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수읍 초정행궁 감성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꿀잼도시 청주 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시는 지난 4월부터 2억7천여만원을 들여 초정행궁 내에 사계절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느티나무, 매화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심어 정원을 만들었다. 입장료가 없는 초정행궁은 오는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방문객을 맞는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일이다. 추석 당일(17일) 등 추석 연휴 기간에 정상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정행궁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콘텐츠와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 개막식이 6일 충남 논산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열렸다. 지난 4일 시작된 축전은 'K-유교, 세대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유교의 가르침을 재조명하고 세계화함으로써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전에서는 현대적으로 해석한 유교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충남도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친근하게 유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K-유교 탐험대, 유교문화 골든벨, 어린이 만화영화 상영 등을 준비했다. 한복 입기, 전통 다도, 선비 간식, 국악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개막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논산은 세계유산인 돈암서원, 국가유산인 명재고택 등 핵심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유교의 중심지"라며 "이런 유산과 유교문화, 철학을 제대로 계승해 세계적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지혜스님)와 양양 낙산사(주지 일념스님)가 9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불교도 대법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각각 1억 원을 쾌척했다. 주지 지혜스님을 대신하여 백담사 회주 삼조스님(종회의원) 등은 지난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기금을 전달했다. 불교도 대법회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는 크게 전통문화 전시 및 체험행사, 수계법회 및 승보공양법회, 국제 선명상 대회, 국민음악회 등 크게 4가지 부문으로 구성됐다. 국제선명상대회는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화, 세계의 평화 기원’을 주제로 조계종 공식 선명상을 발표한다. 조안 핼리팩스, 튭텐진파, 직메린포체, 차드멩탄 등 해외 초청 명상가들과 함께 실참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종단 차원에서 진행하는 연합수계법회와 오후3시 승보공양 법회가 열리며, 오후 7시부터 국민음악회가 펼쳐진다. 국제 선명상대회를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명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에서 백제 왕도 복원사업으로 이주하게 될 주민의 삶을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6일 부여군에 따르면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부여읍 부소갤러리에서 이주 예정인 관북리 유적지 주민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 생활상을 담은 '부여 고도(古都) 주민의 삶과 기억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군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의 하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취득한 관북리 유적(사비 왕궁터) 일원 건물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철거 대상은 160여채로, 이 가운데 일부 가구는 쌍북리에 조성될 '사비마을' 택지로 내년부터 이주하게 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은 2017년부터 2038년까지 7천92억원을 투입해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부여의 백제왕도 핵심 유적지를 발굴 조사하는 장기 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고도의 발굴과 정비 과정에서 기존 도시 환경의 해체·이전 등 변화상을 기록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축적된 기록물과 올해 지역 일원을 드론과 3D 스캐닝 등으로 촬영한 영상물을 현대미술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부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노드 트리'가 기획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오후 8시에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공연단체 예술불꽃화랑의 뮤지컬 공연 '호수 위 우주'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공연은 설화 '견우와 직녀'를 뮤지컬로 재해석해 탄금호 위 화려한 불꽃 연출과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 2018년 대한민국무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안무가 노정식씨가 안무를 맡았다. 충주시민은 계단석과 일반석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우프로덕션필름은 121년 된 하와이 한인 이주사를 배경으로 제작한 음악영화 '하와이 연가'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돼 6일과 8일에 시사회(GV)를 개최한다. 재미동포 이진영 감독은 아름다운 하와이 풍광과 이민 선조들의 발자취를 현지촬영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여기에 성악가 조수미의 노래와 그래미상 수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줄리아드 콩쿠르 우승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하와이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케올라 비머 등의 연주가 담겼고, 베테랑 배우 예수정이 사진 신부 '임옥순'의 목소리 연기를 더했다. 