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역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연내 준공을 위해 건립 기본설계를 끝마쳤다고 8일 밝혔다. 설계는 '출발의 순간, 머무름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처마를 활용한 공간 구성에 중점을 뒀다. 주요 구조물을 목재로 지으면서 지열 및 지하수를 활용하는 친환경 건축 요소를 접목했다. 또 각종 교통수단의 연계성을 고려해 차량 및 보행 동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계획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구암역 인근 1만5천㎡ 부지에 건축 연면적 3천500㎡로 오는 12월 문을 열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 사업에 총 46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전시 측은 "유성복합터미널 하루 이용객은 5천200명가량으로 예상된다"며 "사람들이 모이고 문화가 교류하는 공간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반찬'인 김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이달 들어 일제히 올랐다. 시장 점유율 상위권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이 주요 제품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광천김은 이달 초 A마트와 B마트에서 판매하는 광천 파래ECO김(20봉) 가격을 6천980원에서 7천980원으로 1천원(14%) 올렸다. 광천김은 A마트에서 곱창돌김(20봉) 역시 8천980원에서 9천980원으로 1천원(11%) 인상했으며 B마트에서는 광천파래김(20봉) 가격을 7천190원에서 7천990원으로 800원(11%) 올렸다. 대천김은 A마트에서 곱창ECO김(20봉) 가격을 7천680원에서 8천580원으로 900원(12%) 올렸다. 대천김은 B마트에서 판매하는 대천 김자반(2봉) 가격을 3천790원에서 4천990원으로 1천200원(32%)이나 인상했다. B마트에서 성경식품의 성경 재래김(20봉) 가격은 6천480원에서 7천490원으로 약 1천원(16%) 뛰었다. 이들 업체는 앞서 지난달 초부터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채널에서 가격을 10∼20% 올린 데 이어 이달에는 마트 판매 가격까지 인상했다. 조미김 업체들은 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정문알로에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면역기능개선식품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김정문알로에는 "올해 조사에서 신뢰도, 애착도, 재구매 의도, 타인 추천 평가 항목에서 모두 1위에 뽑혀 높은 품질과 고객 만족도,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임을 재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김정문알로에 경영 이념은 '자연주의, 인간존중, 사회기업'으로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고객가치 증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최연매 김정문알레오 대표는 "이번 수상이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명과 이념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충청권 4개 시도가 주관하는 '2024년 충청권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 채용설명회'가 오는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기획전시장에서 열린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충청권 소재 공공기관과 지방 공공기관 49곳이 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채용설명회 참석자들은 원하는 부스에서 자유롭게 채용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채용 상담 외에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고려대 세종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세종청년희망내일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이 동참해 다양한 청년 취업 지원 제도를 소개한다. 행사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공공기관 취업 길잡이 특강과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신입사원 및 인사 담당 토크콘서트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충청권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공공기관도 우수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044-300-4813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서 글로벌 소비자에게 한국 식문화를 전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더 CJ컵은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의 우승으로 이날 마무리됐다. CJ제일제당은 대회 기간 비비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했고,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공식 대회 전에는 출전 선수들에게 만두 샐러드, 김치볶음밥, 치킨 컵밥 등의 메뉴를 선보였다. 올해 대회 우승자인 펜드리스는 "집에서 먹는 식사 같은 느낌이라 정말 맛있었다"라고 밝혔다.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안병훈은 "한식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게 나와, 동료 선수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개막 후에는 코스 중간 두 군데에서 '비비고 컨세션'을 운영하며 갤러리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만두와 닭강정, 불고기 감자튀김 등의 메뉴를 제공했다. CJ제일제당은 메뉴 중 한국식 치킨 소스로 버무린 '만두강정'과 비비고 김스낵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역 주민을 위해서는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만두 등을 제공했다. 김유상 CJ 스포츠마케팅 담당 경영리더는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디지털 기기 보급과 대형서점의 온라인 사업 확대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서점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에 나선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 회원 등록된 도내 서점은 총 70곳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33곳, 충주 13곳, 제천 10곳, 음성 3곳, 옥천·진천·괴산·단양 각 2곳, 보은·영동·증평 각 1곳이다. 