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2026년 말까지 국비 등 178억원을 들여 초평면 용정리에 책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군은 현재 터만 남아있는 조선 후기 4대 장서각 중 하나인 완위각과 구전으로 전해져온 정자인 '쌍오정'을 재현할 예정이다. 완위각은 문인화가이자 장서가였던 담헌(澹軒) 이하곤(李夏坤·1677∼1724)이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2009년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안채·사랑채·행랑채 터가 발견됐다. 군은 또 이하곤 후손이 보관하고 있는 고서를 전시하고 인문학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책마을 복합센터(연면적 2천㎡)도 건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완위각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이 사업을 추진한다"며 "내년 9월께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0일 문화제조창에서 새로운 세상으로의 진출을 앞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생활의 팁을 알려주는 미니강연(김지현 서원대 패션의류학과 교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날 크리스마스트리의 장식품을 만드는 공예 체험 '별걸 다 해본데이(day)'와 거리공연도 열린다. 재단 관계자는 "매달 20일 문화제조창에서 '꿀단지 프로젝트'라는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데 이번 달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감안해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옛 연초제조창 시절 여공의 안내를 따라 문화제조창 곳곳을 탐방하며 공연을 즐기는 '허니문(허니+문화제조창) 투어'와 드로잉 엽서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청주문화원은 오는 23일 청주향교 명륜당에서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연다. 성년례는 이름을 묻는 문명(問名)과 성년자 다짐, 성년선서, 성년선언, 술의 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충북학생종합수련원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관내 4개 고등학교 3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명소를 답사하고 문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 정명훈 지휘에 임윤찬이 협연하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뮌헨 필하모닉은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협연으로 베토벤 교향곡 3번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들려준다. 임윤찬은 지난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이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어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축제관광재단은 올해 난계국악축제가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주관 피너클어워드 3개 부문에 입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피너클어워드는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하는 국제 행사다. 국내 시상식은 2007년 시작됐다. 올해는 전국 37곳의 지방자치단체와 재단이 40여종의 축제를 출품, 19개 분야의 우수 축제를 선정했다. 난계국악축제는 축제 경영 부분 금상, 친환경 프로그램 부문 은상, 이벤트 웹사이트 부문(미국 본선) 동상을 차지했다. 국내 최대 국악잔치인 난계국악축제는 지난달 12∼15일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열렸다. 재단 측이 직접 행사를 기획·운영해 예산 집행을 효율화했고, 1회 용기 없는 친환경 행사를 치렀다. 박순복 영동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난계국악축제를 세계적인 친환경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의 주요 유적 가운데 하나이자 충남 기념물 제165호인 결성읍성의 동문 문루가 복원됐다. 17일 홍성군에 따르면 동문 문루는 통로 상부가 개방된 형태로, 32.29㎡ 규모다. 군은 결성읍성 복원사업을 추진한 지 8년 만에 동문 문루가 제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 문화재위원회의 현상 변경 심의 승인에 수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으나, 관련 자료를 추가 수집하고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지난해 8월 심의를 통과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복원이 시작됐다. 군은 내년 단청 칠 공사를 완료하고, '세속의 더러움을 털어 없애고 뜻을 고상하게 가진다'는 의미의 '진의루'라는 현판을 달 예정이다. 황선돈 문화관광과장은 "결성면의 역사를 담은 결성읍성이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원·정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결성읍성은 1451년 축조된 조선시대 읍성이다. 읍성 안에 관아 건물 17개가 있었으나 현재는 동헌, 형방청, 책실만 남아있다. 석당산성 대부분을 포용하며 쌓은 읍성으로 조선시대 읍성 연구와 결성면 역사성을 밝히는 중요한 유적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삽교호관광지 대관람차와 합덕제가 전국 야간 관광명소(밤밤곡곡) 100선에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삽교호관광지는 연간 500만명이 찾는 충남 대표 관광지다. 최근에는 '대관람차 논두렁 뷰'로 이른바 MZ 감성 관광 명소로 주목받았다. 조선 3대 제방이자 세계 관개 시설물 유산인 합덕제는 봄이면 벚꽃·버드나무·유채꽃의 조화가 절경을 이루고, 여름에는 드넓게 펼쳐진 연꽃단지를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천연기념물인 고니를 볼 수 있는 등 사계절 힐링 생태관광지다. 이종우 당진시 문화관광과장은 "면천읍성의 골정지와 장청 또한 화려한 조명들이 조성돼 있어 밤에 운치를 느끼며 느리게 걷기에 좋은 곳"이라며 "단순히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야간 관광명소(밤밤곡곡) 100선에 뽑힌 해미읍성 야간경관을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 등에 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로 꾸민다고 15일 밝혔다. 서해안고속도로 해미나들목 진출입로와 해미면 진입부 회전교차로 공간도 지역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개선된다. 이를 위해 서산시는 충남도 주관 내년 공공디자인 공모에 선정돼 도비 2억1천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도비 포함 총 7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해미 안 올 수가 읍성! 해미 잊을 수가 읍성!'