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달 서울 지역 식당의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이 1만8천원으로 올랐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삼계탕 외식비 평균 가격은 지난달 1만8천원으로 지난 7월의 1만7천923원보다 77원 올랐다. 삼계탕 가격은 2022년 8월 1만5천462원에서 2023년 1월 1만6천원, 작년 7월 1만7천원선을 넘었고 지난달 1만8천원으로 오르면서 3년 동안 평균 2천500원이 뛰었다. 지난달 삼계탕 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8천원으로 가장 비싸고, 전북(1만7천400원), 광주(1만7천200원), 경기(1만7천138원) 순으로 조사됐으며 충북(1만5천143원)이 가장 저렴했다. 지난달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도 7천500원에서 7천577원으로 올랐다. 서울지역 자장면값은 2022년 4월 6천원대, 2023년 9월 7천원대, 올해 1월 7천500원대가 됐다. 반면 서울지역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2만639원에서 2만571원으로 68원 내렸다. 8개 품목 중에서 김밥(3천623원), 칼국수(9천692원), 냉면(1만2천423원), 비빔밥(1만1천538원), 김치찌개 백반(8천577원) 등 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옹달샘시장 상인회는 오는 26∼27일 양일간 '달토끼야시장'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야시장에서는 감성포차거리 먹거리, 거리 공연, 대학생 창업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감사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카드 결제)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5천원 증정 이벤트도 연다. 김은희 상인회장은 "특화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즐거운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계룡시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5 계룡군문화축제'에 6·25 전쟁 당시 참전한 외국인 용사·후손을 초청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950년 6·25 전쟁 참전국인 태국과 필리핀의 참전용사와 후손 각 10명씩 20명을 초청해 군문화축제 개막식 참석, 보훈 견학 등 일정을 진행한다. 오는 17일 계룡시보훈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는 군과 보훈 당국 관계자, 계룡시 6·25 참전용사 등 110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용사 2명과 태국 용사 1명 등도 초청받았다. 시는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에게 영웅 머플러, 감사패 수여, 헌정 공연 등을 통해 최고의 예우를 표할 방침이다. 이응우 시장은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룡군문화축제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계룡대 활주로를 중심으로 시내 일원에서 '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수산면 상천리 '산수유마을'이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주최 2025 농산어촌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산어촌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을 담은 공간 디자인을 발굴 및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는 전국에서 10개 지역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시와 이 마을 주민들은 '삶과 쉼(休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산수유 농촌마을'이라는 주제로 공모전에 도전했다. 산수유마을은 주민 주도로 '상천마을 10경'을 조성하고 자체 축제를 운영하는 등 경관 가꾸기와 생활인구 유입에 힘써 온 노력을 평가받았다. 안경태 이장은 "마을 주민 모두가 아름다운 마을 조성에 힘쓴 결과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섬마을에 '식품 사막화'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찾아가는 장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식품 사막화는 식료품을 살 수 있는 소매점이 없어져 신선한 식품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해수부는 오는 17일부터 식품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섬마을을 찾아 '어복장터'와 '어복점빵'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어복장터는 저온 탑차를 활용해 신안군 당사도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를 돌며 운영된다. 어복점빵은 통영시 상노대도와 용호도 등에 무인점포로 설치돼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그동안 축산물은 위생과 안전사고 우려로 이동 판매가 불가능했으나 관련법을 고쳐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서는 이동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어업인의 식품 구매 불편을 줄이고 식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찾아가는 장터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 '블루카본 국제포럼'을 열어 국내외 전문가와 탄소 중립 기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해수부가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온 블루카본 전략의 하나로 열리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블루카본'(해양 생태계 탄소 흡수원)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해양 생태계가 지닌 블루카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책 세션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 국제협력과 한국의 노력'을 주제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조니 주페스타 박사가 강연한다. 