충북도는 이들 서점 가운데 방문용(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도서 전시판매에 사용하는 서점을 대상으로 '지역서점 인증제'를 운영한다. 지난해 7월 첫 도입 후 현재까지 55곳이 인증을 마쳤고, 2년 차를 맞아 실태조사를 통해 인증서점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신규 지정을 추진한다. 도는 공공도서관이 도서를 구매할 때 인증서점을 우선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지역서점 관련 공모사업 추천 때 인증서점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홍보물 제작을 지원한다. 충북소상공인센터와 연계해 경영 컨설팅과 매장 환경 개선도 돕는다. 이 외에도 청주·충주·제천·옥천·영동·음성 등 6개 시·군 공공도서관 26곳과 지역서점 책값 반환제를 지속 운영한다. 공공도서관에 사전 신청을 하고 나서 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충남도가 역사와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지역 사찰을 소개하고 산사로 떠나는 여행을 제안했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논산 쌍계사는 대둔산 줄기 불명산 기슭에 있다. 고려 초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을 건립한 혜명스님이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옥황상제의 아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절터를 잡아 건립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 사찰은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의 꽃무늬 창살과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이 유명하다. 쌍계사에서 3㎞ 떨어진 곳에는 개태사가 자리 잡고 있다. 개태사는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 통일을 기념해 만든 절로, 후백제를 세웠다가 고려로 귀부한 견훤이 병사한 곳으로도 전해진다. 경내에는 태조의 영정을 모시는 진전이 있고 보물인 사지석불입상, 도 민속문화재인 개태사 철확(철재솥), 도 문화재자료인 5층 석탑과 석조 등이 있다. 공주에 있는 마곡사는 전쟁의 위험도 피해 간 천년고찰이다. 서기 640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이중환은 '택리지'에 임진왜란 등 전란을 피했다고 기록했다. 마곡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등재돼 있다. 공주 성곡사는 다양한 모습의 불상을 만날 수 있는 곳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가공식품·외식메뉴 가격 인상이 잇따르자 정부가 식품·외식업계와 물가 안정을 위한 협의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외식 물가는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분야"라면서 "정부는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낮은 수준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 결과 지난달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은 각각 1.6%, 3.0%였다. 이에 더해 이달 들어 식품·외식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과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 등은 이달에 김 가격을 10% 넘게 올렸다. 이달 초 CJ제일제당과 샘표는 올리브유 가격을 30% 이상씩 인상했고, 사조해표와 동원F&B도 이달 중에 올리브유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 상승에 따라 빼빼로와 가나 초콜릿 등 제품 가격을 다음 달 인상하기로 했다. 외식업체 중 맥도날드는 이달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고, 피자헛은 메뉴 2종 가격을 3%씩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9개 메뉴 가격을 1천900원씩 인상했으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다음 달 8∼9일 국립공주대 문화체육관과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4 충남 드론 챌린지 대회'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충남도교육청, 공주시 등 7개 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드론 축구와 드론 레이싱 두 종목으로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온 일반인·유소년 등 120여개 팀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대한드론축구협회 누리집과 한국드론레이싱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는 순위에 따라 총 2천만원 규모의 상금과 기관 상장, 트로피를 전달할 계획이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충남이 드론의 중심지라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고 드론 관련 레저 산업에서 전국적인 우위를 선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미래 전략 수행을 위해 기존 13개국 체제에서 18개국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 대정부·국회 대응 강화를 위한 대외협력본부 ▲ 기업 전주기 지원 담당 기업지원국 ▲ 지역대학 경쟁력과 평생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전략국 ▲ 푸른 녹색도시를 가꿔갈 녹지국 ▲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위한 도시철도건설국 등 5개 조직을 신설한 것이 핵심이다. 향후 18개국은 3개실·13개국·2개 본부 체제로 운영된다. 지역 정체성과 시민이 바라는 미래 모습이 반영된 '2048 그랜드플랜'의 장기적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조직개편은 입법예고를 거쳐 대전시의회 심의·의결이 확정되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이 구현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강한 조직 운영에 주안점을 뒀다"며 "공직계의 오랜 숙제였던 인사 적체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PB(자체브랜드) 컵커피의 판매량이 2018년 출시 이후 누적 5천500만개를 돌파했다며 7년 만에 원료 함량을 높여 프리미엄급으로 리뉴얼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리뉴얼 출시 대상은 세븐셀렉트 카페라테와 바닐라라테, 캐러멜마키아토, 카페모카, 아메리카노 등 5종이다. 카페라테를 비롯해 우유 베이스 컵커피 4종은 원유 함량을 50% 이상으로 맞춰 이전보다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아메리카노 역시 커피 추출액을 기존 대비 0.5배 늘려 풍부한 원두의 향과 맛을 내고자 한다. 세븐셀렉트 컵커피는 패키지에도 프리미엄 디자인을 새로 입혔다. 