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인삼재배 농가에 토양 잔류농약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년생 작물인 인삼은 4∼6년간 동일 장소에서 재배되므로 토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약 안전성 분석을 기존 농산물 중심에서 토양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서비스받으면 토양 내 잔류농약이 인삼재배에 적합한 수준인지를 재배 전 확인할 수 있다. 희망 농민은 경작지의 필지별로 5∼10개 지점에서 10∼15㎝ 깊이로 1∼2㎏의 토양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실(☎ 043-850-3586)에 의뢰하면 된다. 2∼3주 후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재배 전 토양 잔류농약 검사에 적극 참여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인삼 생산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10일 충북 음성군에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조병옥 음성군수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마을회관에 기증품을 전달하고 농가 10곳에서 담장 도색과 도배 등 봉사 활동을 했다. 농협중앙회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 활동은 지난 2005년 건축과 전기, 기계 등 전문 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의 재능 기부로 시작됐다. 지난 20년간 모두 9천768명이 참여했으며, 농가 1천여곳을 수리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앞으로도 농협 임직원들은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해 국민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태안로컬푸드직매장에서 수산물 할인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매장을 방문해 회원 가입 후 태안산 수산물과 수산가공식품을 5만원 이상 사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피서객들에게 태안의 우수한 수산물을 선보이고 지역 어업인과 상생을 도모하려는 행사"라며 "수산물뿐 아니라 화훼류 등 태안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태안로컬푸드직매장에 많은 분이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차세대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with young)' 본사업을 9일부터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공모에 232개 중소 브랜드사가 참여해 최종 25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선발된 브랜드는 연말까지 CJ올리브영의 거점매장에 전용 매대 설치, 글로벌몰 기획전 진행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다각도 지원을 받게 된다. 또 8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CJ ENM 주최 'KCON 2025' 기간 동안 올리브영 행사장 내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해 해외 K뷰티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단기적 지원을 넘어 브랜드의 글로벌 안착을 돕고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 홈페이지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hy는 회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주력해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는 온라인몰 프레딧과 나뉘어 운영된다.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굵은 서체로 표현했고 화면에 충분한 여백을 뒀다. 또 hy 고유 브랜드 색상을 사용해 기업 정체성을 살렸다. 홈페이지 내 카테고리는 기업 소개, 사업 분야, 브랜드, 지속 가능, 인재 채용 등 5개로 간소화했다. 반응형 웹사이트 설계로 PC와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 이용자를 위해 국문 외에 영문, 중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변경구 hy 대표이사는 "신규 홈페이지 구축은 고객, 대내외 파트너들과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회사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 1일 멕시코 축구구단 CF 몬테레이와 공식 스폰서십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현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소주 '진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CF 몬테레이의 홈경기에는 평균 4만여명이 방문하며, 시즌 누적 관중 수는 약 77만명이다. 회사 측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500만명이 넘어 디지털 채널을 통한 노출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는 또 CF 몬테레이가 최근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한 것과 내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고려해 구단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CF 몬테레이 홈구장에서 고정 광고판을 운영하고 대형 스크린 등을 통해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관중을 위해 진로 제품 시음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라운지에서 진로 칵테일과 제품을 판매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진로가 K소주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하이트진로의 대(對)멕시코 수출 규모는 2019년의 7배로 늘었고, 연평균 성장률은 40%를 웃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림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알리는 초복을 앞두고 지역민에게 삼계탕 나눔 행사인 '사랑의 맛데이'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 처음 시작된 사랑의 맛데이는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하람의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하림은 전날 이리중앙교회에서 지역 주민 450여명을 초청해 당일 아침 익산 하림공장에서 만든 삼계탕 등 보양식을 대접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를 이웃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회복지시설, 산후조리원 등 급식시설 총 5천850곳에 대해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을 실시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약자와 장애인, 아동, 산모 등이 이용하는 급식시설의 위생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해 취약계층이 안전한 급식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주요 위반 내용은 ▲ 조리장 청결 관리 미흡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2곳) ▲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2곳) ▲ 보존식 미보관(5곳) ▲ 식재료 검수일지 미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곳) ▲ 시설기준 위반(1건)이다. 