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미원면의 미동산수목원 입장료가 다음 달 1일 폐지된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미동산수목원 관리·운영 조례'가 지난 19일 개정됐다. 어른 2천500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500원으로 정해진 입장료 조항이 삭제됐다. 다만 입장객 현황을 파악해 정책 방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입장권 발권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도 관계자는 "조례를 다음 달 1일 공포할 계획"이라며 "연간 30만명이 찾는 공립 수목원이라는 명성을 뛰어넘어 연간 100만명을 목표로 도약하는 미동산수목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01년 5월 개원한 미동산수목원은 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산림환경생태관, 숲길 등을 갖추고 있다. 충북도는 탐방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추가로 마련하고 자연휴양림과 캠핑장을 조성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전시가 설 연휴를 맞아 대전을 찾는 귀성객·관광객들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찾아볼 만한 관광지 5곳을 추천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실외 관광지로는 대청호 오백리길, 상소동 산림욕장,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추천됐다. 대청호 오백리길에서는 상고대와 물안개가 환상적인 경치를 선사하고, 상소동 산림욕장의 돌탑과 190m에 이르는 얼음동산도 이색적이다.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은 올해 아이스튜브 슬라이드장을 새로 선보였다. 실내 관광지로는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과 영화 '마약왕' 촬영지였던 테미오래가 추천됐다.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은 열대우림원과 맹글로브원 등으로 꾸며져 있어 추운 날씨를 피해 수목원을 즐길 수 있으며,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인 테미오래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설의 모습 등을 만날 수 있다. 박승원 대전시 관광진흥과장은 "온 가족이 함께 대전의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고향의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태안군은 지역 대표 풍어제인 '황도 붕기 풍어제'가 설 연휴인 23일부터 이틀간 안면읍 황도리 당집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 황도 붕기 풍어제는 오랜 옛날 바다에 나간 어민들이 안개로 항로를 잃고 표류하다가 지금의 당집이 있는 당산 불빛을 따라가 무사히 황도에 도착한 후, 당산을 신성시해 당집을 짓고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과 초사흘에 제사를 지내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했다. 1991년 충남 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됐다. 첫날인 23일 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는 '피고사'를 비롯해 당주 집에서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새경 굿', 붕기(오색기) 들고 달리기 등을 한다. 24일에는 '본굿'에 이어 당주가 미리 마련해 둔 고기를 배에 나눠주는 '지숙경쟁', 선주가 풍어 기원 고사를 지내는 '뱃고사' 등을 진행한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축소돼 개최됐다. 황도리 붕기풍어제 보존회는 전통 풍어제와 함께 연날리기와 먹거리 등 관광객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황도 붕기 풍어제는 매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가 찾는 충남 대표 풍어제"라며 "많은 분이 정월 초 황도를 찾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설 연휴 귀성·귀경길에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힐링할 수 있는 영동으로 오세요" 충북 영동군이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의 여행명소 홍보에 나섰다. 영동군은 가족 단위의 여행지로 지난해 문을 연 영동읍 소재 레인보우식물원을 추천했다. 이 식물원은 7천900여㎡의 터에 213종의 아열대식물 1만1천300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다. 식물원은 온실에 조성돼 있어 겨울에도 아열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인근의 영동군민체육관 앞에는 폭 8m, 길이 45m의 어린이 무료 눈썰매장이 조성돼 있다. 또 가까운 곳에 420m 규모의 와인터널이 있다. 이곳에서는 와인을 시음하고 와인 관련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들 시설은 연휴 기간 중 설날(22일)만 휴관·휴장한다. 양강면에는 강선대, 여의정 등 양산팔경 비경을 품은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이 있다. 금강을 따라 걸으며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다. 황간면의 월류봉은 눈이 내리면 깎아 세운 듯 우뚝 솟은 절벽들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주위에 둘레길도 조성돼 있어 평소에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박연폭포로도 불리는 심천면의 옥계폭포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3, 2, 1' 눈앞의 숫자가 줄어들자 지면 아래에서 뜨겁게 끓어오르는 듯한 화산 용암이 나타났다. 마치 타들어 갈 듯 붉은빛을 내뿜던 용암은 땅 아래로 흘려들었다. 이윽고 모습을 드러낸 지하 동굴. 갈색 벽면에 곳곳에 흰 줄이 새겨진 그곳에는 석순, 종유석, 동굴 진주 등 석회암 동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석회질 생성물이 여럿 보였다. 동굴의 매력은 푸른 빛의 호수를 만나 더욱 돋보였다. 반짝이는 물 아래에는 동물의 뼈, 제사용으로 쓰인 듯한 도기 등이 있었다. 700년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 탐라국의 흔적이다. 총 3분 30초 동안 만난 제주 용천동굴은 일반 관람객에게 '닫힌' 공간이 아니었다.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은 자연유산이 생생히 살아있는 놀이터 같았다.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 전시관인 이곳은 최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이 더해진 실감형 콘텐츠 영상을 곳곳에 배치하며 새 단장을 마쳤다. 새로 만든 6종의 콘텐츠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건 제주 용천동굴 관련 내용이다. 관람객들은 별도 공간에서 정면과 위, 아래, 왼쪽, 오른쪽 총 5개 화면에서 동굴을 탐험할 수 있다. '불과 물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설 연휴 기간 소속 수목원을 무료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무료 개방은 오는 21∼24일 이뤄지며, 설날인 22일은 휴관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 놀이 마당, 특별전 '나의 초록 우주'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연휴 기간 '청소년 숲 사랑 작품공모전', '백두람쥐! 