첫날 6일 시사회에는 한국사 작가로 영화 감수와 역사 자문을 한 최태성 강사, 이진영 감독, 각본에 참여한 한인 후손 게리 박 작가가 참여해 토크콘서트를 연다. 하와이 연가는 지난 해 10월 제4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었다. 이후 캘리포니아 UC 얼바인 대학을 비롯한 학교와 워싱턴 미주한인위원회, 로스앤젤레스 한미연합회 등의 행사에서 상영됐다. 미 공영방송 PBS를 통해 방영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감독은 "1903년 1월 13일 102명의 한국인이 하와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시아 최대 음악영화 페스티벌인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5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후 7시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방송인 전현무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창규 이사장(제천시장), 이장호 조직위원장, 이동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영화감독 강제규·김한민·심형준과 영화배우 기주봉·백성현·함은정·옥자연·손병우, 가수 김푸름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고, 박광수·민성욱·배장수·장해랑 등 국내 주요 영화제 집행위원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개막작인 '아바, 더 레전드'의 제임스 로건 감독 등 20여명의 해외 게스트도 초청됐다. 12인조 밴드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트레일러 영상 상영, 개막 선언, 제천음악영화상 시상, 그동안의 발자취를 둘러보는 '20주년 얼굴들'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영화제는 10일까지 엿새간 진행되며, 8개 상영관에서 37개국 98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조직위는 20주년을 기념해 영화 음악을 현장 연주로 듣는 '태극기 휘날리며' 필름 콘서트(6일 오후 7시), 올해 제천음악영화상 수상자인 일본 작곡가 요시마타 료 토크 콘서트(7일 오후 5시) 등도 마련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4천여명의 국내외 춤꾼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춤을 선보이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오는 25∼29일 5일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서 열린다. 5일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20회를 맞은 올해는 멕시코, 프랑스, 말레이시아, 독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폴란드 등 55개국 1천여명의 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국제춤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팝핀·비보잉 등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 음악, 의상을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춤대회는 올해 29개국 30팀이 참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기존에 전통춤만 선보이던 세계 각국의 해외 무용단은 전통춤부터 각 나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상금도 지난해 2만9천600달러에서 올해 4만5천500달러로 늘렸다. K댄스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쉽도 신설됐다.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힙합 등 스트릿댄스 춤꾼의 갈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의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건립돼 이달 24일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5일 보은군에 따르면 법주사 일주문(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옆에 지상 2층·지하 1층(건축 연면적 3천125㎡) 규모로 지어진 이 박물관은 수장고, 전시실, 다목적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국비 등 198억원을 투입됐고, 3년여의 공사를 거쳤다. 이 박물관에는 법주사 괘불탱, 신법천문도 병풍, 법주사 동종 등 국가와 충북도 지정 문화유산 66점이 전시된다. 다만 보물인 괘불탱은 육중한 무게로 인한 파손 우려 때문에 영상으로 구현하는 대신 실물은 수장고에 보관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내 산사(山寺) 7곳 중 마지막으로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건립돼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법주사(法住寺)는 국내 사찰 가운데 불교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곳이다. 사찰 전체가 사적 제503호로 지정돼 있고, 주변 송림 등과 어우러진 경관은 명승 61호로 보호받는다. 사찰 안에는 16점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과 충북도 지정 문화유산 22점이 산재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4 직지문화축제가 4일 제10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직지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팍슨 반다 유네스코 기록유산담당관, 울프 죌터 구텐베르크 박물관장, 기욤 포 프랑스국립도서관 문헌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직지상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이 수여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은 주도적으로 문헌을 수집해 보존함으로써 문헌에 대한 접근성 및 수용성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상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1377년 청주 흥덕사 간행)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돼 격년제로 기록유산 보존·연구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수여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직지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 시장은 "시민이 즐기는 축제로 변화를 주기 위해 명칭을 '문화제'에서 '문화축제'로 바꾸고 주제를 '직지, 즐거운 놀이'로 정했다"며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속활자 인쇄술의 위대성을 알리고 직지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직지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이달 6∼8일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음악과 휴식을 즐기는 '무지카 파라디소'(Musica Papadiso)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에는 DJ운진, 김오키, 신윤철 등 실력파 뮤지션 14명이 무대에 오르고, 의림지 석양을 배경 삼아 단체로 요가를 체험하는 '레저넌스 플로우'도 마련된다.