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해미읍성의 야간경관을 더욱 개선해 대표 야간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해미나들목부터 해미읍성까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도시 정체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시립도서관을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지난달 기준 6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이용자 불만이 컸던 시립도서관이 2020년 정부의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애초 80억7천만원으로 책정됐던 총사업비는 내진설계 보강, 냉난방 설비 교체 등으로 104억7천만원으로 늘어났다. 기존 획일적이고 조용하기만 하던 공간을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리모델링의 핵심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용률이 낮고 비효율적 공간으로 인식되던 장애인램프는 독서계단으로 변경해 '열린 독서공간'으로 꾸미고, 맞벌이 부부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도 만든다. 시립도서관은 통합 안내데스크, 어린이 열람실, 향토 자료실, 전시실, 북카페 등도 갖추고 내년 7월 재개관한다. 시 관계자는 "창호, 냉난방 등 사업 물량이 많아져 공사 기간이 연장됐다"며 "시립도서관이 문화 분야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한국분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근 개최한 제33회 한국분재대전에서 이창현 씨가 출품한 '분재'가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분재조합과 세종시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분재 108점이 출품됐다. 출품작에 대한 국민투표를 한 결과 대상 1점(주목)과 금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점(소나무 분재), 은상(산림청장상) 2점(모과나무 분재·소나무 분재)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류광수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분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분재문화 확산과 대중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천안도독부 설치로 '천안'(天安)이란 지명을 탄생시킨 고려 태조 왕건을 상징하는 기념공원이 2025년까지 조성된다. 충남 천안시는 13일 박상돈 시장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조 왕건 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태조 왕건 기념공원은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일대 1만3천651㎡에 97억원을 투입해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태조산 공원과 연결되는 '진입 마당'에는 천안도독부를 모티브로 한 '화계'(花階)와 후삼국 통일의 마지막 전투인 '일리천 전투'의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만남의 장과 다목적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삼국통일 광장'에는 잔디마당, 이야기 벽, 경관 벽천을 설치하고 대형 상징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어 휴게공간으로 꾸민다. 왕건 기념광장에는 태조 왕건 동상과 왕건 이야기를 기록한 '태조담'을 둘러 역사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고 화계 정원, 산책길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다. 박상돈 시장은 "태조 왕건과 천안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기념공원 조성은 천안의 정체성과 관련된 매우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태조 왕건이라는 브랜드를 창출하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궁남지'와 '문화유산미디어아트' 등 지역 야간관광 명소 2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으로, 백제인 서동과 신라인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궁남지는 이번 선정을 포함해 '한국관광 100선', '야간관광 100선, '열린관광지' 등 우수관광지 4관왕의 타이틀을 모두 획득했다. 군은 야간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궁남지에 스토리가 있는 경관조명과 미디어아트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여문화유산미디어아트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일대를 배경으로 백제의 화려한 문화를 조형물과 함께 미디어 맵핑, 경관조명을 연출해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을철 야간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 선정을 계기로 부여의 아름다운 밤을 전국에 널리면서 다채로운 야간콘텐츠와 관광명소를 추가 발굴해 부여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야간관광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2024년 열린관광지 사업 신규 대상지 30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매년 20곳을 선정했으나 올해는 30곳으로 사업 대상지를 늘렸다. 충북 보은 속리산 테마파크, 강원 춘천 삼악산호수케이블카, 경기 파주 공릉관광지 등이 선정됐다. 열린관광지 사업은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정비 등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 유형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 설치 등을 통해 누구에게나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 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8개 지자체의 67개 관광지점이 접수됐고, 서면 심사 및 현장평가를 거쳤다. 선정된 관광지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전문가 및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는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거쳐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설 개·보수 및 관광취약계층 유형별 관광콘텐츠 확충에 돌입한다. 문체부는 조성이 완료된 열린관광지를 무장애 관광정보 플랫폼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또 관광 취약계층이 직접 대상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나눔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열린관광지가 국민 누구나 선호하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