적발된 업소는 관할 기관에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조치하고 6개월 안에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가 점검 업소에서 조리한 식품, 조리기구 등 총 791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676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다. 검사 중인 나머지 115건에 대해서는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표] 위반 내용 연번 업소명 소재지 위반유형 적발기관 1 미래로병원 부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과 태국에서 구입한 개미를 사용해 만든 음식 약 1억2천만 원어치를 판매한 국내 음식점이 단속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원료로 허용되지 않은 개미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판매한 음식점 대표 A씨와 법인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블로그, 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 게시물에서 특정 음식점이 곤충인 개미를 음식에 얹어 먹는 요리를 판매하는 행위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A씨는 2021년 4월부터 작년 11월까지 미국과 태국에서 건조 상태의 개미 제품 2종을 국제우편(EMS) 등으로 반입한 뒤 올해 1월까지 약 3년 9개월간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요리에 '산미'를 더할 목적으로 3~5마리씩 얹어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음식 판매 횟수는 약 1만 2천회로, 1억2천만 원에 달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메뚜기, 갈색거저리유충(밀웜) 등 총 10종만 식용이 가능한 곤충으로 인정하고 있어 개미는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개미를 식용으로 사용하려면 식품위생법령에 따라 식약처의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식약처는 누구나 식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최초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가 시범운영 기간임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9일 청주오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한 달 만에 전시회 6건, 회의 45건 등 총 51건의 행사를 개최했고, 누적 참관객 수는 6만7천명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한 달간 코믹월드 청주, 충청경향하우징페어, 청주우수중소기업 & 농수산물박람회, 코베 베이비페어 & 유아교육전 등 다양한 산업군의 전시회가 이어졌다. 또 전국장로회연합회의,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하계 직무연수 등 대규모 회의와 충북수소경제포럼,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국제세미나, 배터리 인사이트 콘퍼런스 등 충북 전략산업과 연계된 B2B 콘퍼런스 및 국제회의도 잇따라 열렸다. 하반기에는 한국우주과학회, 대한토목학회학술대회 등 다양한 학술행사와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대한민국정부박람회, 콘서트 등이 예정돼 있다. 김성현 청주오스코 사업단장은 "청주오스코가 중부권을 대표하는 실질적 비즈니스·행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오스코는 총 1만31㎡ 규모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9일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에서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현판식을 열었다. 이로써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은 모두 28곳으로 늘었다. 한밭수목원은 대표적 도심형 수목원으로 시민들이 자연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식물 다양성 보전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흰인가목, 버들개회나무, 섬괴불나무 등 희귀·특산식물 57종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해부터 전국 공·사립 수목원이 협력해 국가 희귀·특산식물 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전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0곳에 이어 올해 한밭수목원 포함 8곳을 보전기관으로 추가 지정했으며 2028년까지 4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 지정 보전기관으로 인증받으려면 희귀·특산식물을 30종 이상 보유하고 전문가가 2명 이상 근무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양유업은 전 임직원에게 자사 보통주 16주씩을 무상으로 준다고 9일 밝혔다.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한앤코)로의 인수 이후 조직 안정과 흑자 전환을 이뤄낸 성과를 나누자는 취지다. 남양유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2만4천736주를 재직 중인 임직원 1천546명에게 1인당 16주(약 104만원 상당)씩 무상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직급이나 근속연수와 관계없이 전 임직원에게 균등 지급하고 개인별 소득세는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해당 주식은 별도 의무 예탁 기간을 없애 임직원이 각자 자유롭게 처분 시기를 정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한앤코 체제 이후 처음 시행하는 전사 차원의 성과 공유 사례로,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자는 전환적 시도로 추진했다. 윤여을 남양유업 이사회 의장(한앤코 회장)은 이날 이사회 직후 열린 '극복과 도약, 동반 성장 선포식'에서 "남양유업 구성원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자사주 지급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회사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로서 신뢰와 책임을 나누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남양유업은 주주 가치 제고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