음악가인 에릭 세라를 비롯해 십센치, 글렌체크와 엔플라잉 등 음악가들이 축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민단체와 만나 새 정부의 농업 분야 국정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2개 단체의 단체장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농특위에 기후 위기를 반영한 재해 보장 범위 확대 등 재해보험 현실화와 후계 축산인 육성 등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법과 제도 정비를 요청했다. 아울러 농축 산업 육성과 자유무역협정(FTA) 상생 협력 기금 조성, FTA 피해 보전 직불 연장 등에 농특위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농특위는 품목별 분과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 현안을 논의하고 관련 부처, 국회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호 위원장은 "국정과제의 큰 그림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지원이 우선"이라며 "농축산업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장기요양기관 포털의 전산 오류로 개인정보가 노출된 데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개인정보 노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 시스템 오류로 장기요양기관 대표자, 종사자, 수급자 등 총 182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2∼5종이다. 한 기관의 담당자들이 포털에 접속했는데, 엉뚱하게 다른 기관에서 다루는 개인정보가 표시된 것이다. 공단은 "접속자 폭증으로 해당 포털의 일부 서버에서 과부하가 발생해 오류가 났다"며 "개인정보가 노출된 대상자에게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개인정보 사고 경위 등을 개별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 시스템상 개인정보보호 관리 실태를 엄격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단에서는 지난해 8월 16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잘못 발송한 바 있다. 2023년 12월에는 9명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검진 결과를 유출하기도 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최근 발표된 정부 조직개편안과 연계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공백을 채울 전략·대응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9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새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세종청사에 추후 다른 부처를 유치해야 하는 우리 입장에선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며 "수도권에 위치한 부처의 소재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어느 부처가 어떤 식으로 정비되는지 주도면밀하게 살펴 조직개편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등 수도권에 위치한 부처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부처 이전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기획예산처를 국무총리 산하 기관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또 서울에 있는 금융위원회 국내 금융 기능을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겠다고 밝히면서 신설·변경된 조직의 위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 시장은 "다른 부처가 세종으로 내려와 해수부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며 "이럴 경우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속한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