어디가쥐?' 등 다채로운 겨울 특별전 행사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류광수 이사장은 "가족들과 수목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즐겁고 여유로운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곶감축제 때 개장했던 눈썰매장을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축제장 인근의 영동체육관 주차장 진입로에 45m에 폭 8m의 눈썰매장을 설치했다. 이 눈썰매장은 축제기간(6∼8일) 어린이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성황을 이뤘다. 군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놀이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눈썰매장 운영기간을 이달 말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눈썰매장에 먹거리 휴게실, 쉼터 존도 마련했다. 이 눈썰매장의 이용료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곶감축제 때 반응이 좋아 눈썰매장 운영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어린이들의 안전관리를 위해 운영·안전요원도 배치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달고 쫀득한 충북 영동곶감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곶감축제'가 6일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렸다. 영동 곶감축제가 대면으로 열리기는 3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2021년과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8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올해 축제는 34개 농가가 참여해 품질 좋은 곶감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영동곶감의 우수성, 유래 등을 알리는 '영동곶감 홍보 주제관'도 운영한다. 축제 첫날에는 개장식과 함께 난계국악단이 펼치는 신년 음악회가 열린다. 7일에는 인기가수 등이 출연하는 MBC한마음콘서트, 8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코코몽', 곶감농가노래자랑, 품바쇼, 폐막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축제기간 내내 곶감 나눠주기, 곶감이벤트 게임이 수시로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썰매장, 키즈놀이터존을 운영하고 족욕, 군밤굽기, 전통민속놀이, 새해 소원희망 터널 소원달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보은읍 시가지를 흐르는 보청천 하상주차장에 조성한 무료 얼음·눈썰매장이 인기다. 주말과 일요일인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는 청주, 세종 등 인근 지역의 어린이들까지 방문해 하루에 1천500여명이 몰렸다. 보은군은 하상주차장에 80m의 슬로프를 갖춘 1천400여㎡의 눈썰매장과 900여㎡의 얼음썰매장을 조성해 지난달 30일 개장했다. 썰매장은 다음 달 5일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인 21∼22일에는 열지 않는다. 어린이들은 썰매장에 비치된 튜브썰매, 옛날썰매, 헬멧, 보호대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주말마다 이곳에서 마술, KPOP 댄스 등 다양한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서울역에서 제천역까지 임시 관광열차 운행이 추진된다. 1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청량리역이 종점인 현 중앙선 철도 노선이 새해 서울역까지 연장됨에 따라 서울역∼제천역 관광열차를 편성, 단체관광을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4일 김창규 시장과 송포명 서울역장이 업무협약한다. 제천시는 이 협약에 따라 연 1∼2회 서울발 제천행 임시 관광열차를 운행,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단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봄과 가을철 여행 성수기에 관광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관광열차로 제천역에 도착하면 버스 또는 관광택시로 제천의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과 제천시는 또 코레일톡, 레츠코레일 등의 코레일 애플리케이션에 제천시 여행 상품을 등록하는 한편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의 여행센터에서도 제천시 관광상품의 홍보와 여행객 모집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제천시는 오는 4일부터 제천역 옆 어반케어센터 건물 7층에 관광협업센터를 오픈, 관광객에게 관광 정보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 재지정 평가에서 도가 신청한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 제천 '포레스트 리솜 해브나인 힐링스파', 증평 '좌구산휴양림' 3곳 모두 재지정 됐다고 25일 밝혔다. 웰니스관광은 건강과 힐링(치유)을 목적으로 스파와 휴양, 뷰티(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관광으로, 시장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관광산업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7년, 2019년, 2021년에 선정된 추천 웰니스관광지 34곳을 대상으로 학계 및 업계, 여행전문가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의 서면평가를 통해 총 25곳을 재지정했다. 이번에 재지정된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마케팅과 여행상품 개발, 외국 관광객 수용여건 개선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충북도는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충주 '명상치유'와 제천 '한방 융합형'을 목표로 충북만의 특화된 웰니스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웰니스관광을 충북의 아름다운 산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전 유성구는 내년 유성온천문화축제를 5월 12∼14일 온천로 일대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유성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소·폐지됐던 대규모 체험행사를 내년에는 부활시키고 온천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개최한 '유성 재즈&맥주 페스타'와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는 내년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계절별 축제를 더 다듬고 보완해 사계절 축제도시 유성의 이미지를 확립하겠다"며 "1년 내내 열리는 풍요로운 문화예술축제가 유성의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