연구 세션에서는 해조류와 갯벌 등 신규 블루카본의 탄소 흡수 잠재력을 중심으로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을 다룬다. 해수부는 블루카본 전략을 통해 해양의 탄소 흡수력과 기후 재해 대응 능력 강화, 신규 블루카본 인증 및 장기 추진 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활동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이번 포럼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국제협력과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개막을 기념해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여 방법은 엑스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10월 황금연휴에 엑스포에 함께 가고 싶은 사람과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네이버페이 상품권을 준다. 결과는 오는 25일 발표한다. 이번 엑스포는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리며,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천연물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단체는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커피 한 잔에 원두 비중이 5%밖에 안 된다며 원두 가격 상승을 이유로 메뉴 가격을 올리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등 12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5일 "아메리카노 한 잔에서 차지하는 원두(가격) 비중은 5% 수준으로 미미하다"라며 "업체들은 더 이상 원두 가격 급등으로 커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대며 가격 인상을 정당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커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자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의 영업 실적과 원룟값 변동 등을 분석해 커피 가격의 적정성을 분석했다. 지난 달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커피(외식)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7%)의 세 배 수준이다. 커피 브랜드들이 메뉴 가격 인상 이유로 가장 많이 내세우는 것은 원두 가격 상승이다. 그러나 협의회가 브랜드 커피 아메리카노 한 잔의 원가를 자체 추정한 결과 에스프레소 샷에 사용되는 원두(약 10g)의 원가는 111원 내외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25년 농식품기업 공공·단체급식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 농식품 기업 48개사와 학교·군부대·공공기관 급식 관계자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품평회에는 학교·군부대 공공 급식 납품시스템 강의, 군부대 납품 선도업체의 사례 발표, 급식 품평회 등 업계 전반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농진원 외에도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전북지방조달청이 협력해 규모를 확대하고 실효성을 높였다. 농진원은 앞으로도 우수 농식품 기업의 제품이 공공·단체 급식으로 납품될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향후 관계기관과 협업해 참가자와 평가자 규모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이번 품평회는 우수 농식품 기업이 대량 판매의 물꼬를 틀 기회"라며 "이들 기업이 공공·단체급식 분야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구 4만8천여명이 사는 충북 옥천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이자 응급의료기관인 옥천성모병원의 원외처방을 두고 환자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지 외곽에 자리 잡은 이 병원은 가까운 곳에 약국이 없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이어서 그동안 원내처방을 해왔다. 환자들은 진료 후 병원 안 약국에서 직접 약까지 받는 구조였다. 그러나 지난 6월 병원 바로 옆에 약국이 들어서면서 변화가 생겼다. 보건당국은 석 달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이 병원을 '의약분약 예외지역'에서 제외했고, 15일부터 원내처방을 금지했다. 문제는 새로 생긴 약국 가는 길이 험난하다는 점이다. 언덕 위에 들어선 약국은 병원 주차장과 경사 급한 내리막 도로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야 갈 수 있다. 고령자나 이동이 불편한 환자는 접근하기 쉽지 않은 위치다. 원외처방 첫날부터 병원에서는 혼란이 빚어졌다. 20년 넘게 원내처방을 받아온 환자들은 "왜 불편하게 만드느냐"고 불평했고, 일부는 병원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한 환자는 "보호자 도움 없이는 약 받는 게 불가능해졌다"며 "환자 편의를 저버린 졸속 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옥천군 노인회는 건의문을 내 "1만7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봉수산자연휴양림 사용료를 인상하는 한편 감면대상을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숲속의 집은 비수기·주중 요금이 기존 4만6천∼18만원에서 5만8천∼22만5천원으로 올랐고, 주말·성수기 요금은 8만4천∼28만원에서 10만6천∼35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산림문화휴양관은 비수기·주중 요금이 4만4천∼7만6천원에서 5만6천∼11만8천원으로, 주말·성수기 요금은 7만5천∼12만6천원에서 10만2천∼19만7천원으로 각각 올랐다. 다만 기존 3명 이상 다자녀 가정에만 제공되던 할인 혜택이 2명 이상 자녀 가정으로 확대됐으며, 국가보훈대상자와 지역민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2007년 개장 이후 처음으로 사용료를 인상한 것으로, 산림청 권고금액과 인근 휴양시설 요금을 고려해 조정했다"며 "산림휴양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아산환경과학공원을 '호롱 빛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지난 12일 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호롱 빛 공원은 충남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받은 도비 9억5천만원 등 총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시조인 수리부엉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호롱이'와 함께 빛과 놀이를 즐기며 탐구할 수 있는 판타지 세상을 연출했다. 