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대형 타악기 '공'(Gong)을 활용한 명상체험과 아프리카 댄스를 배우는 시간 등도 준비된다. 공연은 매일 오후 3시와 8시 시작되고, 관람료나 참가비는 없다. JIMFF 사무국 관계자는 "행사장에는 빈백, 나무테이블, 돗자리 등으로 관람객을 위한 피크닉존도 편안하게 꾸민다"며 "의림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휴식하면서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5∼10일 진행되며, 8개 상영관에서 37개국 98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농촌계몽을 이끈 소설 '상록수'의 작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 선생을 기리는 제47회 심훈상록문화제를 오는 6∼8일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낭만콘서트 5080을 시작으로 당진합창제, 치맥데이트, 심훈 전국시낭송대회, 전국 스트릿댄스대회, 심훈상록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26개의 체험·홍보부스가 운영된다. 개막식(7일 오후 7시)에서는 가수 김희재, 폐막식(8일 오후 7시 30분)에서는 가수 이솔로몬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오동주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은 "곧 50주년을 맞는 심훈상록문화제는 당진시민이 기다리는 최고의 문화예술축제"라며 "올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평소에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말에 '밀린 잠'을 보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장 건강이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NBC와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유럽심장학회 회의에서 중국 연구자들은 영국의 건강 연구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 참가자들의 수면과 심장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건강 데이터베이스에 스스로 수면 시간을 기록한 9만903명 가운데 수면 시간이 7시간에 못 미치는 1만9천816명을 '수면 부족' 상태로 분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 조사를 벌였다. 조사 대상자들은 주말에 잠을 잔 시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뉘었다. 연구자들이 약 14년에 걸쳐 각 그룹을 비교한 결과, 주말에 잠을 가장 많이 잔 그룹은 주말에 잠을 가장 적게 잔 그룹보다 심장병에 걸리는 비율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연구는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주말에 잠을 많이 자는 것이 심장 건강 개선으로 직결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디애나대 의대 수면 의학과 부교수인 무하마드 아딜 리시 박사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다른 요인이 이런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30%)를 차지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심근경색증, 협심증 등의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부정맥, 심부전, 판막질환, 말초혈관질환, 선천성 심질환 등이 모두 심혈관질환에 해당한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려면 평소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라는 건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심혈관질환을 가진 경우라면 사정이 다르다. 무리한 운동이 자칫 더 큰 합병증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남성의 경우 운동 유발성 고혈압이 생기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운동 유발성 고혈압은 평소에 혈압이 정상이더라도 운동 때면 과도하게 오르는 걸 말한다. 서울시립대·서울아산병원·동핀란드 의대·영국 레스터 의대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심장 호흡 재활과 예방'(Journal of Cardiopulmonary Rehabilitation and Prevention)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42~61세 남성 2천410명을 대상으로 최대 운동 시 수축기 혈압과 뇌졸중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심한 우울 증상이 있는 청소년은 전자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우울 증상이 없는 경우보다 2.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는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을 예방하려면 정신건강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호주 시드니대 로런 가드너 박사팀은 의학 학술지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Australian &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에서 호주 중학생 5천여 명에 대한 설문 분석 결과 심한 우울 증상과 중등도 및 높은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 전자담배 사용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뉴사우스웨일스·퀸즐랜드·서호주 지역 40개 학교 7~8학년(중학교 1~2학년) 5천1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우울 증상 및 스트레스 수준 등과 전자담배 사용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 따르면 호주 청소년 중 전자담배 사용자는 평균 14세에 전자담배를 시작했고, 12~15세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7년 10%에서 2023년 2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드너 박사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사용과 정신건강 문제가 모두 증가하고