카페라테는 블루, 아메리카노는 레드 등 각각의 맛에 어울리는 5가지 컬러를 바탕색으로 적용했다. 또 세븐일레븐을 상징하는 숫자 '7'의 이미지 안에 커피를 상징하는 다크 브라운 컬러의 물결을 넣어 풍부한 원료의 깊은 맛을 형상화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렸다. 세븐일레븐은 PB제품 프리미엄 전략에 따라 조만간 PB 컵커피 라인을 포함, 다른 카테고리의 PB 상품도 프리미엄급으로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이다. 김부동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편의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의 특화작목인 '하늘그린 멜론'이 지난 6일 첫 수확과 함께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수신면 천안멜론농촌지도자회 소속 이필영(73)씨는 시설하우스에서 지난 2월 초순에 심은 멜론 출하를 시작했다. 멜론 재배경력 20년 차인 이씨는 시설하우스 53개 동(3.4㏊)에서 심는 시기를 4차례로 나눠 재배해, 5월 초부터 7월 말까지 수확한다. 전량 직거래로 판매될 만큼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있으며, 당도 16브릭스 이상만 선별 수확한다. '하늘그린 천안멜론' 상표로 유통되는 수신 멜론은 40여년의 축적된 재배 기술로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한다. 과육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으며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한 달간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는 110 농가가 57㏊에서 1천550여t을 생산할 전망이다.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승의 날 (학원이나 과외) 선물 뭐해야 하나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몇몇 육아 카페에는 어린이집이나 학원, 태권도장 등에 보낼 선물 준비가 고민이라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학교 교사에게는 선물을 할 수 없다. 일부 학부모는 스승의 날에 학원 강사나 과외 강사에게 선물을 건네기도 한다. 육아 카페에서 학부모들이 스승의 날 선물로 꼽은 품목은 스타벅스나 올리브영 등의 기프트 카드나 쿠키·마카롱 같은 먹거리가 많았다. 실제로 올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스타벅스에서 카드와 상품(MD) 판매는 늘었다. 15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까지 3년간 5월 9∼13일 상품 판매량은 같은 달 2∼8일보다 50%가량 많다. 이달 1∼12일 스타벅스 e기프트 카드 매출은 1∼4월 평균보다 5%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어버이날 앞둔 시기와 비교해 스승의날 전에 텀블러나 머그잔 같은 상품이 많이 팔린다"면서 "온라인으로 선물할 수 있는 e기프트 카드 매출도 평소보다 늘었는데 커피는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시기 때문에 선물하기 무난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을 앞둔 시기에 정관장 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햄버거 체인 '맘스터치' 제품에서 비닐장갑이 나왔으나, 업체는 증거물을 회수한 후 입장을 돌변해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고객을 무시하다 혼쭐이 났다. 맘스터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구청의 불시 조사에서 잘못이 확인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9일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절반쯤 먹다가 치킨 패티와 야채 사이에서 비닐장갑을 발견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착용하는 투명한 위생 장갑 한쪽이 통째로 들어가 있었다. A씨가 매장에 연락했더니 점장이 찾아와 확인해보겠다며 문제의 햄버거를 가져갔다. 맘스터치의 고객을 무시하는 행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점장은 증거물을 회수한 후 고객과 상의도 없이 배달앱을 통해 바로 주문을 취소하고, 고객에게 비닐장갑이 나온 경위를 확인해 연락해주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전화를 기다리던 A씨가 점장에게 연락했더니 "햄버거를 만든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럴 리가 없다고 했다. 위생 장갑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것이 아니어서 보상해줄 수 없다.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당시 점장은 A씨와 통화를 하면서도 중간중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영상자서전' 사업의 인지도와 참여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15일 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의 대표공약으로 2022년 9월 첫선을 보인 영상자서전은 도민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고, 후세에 전승하는 일종의 기록문화운동이다. 충북도민이면 누구나 자신의 진솔한 인생기록을 10분 분량의 영상 콘텐츠로 무료 제작할 수 있고, 이 영상은 충북의 영상기록물로 영구 보존된다. 유튜브 '충북영상자서전' 채널에도 공개돼 가족, 친지, 이웃은 물론 후세와도 공유할 수 있다. 도는 이 사업의 홍보 일환으로 이번 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7주간 '세상을 바꾸는 시니어'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주제는 '나의 인생을 바꾸게 한 가족, 친구, 기억 담기'와 '가족과 함께 한 5월의 행복만들기'이다. 이 같은 내용의 3∼5분 분량 영상 창작물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14명에게 각 10만∼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영상자서전과 함께하는 인생사진 프로젝트'도 펼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무료로 인생사진(영정사진)을 찍어주고, 동시에 영상자서전 촬영까지 해주는 이벤트다. 일반인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의 에밀레박물관은 이달 25일 '속리산 꼬마 도깨비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박물관을 운영하는 도깨비만인보와 가치프리마켓이 마련하는 이 행사는 도깨비 탈 만들기, 도깨비 춤 배우기, 짚품공예, 보물찾기 등으로 꾸며진다. 에밀레박물관은 민속연구가 조자용(1926∼2000)씨가 1970년 서울에 세웠다가 1983년 이곳으로 이전한 민속공예품 전시장이다. 개관 초 다양한 호랑이 민화와 도깨비 기와(귀면와) 등이 전시돼 '도깨비 박물관'으로 불렸으나 2014년 불의의 화재로 전시물과 건물 상당수가 훼손됐다. 이만동 도깨비만인보 대표는 "불의의 화재 등을 딛고 재개장한 박물관이 속리산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