공원 중앙에서는 대형 마법의 팽이 조형물과 함께 우주의 시간 속으로 빠져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신비로운 광장의 모습을 연출한다. 시는 정식 개원을 기념해 오는 11월 9일까지 공원 내 생태곤충원을 야간 개장하고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오세현 시장은 "호롱 빛 공원은 기존 아산환경과학공원의 환경기초시설 이미지를 개선하고 낮과 밤 모두 시민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쉼터로 거듭났다"며 "아산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명소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공지능(AI)의 발달이 AI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과 디지털 의료제품 등 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에 맞춰 AI 활용 의료제품 개발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의료제품, 신기술 의료제품 규제 합리화에도 나선다. ◇ 의약품 제조 AI 기술 심사요건 마련…LLM 등 구체적 기준 확보 18일 식약처 새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내년 식약처는 AI 활용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디지털 정보처리, AI 모델 성능·안전성 확보 방안 등 허가·심사 기준 마련을 추진한다.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쓰이는 AI 기술 변경에 따른 심사요건과 기준도 2027년까지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품목허가 시 AI 관련 제출자료 범위와 변경 관리 방안 등에 대한 허가심사 기준도 마련한다. 의료기기도 내년 6월까지 생성형 AI 활용한 의료기기에 특화된 허가기준을 마련한다. 현재 생성형 AI 디지털의료기기 가이드라인은 마련돼 있으나 대형언어모델(LLM) 등 기술별 구체적인 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안전관리나 전자적보안 등을 갖춘 우수기업에는 허가 전 1년 실사용 특례를 도입한다. 의료기기에서 같은 AI 알고리즘이나 센서를 활용하는 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오는 25일 오후 3시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하 2층 메인 수조에서 산타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의 수중먹이 주기 시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쿠아리움은 아쿠아리스트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마련하고, 방문객 전원에게 방문기념 스티커도 1인 1매씩 증정한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연말 단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라며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올해 7월 확장 재개관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연면적 4천870㎡ 규모에 수조 203개를 갖추고 국내외 민물어류 319종, 3만여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적인 언급을 계기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시민단체가 공론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답을 행정통합으로 미리 정해두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모양새"라며 "그간 메가시티, 충청권 광역도시연합 등 수많은 담론이 등장했지만 제대로 된 평가나 근본적인 대안 모색 없이 또다시 간판만 바꿔 단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말 한마디로 시작되는 위로부터의 통합은 자칫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대전참여연대는 또 "규모의 경제라는 환상을 넘어 고밀도 도시인 대전과 농어촌 기반의 충남을 기계적으로 결합할 때 발생할 비효율과 부작용에 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셈법에 의한 '치적 쌓기' 경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논의마저 정치적 계산에 의해 졸속으로 추진되다 실패한다면 앞으로 통합과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 왔을 때 시민들은 더 이상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관·정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구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8일 안다아시아벤처스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250억원 규모의 '케이비-안다 딥테크 벤처투자조합'(4호 펀드)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부에서 선정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등 12대 국가전략 기술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혁신적인 지역 기반 사업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투자 기금이다. 시는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을 통해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해 2027년까지 3년간 7억 원을 출자한다. 이를 포함해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출자금의 2.5배 이상을 지역 내 스타트업 지원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사인 안다아시아벤처스는 2021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4호 펀드 결성은 천안시가 국가전략 기술 산업이라는 미래 성장 분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생태계 조성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창업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