근력운동을 하면 손상된 세포 성분 제거 메커니즘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심부전 같은 심장 질환이나 신경질환 예방은 물론 유인 우주 임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독일 본대학 요르그 회펠트 교수팀은 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근호에서 근력운동을 하면 단백질 접힘(folding)을 제어하는 샤프론 단백질인 BAG3을 활성화해 세포 내 손상된 요소가 자가포식(autophagy)으로 제거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근육과 신경은 오랫동안 높은 활동성을 지속해야 하므로 이를 구성하는 세포 요소들은 항상 마모와 손상 위험을 안고 있다. 이런 조직의 기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손상된 요소들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단백질 접힘에 관여해 정상 기능을 하는 3차원 구조를 형성하게 하는 샤프론 단백질의 하나인 BAG3는 세포 내 손상된 구성 요소를 식별하고 세포막으로 감싸 자가포식으로 제거될 수 있는 '자가포식소체'(autophagosome)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BAG3 시스템이 손상되면 심부전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 빠르게 진행되는 근력 약화를 유발할 수 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하락한 120.7포인트로 나타났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7일 밝혔다. 품목군별로 곡물과 육류, 설탕 가격은 하락했으며 유지류와 유제품 가격은 상승했다. 곡물은 0.5%, 육류는 0.7% 내리고 설탕은 4.7% 떨어졌다. 팜유 등 유지류와 유제품은 각각 0.8%와 2.2% 올랐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2022년 3월 사상 최고를 찍었다가 올해 2월에는 3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FAO는 24개 품목의 국제가격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의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발표한다. FAO는 2024/25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8억5천100만t(톤)으로 2023/24년도와 거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경찰이 지난 6일 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야외 행사장에서 불꽃 특수효과가 관람객석을 향해 발사되면서 17명이 다친 사고의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 과학수사계와 제천경찰서 형사과 직원 등 9명은 7일 오전 행사장에서 특수효과 설치 장소와 무대시설 구조를 파악하는 등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문제가 된 특수효과의 발사좌대를 제천음악영화제 측으로부터 제출받았으며, 기기 결함은 없었는지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해당 무대의 특수효과 담당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로부터 특수효과 장치의 설치 경위와 작동 방식 등을 조사한 뒤 과실이 확인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연장 관리자가 공연법에 따른 안전 점검 등을 제대로 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사고는 전날 오후 9시 34분께 제천시 청풍랜드 야외행사장에서 진행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원 썸머 나잇' 음악 행사 도중 불꽃 특수효과가 빠른 속도로 객석을 향해 발사되면서 일어났다. 당시 공연장에는 2천명이 모여 있었다. 이 사고로 관객 17명이 1, 2도의 화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수읍 초정행궁 감성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꿀잼도시 청주 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시는 지난 4월부터 2억7천여만원을 들여 초정행궁 내에 사계절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느티나무, 매화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심어 정원을 만들었다. 입장료가 없는 초정행궁은 오는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방문객을 맞는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일이다. 추석 당일(17일) 등 추석 연휴 기간에 정상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정행궁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콘텐츠와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라 투입된 비상의료인력 수당 지급을 위해 자체 재원인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공공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을 대상으로 19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도내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이탈과 응급의료 인력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2월 말부터 평일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최근에는 추석연휴에 대비해 한층 강화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이다. 또 충주의료원은 건국대 충주병원의 응급실 제한 운영에 대응해 전문의를 추가 채용하는 등 지역 응급의료시스템 가용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하는 비상의료인력 수당은 그동안 국비로 지원하던 당직수당, 공공기관 휴일·야간수당, 신규채용 인력비 외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응급실 전문인력의 타 기관 유출을 막기 위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당도 포함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의 의료공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응급의료협의체를 가동하는 한편 지역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가용할 수 있는 의료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